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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언제 매수하면 좋을까요?

 

누구도 알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래도 주식 고수들에게는 언제 주식을 매수해야할지 비법이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랜시간 주식 매매를 하다보면 나름의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 방법을 따라서 반복하기 마련인데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쉽지가 않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엄청난 성과를 낸 주식고수가 말하는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때 베스트7이라는 키워드로 그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이 방법을 말하고 있는 사람은 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서 유명해진 우석(브라운 스톤)의 책을 통해서 그가 말하는 주식 매수의 적기 베스트7을 알아보려 한다.

 

개인적으로는 우석을 커뮤니티에서 알기보다 그의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일단 읽기가 너무나도 쉽게 글을 쓰고 그의 성과와 혜안을 통해서 투자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느낌이라 반복해서 읽어보고 있다. 자 그럼 그가 말하는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때 베스트7을 알아보자.

 

Image by  Lorenzo Cafaro  from  Pixabay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때 베스트 7

 

1. 공포에 질려서 주식을 내다 팔 때

과거에 여러 가지 경험을 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기억나는 이벤트들이 있을거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이 왔을 때 과감하게 매수하지 못했던 기억들, 2008년 리먼사태로 인한 폭락이 왔을 때 주식시장을 떠났던 기억들, 지나고 생각하면 이때가 바로 매수 타이밍이었다. 이제 미래에 이런 엄청난 이벤트가 발생하면 기록해놓자. 반드시 매수하자고!

 

2. 정부가 돈을 풀 때

이또한 1번과 같은 경우인데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했던 사례가 있는데 결국은 풀린 돈들이 투자시장에 들어와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던 경험이 있다. 결국 중요한건 이런 정책들이 시장에 보이면 매수해야 한다.

 

3. 해당 기업의 악재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

사실 이 경우는 우량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았을 때 단기적인 악재로 인해서 급락한 케이스를 구분해야 하는데 약간은 쉽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단기 악재들은 짧은 시간에 해소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실적 등 여러 가지 요소에 큰 문제가 없다면 매수해도 된다고 판단된다.

 

4.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을 때

우석이 말하는 남들이 모르는 정보는 독서나 뉴스를 통해서 뭔가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캐치해내는 경우를 말하는거 같다. 사실 이런 정보를 캐치해 내려면 투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상상을 해봐야하는데 나름의 틀이 필요한거 같다.

 

나머지 3가지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할 때, 산업 사이클 흐름을 탈 때, 기술적 분석으로 상승 종목을 포착했을 때이다.

 

중요한건 7가지를 읽어보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서 항상 베스트7에 해당되는 이벤트를 모니터링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정말 그런 상황이 왔을 때 과감하게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많고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우석의 책 초보자를 위한 투자의 정석’(()북새통, 토트출판사, 2021113)을 통해서 습득하자.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때 베스트7에 대한 내용은 4장 초보자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중에서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때 베스트7’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였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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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동산 보다 투자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너무나도 뜨거웠기 때문에 최근에 하락추세가 어느정도는 진정되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해야할까? 아니면 일단 현금을 최대한 확보해야할까?

 

역시나 투자는 어렵다. 향후에 투자에 대해서 정확한 예측을 한다는건 아무래도 불가능하겠지만 그 추세를 읽어가면서 대응방안을 세운다는건 의미가 있어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찾아봤는데 기존에 유튜브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던 김영익 교수의 더 찬스: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를 골라보았다.

 

Image by PublicDomainPictures from Pixabay

부동산 시장은 아직 거품?

 

코로나19를 지나서 최근에 큰 변화가 있었던만큼 김영익 교수는 그런 추세와 대응방안에 대해서 담백하게 풀어가고 있다. 특히 도시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22년 기준 40%이상 부동산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정확하게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것이다라는 주장보다는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시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 관심을 가져보자

 

지속적으로 유튜브 각종 채널에 출연한 김영익 교수는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그 근거로 인구구조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고,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최근에 많은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달러가치는 하락할 것이다

 

미국 달러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하락 추세에 있다고 예측하는데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소비중심의 경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3차 하락기가 아닌가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되면 유로 등 다른 화폐들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데 물론 다른 화폐들도 동일하게 화폐전쟁을 벌인다면 그 대응은 달라질 수 있겠다.

 

주요 자산 가격 월평균 상승률의 의미는?

 

통계청, 한국거래소, 국민은행의 주요 자산 가격 월평균 상승률도 분석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금(9.95%), 코스피(9.05%), 아파트(5.54%)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아파트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물론 이런 통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수익을 못내는 이유는 아무래도 장기투자를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에 ETF투자, 배당투자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거라 생각된다.

 

또한, 부가적으로 중국 기업 중에서 내수 1등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그런 추세가 올것임을 예측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유용한 경제 전반 투자시장에 추세에 대해서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되는 혜안을 보여주는 책이다. 특히 미래에는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것을 만드어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해서 직을 떠나서 하나의 업을 가지라는 메시지는 기억에 남을만 하다.

 

* 더 찬스: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2022429, 김영익, ()북이십일 21세기북스)

** 더 찬스를 읽고 주요내용을 일부 발췌하고 느낀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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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원하는 경제적 자유는 어떻게 가능할까?

 

코로나19가 이 세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은거 같다.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투자에 있어서도 사람들의 인식을 많이 바꿔놓은거 같은데 배당투자, 적립식 ETF투자 등과 같이 과거와는 다르게 합리적인 투자기법을 많이들 적용하면서 경제적 자유에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하는거 같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을 시도하려면 아무래도 필요한게 기본적인 자금인데 이런 시드머니를 모으기 위한 기반이 없이는 앞에서 말한 투자는 불가능에 가깝다. 모든 분야에서 말하는게 바로 이런 기본에 충실하라는 조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오늘은 이런 조언에 어울리는 책을 한 권 골라봤다.

 

이기는 습관 등의 책을 통해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보도 섀퍼2022년 작품 머니 파워가 바로 그것이다.

 

Image by Sally Jermain from Pixabay

 

경제적 독립을 위한 멘탈 코칭

 

젊은 시절에 파산을 겪으면서 극적으로 다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 저자의 경력만큼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독립을 꿈꿀 수 있게 노력하는 저자로 보인다. 사실 머니파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 대해서 쓰여진 책이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경제적 독립을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복잡한 투자를 하기에 앞서 이런 기본기부터 다지고 싶다면 읽어볼만한 기본서라 생각된다. 책 중간중간에 보도 섀퍼의 제안이 시리즈로 나오는데 유용한 팁들이 많아서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재정의 날을 정해서 자신의 재정상황을 살펴보라

 

-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함께 수립해 보라. 72시간 내에 시작하고자 하는 일의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
- 누가 무슨 일을 담당할지 정하라.
- 결과를 논의하고 다음 단계를 계획하기 위해 다시 만날 시점을 정해두라.
- 재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를 지원해줄 방법을 생각해 보라.
- 아직 이 팁을 실행에 옮길 상황이 아니라면 당신의 경제적인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 2장 돈과 관련해 여성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에서

 

번역 때문에 재정의 날이라는 어색한 표현이 되었지만 그냥 가볍게 하루 날을 잡아서 자신의 경제 상황을 체크해보고 어떤 일을 할지 목표를 세워본다는게 마음에 든다. 매일매일 바쁜 직장 생활에 퍼지기 쉬운 주말에 약 1시간 정도만 할애해서 자신의 재정상황을 엑셀과 같은 곳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간단하게 자신의 계좌내역만 정리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한지 비교해보면 목표를 쉽게 세울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한걸음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면 쉽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여성들이 리스크를 두려워한다

 

- 어느 정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투자하기에 앞서 중요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 완벽한 투자 상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 어떤 상품이 완벽한 투자일 수는 있다.
- 우리는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머뭇대지 말고 시작해야 한다.
- 손실을 더 일찍 경험할수록 좋다. 그러면 당신은 투자 손실을 입더라도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테니까.

* 2장 돈과 관련해 여성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에서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공감이 간다. 100% 안전한 투자라는게 있을리 없는데 우리는 대부분 그런 길만 생각하면서 은행 예금에 투자한다.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뛰어넘지 못하고 계속해서 가난해지고 있다. 투자에 대한 위험을 계속해서 상상하다보면 결국은 망설이다가 남들의 성공에 대해서 부러워만 하게 된다. 결국은 그런 공포를 뛰어넘기 위해서 최근에 미국주식투자와 ETF적립식 투자가 유행하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외에 돈을 벌기 위한 많은 깨달음들

 

이외에도 보도 섀퍼는 여러 가지 돈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는데 몇가지를 더 아래에 소개한다.

 

- 잡동사니를 치워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샅샅이 뒤져보라.
- 돈을 지혜롭게 다루기 위해서는 ‘사람’, ‘돈’, ‘물건’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 자신의 두 달 치 월급보다 비싼 차를 사지 말라. 적어도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전까지는.
- 최소 일 년에 한 번은 지출 목록을 작성해 보라.
- 당신의 수입을 3개월 안에 20퍼센트 늘리겠다고 단언하라.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음의 항목들을 이행하라.

 

이외에도 수많은 유용한 돈에 대한 조언들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부분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그중에서 당신의 수입을 3개월 안에 20퍼센트 늘리겠다고 단언하라.’는 참신하다. 황당해 보이겠지만 저렇게 선언하고 나면 아무래도 방법을 찾아볼거 같다. 1%라도 늘리는 방법을...

 

책 표지에는 72시간 법칙에 대해서 소개하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원하는 여성을 위한 여러 가지 팁을 조언하는 내용으로 채워져있고 꼭 여성이 아니더라도 유용하게 읽을만한 경제개념 기본서로 생각된다. 가볍게 읽기 좋다.

 

* 머니파워 (20221025, 보도 섀퍼, 매경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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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이 검증한 절대 실패하지 않는 부의 법칙

 

지금은 뜨거웠던 시장의 열기가 차갑게 식어가는 시기여서인지 아무래도 투자와 관련된 책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거 같다. 그도 그럴것이 이제는 정기예금 금리 5%의 시대에 돌입하고 있기에 위험하게 투자를 한다는게 뭔가 먼 이야기로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투자라는게 평생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시기에 지식을 갈고 닦아서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대부분의 투자관련 책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서 성공한 과정과 함께 어떤 방법을 통해서 성공했는지 설명하는 정도로 기술되는데 오늘 소개할 책은 수많은 투자의 대가의 이론을 실전과 함께 소개하고 이를 인문학 관점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어 더욱 빠져들었던 책이다. 분명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있다면 그냥 지루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텐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투자의 대가들은 대부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 사람들은 이론적인 부분만 강조하는 학자와 같은 스타일이기 보다는 대부분 실전 투자에서 엄청난 성과를 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가는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지혜를 책 한 권에(출처: Pixbay)

HTS에서는 절대 얻을수 없는 책 속에서의 투자성공법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를 위해서는 HTS와 같은 도구와 친할 것이다. 하지만 HTS는 거래를 위한 도구일 뿐이고, 실제로 투자에 대한 원칙을 마련하거나 지식을 쌓을 수 있는건 실제로 투자를 해보거나 주변에서 얻는 지식 그리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들의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투자기법들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이론적인 배경으로 무장한 투자 거인들의 실제 투자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실전에 적용해보면 좋을만한 것들이 다수 소개되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투자 거인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다양한 투자방법이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는데 대부분 그들의 주요사상을 소개하고 그들 통해서 어떻게 투자해서 성과를 내었는지를 알려주는데 카지노와 같이 남들이 꺼리는 업종에 투자하기, 상승장에서 과열국면으로 들어가는 시기 포착하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또한 주식시장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닌, 리처드 플로리다의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와 같은 부동산 관련된 지식도 다루고 있어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폭넓게 원칙과 기법을 소개해주니 더없이 유용한 투자 비서가 되겠다.

 

하지만 노벨 경제학상이나 과거에 유명했던 학자들의 말을 인용했다고 생각하면 뭔가 트렌드에 밀리는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투자의 원칙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지금의 트렌드를 빌려서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설득력이 절대 떨어지지 않고 지금의 현상에 대입해봐도 전혀 다름이 없는게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다른 이 책의 장점은 예시로 들고있는 투자 거인들의 다양한 저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파생되는 독서를 하기에 너무나도 좋다. 이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들을 한 권씩 읽어간다면 저자와 같은 투자를 위한 인문학적 소양을 다지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거라 생각된다.

 

전자책으로 읽게되어서 별도의 페이지를 소개하지는 않는다. 본 포스팅에 소개된 내용은 (부의 인문학, 우석(브라운스톤) 지음, 오픈마인드, 2019104일 발행)에서 일부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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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투자의 비법을 알려주는 책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시기가 오는걸까? (출처 : Pixabay)

한동안 시장의 풍요로움에 많은 사람들이 취해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러 가지 국내외 변수들이 더해지면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시장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더해져만 가고 있다. 이런 시기에 투자전략을 새롭게 다질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더욱 관심이 갈텐데 그중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말하는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사실 최근 강세장을 거치면서 과거보다는 투자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이 성숙해져 간다는 느낌이다. 예전보다는 배당주 투자라던가 자유로워진 해외주식 투자에 대해서 익숙해지는 느낌이라 좋은 성과를 내는 개인투자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미 투자자들의 성적을 보면 생각보다는 좋지 못한 모습에 의외라는 인식이 생긴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잃지 않는 투자의 비법을 전수하는 한 권의 책은 유튜브 할수있다알고투자채널을 운영하는 강환국님의 거인의 포트폴리오이다. 이책에서 무엇보다도 공감했던 부분은 해외 ETF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단순화된 밸런스를 조정하며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에 한 번 거래한다는 방법 등은 신선했는데 다 읽고나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다시 한 번 공감할 수 있었다.

 

퀀트 투자 기반의 위험을 최소화한 투자방법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은 대부분 그간의 시장 데이터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고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방법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자신만의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필자도 퀀트 투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매수와 매도, 보유에 대한 규칙이 수치를 기반으로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말 그대로 정해진 방법대로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퀀트 투자의 방법은 10%에 가까운 투자 수익과 하락장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지속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더욱 눈에 들어오는건 수십년 간의 데이터를 통해서 각 투자방법별 백데이터를 보여주는게 더욱 신뢰를 더해줬다.

 

잃지 않는 투자비법이 있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출처 : Pixabay)

 

데이터에 기반한 실전 투자전략

 

책의 부제처럼 23가지 실전 투자전략을 실제 종목을 정해가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필자는 복잡한 부분은 이해력이 떨어져 실천이 가능할만한 몇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 전세계 ETF에 분할하여 투자하는 기법으로 미국주식(SPY, 12%), 선진국 주식(EFA, 12%), 신흥국 주식(EEM, 12%), 원자재(DBC, 7%), (GLD, 7%), 미국장기국채(EDV, 18%), 물가연동채(LTPZ, 18%), 미국회사채(LQD, 7%), 신흥국 채권(EMLC, 7%)를 비율별로 매수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서 연1회 리밸런싱하는 기법으로 연복리 수익률 9.24%의 성적을 거두고있는 방법이다.

 

글로벌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GTAA5) : 미국주식(SPY, 20%), 국제주식(EFA, 20%), 미국중기채(IEF, 20%), 원자재(DBC, 20%), 부동산(VNQ, 20%)를 분할 투자하고 각 ETF의 가격이 10개월 이동평균보다 높으면 각 ETF 보유, 아니면 현금 보유, 1회 리밸런싱하는 기법으로 연복리 수익률 9.6%의 성적을 거두고있는 방법이다.

 

오리지널 듀얼 모멘텀 : 매월 말 미국주식(SPY), 선진국 주식(EFA), 초단기채권(BIL)의 최근 12개월 수익률을 계산하여 SPY의 수익률이 BIL보다 높으면 SPY 또는 EFA 중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더 높은 ETF에 투자하고 SPY의 수익률이 BIL 보다 낮으면 미국채권(AGG)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월 1회 리밸런싱하고, 연복리 수익률 15.1%의 성적을 거두고있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이전 대통령들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시점 이후 6, 12, 24개월 수익률을 분석한 데이터 등 흥미로운 투자 아이디어들이 풍부하게 소개되고 있어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투자책이었다. 또한, 매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산배분을 위한 종목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하니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위에 소개된 방법이나 이 책에 나온 방법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분들은 유튜브를 통해서 기계적으로 매수, 매도해도 좋을거 같다.

 

그 어느때보다도 투자수익을 내기 어려운 장기 시작되는거 같다. 최대한 단순화하여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실천에 옮기는게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오늘 리뷰한 거인의 포트폴리오와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소중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전자책으로 읽게되어서 별도의 페이지를 소개하지는 않는다. 본 포스팅에 소개된 내용은 (거인의 포트폴리오, 강환국 지음, 페이지2북스, 20211115일 발행)에서 일부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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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과를 내는 리더가 되는 법은?


