본문 바로가기

리얼프린스의 독서노트/경제경영

비즈니스 컨피덴셜

728x90
반응형

전략전술의 귀재들이 전하는

비즈니스 성공술












비즈니스 컨피덴셜 / 피터 어니스트 / 들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전면에 내새워진 것은 CIA에 대한 내용이다.

다소 특이한 접근으로 기대하고 읽었는데 뭔가 난해하다. 아마도 직관적으로 생각한 탐정놀이와는

거리가 먼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을 너무 멀게 돌아서 표현한건 아닌지......



조직 내에서 당신이 하는 것이 하나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 말해,

문제는 '무엇을 하느냐'지, '누가 하느냐'가 아니다. 당신이 의사라면 아침마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문제를 생각하며 잠에서 깨겠지만, 그 문제는 생명을 구하려는 욕구를 가진 사람이 

의사의 일을 함으로써 해결된다. (본문중에서 p45)



멀티 플라이어를 읽을때도 느낀 것이지만 조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이라는 자체는 그저 정해진

시간에 정상적으로 완수되었느냐가 우선이지 누가 했느냐가 우선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이라는 본질에 성취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면 그 해결방법도 다양해 질 수 있다는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주 작은 조직에서는 다른 문제로 부각될 수도 있겠지만......



CIA는 앞에서 말한 기준으로 인력을 걸러낸 다음에는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을 찾는다. 달리 

말하면, '당신의 놀이터에 우격다짐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끌어들이고 싶은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말이다. 그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중요하지 않다. 최고성과자가 팀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공동의 임무를 성취하려는 열정을 

공유할 수 있을때 뿐이다. (본문중에서 p86)


이 책 전반에서 말하고 있는 조직에 대한 인재상과 CIA내부에서 일을 처리하는 관점은 철저하게

조직이라는 두 글자를 염두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총수 스타일이 한동안 유행처럼 번졌듯

유능한 한사람이 수많은 조직원을 구한다는 주장과 조직문화를 통한 인화단결을 강조한 주장의 

머리속에 떠오르게 만드는 구절이다. 하지만 CIA는 두가지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첫째는 유능한 사람의 집단을 가려내고, 그중에서 조직의 조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

한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심문의 열쇠는 심문자가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을 때조차 포로의 인간성을 

인식하고 그의 문화와 과거 경력과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다. 고문은 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 말의 요지는 모든 비즈니스 거래에 적용된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위협적인 태도보다 

더 효과적이다. (본문중에서 p196)


어쩌면 우리의 일상이 이러한지도 모른다. 갈수록 대화가 없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그저 주어진

일만을 척척 해결해 나가는 초인과 같은 인재는 그저 기계와 같은 경직된 세상을 만들어 갈 뿐이라

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하는데 있어 지식을 습득하고 일 자체만을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일의 경계에는 사람과 사람이 존재하기에 그 관계를 유기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일인 것이다. 결국 상대를 이해하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일의 일부분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 책에서 일찍이 말했듯이, CIA는 모호성을 널리 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종교, 

정치, 철학 분야에서 볼 수 있는 극단주의자들의 흑색 세계는 CIA나 비즈니스 조직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세계는 아니다. 우리는 외교관이어야 한다. 평화를 위해, 중요한 거래를 

위해, 혹은 정보 한 조각을 위해 기꺼이 적을 끌어안아야 한다. (본문중에서 p244)


사실 위에서 말하는 포용력이라는 것은 CIA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디든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일을 진행하다보면 완벽하게

모든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절대 착수하지 않는 스타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일을 만나게되면 그런 조건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비바람과 천둥번개이고, 그 앞에 우산없이 서있는 자신에게 불평스런 표정

으로 서있는 고객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인 것이다. 그 안에서 잡초처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힘일지도 모른다.


- Real Prince -




팁텍톡!의 글이 유용하다고 생각되시면 아래를 활용하셔요.
Follow JoyfulPrince on Twitter 트위터로 만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이메일로 연락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반응형

'리얼프린스의 독서노트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인리히 법칙  (1) 2014.09.13
인플레이션 시대  (0) 2014.03.30
경영은 전쟁이다  (0) 2013.01.27
이기려면 함께 가라  (0) 2012.12.09
최선의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가  (0) 201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