성과를 내려면 원칙을 비틀어라 / 제이크 브리든 / 한국경제신문



  리더십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 안에서의 한 가지 예시 때문에 나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연 나는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가? 리더십이라는 측면에서 나는 어떻게 일을 처리하고 있는가? 한 번쯤 고민하고 깊게 생각해 볼 그런 주제라 생각된다.



많은 똑똑한 리더가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인내와 자제심을 보이지 않고, 한 번에 너무나 많은 일을 하려고 무리하게 덤빈다. 최고의 리더조차 모든 사람을 위한 존재가 되려고 애쓰는 잘못을 저지른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이런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리더의 머리속에는 하나의 목소리가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려고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주재할 때, 그 목소리는 비용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고 속삭인다. (본문중에서 p29)


   지금처럼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일을 바라보는 자세는 일단 기회를 포착하고 열심히 달려야 한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중간중간 쉼표를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가 현실에 안주하거나 그저 열심히 달리기만 한다는 것이다. 열심히는 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 그 어떤 상황보다도 이해가 가지않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 번쯤은 멈추고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리더는 밋밋한 균형을 택할 수도 있고 과감한 균형을 택할 수도 있다. 아니면 아예 균형 따위 신경도 쓰지 않을수 있다. 밋밋한 균형을 선택한 리더는 휴대폰을 가져가서 계속 확인하기만 하면 딸을 데리고 지역 축제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딸과 함께 관람차를 타다가 상사의 이메일을 받고 급히 답장을 보낸 후 '휴대폰을 가져오길 잘했어'라고 안도한다. 과감한 균형을 선택한 리더는 관람차를 탈때는 딸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푹 빠졌다가 다음 날 아침 출근해서 상사의 이메일에 명확하고 요점에 맞는 답장을 쓴다. 그리고 균형에 신경 쓰지 않는 리더는 딸을 한 번도 지역 축제에 데려가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p34)

 

   이 글을 읽고 필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떤 타입인가. 아마도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대부분 휴대폰을 가져가거나 지역 축제에 한 번도 가지않는 타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니 필자만의 문제일지도...... 때로는 과중한 업무가 강박을 만들어내고 그런 심리적인 문제들이 결국은 삶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문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때로는 왜 일을 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에서 말하는 과감한 균형이라는 시각은 필자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기본적으로 혼자 일한다고 해도 시기가 적절할 때는 협력을 중시하고 도모할 수 있다. 모두가 구체적인 결과를 위해 독립적으로 일하다 보면,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저절로 두드러진다. 반면 모든 사람을 항상 한데 모아놓으면, 협력하고자 하는 본능이 협력해야 하는 필요를 앞지르고 만다. 그러면 누가 또는 무엇이 정말로 결과에 기여할 수 있는지 모호해진다. 협력은 비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리더는 협력을 선택할 때마다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65)

 

   관리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별로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모두가 균형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하지만 개인적인 작업과 협업을 해야할 때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리더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사무실 안에서 회의라는 활동 하나에도 많은 비용이 뒤따른다. 결국 회의의 목적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그 비용은 그냥 소모되는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 이것이 리더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팀원들의 능력을 계발하고자 하는 욕구와 탁월한 성과를 내고자 하는 욕구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 문제는 모든 리더가 겪기 마련인 자연스러운 딜레마다.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과감한 균형을 기억하면 두 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다. 그런대로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줌으로써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면, 팀원들 스스로가 탁월성을 중시하게 된다는 뜻이다. 리더 혼자서 탁월성에 대한 모든 부담을 지고 가면 팀원들은 학습과 계발의 기회를 얻을 수 없다. (본문중에서 p141)

 

   필자의 경우도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사실 미래를 생각하면 팀원들의 자기계발이라는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일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 물론 자기계발이라는 형태로 시간을 배치했을 때 리더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이 또 다른 위험이다. 결국은 이런 의사결정 안에서도 과감한 균형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아무래도 어렵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도 사실 리더의 권한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집착적 열정을 가진 리더에게는 심각한 압박이 특히 위험하다. 조화로운 열정을 지닌 리더는 삶의 다른 측면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위기에 닥치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집착적 열정은 열정의 대상 외에 모든 것을 몰아낸다. 일이 주는 강한 압박은 집착적인 열정을 지닌 리더를 덫에 가둔다. 이때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줄 누군가를 곁에 두어야 한다. 부상을 당한 축구선수가 경기에 복귀하기 전에 주치의의 승인을 받아야 하듯이, 리더에게는 다음 경기에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본문중에서 p203)

 

   필자도 그렇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시달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벌레처럼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 멈춰야 할지 본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우리가 일하는 환경자체가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전반을 이루는 용어는 '과감한 균형'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직장 안에서의 일 들을 새롭게 생각해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균형을 만들어가다보면 새로운 리더십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과감한 균형'을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해 보면 어떨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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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성과를 내는

리더의 성공법




루키 스마트 / 리즈 와이즈먼 / 한국경제신문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눈에 들어온 책. 루키 스마트! 전작인 '멀티 플라이어'의 잔상이 남아있어서인지 이 책을 접하면서 그 기대는 커져만 갔다. 띠지에 나와있는 뭔가 자극적인 문구 보다는 실제 책을 읽어보면서 잔잔하게 느낄 수 있었던 메시지는 루키의 의미가 말 그대로 루키는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끊임없는 성과라는 것이 가능하겠냐만은 여러가지 분야의 사람들을 통한 심층 인터뷰의 결과라 하니 더욱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다. 스마트한 루키 지능이 무엇인지 한 번 들어가보자.


과학 분야의 정보량이 9개월마다 두 배로 늘고 연간 30퍼센트씩 쇠퇴하고 있다. 전문 지식의 경우, 이를 끊임없이 갱신하지 않으면 5년 만에 기술적 지식의 15퍼센트만 유효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 무엇이든 구글로 검색할 수 있다면 지식을 유지하는 일보다 획득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 우리는 '데이터 처리 능력은 강력하지만 데이터 저장 용량은 미미한 휴대용 기기'처럼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본문중에서 p13)


   한 줄의 문장 안에서 통찰이 느껴진다. "데이터 저장 용량은 미미한 휴대용 기기처럼 일하기" 사무실에 쌓여있는 수많은 CD와 DVD, 그리고 하드디스크에서 잠자고 있는 지식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었다. 진주를 줘도 알 수 없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누구에게는 진주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그저 쓰레기일지도 모르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스마트하게 일한다는 것, 가깝고도 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루키들은 꾸며낸 허세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절박함에 이끌린다. 그들의 조악함은 새로운 정보를 순순히 받아들이게 해준다. 그들은 실적에 대한 강박에 이끌려 참여자이자 동료로 자리 잡는다. 또한 순박하기에 선입견이나 깊이 뿌리박힌 가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경험은 위험한 맹점을 가지고 있다. 경험이 베테랑의 초점을 좁히고 관례에 갇히게 만들곤 한다. (본문중에서 p38)


   사무실 안에서 가끔씩 느끼는 것이지만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이전의 경험에만 의지해서 하는 실수들이 여럿 발생한다. 그럴때 경험없는 신입 친구들이 잘못을 지적해 줄때가 있다. 이처럼 내가 만든 문서나 일은 그 실수가 나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익숙한 부분들은 생략해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일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움 뒤에 신중함이 뒤따를 수 밖에 없기에 서로간 보완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이 빠르게 변할 때는 루키가 필요한다. 그냥 루키가 아니라 지혜를 가진, 과거로부터 벗어나 다른 사람의 전문 지식을 능히 동원할 수 있는,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는 루키 말이다. 요컨대 배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본문중에서 p57)


   흔히 힘들게 일할때면 이런 독백을 하곤한다. "일을 시작한지 십년이 넘었는데 왜 갈수록 어려워만 지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도 갈수록 쉬워지기만 한다면 그건 그저 단순노동이 아닐까? 필자가 일하는 필드에서는 흔히 "분야가 없다"라는 말을 하곤한다.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문제를 풀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울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저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모두들 배울 준비가 되어있는가?


"마지막으로 세상 어딘가의 지하철역에서 걸어 나오면서, 경이와 두려움에 거의 '감탄'스러운 느낌을 받았던 적이 언제인가? 나는 처음 뉴욕을 방문했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 실은 어떤 도시든 처음 방문할 때는 마찬가지다. 나는 살면서 접하는 모든 환경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려고 애쓴다. 더 많이 감탄할수록 세상 그리고 세상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더 많이 알게 된다."

(본문중에서 p108)


   우리가 더 많은 여행을 떠나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아마도 세상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가슴벅참을 평생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국 일을 하면서도 루키 지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일을 공유하면서 함께 일해나가야만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베테랑들은 피드백을 주기 바쁜 반면 루키들은 피드백을 구한다. 그들은 배움을 얻고, 가치 있는 인맥을 구축한다. 명민한 관리자들은 루키들이 정기적으로 성과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피드백과 정보를 받고 올바른 경로에 머물도록 해줄 접점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신도 성과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줄 동일한 피드백을 받도록 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52)


   경험이 많다고 해서 남에게 조언만 해줘서는 안되는 것이다. 사람은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나와 다른 사람의 경험을 계속해서 흡수하고 의견을 교환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모두의 직장생활 안에서 그 사람이 CEO라 하더라도 같은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남들의 지식을 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 바로 이런 개방적인 사고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종종 자리에 앉아서 제가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의 목록을 작성합니다. 이 목록은 제가 가진 도구함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를 감싼 거품에서 벗어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살피게 해주거든요.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면 결코 해법을 찾을 수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p219)


   문제를 인정한다는 것.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정말 중요한 일이다. 한국의 문화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못해서 자신의 실수나 모르는 것을 개방하지 못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문제를 키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발전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사무실 안에 하루종일 앉아서 자신의 일만을 열심히 처리해서 가능하지 않듯 우리에게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전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보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약간은 말콤 글래드웰의 그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기반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책이다. 책장을 펼치기 전에는 신입사원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다다르니 직장인들 모두가 읽어도 좋을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서 초년생 때의 풋풋함을 되살리기에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항상 새로 시작한다는 절박함으로 자신의 루키 지능을 깨워보자. 스마트하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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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프란치스코 리더십의 

12가지 비밀




사람을 얻는 프란치스코 리더십의 12가지 비밀 / 제프리 A. 크레임스 / 매일경제신문사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해서는 이전의 교황들 보다 더 언론에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최근에 그가 보여준 낮은 곳으로 향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누구도 찬사를 보내고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로 보인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수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소형차를 타고 이동하는 그의 모습에서 무엇보다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했어도 다들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 안에서는 그런 낮은 곳으로 향하는 그의 리더십에서 배울 점을 12가지로 축약해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리더십을 기업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시와 함께 저자의 느낀점으로 표현하고 있다.


잭 웰치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많은 것에 상반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겠지만, 몇 가지 중요한 리더십 원칙에는 동의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웰치는 자신의 100억 달러 기업을 동네 구멍가게에 비교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사원들이 선반 위의 제품과 고객의 이름을 친밀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알고 있기를 바랐다. '유능한 지도자의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이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써 사람들을 리드한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0)


   낮은 곳으로 향한다는 것이 단순하게 사람들을 돌본다는 의미를 넘어서 솔선수범하여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영역 안에서 동기를 이끌어내고 사람들의 의욕과 하고자하는 바를 극대화 시킨다는 데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기업에서 일을 해오지만 기업의 대표의 뭔가 직접 움직이는 모습에서는 다들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는 것이다. 앞서서 깃발을 들고 지휘하는 모습 안에서 사람들은 목표를 알고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진리이다. 바로 내가 앞장설 때라야만 사람들은 뒤따르는 것이다. 



그의 고해성사를 들어준 신부에게 매료된 그는 자신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그 시각, 그 신부를 통해, 그 교화 안에서 하느님이 자신을 부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 부르심을 따랐다. 나이트클럽 기도, 수위, 화학 기술자, 문학 선생까지 다소 독특한 이력을 거쳐, 베르고글리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비야데보또 대주교 관할구 신학대학인 인마쿨라다 콘셉시온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본문중에서 p39)


   우리는 흔히 지금은 유명해진 사람들의 과거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교황이라는 자리가 전세계 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도자의 자리이지만 지금의 교황의 자리에 있는 프란치스코의 과거에 나이트클럽 기도가 있다는 것은 더욱 의외라는 반응을 자아낸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라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미래의 또 다른 나라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인생이라는 것이 끝까지 알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우리자신을 계속해서 가꾸어 나가는 것이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종교인으로서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신론자인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믿기 어려운 사실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그저 내가 믿는 것을 행할 뿐입니다. 앎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존경과 애정, 그리고 우정을 볼 수 있습니다. 내게는 믿지 않는 자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권리가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미덕과 장점, 그리고 위대함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중에서 p52)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에 대한 인정과 다양성의 인정에서부터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저 책에 나오는 이야기로 치부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같은 종교를 믿지 않아고 모두를 안을 수 있다는 것. 정말 중요한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된다. 수많은 종교 안에서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의 포교활동을 통해서 거부감을 가졌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교황의 이런 모습이 더욱 신뢰감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는 그런 것을 판단할 권리가 없다는 겸손함. 그냥 멋지다.



그리고 그는 2013년에 했던 인터뷰에서 성급한 결정들을 내렸던 자신의 지난날을 스스로 비난했다.  "나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 첫 번째로 떠오르는 판단을 언제나 조심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부분이 잘못된 판단이기 때문이다. 기다려야 하고 가치를 잘 판단해야 하며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통찰의 지혜는 우리를 삶의 불가피한 모호함으로부터 구원해주고 좋아 보이거나 강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가장 타당한 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본문중에서 p196)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여러번 고민하면서 만든 문서 안에서 끝도없이 오타와 잘못된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는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서 그 시간을 줄여나간다. 하지만 수백번 같은 일을 해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완벽에 가까운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도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신중함을 더해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주 어릴적에 교황이 여의도 광장에서 미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이전의 교황도 비교하는 말들도 많지만 그의 모습 만에서도 우리는 나름의 힐링을 느끼나보다. 무엇인가에 항상 기댈만큼 유약한 존재가 인간이겠지만 그런 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교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살아갈 힘을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얻어간다는 데에서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 안에서 배워야 할 리더십.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배워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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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축에서 출구 전략까지,

스타트업 창업의 6단계

스타트업 성공학




스타트업 성공학 / 아니스 우자만, 유석호 / 민음인


  최근에 스타트업 하면 뭔가 많이 듣는말 중에 하나이다. 약 십여년 전에 우리가 자주 들어왔던 말중에 벤처 열풍처럼 최근에는 스타트업의 열풍이다. 창업과 관련된 경진대회가 주변에 많아진 것을 보아도 그 열풍은 가히 짐작이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스타트업에 대한 성공의 결과만을 기사에서 접하기 쉬워 그 과정이나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는 잘 알기 어려운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미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인정받은 '스타트업 성공학' 이 책을 통해서 그 시작이 될지 모르는 스타트업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스타트업에서 같이 일하면 안 될 사람 리스트

1. 말로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이 얘기하지만 변변한 성공 경험이 없는 사람

2. 작은 팀 내에서도 파벌을 조성하고 편 가르기를 하며 오너 편에만 서는 사람

3. 일을 한 번 맡으면 한도 끝도 없이 잡고 끙끙대는 사람

4. 매사에 부정적이고 안 될 경우만 생각하며 걱정과 불만투성이인 사람

5. 일하는 가치를 돈에만 두고 야근이나 휴일 근무도 일일이 계산하는 사람

6. 습관적으로 지각을 하거나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

7. 회의 시간에 아무 말도 내놓지 않고 자기 의견을 얘기하지 않는 사람

8. 누구누구를 안다고 늘 말하고 다니지만 정작 중요할 때는 도움 받을 수 있는 없는 사람

9. 업무 시간에 불필요한 웹 서핑이나 과도하게 SNS / 게임 등을 하는 사람

10. 편한 것만 좋아하고 직접 외근을 하거나 나서서 일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

(본문중에서 p63)


   개인적으로는 3, 4번에 해당하는 사람과 일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지금도 그렇다. 필자의 경우는 실무에 가깝게 일을 하다보니 더욱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추진력이 없는 사람과는 일하기 싫어진다. 사실 위의 10가지 목록은 스타트업에만 해당되는 목록이라기 보다는 어느 회사에서도 또는 프로를 지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하고, 주의해야 하는 목록이라 생각한다.



스타트업은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해야 한다.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한다면 창업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다시 말하면 스타트업은 '놀고 먹기'를 위해서 해야지 '먹고살기'를 위해서 하면 안된다. 그런데 이 '놀고 먹기'가 얼마나 힘든지는 경험해 보지 않으면 감히 얘기 꺼내기도 어렵다. 필자는 20여 년간 다양한 스타트업을 하면서 이러한 '놀고 먹기'의 단계에 이르렀지만 그때마다 생각보다 오래 놀고 먹지는 못했다. 그냥 계속 놀고 먹는 일이 얼마 못 가 공허하고 재미 없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65)


   사실 필자와 같은 일반 직장인에게는 공감하기 힘든 말이라 생각된다.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었을 때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라는 생각. 하지만 그런 것들을 목록으로 옮겨 놓았을 때 대부분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정말 돈이 많다면 그런 것들을 이룰수 있겠지만 누리는 시간은 아주 짧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것들이 모두 끝나고 나면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할까?


   언젠가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 하루의 휴가라는 여유가 생겼을 때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던 기억이 있는가? 아니면 그런 날도 자신도 모르게 일에 대한 생각을 해보거나 일을 했던 기억이 있는가? 열정이 있다면 귀소본능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아마도 일을 즐기는 사람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경제적인 자유라는 부분 즉, 놀면서 일하기라는 것을 해보고 싶은 것은 대부분 직장인의 로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Q : 스타트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뭔가요?

A :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부하 직원이나 고객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해 주고 그에 따라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고헤어컷닷컴은 기존의 생활 패턴을 바꾸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더욱 어렵습니다. (본문중에서 p186)


   정말 현장에서 공감하는 말이다.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든다는 것,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것, 그저 흔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우리 주변의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는 기업인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생활, 행동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유발시키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하루중 이메일, SNS, 통신과 관련된 시간을 얼마나 많이 할당하게 만들어주고 있는가.



프리젠테이션 방법

1. 나쁜 사례

회사의 정보 -> 시장의 동향 -> 제품의 설명 -> 수익의 계획


2. 좋은 사례

무엇이 문제인가 ->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 시장의 규모 -> 팀

(본문중에서 p213)


   스타트업 입장에서 프리젠테이션으로는 문제해결이라는 측면의 발표가 더 없이 좋은 모습이겠지만 공공기관을 상대로 오랜시간 발표를 해온 필자의 입장에서는 나쁜 사례의 전형을 십수년 반복해 온 기분이라 조금은 불편하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정말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주는 상품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저 밋밋한 홍보 중심의 설명은 그저 시간낭비로 여겨질 뿐일 것이다.


   이 책은 스타트업을 처음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최종적으로 매각하는 단계까지는 간단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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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을 예고하는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고



하인리히 법칙 / 김민주 / 미래의 창



  그 어느때 보다도 안전이라는 단어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대가 되어버려서인지 '하인리히법칙'

이 말이 더욱 설득력을 가져갈 수 있을듯 생각된다. 뭔가 큰 사고가 나기전에는 그와 비슷한 징후

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사고에 대한 예고를 끝없이 한다는 그런 말. 갈수록 복잡해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고를 예방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 '인재'라는 말을 뒤늦게 하는 것보다 더없이 의미있는 법칙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1:29:300의 숫자 안에서 그 법칙의 시작부터 수많은 대형사고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정말 큰 사고라는 것이 아무런 예고없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도록 풍부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객들의 불만이 잠재고객 상실로 이어지는 것은 불만 사례가 

전해지는 과정에서 '입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나쁜 입소문은 실제보다 

과장해서 전하고, 전해 듣게 마련이다. 그런데 정작 기업은 이러한 불만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불만을 기업에 통보하지 않는 고객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39)


   현대 사회에서는 수많은 서비스가 우리에게 주어진다. 그리고 우리는 하루에도 이러한 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해서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만을 토해낸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고객들은 그 불만을 그저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하고 이후에 구매리스트에서 해당 회사를 제외

하는데에만 참고하곤한다. 왜냐하면 모두들 너무나 바쁘기 때문이다. 불만을 해당 회사에 직접

전할 정도라면 그 고객은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고객은 소수에 불과

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잠재된 고객의 불만을 읽어내지 못했을때 회사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모험정신이 아니라 무모함이다. 목적 달성이라는 당위성 아래 모든 

장애물들을 (해결하지 않고) 교묘하게 회피하는 태도,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안이함, 세상의

정도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자만심이 한데 얽혀 엄청난 실패를 초래한 것이다. 모험가로서의

용기와 자신감을 유지하되 현실을 직시하는 객관적 판단과 겸손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가로서 끝까지 가져가야 할 덕목이 아닐까. (본문중에서 p143)


   저자가 말하는 무모함이라는 것이 바로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귀찮아'라는 말 한마디에서

결정되어 버리는 사소한 실수라는 것이다. '괜찮겠지'라는 안이함이 결국은 회사를 썩어들어

가게 만들고 그 결과는 가까운 미래에 조직의 침몰이라는 커다란 결과를 안겨줄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또는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이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떤 사고가 발생하거나 제품에 결함이 생기는 실패가 발생했을 때 이를 쉬쉬하면서 덮어

버리지 말고 잘 분석해 교훈을 얻고 공유함으로써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서 다음번에

성공하자는 것이 실패학의 기본 취지다. 이러한 실패학을 잘 적용하면 안전사고, 자기계발,

건축, 교통, 제조, 마케팅, 홍보 등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본문중에서 p189)


   실패를 미래를 위한 거울로 삼아본다는 것이 그저 교과서에 나오는 진부한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다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어려운 것인데 결국 일에 대한 주체가 되어 움직인다는 책임감이 없이는

이러한 실천은 그저 어려운 현실로만 해석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품질관리

라는 부분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요소로 지적되고 있고 실제로 체크리스트를 통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만 최소한의 실수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수많은 초우량 기업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 건실함과 성실함이 화두가 되기 보다는 아이디어와 자유로움이 더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끊임없는 품질에 대한 안전에 대한 항상성을 유지

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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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인플레이션 시대






인플레이션 시대 / 이명준 / 북투어스


  인플레이션, 그리고 디플레이션 뭔가 알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는 용어들이다. 어렴풋하게 

알만하지만 사실 자세하게 설명해보라고 하면 머뭇거리게 만드는 경제용어들. 이 책 안에서는

이러한 용어를 뛰어넘어서 우리앞에 펼쳐질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해보고 인플레이션 시대라는

가정하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말하고 있다.



쉽게 얘기하면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자국화폐를 평가절하시키려 하고, 미국을

비롯하여 경쟁국이 자국화폐 평가절하를 위하여 통화량을 증가시키니, 다른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환율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에서라면 

앞의 각국 통화량 차트가 왜 다들 비슷하게 증가하였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p77)


   이 책의 전반부를 이루는 주요내용은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에 대한 글로벌 경제의 대처가

결국 미래에는 인플레이션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부르고 있다는 근거를 설명하고 있다.

멀리갈것도 없이 우리는 매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발표할 때 미국의 그것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우리나라의 금리기조를 지켜봤을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이 움직이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의 기조라하니 참으로 안타까울수 밖에 없다.



중국의 경우 현재로서는 미국 국채를 매각할수가 없다.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순간에 미국 국채

가격이 폭락하면서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초래한 책임으로 미국민의 

부분별한 소비를 탓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국 물건을 팔아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수출국가의

책임도 무시할 수는 없다. (본문중에서 p143)


   물고 물리는 현실이라는 것이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중국과 일본의 손에 미국의

운명이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 극단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세계경제를 생각하면 이러한 기조가 위태위태하게 지속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게된다. 한편으로는 2008년도에 그랬듯 결국에는 파국으로 결말을

가져오는 때가 한 번씩 다다르는 것이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이니 그 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경제위기 촉발 이벤트"로 다음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해 보겠다.

 - 파생상품 시장 붕괴

 - 중국, 일본 등 미국 주요 채권국의 미국 채권 매도

 - OPEC의 달러화 결제 거부   (본문중에서 p176)


   이 책에서는 위의 가정을 통해서 금과 은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의 가정이 어떤 근거로 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찾기는 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책의 서두부터 그 근거를 위해서 미국의 양적완화와 금본위제에 의한 사례를 설명했지만

뭔가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좀 부족하다. 예를들면, OPEC의

달러화 결제 거부의 경우는 현재 달러 매장량의 소진시기와 대체에너지 개발현황 등을 비교해서

제시했다면 좀 더 신뢰감있는 가정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금투자, 은투자의 성공원칙

 -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

 -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 분할매수 하라    (본문중에서)


   이 책의 주장에서 금투자, 은투자에 대한 주요 가이드라인은 어떤 다른 투자대상과 다르지 않다.

조급함없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주고있다. 당연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당장 눈앞에 돈이 보인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원칙을 망각하고 마는것이

일반적인 심리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다짐해본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한 양적완화의 문제점 등을 학습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에 소개되는 금투자, 은투자에 대한 내용이 저자가 하고자하는 

주장이었다면 그 부분이 너무나 간략하게 소개되어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 점이라하겠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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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전술의 귀재들이 전하는

비즈니스 성공술












비즈니스 컨피덴셜 / 피터 어니스트 / 들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전면에 내새워진 것은 CIA에 대한 내용이다.

다소 특이한 접근으로 기대하고 읽었는데 뭔가 난해하다. 아마도 직관적으로 생각한 탐정놀이와는

거리가 먼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을 너무 멀게 돌아서 표현한건 아닌지......



조직 내에서 당신이 하는 것이 하나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 말해,

문제는 '무엇을 하느냐'지, '누가 하느냐'가 아니다. 당신이 의사라면 아침마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문제를 생각하며 잠에서 깨겠지만, 그 문제는 생명을 구하려는 욕구를 가진 사람이 

의사의 일을 함으로써 해결된다. (본문중에서 p45)



멀티 플라이어를 읽을때도 느낀 것이지만 조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이라는 자체는 그저 정해진

시간에 정상적으로 완수되었느냐가 우선이지 누가 했느냐가 우선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이라는 본질에 성취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면 그 해결방법도 다양해 질 수 있다는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주 작은 조직에서는 다른 문제로 부각될 수도 있겠지만......



CIA는 앞에서 말한 기준으로 인력을 걸러낸 다음에는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을 찾는다. 달리 

말하면, '당신의 놀이터에 우격다짐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끌어들이고 싶은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말이다. 그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중요하지 않다. 최고성과자가 팀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공동의 임무를 성취하려는 열정을 

공유할 수 있을때 뿐이다. (본문중에서 p86)


이 책 전반에서 말하고 있는 조직에 대한 인재상과 CIA내부에서 일을 처리하는 관점은 철저하게

조직이라는 두 글자를 염두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총수 스타일이 한동안 유행처럼 번졌듯

유능한 한사람이 수많은 조직원을 구한다는 주장과 조직문화를 통한 인화단결을 강조한 주장의 

머리속에 떠오르게 만드는 구절이다. 하지만 CIA는 두가지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첫째는 유능한 사람의 집단을 가려내고, 그중에서 조직의 조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

한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심문의 열쇠는 심문자가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을 때조차 포로의 인간성을 

인식하고 그의 문화와 과거 경력과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다. 고문은 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 말의 요지는 모든 비즈니스 거래에 적용된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위협적인 태도보다 

더 효과적이다. (본문중에서 p196)


어쩌면 우리의 일상이 이러한지도 모른다. 갈수록 대화가 없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그저 주어진

일만을 척척 해결해 나가는 초인과 같은 인재는 그저 기계와 같은 경직된 세상을 만들어 갈 뿐이라

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하는데 있어 지식을 습득하고 일 자체만을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일의 경계에는 사람과 사람이 존재하기에 그 관계를 유기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일인 것이다. 결국 상대를 이해하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일의 일부분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 책에서 일찍이 말했듯이, CIA는 모호성을 널리 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종교, 

정치, 철학 분야에서 볼 수 있는 극단주의자들의 흑색 세계는 CIA나 비즈니스 조직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세계는 아니다. 우리는 외교관이어야 한다. 평화를 위해, 중요한 거래를 

위해, 혹은 정보 한 조각을 위해 기꺼이 적을 끌어안아야 한다. (본문중에서 p244)


사실 위에서 말하는 포용력이라는 것은 CIA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디든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일을 진행하다보면 완벽하게

모든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절대 착수하지 않는 스타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일을 만나게되면 그런 조건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비바람과 천둥번개이고, 그 앞에 우산없이 서있는 자신에게 불평스런 표정

으로 서있는 고객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인 것이다. 그 안에서 잡초처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힘일지도 모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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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전략노트










경영은 전쟁이다 / 고야마 노보루 / 흐름출판


필자의 경우는 이 책의 저자인 고야마 노보루를 아주 예전에 쓰여진 그의 책 '아침청소 30분'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다. 그 책에서 다루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데 책에 대한 

홍보를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회사간부의 절반이상이 폭주족 출신이라는 홍보문구가 기억난다.



맨 처음 회사의 장기 계획을 세웠을 때, 직원들은 '사장님, 과연 그게 가능합니까?'하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5년 후에 계획을 100% 달성했다. 5년 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올해, 이번 달

, 오늘, 이런 식으로 역산해서 당장 할 일을 결정하고 실천에 옮겼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은 사장이 회사를 좋은 회사로 만들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회사란

사장이 애정을 가지고 대하면 발전하고, 애정이 없으면 나빠지게 되어 있다.(본문중에서 p22)


최근의 트렌드가 장기계획이라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기는 하지만 계획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고야마 노보루가 이야기하는 장기계획이라는 것은 좀 다르다.

장기계획이기는 하지만 치밀하게 기간을 역산해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다. 결국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실행하기 전에 입으로 말하기를 꺼리는 사람이 있다. 이는 선언했던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을 때

입을 타격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앞서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를 선언하고 그 목표를 향해서 노력하고 달성했을 때의 기쁨도 크다. 

목표 선언을 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즐기면서 정면으로 돌파하라. 이렇게 하면 조직의 

사기가 올라간다. (본문중에서 p28)


자기계발의 고전이 아닌가 생각된다. 목표를 정하고 선언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했기 때문에 자신과의 약속을 넘어 공식적인 다짐으로 지킬수 밖에 없는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더군다나 조직안에서 어떤 목표를 선언이라는 형태로 공표하는 것이라면 더욱

지킬수 밖에 없는 것이고 또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더욱 성공에 근접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내가 새로운 일에 투자를 하자고 제안하면, 간부들은 '일을 벌이지 않으면 수익을 더 낼 수 있

습니다.'하며 말린다. 말은 안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경영이익

을 몇 퍼센트 달성하느냐는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오늘 당장의 이익보다는 5년 후를 살아나가기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 이것이 경영자가 가져야 할 사고다. (본문중에서 p50)


사업이라는 형태로 생각의 관점을 가져간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가는지 단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하는가에 따라서 그 대처 방법이 다를 것이다. 우리가 흔한말로 '장사 하루이틀하나?'라는

말이있다. 장난같은 말로 들리지만 요즘은 생존이라는 주제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공모델을 실천해

나가는 것 또한 비즈니스 환경 안에서의 화두가 아닌가 생각된다. 고야마 노보루도 바로 눈앞의

이익보다는 5년 후의 폭발적인 이익을 위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열심히 했다는 말은 상당히 애매한 말이다. 자기 딴에는 열심히 했다고 해도 실적에 기여한 바가 

없으면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자기만족에 그치기 쉬운 '열심히 했다'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얘기한다. 열심히 한 결과가 숫자로 어떻게 나타나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본문중에서 p85)


아주 어릴적에 한 벤처신화를 이루어낸 대표이사의 인터뷰에서 '열심히만 하는 직원이 회사의 가장

큰 적이다. 그런 직원은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상당히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십수년 한 지금에 와서는 그 말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고야마 노보루 또한 바로 애매한 말이라는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다'와 같은 성과를 알 수 없는

자기 위안의 말보다는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정량적인 성과측정 중심의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 정확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사업가의 언어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A라는 사람의 능력이 부족했다며 담당자를 바꾸는 케이스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A에서 B로 사람을 바꾸면 문제는 해결된다.

하지만 B가 회사를 그만두고 담당자가 C로 바뀌면 다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발생한 일'

과 '발생시킨 사람'을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한 일을 분석해서 원인을 규명한다.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본문중에서 p138)


아, 정말 깔끔하다. 현실에서 적용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프로정신을 가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큰기업에서는 덜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일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 사람에 대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회사 입장에서는 일이 잘 되기 위해서 조치를 하는 것이지 단순하게 사람을 바꾼다는 것으로

대체한다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서 해결한다는 것이 프로정신을

그리고 회사와 사람을 생각한다는 일거양득의 논리로 접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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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의 혁신 전략










이기려면 함께 가라 / 데이비드 노박 / 흐름출판



이 책은 제목부터 착착 붙는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이 요즘 경제경영 서적 안에서의 새로운

리더십을 말해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필자도 이미 십수년을 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조직 내에서 함께 의견을 모아 목표를 향해 정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함게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라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알아내면 제품을 홍보하고 특별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런 통찰 기반의 접근법은 단지 마케팅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 (본문중에서 p27)


사실 기업환경에서 기능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 신입사원이나 고위직에 있는 임원이나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아니 젊은 사원들이 기능적으로는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력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능력으로 되돌아오니 그것이 바로

조직 내부에서 전달되고 새로운 넛지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데이비드 노박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리더십에서 필요한 새로운 촉매제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상사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다. 이

질문에 나는 항상 "팀이 함께, 팀을 따로"라고 답한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최상의 결정을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 "팀이 함께"다. 상사가 당신의 의견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면 그 의견을

지지하라. 상사는 상사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상사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더라도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당신 자신에 충실하라. 이것이 "팀을 따로"다. (본문중에서 p63)


뭔가 깔끔하다. 그리고 고민의 여지가 없다. 누구나 회사에서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을 주고 있다. 최선의 결정을 위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통해서 팀과 함께 고민하고 상사의

의견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에는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 정말 합리적으로

보인다. 우리가 흔히들 잊는 것중에 하나가 '회사가 잘 되어야 직원도 잘된다'라는 메시지인데

누군가 말한 성과급제인지 월급제인지의 차이로만 보기에는 우리가 갈길이 너무나 멀다.



현실을 파악하고 방향을 설정할 때, 나는 내 자리를 대체할 유능한 인물을 가상으로 설정한다. 

"내일 어떤 사람이 나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의 목표는 나보다 일을 더 잘 해내는 것이다. 

그는 나의 단점과 내가 놓친 기회들을 지적할 게 분명하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보다

더 잘 해낼 것인지 설명할 것이다." 당신도 이 방법을 활용해 보라. 가상의 대체자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 당신에 대해 건설적인 불만을 받아들여라. (본문중에서 p137)


우리가 시크릿류의 수많은 책에서 보아왔던 심리치료 기법 중에서 '자기암시'를 하기위한 가상의

인물과의 대화를 나누는 기법들이 있다. 예를들면, 저자와 대화를 나누듯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을 읽어보는 그런 것처럼 자신이 일을하고 평가라는 부분을 다시 가상의 평가위원이 되어

자신이 평가한다면 어떤 부분을 지적할 것인지 판단하는 기법이다. 우리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서 출력한 뒤 빨간펜으로 오타 등을 수정하는 것처럼 우리의 업무에 대해서 스스로 빨간펜

선생님이 되어보라는 쉬워보이지만 너무나 중요한 메시지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그곳에서 오늘날의 그를 만들어준 비즈니스의 교훈을 배웠다. "나는 아버지가 손님에게 심한

말을 들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는 남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나 아버지는 나에게 다가와서 "얘야, 

사업에서든 인생에서든 때때로 자존심을 접어야 할 때가 있단다."라고 하셨죠. 

(본문중에서 p176)


직장생활이 어느정도 익숙해질 때 쯤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되는 갈등의 순간이 아닌가 생각

된다. '참아야 하는가, 자리를 박차가 나가야 하는가'라는 딜레마. 현실의 장벽 앞에서 자신을

가다듬고 후일을 도모하며 비즈니스 세계의 냉정함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순간이다. 하지만 우리의 부모님 세대들이 모두 그러셨듯 우리도 하루하루를 그렇게

잘 이겨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런 환경 안에서 교훈을 얻고 자신이 

더 나아질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평생 참으면서 살던가 아니면

평생 자리를 옮겨다니는 말썽장이가 될 뿐이다.



"당신은 상당히 훌륭하신 분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입니까?"

갑자기 조용해졌다.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면서 내가 무슨 말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 할 것입니다." 나는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다. 

이 모든 문제를 바로잡을 사람은 내가 아니라 여러분들이니까요. 나는 공장장을 불러 

여러분들이 이야기했던 것을 목록으로 정리할 겁니다." 그리고 내가 적어 놓은 메모들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6개월 뒤에 다시 오겠습니다. 그때 여러분들이 발전한 모습을 제게 보여 

주십시오." (본문중에서 p216)


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말 간결하면서도 결단력 있어보이는 대처방법이다. 이렇게 대처하면

안될 것 같은데 왜 멋있는 것일까. 뭔가 개선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 주어진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만큼 유능한 것은 없어보인다. 그것이

바로 위의 사례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직장 내에서 수많은 갈등과 최선의 판단을 위한 고민들이 우리를 괴롭혀 왔는가.

물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성공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간

읽어온 수많은 성공사례를 나열한 책들과는 다르게 데이비드 노박은 자신이 실패했던 사례에서부터

작은 성공과 그리고 지금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대해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다뤄주고 있다.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 그리고 깔끔하기 까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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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조직을 살린

12개의 위대한 이야기










최선의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가 / 토머스 대븐포트 / 프리뷰


최선의 결정이라는 말을 들으면 예전에 인기절정의 드라마에서 나온 '그게 정말 최선인가요?'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그만큼 우리들은 어떤 일을 결정할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만 그 결정이 최선인지

는 누구도 확신하기 쉽지 않다. 이 책 안에서는 그런 어려운 결정을 어떻게 최선의 결정으로 

조직 안에서 내릴 수 있는지 성공사례 12가지를 담백하게 기술하고 있다. 



조직의 다양한 일원이 앞으로 나서서 심의과정과 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장려한다. 우리는 

이책에서 리더십이나 리더의 역할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리더들이 해야 할 새로운 

역할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래의 리더가 할 역할은 중요한 문제를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반에 걸쳐 모든 일이 올바르게 행해져서 최선의 사고와 최선의 문제해결 

방식으로 더 나은 답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게 바로 위대한 인물이다. 

(본문중에서 p26)


조직 내부에서 리더를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우리의 기업

들 내부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출간되는 다양한 경제경영 서적 안에서의 리더십은

닐스 플레깅의 '언리더십'에서도 강조했지만, 모든 직원들을 포용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원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끄는 것을 말하는 것에서 맥락을 함께 한다고 생각된다. 결국 그 핵심이

바로 넛지와 같은 조직이 인지하지 못하는 리더십의 발현이 아닐까.



만일 여러분의 회사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모든 사람과 협의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계획을 

융통성 있게 유지한다면, 그리고 회사의 지식이 나중에 재활용되도록 체계적으로 저장되도록 

한다면 여러분의 회사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결정이 얼마나 많이 개선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것은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나 조직이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영방식이다. (본문중에서 p75)


이러한 리더십에 있어 공통점이 있다면 리더라는 자리가 그저 권위적이고 절대권력의 상징으로의

위치가 아니라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화합의 도구이고, 모두의 의견을 취합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주는 조정자의 역할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성공적인

경영으로 일류기업으로의 모습을 보인 조직이 실제로 그랬다는 것이다. 



코그니전트는 그날그날의 의사결정과 조직적 판단을 개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지식관리 

도구들을 활용했을 뿐 아니라, 그 일을 생산성과 실적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해냈다. 조직적 

판단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 중에는 구조화 된 작업 프로세스 도구들을 지식공유와 협력을 

위한 소셜 도구들과 함께 결합시킨 것도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 결합을 '소셜 + 구조'라고 

부른다. 지식 근로자들을 위한 코그니전트의 C2 플랫폼은 코그니전트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본문중에서 p153)


얼마전 중국의 소셜미디어 차단 소식을 접하면서 참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의 성공사례들

중에는 기업내의 소셜미디어 활용을 통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조직의 유연한 사고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개방적인 솔루션을 이끌어냈다는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물론 기업 내부에서 만들어진

소셜 미디어는 그 용도가 다르기에 조금은 제한적일 수 있겠지만 그 개방성과 기존의 회의문화 및

경직되어 있는 조직내 사고방식을 완화시키기에는 최고의 촉매제가 되었을 것이다.



어떤 조직이 결정을 내리기 위해 활용하는 일차적 요인들이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법인 경우에는 

결정이 일선에 더 가깝게 내려지게 하는 효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은

책임을 지는 문화를 요구하고, 또 이런 문화의 혜택을 받는다. 학교에서는 주로 교사와 행정

직원들인 데이터와 분석도구의 실제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찾고 그것을 

정확하게 분석해서 자신들이 내려야 하는 결정에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본문중에서 p173)


우리가 조직 내부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자료수집이라는 행위를 주문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많은 자료들을 보고 판단을 하게된다.

그래서 흔히 조직 내부에는 '지식관리'라는 영역이 존재하고 조직원들에게 유용한 자료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자료들이 넘치다보니 오히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판단을 흐리게 만들게되어 정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분석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전의 IT를 활용하는 것이 기능적인 부분에 치중했다면 지금은 IT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원하는 데이터에 도달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도전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의견충돌이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뜻이 아니라, '확실히 알기 위해서 각자가 

내세우는 가정을 확인해 보고, 보다 많은 사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야 했다.

(본문중에서 p311)


사실 조직의 발전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정말 이것이 최선인지만 집중한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인간관계라는 벽 안에서 수많은 제약사항이 발생하면서 갈등이라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그 구조 안에서 수많은 변수를 만들어내어 모두가 알고있지만 결국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버리는 경험을 수없이 반복했을 것이다. 문제해결은 최대한 단순하게 접근하자.

우리 조직에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뇌이면서......


최선의 결정이라는 어려운 주제 안에서 다른 책들처럼 이 방법만이 최선이다 라고 외치기 보다는

조직 안에서의 실사례와 실패를 통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최선의 결정이라는 결과로 표현한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물론 약간은 담백하게 풀어가다보니 지루한 면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기업을 경영하거나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례들이

가득 들어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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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행복의 경제학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중앙북스


정말 제목처럼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는 저자의 모습에서 일반적인 경제학 책과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펼쳤다. 그리고 띠지에 나온 문장에서 바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지금의 경제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바로 지역화다!"


이 책을 읽기전에 우선 저자의 이력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었는데 바로 25년간 티베트의 고원인

라다크에서 산업사회가 지역경제를 파괴해 나가는 모습을 전세계인들에게 인식시켜 주고  있다는 

점이다. 남다른 이력을 가진 저자의 책을 펼쳐보자.



세계화가 촉진하고 있는 소비문화는 점차 도시적으로 변한다. 경제성장은 농촌 경제를 붕괴

시켰고, 이 때문에 인구의 단지 2퍼센트만이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에 살게 되었다. 세계화는

엄청난 수의 인구를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시켰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본문중에서 p22)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현실적인 주제다. 얼마전까지도 우리의 주변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고 

또 전세계적인 추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농업마저도 대형화되면서 농촌의 경제라는 단위를 새로운

형태로 재편하면서 불어온 다수의 불행이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 아니겠는가. 

결과적으로 사회적 시스템이라는 부분이 결국은 누구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겉으로는 모두를 위한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될지 모르지만 결국은 돈과

권력이라는 장벽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용지물인듯 생각되어 그저 씁쓸하다.



정책 결정자들은 종종 GDP 증가가 정책의 성공 증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GDP가 사회적

행복의 척도로서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점을 놓치고 있다. GDP는 단지 시장 활동이나 화폐

유동성을 나타내는 거시적 측정치일 뿐이다. 바람직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음을 가늠하거나,

비용과 편익을 가르는 척도가 아니다. 암이나 교통사고, 석유유출 등으로 인한 지출 증가도

GDP를 증가시킨다. (본문중에서 p33)


사실 그간의 경제성장이라는 문구에서는 말 그대로 숫자로 표현되는 성장을 화폐라는 단위로만 해석

했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지금의 에코, 웰빙, 환경과 같은 주제를 아우르는 척도로 GDP를 해석하기

에는 한계가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결국 이러한 저자의 시각은 '행복의 경제학'이라는 모두가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모토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가 얼만큼 행복해지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단순하게 GDP로 표현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필요한 식량을 마을에서 직접 키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되면 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오렌지나 바나나를 먹을 수 없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가능한'좁히자. 이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개념처럼 보이겠지만 그 영향은 대단히 광범위하고도

다각적이다. 식량 시스템의 재지역화는 경제적환경적 편익을 넘어서서 공동체 재건에도

기여한다. (본문중에서 p66)


바로 이 책의 핵심인 지역화에 대한 저자의 주장을 핵심적으로 담고있는 문장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도 높아보인다.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누가 이러한 제한적인

요인을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어렵다고 시도하지 않으면 그저 파멸을

향해 달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를 뿐이다. 

 

 

이런 것들은 신자유주의 이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신자유주의자들에게 이론은 대중을 향한

연설 및 텔레비전 코멘트 용도일 뿐이다. 보시다시피 실세계에서 무역의 목적은 모든 나라의 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위선이 문제가 될 리 없다. 그들의 홍보 조직이 미디어를 통제할 수

있고 대중을 계속 어둠 속에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65)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회의 어두운 면을 더욱 느끼게되고 그런 현상에 대해서 갈수록 둔감해

진다는 것이 서글픈 현실이다. 뭔가 이제는 암묵적으로 '세상이 다 그런거지'라는 당연하다는

논리로 자신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 같다. 바로 그런 당연하다고 느끼는 어두운 세상으로 자신을

내몰기 보다는 '행복의 경제학'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그런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의

문제점을 우리앞에 과제로 드러내 놓자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지역화를 통한 행복의 경제를 건설하자는 뜻은 그야말로 아주 먼

길 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들 개개인 하나하나가 아주 작은 부분에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실천을 하기위한 작은 행동이 모이고 모이다보면 언젠가는 나비효과의 그것처럼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어 전세계를 변화시킬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런 생각이 옳다는 것을 다시금 인식할 수 있는 계기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아닐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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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차이나

거품 뒤에 가려진

위기들










벼랑 끝에 선 중국경제 / 랑센핑 / 책이있는풍경


제목에서부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현실과는 자못 다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는 G2의 이미지가 아닌가. 하지만 저자는 지속적으로 중국경제에 대해서 경고해 온 경력을

말하기라도 하는 듯 제목 또한 다소 자극적으로 뽑아가고 있다.



경제 성장을 위해 사회정의와 시장 논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국유 업체는 인플레

이션의 주범이 되어서는 안 되며, 민간 업체를 해치는 원흉이 되어서도 안 된다.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이념에 따라 국유 업체의 개혁 목표를 재설계함으로써 공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토대로 삼고, 민간 업체에 대한 감세 등의 방식을 통해 민간 업체가 발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27)


이 책을 읽다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오던 말들로 채워져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듣던 말들이다.

그중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는 부분을 보면 부패한 정부와 비효율적인 공공의 일처리방식과 국유기업의

문제점을 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랑센핑이 지금의 인지도를 가져갈 수 있는 이유가 그의

비판에는 논리적인 근거와 객관적인 데이터가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설득력있는

논조로 다가왔고 또 그 결과도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계절의 변화는 항상 자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므로 겨울이 오면 비록 당장은 추워도 따뜻한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지만 경기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중국의 경제 한파가

언제든지 더욱 혹독한 빙하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경기 불황은

과거의 대약진운동의 대가일지도 모른다. 이런 사실을 외면한 채 케케묵은 낡은 방식을 고집

하면서 위기를 벗어나려 한다면 중국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일본처럼 30년 장기 불황에 빠지는

비극뿐이다.(본문중에서 p68)


일본의 장기불황에 대해서 중국경제에 대해서도 비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최근에 대한민국에도 같은

비유를 하는 보고서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는데에 그 뜻을 함께하고 있다. 우리가 경제관련 보고서에

대해서 언제나 후행적인 또는 결과적인 것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기에 그 예측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일본의 그것과 유사한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

누구라도 이런 예측을 내어놓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의 유럽 경제위기 사태를 보면서

그 의미는 다르겠지만 '타산지석'이라는 문구를 떠올리면서 선제대응 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해당 기준이 민심에 맞지 않는 것이라면 정부가 기준에 따라 어떤 정책을 펴든 항상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국민의 의사와 어긋나는 기준에 따라 행동할수록 그로 인한 잘못도 커지게 마련이다.

(본문중에서 p147)


물론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대중 그러니까 국민의 의견이 국정에 반영되기 까지만

아직도 많은 괴리가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정치라는 두글자와 국민생활이라는 것이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사실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말이 당연하다고 느끼지만 그런 생각을 실제로 반영하기에는

무엇인가 우리가 모르는 장벽이 있나보다. 하지만 실제 수많은 공공기관들과 일을 하다보면 이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방법들도 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만큼의 절차와 제도적인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다.



'새장을 비워 새로운 새로 바꾼다'는 등롱환조 정책으로 산업과 노동력의 전환을 꾀한 광둥의 변신

프로젝트는 다소 잔혹하게 들릴지 몰라도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새장을 비우고 새도 바꾼다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풀면 새로운 출발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전통산업은 산업 발전을 위한 밑천을

두둑이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에 대한 역사적 사명을 다한 셈이다. (본문중에서 p163)


그간 매스컴을 통해서 접한 중국은 정말 변화의 물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상하이의 야경을 본 적이

있는가. 그 모습을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고 대륙사람들의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변화를 만들어왔다. 물론 그간의 폭스콘 근로자들의 집단 자살이라는

부작용을 통해서 경제발전의 이면에 있는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표출해오고 있지만 위에서 말하는

'등롱환조'와 같은 정말 모든 것을 바꾸어 나간다는 그들의 관점 안에서 새로운 경제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올바른 해결책은 국유기업이 보조금과 자원을 무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국유기업이 기술개발, 비용 절감, 경영 능력 향상을 통해 돈을 벌어들일 것이다. 나는

국유기업이 돈을 벌기 바란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따른다.

하나는 국유기업이 버는 돈이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해 서민으로부터 빼앗은 것이 아니어야 한다.

(본문중에서 p205)


랑센핑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는 단순하게 통계수치를 통해서 현실을 비판하기 보다는

정확하게 자신의 주장을 새로운 방안 이라는 측면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을 명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그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경제라는 분야에 대해서 정확하게 상황을

읽어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전문가의 소임이고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항공사가 폭리를 취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해당 항공사의 스튜디어스를 보면

된다.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나름의 경제학적 이론이 숨어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이들은 가격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지만 대신 가격 외의 서비스를 중요시한다. 이런

수요를 파악한 항공사는 그 일환으로 센스 있게 고객의 마음을 잘 헤아리면서도 아름답고 어린

스튜디어스를 고용한다. (본문중에서 p231)


경제정책이나 경향에 대한 분석이라고 하면 아마도 어려운 이론이나 챠트나 그래프 등을 떠올렸

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의 분석을 보면 흥미롭기 그지없다. 항공사의 폭리와 스튜디어스의

나이의 상관관계라니. 실용적인 경제분석에 대한 사례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하게 재미라는 측면으로 바라보기에는 그의 논조가 너무나 논리적이고 완벽해 보인다.


사실 이전에 랑센핑의 책을 접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중국경제에 잘 알지 못했던 모습에

대해서 자신있는 어조로 신랄하게 비판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그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가 말하는 중국경제에 드리워진 위기를 잘 탈출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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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해멀 / 알키


오래간만에 경제경영 서적중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정말 필요한 핵심을 짚어가는 듯한 그런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기업들이 미래를 예측하지 못해서 돌발 사태를 겪는 건 아니다. 미래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종 금융상품을 동원해 주택붐을 일으킨 장본인들도 대부분 사실을 직시할 생각을

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닥칠 일들을 무시하고 넘어갔다. 미래는 어느 정도 불확실한 법이다.

여러분이 눈을 감을 때 미래는 그보다 훨씬 더 불확실해진다. (본문중에서 p45)


미래는 어느 정도 불확실하다는 말. 최근에 나오는 경제경영 서적들에서 강조하는 점이라면

너무 먼 미래에 대한 계획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미래에 눈앞에 보이는 징후에

대해서 무시한다는 것이 바로 '08년도의 리먼 사태와 같은 대참사를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눈 앞의 현실에서 그저 눈을 감아버리거나 이불을 뒤집어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도 모른다. '현실 직시'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람인가보다.


 

그러나 아쉽게도 장대한 목표와 고결한 이상을 실천하는 모습을 기업에서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다. 그럼에도 개인의 성공이든 기업의 성공이든 오래 지속되는 성공은 고귀하고 장엄한

가치를 충실히 실현해나가는 데서 비롯된다고 나는 믿는다. (본문중에서 p82)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이제는 고결한 가치라는 말이 그저 책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는 이익에 집중하고 그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때만 '바른생활'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아이가 집으로 돌아왔을때는 자신의 밥그릇을 꼭

부여잡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경영자들이 '좋은 가치'와 '낮은 비용'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가치는 가격에 대한

탁월한 가치를 의미해야 한다. 대대로 애플 제품에는 고가의 가격표가 붙지만, 고객들은 순순히

비싼 가격을 치르고 애플 제품을 구매한다. 애플 제품들이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하고 기능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극도로 이성적인 경영자는 극도로 지루한 상품을 만들어낸다.

(본문중에서 p151)


시대가 흐를수록 값싸고 좋은 제품이라는 분류와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분류의

격차가 극명해 지는 것 같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경쟁 구도로 표현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라는

측면에서보면 경쟁자라고 말하기가 민망해지는 애플과 국내 모기업과의 제품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이러한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화려한 기능과 스펙이

과거의 제품을 팔기위한 전략이었다면 지금은 잊을 수 없는 가치를 전달해주고 즐거운 삶을

도와주는 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대부분 자멸하는 것이다. 의사 결정을 잘못해서 혹은 적절히 의사 결정을

하지 않아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을 구축해서 기업은 몰락한다. 우리는 대개 누군가

자살하면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기업의 자살 행위를

그와 똑같은 시각으로 보지 않는 걸까? 그래서는 안 된다. 기업의 파산도 비통한 일이다.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203)


최근에 노키아나 소니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업 또한 인간처럼 일종의

생명주기를 거치는데 그 몰락이나 소멸이라는 말을 사용할 단계는 순식간에 다다른다는 느낌이다.

물론 그간에 수많은 징후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입소문을 통해 쉬쉬하고 있었겠지만 뭔가 문제가

생기려하면 파도의 움직임처럼 한순간에 쓸고 지나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생리인 것 같다.

'기업의 자살행위'라는 저자의 표현. 적절 그 자체다.

 


여타 기업에서는 리더라고 하면 흔히 팀에서 아는 것이 가장 많고 회사를 대변하며 최고로

현명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우리는 생각이 다릅니다. 조직 전체를 활용하고 싶다면, 관련

지식을 가진 동료들에게 리더로서의 책임을 분할해줘야 합니다. 고어사의 모델은 전통적인

리더의 역할을 바꾼 것이에요. 리더의 역할은 조직 문화를 건전하게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동료들과 머리를 맞댄 채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전략을 수립하며 아이디어를 냅니다.

(본문중에서 p323)


이 책 안에서는 기존의 상명하복 형태의 기업문화가 아닌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형태의

수평구조를 지향하는 우량 기업의 문화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고있다. 잘 생각해보면 일하는

직원입장에서는 일하기 더 어려울 것 같은 구조가 바로 수평구조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어렵다는 것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스스로 무슨일을 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형태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직원에게는 선물이겠지만, 기존의 수동적이고

게으른 직원에게는 재앙일 뿐이기 때문이다.


 

모닝 스타는 다음을 목표로 한다. '모든 직원들이 남들의 지시를 받지 않는 가운데 동료, 고객,

 공급 업체, 동종 업계 종사자들과 업무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기 경영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문중에서 p343)


소위 잘 나가는 회사에는 명확하고 남다른 목표가 존재하는 것을 보아왔다. 모닝스타의 경우도

위에 목표를 보면 남다르다. 직원 하나하나가 자기경영 전문가가 되어 기업경영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다소 이상적으로 보이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저게 되겠어?',

'에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하고 있네'하는 것들이 그들에게는 현실이었고 그 현실이 바로 '성공'

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게리 해멀이 이야기하는 지금 중요한 것. 각자에게 다르겠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이 들어있는 책이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도록 만들어주는 책.

왠지 게리 해멀의 다른 책도 들춰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그런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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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부 매니지먼트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셀트리온 창립자라는

말에 귀가 솔깃하는










가가와 싸이처럼 금기를 깨라 / 유석환 / 21세기북스


책이 제목처럼 급작스런 싸이의 등장이 뭔가 긴박한(?) 느낌이 든다. 물론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출판사의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겠지만 실제 책 내용에서 싸이에 대한 내용은 한페이지 정도가

할애되어 있다. 이 책의 중요한 컨셉은 터부 매니지먼트라는 기존의 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비즈니스의 금기를 깨라는 메시지다. 



터부를 깬 이후에 오는 위험은 생각과 다르다. 신성불가침 혹은 금기사항을 어기면 기존 권력이나

보수사회 혹은 종교 세력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동시에 실제 권력, 신, 자연 혹은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형벌은 받지 않는다. 오히려 터부를 파괴함으로써 신성한 것이나 

금지된 것을 깬 특별한 존재가 된다. (본문중에서 p20)


사회적인 금기를 깬다는 것은 바로 사회 안에서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어 격리되거나 따돌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인식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류에게 새로운 발명품을 

선사하거나 멋진 예술품을 선물한 사람들은 바로 그런 금기를 멋지게 부숴버린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자리에 서기 어려운 것은 위험을 회피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 때문이다. 

결국 정해진 규칙을 가지고 금기를 깨기보다는 현상을 인식하고 그에 반하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역 본능은 없어질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세상 모든 나라가 하나가 되는 기적적인 일이 일어난다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본능에 따라 자신의 영역을 만들며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지 않아도 

인간의 5대 본능은 인간의 삶에 깊숙이 투영되어 있다. 그래서 이를 억제하는 터부는 반드시 

깨진다. (본문중에서 p63)


인간에게 있어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기를 강요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상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루는 사회 안에서도 법이라는 테두리를 만들지만 그에 반하는 범죄와

같은 행동들이 끊이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범죄와 같은 역기능적인 금기깨기와는

다르게 기존의 시도와는 다르게 남들이 하지 않았던 시도를 다양한 분야에서 해나가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순기능적인 금기깨기가 아닐까. 결국 터부 매니지먼트는 기존의

규칙이라는 것의 반대를 생각해보는 것으로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 '신기술 중심, 독자적 제품 지향, 폐쇄적 제품'이었던 연구 개발 활동은 '고객문제 해결 

중심, 모듈화된 제품 설계, 공개된 산업표준제품'으로 전환되었다. 폐쇄된 하드웨어 판매업

이라는 50년 된 터부를 과감히 파괴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열린 솔루션' 제공업체로 완전히 

변신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105)


이전과는 다르게 정보의 공개라는 것이 비즈니스 환경자체의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냈다. 플랫폼의 

시대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도 바로 그런 맥락이 아닌가 생각된다. 소비자로 하여금 신기술이라는 

멋진 작품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어떤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 우리의 생활을 얼마만큼 만족감 높은

편의성으로 채워줄 수 있는지가 더욱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고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준으로 자리잡을 만큼 환경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패러다임적인 터부 깨기가 된 것이다.



최근에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이슨'이라는 영국회사가 있다. 날개 없는 선풍기와 

먼지 봉투없는 진공청소기를 개발하여 대박을 터뜨린 회사다. 이 회사의 출입문에는 다음과 

같은 스티커가 붙어 있다고 한다. '전기를 이용한 선풍기는 1882년 개발되었고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p127)


바로 이런 것이 지나치게 '2등 전략'에 치중하는 우리기업들이 배워야할 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누구도 안된다고 말했던 것을 새롭게 개척해 나간다는 것. 이것이 바로 터부 매니지먼트의 기본정신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안을 찾게 되어 있다. 기존의 금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해보면 바로 다른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출발점이 바로 안전을 우선시한

날개 없는 선풍기의 개발을 만들어 낸 것이다.



선판매 후제공 방식의 예약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감이다. 신뢰가 없는 비즈니스는 

성립할 수 없다. 특히 파트너사로서는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의 예약 판매계약에서 사기와 

희망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신뢰가 있는 비전은 

희망이 되고 신뢰가 없는 비전은 사기가 된다. (본문중에서 p161)


필자의 입장에서는 저자가 창립한 셀트리온의 이러한 영업전략에 그저 놀랄뿐이다. 물건도 없이

자신들의 비전만을 내세워 세계 수십개국 제약회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단순하게 

봉이 김선달의 물장수 이야기보다 더 획기적으로 들려온다. 필자도 그러한 영업현장에서 십수년간을

스쳐 지나가보았지만 회사의 비전이나 제품의 탁월함을 믿고 제품을 구입하거나 사업을 맡기는

경우는 그리 많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있어 이러한 신뢰감을 통해서 일종의 '비전팔기'는

영업의 최상위 단계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인 유석환 대표의 이력은 말 그대로 화려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이라는 이름을

말하는 대부분의 주식거래를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다. 사실 그의 책이라면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이 아니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의 성공비결을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돋보이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옥의 티라고하면 책 간간히 눈에 들어오게 반복되는 인용과 저자의 경험과 주장보다는 인용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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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있는 해라 그런지

책 제목이 다들 이런 스타일인듯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라는 부제로...









대통령과 루이비통 / 황상민 / 들녘


원인은 바로 소비심리에 있다. 더 큰 욕망, 더 다양한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마음, 이른바 '욕망의

블랙홀'에 빠진 탓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려면 무조건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특별한 그 무엇'을 얻기 위해 인생을 저당 잡힌다. (본문중에서 p27)


최근에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지만 얼마전만해도 부동산이라는 부분이 바로 소비심리 안에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최근에 와서는 명품소비에 대한 부분이 특별한 그 무엇을 대변해

주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되겠지만. 사실 욕망의 충족이라는 것이 상대적이고 또 매순간 달라질 수 

있는 것이어서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에게 있어서는 순간의 행복을 쫓다보니 오히려 행복과는

멀어지는 아이러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왜 모두들 자신이 알고 있는 달만 생각하면서 공주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들은 당연히 자신이 알고 있는 달과 공주가 생각하는 달이 같을 것이라고 믿었다. 모두들 똑똑하고 훌륭했지만, 아니 달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정작 달을 가지고 싶었던 공주의 마음이 

무엇인지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p100)


한번쯤은 들었음직한 이야기이지만 공감백배의 이야기이다. 필드에서 컨설팅이라는 작업을 수행하다

보면 언제나 고객과의 사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요구사항 대로 처리한 겁니다.'

'아니 내가 언제 이런걸 요구했어요?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니라구요.' 이런 대화가 오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잘못되어도 뭔가 한참 잘못되었다. 분명 똑같은 한국말로 쓰여진 문서를

백이면 백 모두의 해석이 다를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한한 수용성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또 파악해서 서비스나 재화를 제공해야만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뒤탈이 

없는 것이다.



잠재적인 관객은 누구인가? 이런 질문의 답을 찾으려면 먼저 연구문제를 분명히 설정해야 한다.

문제가 분명해지면 답을 찾기 쉬워진다. 질문이 달라지면 대답이 달라진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일단 답을 알게 되면, '그 다음에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알아내기가 수월해진다. (본문중에서 p172)


컨설팅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과정들을 정형화해서 표현한 규칙을 '방법론'이라는 용어로

표현해서 사용하곤 한다. 뭔가 하기는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게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부분의 문제는 그 문제가

원하고 있는게 무엇인지만 알아도 이미 반이상은 해결한 것이다. 대상이 무엇인지만 알면 해결방법을

찾는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우리의 문제는 문제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에서 해결방법을 찾는것이 바로 문제아닌 문제인 것이다.



소비심리에 대한 탐색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소비행위 창출을 모색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특정한 소비행동이 현재의 소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것'이다. 왜냐하면 각기 다른 소비자 집단이 특정 소비행동에 대해

가지는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현재 소비행동의 핵심 소비자 집단이

누구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86)


비슷한 맥락으로 결국 소비자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데에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정규화 되어있지 않은

그들의 행동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바로 마케팅의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유형안에서 소비행동의 집단을 분류하고 끄집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마케팅 고수가 되는

숨겨진 비밀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찌 보면 집단주의에 가까운 생각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한국은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속성이 '주류와 비주류'의 사고방식으로 나타나는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소수의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비주류다'는 생각은

분명 오해임에 틀림없다. (본문중에서 p236)


물론 저자의 글안에서 비주류에 대한 해석은 이해가 가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통념 

안에서는 비주류 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위의 설명이 성립되려면 '주류와 비주류'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차라리 다른 주장을 해본다면 흑백논리 스타일의

이분법적 사고가 과연 이 시대에 어울리는 것인지에 대해서 숙고해보는 것이 더나은 결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한국인들은 대개 자기 개성이나 스타일을 뚜렷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개성을 죽이고 튀지 않는

삶을 가용받으며 자랐고 또 그런 교육을 주야장천 받아온 탓이다. 개서이라고 해봤자 자기가 

좋아하는 몇몇 브랜드를 통해서 드러내는 걸 전부라고 안다. 게다가 십중팔구 '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중에서 p332)


자기계발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가 바로 자아의 존재유무에 대한 물음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자아를 인정하며 자존감을 키워 자신만의 사고를 하고 남들의 눈치를

보지않고 소신있게 행동하는 양식을 가진다는 것. 물론 말처럼 쉽지않은 것이고 오랜시간

동안의 문화도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에 우리사회 안에서는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평판에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기주장이 뚜렷한 자아가 없이는 결국 행복이라는 자신이 누려야 할

권리도 결국은 자신의 것이 아닌 남들의 자아안에 투영된 허상으로 존재할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한국인의 소비심리인 무의식 안에서의 우리의 정서와 문화가 내재되어 

있는 마케팅의 소비행동은 바로 우리가 개선해 나아가야 할 우리 문화 안에서의 현주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모두 읽었음에도 아직은 저자가 말하는 마음MRI 기법이 기존의 마케팅 분석기법과

다른 점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겠다. 아마도 한 번 더 읽어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유사한 기법 안에서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조금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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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부제

방법론을 강조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 아닐까?









이모션(emotion) /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 / 흐름출판


우리의 뇌는 우리가 알아야 할 또 다른 몇 가지 기제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제들 가운데 한 가지는 '부정적인 강화'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가지 예를 살펴보겠다. 철학자 미셀 드 몽테뉴는 거듭된 신장 결석으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다. 그는 그의 비망록에서 통증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의 이 감정을 그의 인생에서 맛본 가장 멋진 감정이라고 기술했다. (본문중에서 p45)


때로는 이 세상은 이성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그중에서 학문으로 발전시킨 것이 바로 사람들의 행동을 이끄는 심리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고통의 완화라는 것이 오히려 우리의 뇌에서는 보상이나 긍정적인 느낌으로 인지하고 남는다니

이성적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않는 대목이다. 



의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가리켜 '플라세보 효과'라고 부른다. 플라세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대략 '난 행복해질 거야.' 혹은 '난 잘 될 거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플라세보란 약효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았지만, 의사가 환자에게 치유를 약속하면서 처방하는 약을 말한다.

(본문중에서 p78)


바로 이 '플라세보 효과'를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그토록 부정해왔던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에는

자기계발의 실행이 내재되어있지 않다라는 주장에 새로운 국면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약간의 조건이나 경우가 다를 수는 있지만 우리는 수많은 '플라세보 효과'와 관련된

예시를 통해서 그 신기함에 놀랐듯 정말 내가 노력하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이루어질 수 있나보다.



그는 그 방법을 가리켜 '포스트 잇 데이'라고 부른다. 어디에나 붙였다가 쉽게 뗄 수 있는 3M의 

포스트 잇 메모지를 당신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석 달마다 한 번씩 직원들과 친한 친구들에게 포스트 잇 뭉치를 나눠 준 다음 눈을 부릅뜨고 호텔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쇠퇴의

징후가 보이는 곳이 있으면 어디에나 포스트 잇을 붙이라고 부탁한다. (본문중에서 p147)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되는데 정기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품질이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시각적으로

효과를 줄 수 있는 포스트 잇으로 표시해 다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그런 방법이다.

필자의 경우는 문서를 작성하게되면 반드시 출력을 해서 다시 한 번 읽고 느끼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은 붉은색 펜으로 커멘트를 남기는 습관이있다. 언제나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좀 더 우수한

문서가 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될만큼 효과만점이다. 



'저는 당신을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 문제는 유선 자회사 담당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똑같은 숫자 놀음이 반복됐다. 그러다가 자그마치 50분이나 기다린 후에 마침내 한 직원이 나의 

문제를 접수했다. 이 과정을 마무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나의 감정 상태는 좌절 그 

자체였다. (본문중에서 p193)


최근들어 규모가 좀 있는 회사의 경우 '서비스'라는 형태의 사업이 조금이라도 없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모든 마케팅 활동들이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표출되어 소비자들의 만족을

책임지게 되어가고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대부분의 콜센터가 

예전보다는 전문성을 띄어가고 신속성과 함께 깔끔한 서비스는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회사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단순한 분야에서의 잠깐의 인내 또는

멀리바라보는 서비스 마인드의 사내 전파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곤 하고 있다.



그의 머릿속에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인상이 남게 된다. 자동차를 인수하는 과정 전체가 온통

부정적인 느낌으로 얼굴져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자동차 매장은 고객의 머릿속에

발코니 로열석이 아니라 어두침침한 지하실에 자리 잡게 된다. 직원들은 '언제나 그렇게 해왔는데

뭐. 왜 변화가 필요한 거지?' (본문중에서 p205)


우리가 흔히 대기업을 설명할때 시스템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곤 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시스템이라는 용어는 대기업의 직원 교육에서부터 모든 업무분야를 매뉴얼화해서 누구나 같은

업무를 같은 방식으로 표준화해 운영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실무를 접해보면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성심성의껏 작업하는 직원들은 정말 찾기 어렵다.

어쩌면 '돈 받은 만큼 일한다'라는 별달리 문제될 것 없어보이는 느슨한 생각에서부터 서비스의

붕괴는 시작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정의한 rimbic이라는 인간의 감정지도를 가지고 수많은 마케팅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나름의 객관적인 데이터와 그간의 꾸준한 활동으로 인해 좀 더 신뢰가 가는 자료를 제공

할 수 있었던데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지만 rimbic을 통한 각각의 분류체계를 만들어가고 

각각의 마케팅 관점의 서비스와 취향 등을 분류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내 뒤통수에 물음표를 제거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누구 이 책을 읽어보고 알려주실 분 없나요?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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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_2012] Magic Money / 김점수 / 엘비에이네트웍스


다소 짧지만

나름의 개념을 전파하려는 듯

하지만 뭔가 앞뒤가 아쉬운

 









Magic Money / 김점수 / 엘비에이네트웍스


서구 선진국 사례를 보면 지난 세기 동안 선출직인 정부와 국회가 재정을 관리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대의 민주주의를 완성한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가 위험한 수준까지 왔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국가재정 관리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중에서 24)


저자는 매직머니라는 이론을 앞세우면서 중앙은행의 역할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바로 그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 기존에 관리하는 정치권에게 문제점을 말하고

있다. 국가재정 관리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어 있는듯 하지만 신문이나 뉴스에서 접하는 여러가지

커넥션들이 그러기 어렵다는 듯 기사들을 뿜어낸다. 어떻게 해야할까?



경제적 창의력 극대화란 관점에서 신자유주의 이론은 분명 올바른 방향이다. 원론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금융, 에너지, 식량, 의료산업 등은 공정한 경쟁과 상생경제를 위해 사회적

통제가 필요한 산업이다. 이런 부문은 자율을 우선으로 하는 민사법의 사적자치 원리가 아니라,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사회법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38)


공정한 경쟁, 경제적 약자 보호. 모두 좋은 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 안에서는

쉽지않은 부분임에 틀림없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만큼 힘든일이 있을까?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가 금융, 에너지 등 주요산업이 되는 부분에 또는 돈이 몰리는 곳에는

항상 권력이라는 부분의 연결고리가 따라붙기 마련이기에 더욱 공정하게 한다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투명한 사회라는 말을 하지만 '투명'이라는 말도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걸 보면 아무래도 나부터도 사회의 때가 탔나보다.



중앙은행 관리자가 부패하거나 정치인과 결탁하면 직접개입으로 인한 역할 확대가 국민경제에

대재앙이 될 수 있다는 논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이는 민간 금융기관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중앙은행은 민간 금융기관과는 달리 국회와 정부를 통해 상시 감시 감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더 용이하다. (본문중에서 p60)


저자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그가 말하는 중앙은행이 통제하기 더 용이하다면

결국 정부 또는 정치권에서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통제권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말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그런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제도는 제도일뿐 언제나 제도를

메울수 없는 부분은 사람이 메워나가야 하는데 그런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진정한 경제정의를 구현하려면 결과의 균등이 아니라, 기회의 균등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수득수준별 대출금리 차등화가 필요하다. 부자들은 더 많은 레버리지를 통해 더

많은 투자기회를 누린다. 특히 지금처럼 금융시장이 실물경제 보다 20배나 더 큰 상황에서

부자들이 누리는 금융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효과는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본문중에서 p87)


'기회의 균등'  좋은 말이다. 하지만 얼마전 뉴스에 소개된 모은행의 학력에 따른 대출금리 차등

소식을 접하고 다시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된다. 아무리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본주의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제도적인 헛점을 비웃듯 적용하다던가 처벌이 약한점을 노려 약자를

농락하는 수준의 행정 또는 업무처리를 한다면 언젠가는 2008년의 그것과 같은 재앙이 전세계를

뒤덮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솔직히 필자는 경제경영 서적도 많이 읽는 편이지만 깊은 지식은 가지고 있지 않아 이 책에서

나오는 용어들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알 수 있었으나 뭔가 설득력을 가지기에는 책의 분량이 너무나 짧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매직머니는 정확하게 뭘까라는 물음표를 살포시 책위에 던져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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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기업이 거론된 책이라

좀 색안경을 끼게 되지만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들로

가득찬 그런 책









미래10년독서 / 고두현 / 도어즈Biz



무엇이 이 회사를 이토록 강하게 만들었을까? 그 화려한 신화의 중심에 나가모리 시게노부라는 명장이 있다. 나가모리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어렵다고 모두 다 함께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는 사람을 움직이고 그 사람들은 또 자신을 움직여서 회사를 살려야 한다. 스피드가 5할이다. 중노동이라 할 만큼의 노력이 3할이다. 능력은 1할 5푼, 학력은 고작 3푼, 회사 지명도라야 2푼 값어치일 뿐이다. 이것이 불황을 이기고 돈 버는 기업의 전략 안배다.' (본문중에서 p43)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새롭게 떠오르는 또는 유명해진 회사들을 만난다. 그리고는 매우 부러워한다.

사실 그들이 어떤 각오를 가지고 또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는지는 잘 모른다.

단지 그들의 성공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지고 그저 부러움의 시선으로 그들이 행했다고

생각하는 무엇인가의 '꼼수'가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비뚤어진 시선을 날카롭게 세워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그런 자세들이 모이고 모여 결국은 성공이라는 날개를 달아주나보다.


옛사람들은 '성공할 것을 알면서도 못 하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고, 성공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강행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라고 했다. 온주 사람들은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안다. 여전히 많은 선택의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선택과 포기는 인생의 필수과목이며 사회생활 중 반드시 장악해야 하는 생존 기술'이라며 '포기를 배울 때 인생의 짐도 가벼워진다'고 말한다. (본문중에서 p53)


사실상 어렵다. 정말 열정적으로 무엇인가를 노력해서 추진해 온 어느시점에서 그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누구나 그런 선택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는 선택하기 어려운 일들을 만났을때 어떤 것을 추진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누구라도 알기 어렵고, 또 어려운 결정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진정 포기해야 함을 깨달았을때 포기할줄 아는 사람은 몇 안된다. 사실 이러한 것이 잘못이라기 보다는 누구나 결정하기 어려운 순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하듯 이것이 바로 생존 기술이라고 한다. 생존. 언제나 그렇듯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생각이 들면 무엇인가 하기싫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순간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화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화력에 의한 사내 일체화, 일류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화력이란 부하 직원에게 주는 기쁨의 양에서 고통의 양을 뺀 나머지가 심가인데 이 심가가 플러스 상태에서 부하 직원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심가가 플러스이면 부하 직원이 즐겁게 일을 하며, 심가가 마이너스이면 일을 하더라도 마지못해 하게 되므로 효율이 나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90)



사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이전의 개념으로는 사람을 부린다는 것
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협업이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용어가 어떻던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것이 결국은 면대면의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상대를 존중하는데에서 출발해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최상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최근에 업무현장에서 보면 예전보다는 많이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업무를 이끌어가는 고객들의 모스보 볼 수 있지만 때로는 정말 아직도 20년전처럼 입에 담기 어려운 인권유린(?)의 현장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그런 공포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상사 밑에서는 일에 대한 높은 만족도나 성과를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십수년의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결과이다. 


하지만 그 힘든 시기에도 할리 데이비슨은 거침없이 두 자릿수의 성장을 달성했다. 문제는 혁신이 아니라 공감이다. 자신이 만드는 제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일하는 공간에서도 고객과 어떻게 접점을 유지할 것인가, 이런 사소한 차이와 마인드의 문제가 고객에게 감동을 준다. (본문중에서 p131)


위에서 말하는 할리데이비슨의 사례는 수많은 서적에서 다루고 있는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낸 사례이다. 결국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왜 기업이 존재하는지 또 직원들이 정말 고객을 위해서 해야 하는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회사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진정한 기업모델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업현장에서 필자가 자주하는 말중에 하나가 바로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별것 아니라고 생각되는 작은 부분에서 감동받는 다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정말 우리의 고객들도 그럴 것이다. 말도안되는 감동이벤트를 기업으로부터 받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기본적인 것. 인간적인 몸짓 하나하나가 쌓여서 기업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바로 그런 것들이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라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은 그동안 성공해 온 많은 기업을 통해서 바라본 성공모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책을 미리보기 형식으로 엮어진 저자의 글들을 통해서 맛을보고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름의 경제경영 서적에 대해서 최근의 트렌드와 좋은 책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예행연습(?)으로 이 책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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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만나는

신선한 책

경영이 뭔지 모르지만

정말 권하고픈 책

공감백배!












언리더십 / 닐스 플레깅 / 흐름출판


그런데 문제는 세상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점점 발전하고, 사회는 계속 변화

한다. 경영은 20세기를 지배한 현상이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그동안 사람들은 출근할 때 자신의 지능과 창의력은 회사 문 앞에 놓아두고 직장이라는

좁은 테두리 안에서 남들이 다 생각해놓은 것들을 처리하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이제 많은 사람들

이 이런 상태를 견디고 받아들이기에는 자의식과 자기결정 능력이 너무 강하다. (본문중에서 p27)


우선 이 책에서 다루는 회사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는 그냥 공감백배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누가 읽어도 매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저자가 말하는 알파기업과 베타기업의

특징으로 나누어 자신이 속한 회사를 비교해 본다면 더욱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

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이 다니는 회사는 알파기업의 분류에서 머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장을 비롯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 자체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변화에 편승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현실파악과 철저한 분석 등이 필요하다는 말

보다는 이 책에서 말하는 베타기업으로서의 체질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



시장의 변화가 위험이 아닌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을 구성하면, 다시 말해 경영이 아니라 시장이

기업을 이끌어가면 재미있고 신나게 일할 수 있다. 불쾌한 압박이 사라지고 쾌적한 끌림이 있기 때문

이다. 언제나 새로운 자극과 해결책, 자기발전을 맛볼 수 있다. 시장 자체에서 나오는 조절능력보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것은 없다. 여기에 기업이 참여하려면 조직의 주변부에 권한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중앙에서는 이들을 돕는 역할만 맡으면 된다. 이것이 바로 네트워크 조직이다.

(본문중에서 p86)


사실 이 책의 앞 부분에서는 저자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위에서도 네트워크 조직에

대해서 다소 복잡한 듯 설명하고 있고, 또 기존의 알파기업에 대해서 지적하는 내용의 글들이 많다.

하지만 매우 디테일하게 베타기업으로의 개선을 위한 방향과 그 방법을 설명하고 있고, 그 설명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실제 기업들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사례로 채워져 있어 더욱

신뢰와 공감이 간다.



위계질서와 관료주의가 있는 곳은 어디나 컴포트존이 있다. 먼저 이 두 가지 적부터 물리쳐야 한다.

개인이 책임을 떠맡는 일을 위험부담으로 느껴서는 안 된다. 잘못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문화부터

버려야 한다. 또 지시하는 문화도 포기해야 한다. 스스로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데도 지속적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베타 조직에서 불필요한 잉여직원이므로 해고하는 것이 마땅하다.

(본문중에서 p138)


이 책에서는 때로는 서양의 군더더기 없는 정확한 일처리와 논리적인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듯 하면

서도 때로는 기존의 틀을 깨어, 기업이라는 정의를 새로운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조직 내부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저 희생자를 찾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단, 스스로 필요한 일처리를 하지않는 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처단(?)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똑같다."는 기치 아래 전 직원을 기업가로 대하면 직원들은

누가 지시하지 않도 알아서 비용을 절감하고, 과감하고 신속하고 실용적이고 우호적으로 자신감

있게 일한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자연스럽게 밑받침될 때 기업은 성과를 기대하고 또

요구할 수 있다. (본문중에서 p158)


자발적인 동기부여라는 부분은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모두가 좋은 직원일 수는 없듯, 자발적으로

모든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해석해서 일하는 직원으로의 변화를 불러일으키키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회사의 주인처럼 일하다는 표현보다는 근본적인 회사의 방향 및

일을 바라보는 자세를 일치화 시킴으로써 동기를 유발하겠다는 말 기억해보자.



각 시기마다 해야 할 과제와 요구가 있다. 어느 하나 그 자체로 안좋은 시기는 없으며 매 시기마다

의미가 있다. 주문이 밀려들 때는 성장의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반대로 주문이 줄어들때는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것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처럼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본문중에서 p202)


어쩌면 숨을 쉬는것처럼 지극히 당연한 일들이 저자에게는 베타기업의 특징으로 분류되었나 보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지만 시장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서 잘못된 해석이나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면서

그 문제는 시작되는 것 같다. 언제나 원칙을 지키고 자신만의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우선시

되는 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직원의 98퍼센트가 신뢰할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나머지 2퍼센트 때문에 98퍼센트를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비뚤어진 자가 올바른 자를 인질로 삼게 해서는 안 된다. 신뢰할 가지가 없는 2

퍼센트는 견뎌내야 한다. 어차피 소수일 뿐이다. 그리고 제대로만 한다면 신뢰를 악용하는 직원들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이제는 누가 신뢰를 악용했는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238)


사실 기존의 일반적인 회사들을 보면 보상이라는 부분보다는 처벌과 관련된 부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모든 상황들이 이상적으로 흘러갈수는 없겠지만 베타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기다려줄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은 약간의 의문을

자아낼 수도 있겠다고 생각된다.



예측은 원칙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미래의 일을 가정한 것일 뿐이다. 언제든 완전히 빗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미래의 일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경제전문가든, 도박사든, 경영자든 그들이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과거뿐이다. 미래에 관한 진술은 예측이지 예언이 아니다. 이것은

미래를 두고 거는 내기일 뿐 과학적인 연구 결과도 아니고 신비한 지식도 아니다. 미래는 계산할 수

없다. (본문중에서 p265)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는 확신이 약하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다르겠지만, 계획이라는 자체가

필요없다는 것은 조금 납득하기 어렵다. 아마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변화가 많은 현 시장

상황을 보았을때, 지속적인 협의와 공감대 형성을 가져간 베타기업의 특성을 적용하면 별도의

계획을 마련하기 보다는 현상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서 문제해결 및 개선을 위한 기반은 매 현재에

직접 실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세상은 어떤가? 미래에 결정할 일을 오늘 고민하는 게 왜 소용없는 짓인가? 미래에 결정할 것을

지금 미리 결정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답은 간단한다. 그것은 마치 다음 주에 길을 건너겠다

고 결정하고 신호등이 파란불인지 빨간불인지, 자동차가 달려오고 있는지 어떤지를 지금 미리 보아두

는 행위와 똑같다. (본문중에서 p333)


재미있다. 앞에서말한 저자의 의도파악에 이 문구가 많은 도움이 된다. 예시로 설명하고 있는 신호등

건너기는 바로 그런 당연한 일들, 또는 현상이 파악되면 결정이 당연한 것들, 또 현장에서 곧바로

실행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한 대처를 말하고 있다. 또한 이런 당연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일들

에 있어 기존의 알파기업들은 상당히 소모적인 시간과 비용을 들였다는데에 공감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공동의 가치와 원칙을 따르고, 비전을 갖고 서로 공조하는 것만으로 충분

하다. 대부분의 기업이 제대로 돌아가는 이유는 좋은 전략이 있어서라거나 그것을 잘 실행하기 때문이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있게 행동하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략이나 계획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 순간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과 그 기업이

추구하는 가차와 원칙에 어울리고, 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본문중에서 p345)


결국은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느꼈듯 기업 안에서 중요한 공감대 형성은 바로 원칙이다.

그들만의 원칙을 가지고 서로간의 신뢰감을 느끼며 기존 기업의 수직적인 구조를 벗어나 수평적인

상호간의 권한과 책임을 공유하며 긴밀하게 협조하는 기업이 바로 베타기업의 모습인 것이다.

단순하게 기존의 시각과 다르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하며 현장에서 적용해 볼 가치가

있는 내용이 담긴 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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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바라보자.

페이드, 온드, 언드...

새로운 틀과 다양한 사례는

이책을 읽는 당신의 것










트리플 미디어 전략 / 요코야마 류지 / 흐름출판


그러나 최근 5년간 광고 커뮤니케이션 개발의 중심 키워드는 '소비자 인사이트다. 즉, 소비자가 미

묘하게 반응을 보이는 '마음'을 파악하는 것이다. 정보 수신자가 주도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을까? 바로 소비자에게 상품이

'자신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본문중에서 p20)


사실 그동안 마케팅과 관련된 책을 많이도(?) 읽었지만, 무엇인가 손에 잡힌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 중에서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SNS 관련된 마케팅 기법이 설명된 책들은 그마나 손에

잡히는 무엇인가를 주는 듯 하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터넷 미디어들은

너무나 한정된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너무 뻔하지 않은가?



2009년, 미국 IT 사이트인 씨넷에 '멀티미디어 2.0'이라는 논문이 게재되어 마케팅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멀티미디어 2.0'은 '페이드 미디어', '온드 미디어', '언드 미디어'라는 3개의 마케팅

미디어를 소개했다. 언드 미디어에서 '획득'이란 고객의 신뢰와 평판을 얻는다는 뜻이다.

(본문중에서 p32)


웹 3.0이니 여러가지 용어들이 저만의 버전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 또 하나의

개념인 멀티미디어 2.0에서는 그런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기반이 되는 세 가지 종류의

미디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항상 이런 명확한 틀을 제공하는 이론에 대해서 필자는 아주 환영

한다.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대로 연구한 결과를 집약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으로 우리가 실제로 적용하기에도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온라인 사이트는 트위터 이외에도 많이 있다. 구글, 야후 같은 검색

엔진에서도 실시간 검색결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데이트 빈도가 높은 웹사이트를 자주 크롤링하여 검색 결과에 반영되는 시간을 단축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공개한 지 몇 분도 안 된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 올라오는 것도 가능해졌고, 트위터의 최신 트윗도 검색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문중에서 p60)


사실 무엇인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듯한 검색엔진의 재료가 되는 우리의 여러가지 미디어에도

이런 실시간 크롤링 기법을 통해서 자주 업데이트 되는 자료들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미디어도 예약 발행과 같은 스케줄링 기능을 통해서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결국 가장 끝단에서 움직이는 것은 사람인 것이다. 그런 노력이 하나하나 모여서 우리의 미디어 커뮤

니티를 형성한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프로덕트 콘은 가장 기초가 되는 상품의 규격이 있고, 그 위에 상품이 속한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가 얻는 이익이 있으며, 그 위에서 이익의 핵심 사항을 유출해 커뮤니케이션을 점점 좁혀나가는 사고방식이다. 커뮤니케이션을 15초의 TV 광고용으로 좁히지 않으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수 없다는 매스미디어 광고를 전제로 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116)


사실 광고라는 분야는 정말 어렵다. 왜냐하면 광고를 만들기도 어렵겠지만 더 어려운 것은 그 위에

최종적으로 광고를 만나는 소비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서 광고를 만들고 그 광고를 통해서

소비자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진보된 도구를 통해서 표현하고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결국 끝단에서 감동시켜야 하는 대상은 사람인 것이다. 우리의 기술은 진보하지만 결국 이용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것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미디어 전략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기업은 광고 투자에 대해 기업의 주주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광고 효과를 알 수 없는 투자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는 미디어를 광고 반응을 알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광고 반응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본문중에서 p140)


최근에는 미디어 리서치 관련된 회사들이 정말 많아졌고, 쉽게는 설문조사에서부터 여러가지 분석기

법을 통해서 또는 분석도구들을 통해서 소비자의 행동사고에 대해서 더 잘 파악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그간의 각종 연구보고서를 통해서 발표되는 수조원의 기대효과에 대한 결과들

보다는 이제는 실시간으로 조사된 각종 데이터에 대해서 우리는 변화하는 이 상황들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여 우리의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부각되는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진보된 마케팅에 활용

해야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자금만 있으면 페이드 미디어를 집행할 수 있었으므로, 실력 있는 광고 회사를 활용하면

마케팅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는 기업이 지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운용할 능력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 격차가 생긴다.

(본문중에서 p162)


사실 이제는 인터넷의 활용으로 인해서 정보의 접근에는 그다지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전처럼

미디어를 접하기 어려워 끊임없이 메모하고 복사하고 정보를 소유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성이

줄어들어 버렸다. 그러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차별화된 정보라고 생각하기 어려워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자신만의 기업만의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미디어의 역할이 되어 버렸다. 남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만의 컨텐츠를 개발해서 대중에게

제공하여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바로 마케팅을 위한 미디어 전략의 가장 최선이 아닐

까 생각된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말하는 시초가 된 멀티미디어 2.0을 표현한 세 가지 미디어 전략을 위한 도구들

이 중요할 수 있겠지만 필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현재 중요시 되는 것은 바로

정보를 생산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식노동자들의 역할인 것이다. 바로 그런 역할 안에서 기업의

넓은 안목과 관련된 분야의 투자를 통해서 더욱 폭넓은 지식들이 생산되고, 바로 그런 컨텐츠들이

기업의 차별화된 자산을 이루어 미디어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러분들도 트리플 미디어 전략을 통해서 자신만의 미디어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보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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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가볍게 읽자

간단하게 정리하는 우리경제 역사

역사적인 경제사건들을 간단하게 정리한

하지만 조명한 관점에 대해서는 유의하면서 읽자










다시 쓰는 경제교과서 / 손해용 / 중앙북스


발전국가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늦게 산업화를 시작한 나라들은 앞선 나라를 추격하면서

그들의 팽창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한다. 둘째, 발전국가의 경제개발계획은

국가가 시장을 대체하겠다는게 아니라 시장에 대해 '장기적이면서 전략적으로 개입'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발전국가는 이런 개발계획을 세우고 집행하는 선도적인 제도를 갖추는데, 과거 한국의 경제기획원이 그 대표적 예다. (본문중에서 p18)


이책에서 읽기에 편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틀을 잡아나가기 보다는 테마별 사건들을 흥미롭게 기술하

고 있는데 있다. 경제역사를 이야기로 풀었다고 해도 시대순으로 나열에만 그친다면 그저 지루할

뿐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테마별 이야기들을 정책적인 부분들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부담없이 풀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위와같은 여러가지 이론들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나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한마디로 주먹구구식이었다. 목표로 삼은 연평균 경제성장률부터 그랬다. 사전 검토 작업 없이 10년 안에 국민소득을 두 배 늘린다는 목표를 먼저 세웠다. 그 뒤 경제성장률을 역산해

7.1%라는 수치를 구했다. 1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인 화학공업 5개년 계획은 상공부가 수입일람표

중에서 수입금액이 많은 품목을 추려낸 뒤 관련 공장을 짓겠다는 식으로 작성됐다. (본문중에서 p79)


위와 같은 정책을 만들어내는 과정들을 보면 때로는 일하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때면 여지없이 밤늦도

록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기억들이 난다. 누군가는 컨설팅이라는 업무가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결과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들어가는 작업이라는

말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하다.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안에서 정책을 입안하

는 과정안에서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정주영 회장은 '이봐. 사람에겐 한계라는 게 있어.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해. 10일 걸릴 일을 20일

기간을 주면 더 잘하는가? 그렇진 않지. 또 5일만 주면 엄청나게 부실해지나? 그것도 아니지. 문제는

말이야 남들하고 똑같이 해서는 남들보다 결코 앞설 수 없다는 거야. 남들 열흘 걸릴 일이라면 2~3일

에 해치우고, 남들 두 달 걸릴 일이라면 한 달에 끝내야 앞설 수 있지' (본문중에서 p145)


결국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는 사람이 일을 바라보는 자세에 따라서 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시간들이

천차만별 일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물론 일에 대한 적정한 작업시간을 산출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가는 조건으

로 위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느껴진다. 그런 과정에서 아마도 어려운 것들을 더 빠르고 쉽게

풀어가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새로운 능력을 불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다.



1980년 봄 삼성 이병철 회장은 오랜 지인인 일본 경단련 이나바 히데조 박사를 만난다. 이나바 박사

는 '앞으로는 중후장대한 사업보다 경박단소한 산업에 살길이 있다.'는 얘기를 전한다. 제철, 조선,

석유화학, 섬유 같은 제조업도 좋지만, 앞으로는 반도체, 컴퓨터, 신소재, 광통신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산업이 전망이 밝다는 내용이었다. (본문중에서 p207)


1980년이다. 무엇인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해 내는 사람들을 보면 나름의 미래를 바라보기 위한

사전 작업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누군가는 역사를 통해서 미래를 배운다고 말하기도 하고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투자실적은 그저 과거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미래를 예측한다는 작업은 어려운 작업이라는 이야기다.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미래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주장도 있지만 역시 가장 논리적으로 보이는 주장은

끊임없이 미래에 대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야만 그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 경제는 고도성장 과정에서 적지 않은 탈락자가 발생했다. 무한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은 이제

서서히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업자, 비정규직, 하청 중소업체 등에서는 '이젠

상생과 윈윈이 필요하다.'며 한국 경제의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양극화와 빈부격차

가 심화되면서 오늘의 한국을 만든 수출 대기업 중심의 성장방식도 마찰음을 내기 시작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워킹 푸어계층은 현재 300만 명이 넘는다.

(본문중에서 p326)


자본주의 사회안에서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중에 하나는 바로 빈부격차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그런 부분들이 새로운 노력을 만들어내고 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지금은 고도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그안에 인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결국은 사람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만큼, 최대한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딱딱하게만 느꼈던 경제상식이나 사건들에 대해서 한 권의 책으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이 책 안에서 바라본 시각만을 우리경제의 역사로 생각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 다른 서적도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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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교과서에서 배우던

정치학 이론들

마이클 샌델의 그것으로

총정리 된 듯












정의사회의 조건 / 고바야시 마사야 / 황금물고기 / 2011년


우선은 샌델의 책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읽다보니 전체적인 이해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EBS에서 방송한 샌델의 강의를 일부 시청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다. 아마도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인 사례만 가지고 논하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원리 원칙과 관련된 논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 역시 그의 큰 특징이다. 실례만으로는 철학이 될 수 없고, 추상적인 원리원칙만 가지고 검토하는

것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킬 만한 매력은 떨어진다.

인상적이고 리얼리티 넘치는 구체적인 사례와 원리원칙의 끊임없는 왕복 운동 그리고 변증법적

방법이 그의 정치철학 강의의 중요한 특징이다. (본문중에서 p18)


샌델의 하버드 강의를 보면 흥미를 유발하고 서로간의 토론이 가능한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잘

제시한다. 거기로부터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나서 자신의 주장을 매우 자연스럽게 펼쳐나가는

것이 그의 강의 스타일이다. 정치철학 강의라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풀어낸 마이클 샌델, 바로 이것이 그의 성공비결이 아닐까?



밀의 논리가 과연 공리주의의 틀 안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밀에 의하면 고급 쾌락과 저급 쾌락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공리주의의 개량이라고 한다. 애초에 공리주의는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바람직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기쁨의 양적인 차이가 아니라 질의 차이를 고려하는

생각은 이미 공리주의라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을까? 그래서 샌델은 '밀의 주장은 이미 공리주의의

틀을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시사하고 있다. (본문중에서 p58)


우리가 학창시절에 어렴풋 배웠던 세계적인 정치철학자들에 대한 이론을 설명한 뒤 샌델의 주장을

설명하고, 거기에 저자 자신의 생각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이 책은 진행된다. 밀의 공리주의에 대해

서도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데, 언뜻 보아도 실효적인 사례를 들어주기 전에는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더욱 기준을 흔들어 버리는 것 같아

더 어렵게 느껴진다.



물론 격차원리에 근거해서 어느 정도의 격차는 인정하지만, 미국과 같은 빈부의 차가 심한 사회에서는 그 격차가 작아지도록 시정하는 일이 정의의 요청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논리는 미국과 같이 격차가 큰 사회에서 부자에게 과세해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려는 복지정책, 재분배 정책을 정당화하는 원리가 된다. (본문중에서 p79)


격차원리에 대한 부분이 바로 복지정책과 함께 이야기되면 수많은 논쟁을 불러온 토론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과 같은 것도 그런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 번 떠올려 본다. 또 다른 의견은 최근에 자기계발 서적들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로 '세상은

이미 불공평 한 채로 시작된다'라는 이야기다. 물론 불공평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

은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마술이라 할지라도 '정의론'의 간행이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 마술에 끌려서 많은

사람들이 정치철학의 필요성을 깨닫고 복지정책의 정당성을 이해했다. 롤스의 탁월한 마술이

없었다면 애초부터 그것을 비판한 샌델의 논리가 영향력을 갖는 일도 없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상사적 역할을 달성한 후에는 샌델이 지적한 것처럼 롤스의 정의론의 마술을 풀고, 복지를 위해

서는 공동체도 우리라는 사고, 즉 동포애의 발상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어야 했다.

(본문중에서 p149)


사실 개인이라는 단위에서 동포애라는 주제를 자발적으로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복지정책의 정당성

또 앞에서 말한 공리주의와 같은 정치철학들이 결국은 개인 보다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단체, 조직,

민족, 국가와 같은 다수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하나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서 모두가

잘 살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하다면 정치철학

이라는 것도 참 중요한 더 나아가 대중적이 되어야 하는 학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일정 수준의 복지가 필요하다. 단, 이 복지도 자유주의와 같이 단순히 권리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연대의식이나 책무의 지지를 받을 때 비로소 동포애나 공동선에 기초해서 실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유주의와 같이 단순히 최저 수입의 보장이나 현금 급부에 한정하는

방법이 아니라 사람들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에도 눈을 돌리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247)


앞에서 말한 필자의 주장과 연속되는 부분이다. 결국 개인차원에서의 일시적인 복지라기보다는

설득력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우리라는 생각의 단위가 필요하다. 공동체의 연대의식과 책무의

지지와 같은 말들이 바로 적절한 설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정책적인 부분을 명문화해서

표현하는데에는 숫자로 표기되는 것들이 많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역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철학이 더욱 인간적이고 대의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말하고 싶다.



좋은 삶에 대한 도덕적 담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샌델 정치철학의 핵심인데, 이 책에서는 좋은

삶을 지지하는 생명관은 선물로서의 생명이라는 사고방식임을 명확히했다. 우리 인간은

선물로서 받은 생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명관을 지탱하는 것이 겸손, 책임, 연대라는 미덕 또는 윤리다. (본문중에서 p280)


사실 요즘과 같이 다분화되고 다양화된 문화와 생각들이 존재하는 시대안에서 겸손, 책임 등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발휘하기에는 어떤 사회적인 분위기 몰이라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밤 자고 일어나면 뉴스에서 보게되는 자극적인 내용의 사건사고들은 바로 이런 우리의 생명

이라는 것에 대해서 공포를 자아내기 이전에 가치상실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탄식을

자아내게 만든다. 아마도 방법적인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샌델의 원서에서

확인해 볼 필요를 느끼게 만들어주는 대목이다.



샌델은 이 공공적 영역을 선과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후기 롤스의 공공적 이성의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개인의 선을 다룰 수는 있으나, 공공적 이성에서는 가치의 문제나 선의 문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다. 공과 사의 영역을 구분한 것이다. 하지만 샌델의 논지의 핵심은

공공적인 영역에서도 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선의 관념

이 중요해진다. (본문중에서 p359)


아무리 원칙을 만들고 정책을 만들어 모두에게 제시한다해도 우리에게는 수많은 예외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런 예외들 안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을 세우기 위한 정치철학이 없다면 그야말로 예외 자체가

원칙이 되어버릴테니 공공적 영역 안에서도 역시 예외적인 부분은 꼭 감안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마 이전에도 마이클 샌델과 같은 정치철학자가 유사한 형태의 강의를 진행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EBS에서 그의 강의를 접하고 약간의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닌

서로간의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서 진정으로 자신의 이론을 더욱 고민하고 또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는 강의 방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바야시 마사야'의 마이클 샌델에 대한

재정의를 계기로 필자는 마이클 샌델의 책을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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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차게 읽었다.

젊음의 기운이 느껴진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이제서야 좀 해석된다.









페이스북 이펙트 /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 에이콘 / 2010년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본 뒤 읽어서 그런지 이책에 대해서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영화장면에 대한 이해가 이 책의 재미를 더해줬다. 그저 한 시대의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이 많지만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이미 놀라기에 충분할만큼 성장해 오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페이스북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인간관계와 사회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 페이스북 이펙트는 사람들 사이의 공통의 경험과 관심, 문제, 이슈 등을

연결시켜 줄 때 일어난다. 페이스북에 있는 아이디어들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그룹을 타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돼 동시에 많은 이에게 전달된다. (프롤로그중에서 p23)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블로그와 같은 것에 여러가지 기능을 얼어놓은것 아니냐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이 하나로 인해서 사람들의 삶의 패턴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현실세계와 착각을 일으킬 만큼의 인간관계의 새로운 유형을 만들어버렸다.

 

 

주커버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열정이 넘쳤다. 

"천재적인 능력과 열정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해요. 운이 따라야 해요. 마크는 용케 세 가지

모두를 가졌어요. 딱 맞는 상황이 자주 있었고, 시기도 좋았어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주변에서 학업을 먼저 마쳐야 한다고 만류해도 그냥 추진했죠."

모스코비츠가 주커버그에 대해 말한다. (본문중에서 p64)


영화에서도 그렇게 나오지만, 실행력이라는 부분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것.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체념해 왔던가. '에이, 그게 되겠어?', '벌써 누군가 하고 있을거야' 등등 수많은 시도에 수많은

좌절을 겪고 나서도 성공하기 힘든 세상인데 우리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깨어나지도 못한 알들이

버려지고 있다.

 

 

더페이스북 오픈 후 2주도 안 됐을 때 '하버드크림슨'의 아멜리아 레스터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온라인 공간에 장래가 촉망되는 프로필을 뽐내는 이 서비스가 왜 특히 하버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는지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 하버드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시모대회 우승 같이 대학 입학 원서에 기록할 여러 가지 스펙을 

쌓으면서 보냈다. 우리에게 페이스북은 얼마나 좋은 실력과 스펙을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수단이다. 다시 말하면, 더페이스북 

자체가 하버드 학생들이 제일 잘 하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p66)


사실 문화적으로는 분명 미국과 한국은 다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래왔듯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의 열풍에 그들의 문화적 배경의 설명이 더해지면 더욱 이해가 간다. 대학생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것이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전세계

어느곳을 가리지 않고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이것이 미디어 확산의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정말 훌륭한 리더십은, 특히 초기 벤처기업에서 리더십은 언제 '노'라고 말할지 아는 것입니다.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심어주고, 언제 선을 그어야 할지를 알아야 합니다.

특히 제품 개발에 있어서는요.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게 바로 마크가 몰랐던 

사실이고 와이어호그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게 됐습니다.' 파커는 말한다. (본문중에서 p86)


워낙 어린나이에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경험하다보니 좌충우돌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거침없이 저지르면서(?)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모습이 과연 남과 달라보인다. 또한 주변에

유능한 참모진들이 포진되면서 지금의 페이스북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1968년 릭라이더와 로버트 테일러의 논문 '통신 수단으로서의 컴퓨터'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란

어떤 형태일까? 대부분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작은 그룹 또는 독립적으로 일하는 개인 간의

통신일 것이다. 커뮤니티는 지역적 동질성이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로 엮일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또 '편지나 전보로 통신하지 않고 단순히 한 사람의 파일과 다른 사람의 파일을

링크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소셜네트워크의 초기 개념에 접근했다. (본문중에서 p101)

 

1968년이다. 가끔은 이런 아주 예전에 발표된 논문이나 이론들을 보면 놀랄때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아떨어져야 실천적인 성공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페이스북도 물론 대학이라는 출발점도 좋았지만 전세계적인 확산에는 모바일 환경이 일반화된

것도 크게 기여했다. 이미 다음은 무엇이냐는 질문들이 쇄도하고 있지만 지금의 주류인 것 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주변 전략'이라고 명명한 계획에 착수했다. 어떤 학교에서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더페이스북은 해당 캠퍼스뿐 아니라, 인근의 최대한 많은 학교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이 네트워크망을 통해 압박을 가하면 결국 더페이스북을

쓰지 않던 원래 학교의 학생들이 더페이스북을 선호하게 된다는 아이디어에 근거한 전략이었다.

(본문중에서 p150)


역시 소셜미디어의 확산에 대해서는 탄탄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도

수없이 많은 전략을 세우고 나름의 홍보전략을 가져가는 것처럼 하나의 새로운 서비스를 확산

시키는데는 정말 말로표현하기 힘든 무엇인가가 있다.

 

 

션 파커가 이해하기에 주커버그가 생각하는 투자란, 길 앞에 무성한 덤불을 자르고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면허증 같은 것이었다. 

(본문중에서 p161)


주커버그에게는 션 파커가 또 다른 롤모델을 이루어 준 것 같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물러나기는 했지만, 냅스터에서의 그의 경험이 지금의 페이스북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결국 주커버그의 부족한 부분은 파커의 경험으로 채워져 수많은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게되었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더페이스북을 자산화하거나 사이트를 통해 이익을 거두는, 가장 최선의

출구전략은 무엇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주커버그는 '저는 이 사이트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생각하는 데에만 시간을 보내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다른 이들이 하는 일보다 훨씬 더 흥미롭다고 생각하며, 제가 하는

일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의 출구전략은 고려하지 않아 죄송하네요.'

(본문중에서 p203)


지금까지 주커버그의 발자취를 보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페이스북을 성장시켜온 모습이 보인다.

플랫폼화 되어있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많은 기능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끝없이 발전한다를

전제하에 계속해서 고민하기에 승승장구 하는 것일까? 흔한 이야기로 돈을 따라가면 돈을 얻기

어렵다는 말처럼 돈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열정과 그 결과물로 이끌어낸 것이 아닐까.

 

 

주커버그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라고 항상 반박했다.

그는 더페이스북의 목적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사이버세상이라고 해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사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단순하게 바라보면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특별한 것이 없다고 볼 수있다. 하지만 탄탄하게

이루어진 컨셉아래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부분을 새롭게 해석한데에서 나온 것이기에

특별하고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창업자들은 더페이스북이 경제학자들이 흔히 '네트워크 효과'라 부르는 현상을 보여준 

사례라는 이야기를 즐겨했다. 지난 100년 동안 많은 위대한 커뮤니케이션과 소프트웨어

혁신이 그러했듯이 네트워크 효과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었다. 

네트워크 효과란 신규 사용자가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기존 사용자들에게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가 커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증가하는 모든 사용자가 서비스를 강화하기 때문에

성장은 다시 추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발생한다. (본문중에서 p209)

 

페이스북의 이 선순환 구조에 대해서는 우리가 친구를 늘려가는 과정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미줄과 같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관계를

통해서 이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확장되어 간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도 이런

관계를 이용해서 입소문 효과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간다.


 

한 직원 회의에서 마크는 이런 말을 했다.

'이런 말을 듣게 돼 불편하시겠지만, 저도 여기서 지금 일하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본문중에서 p287)


상당히 자유로운 이야기다. 무엇인가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누군가는 최고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말이 아니겠는가하고 반문할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감과 자신만의 고집이 이런 시각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정보 보호 운동가 로텐버그는 '앞으로 누가 우리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통제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페이스북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통제권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진화하면서 페이스북은 앞으로 끊임없이 가입자는 물론 정부 감독

기관의 반발에 마주치게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p293)


페이스북의 확산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은 역시 정보보호 문제다.

최근에 IT를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것이 바로 보안문제인데, 페이스북의 경우도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미 들불처럼 퍼져나간 서비스에 대해서 이런 부분들은

큰 문제가 되지 못했고, 끈임없이 진화하는 서비스가 이런 문제들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갔다.

 

 

'백 년마다 미디어는 바뀝니다. 지난 백 년은 매스미디어가 지배했습니다. 다음 백 년에는

정보가 단순히 밀어내기 식으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을 겁니다. 정보는 수백만의

사람들로 이뤄진 연결고리를 타고 공유될 겁니다. 신뢰하는 친구의 추천만큼 영향력 있는

광고는 없습니다. 신뢰할 만한 추천 시스템이야말로 광고의 성배와 같습니다.'라고 

주커버그는 연설에서 밝혔다. (본문중에서 p366)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요즘 생산되는 대부분의 정보들은 사실 과거의 산물에 대한

새로운 버전일 수 있다. 수많은 정보에 대한 새로운 연결고리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정보들이

다시금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낸다. 누군가는 '이건 전에 다 있던 거잖아? 뭐가 새롭다는 거지?'

하고 말할만한 정보들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샌드버그 미팅 참가자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광고는 수요를 창출해낼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런 광고는 텔레비전 광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형태의 '브랜드 광고'로,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돈을 지불하는 분야다. 브랜드 광고는 보는 사람의 머릿속에 '이 상품을 사고 싶어지네'라는

생각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구글 검색창에 '디지털 카메라'를 치면 캐논 카메라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겠지만, 카메라를 구매해야겠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한다.

(본문중에서 p383)


최근에는 검색시장에 있어서도 상당히 진화된 검색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결과를 어떤 의도를 내포한 상태에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광고인데 페이스북의 경우는 기업용광고의 매출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걸보면 아마도 그 효과성에서 새로운 매체로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페이스북 셀프서비스 광고 노출 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오하이오 북부지역에 사는 35세 이상 여성에게만 광고를 노출할 수도 있고,

특정 날짜, 특정 지역의 특정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본문중에서 p393)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서 그 정보를 구축했기에 이런 광고의 형태가 가능한 것이다.

바로 이런 사용자 정보들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자산으로 창출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 신제품을 사기위해 줄을 늘어선 사람들처럼 페이스북도 누군가 꼭 써달라고

말하지 않았어도 우리는 쓰고 있다는 현실. 재미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제2의 주커버그를 꿈꾸며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듯

생각된다. 이제 우리에게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라는 그런 말들을 깨끗하게 지워버릴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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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 하지만 얻을 것은 있었다.
2008년 리먼사태로 유명해졌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책을 읽어보면 뭔가 남다르다.
읽어보자.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동녘 사이언스 / 2011년


바퀴가 달린 여행용가방을 제시하면서 '6000년 전부터 바퀴가 존재해 왔지만 이렇게 편리한
여행용가방은 아주 최근에야 발명됐다. 이렇게 단순한 응용을 왜 수천 년 동안 하지 못했을까
생각해 보면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이처럼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본문중에서 p10)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대부분 유사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관점은 모두가 다르다. 결국은 서로가 어떤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바퀴의 응용에 대한 것도 누군가가 그 Viewpoint, 바로
관점을 달리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우리가 비틀어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가?


'체스경기를 잘 관찰해보면 초보선수들은 이기려고 애쓰지만 노련한 고수들은 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실수만 피해도 꾸준히 노력하면 일류보다 앞서가고 행운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불사'가 되면 블랙 스완이 닥쳤을 때 위험해질 수 있다.
S&P 500 상장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보면 큰 기업들은 사라지지만, 작은 기업들은 위기 때
더 잘 버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본문중에서 p14)


마치 워렌버핏이 이야기했던 투자의 법칙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지지않는 투자가 최고의 투자다. 우리의 삶이 그런 것 같다.
투자의 고전. High risk, High return. 기억하자.


2009년의 뱅크런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몇 사람이 저녁을 먹고 있다고 해보죠.
트위터 공동창업자 비즈 스톤도 거기에 낄 수 있겠죠. 누군가 트위터로 '아이슬란드가
걱정된다'라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인출하거나 환매하기 시작합니다. 30초 만에 전 세계가 뱅크런이 됩니다.
(본문중에서 p40)


세상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똑똑한 개미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신문 경제사회면을 채우는 소식들은 언제나 권력형 비리에 대한 내용들 뿐이니
결국 고급정보에 대한 것들은 일반인들의 몫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모바일 중심의
최근의 환경 변화에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최근 저축은행 뱅크런 사태와 같은 것에도
소외돌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아닐까?


이제 우리는 다른 유기체인 경제생활에 도달했다. 우리는 변동을 싫어하고 질서를 열망한다.
하지만 이런 감정에 따라 행동해서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더크게
만드는 것은 심각한 붕괴에 더욱 취약하도록 만든다. 크기가 증가하면 검은 백조에 취약해진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했다. 2008년 붕괴는 이런 일이 다시 한 번 일어난 것이었다.
(본문중에서 p116)


2008년은 투자자들에게는 대부분 잔인한 한해였고, 그 여파는 상당히 오래갔다.
최근에는 상당히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있지만,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대공황에 대비하기 보다는 블랙스완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처럼 큰 원칙 안에서의 투자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고 2008년 동안 새로울 게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위기
동안 파산하기(앞과 동일한 유형의 종신 재정학 교수였지만 월스트리트에서 일했다가 지금은
파산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 (본문중에서 p123)


너무나 공감이간다. 하지만 우리가 다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결과값에 의존한
탄식일 뿐이었다. 2008년도 그랬다. 개구리를 물에 담그고 물의 온도를 조금씩 올리는 것처럼
빠른 변화에도 둔감할 수 있는게 우리같은 일반인들 아닐까?


독자들의 전형적인 불만은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지침이나 더 좋은 예측 도구들은 없냐는
것이다. 이런 불만은 검은 백조에 희생된 자들과 동일한 특징을 드러낸다. 돌팔이들이 긍정적
조언을 한다. 이는 사람들이 부정적 충고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파산하지
않을 것인가'는 좋은 조언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수의 회사들만
파산을 피하기 때문에 죽음을 피하라는 것은 최고이자 가장 강인한 조언이다. (본문중에서 p126)


그동안의 경제학 관련 책들은 대중의 입맛을 위한 책들이 아니었을까? 긍정의 트렌드는
경제학에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블랙스완을 내세운 저자의 성공은 어려운 용어를 설명하고
있지만, 단순하게 접근하면 오히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구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통계는 통계일 뿐이다. 어차피 의도만 있을 뿐이니까.
결과를 만들어놓고 근거를 끼워맞춘 자료에 속지말자.


버냉키도 책임을 져야 하는 금융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금융위기는 이전에 일어난 적이
결코 없었기 때문에 예측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멍청한 의원들 중 어느 누구도 '앨런 그린스펀,
당신은 이전에 80년 동안 단 한번도 죽은 적이 없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영원히 죽지 않을
거라고 예측할 수 있겠소?'라고 외치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p143)


이책에서 가장 속시웠했던 대목이다. 잘 기억해뒀다가 써먹고 싫어질만한 표현이다.
일어난 적이 없어서 예측못했다라는 표현은 다소 무책임해 보인다. 예측하기 어렵기에
우리는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누군가는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단 한 번을
위해서 대비하는 것은 오히려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 말에 대해서 버냉키나 그린스펀처럼 말해보고 싶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라고...'


제4분면에서는 분명 검은 백조가 등장한다. 부정적 검은 백조라면 평균은 과거 결과값들에 의해
과소추정될 수 있다. 총잠재력도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다. 인간의 기대수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길지 않다. 자료에 핵심적인 것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자료에는 대규모 전염병이 빠져있다.
우리가 보았듯이 위험한 투자에 대한 수익도 마찬가지다. (본문중에서 p204)


위에도 말했지만 자료는 자료일뿐이다. 수익전망을 좋게 써야 한다면 수익을 높여줄 수 있는
통계자료만을 골라내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 너무나 쉽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에 대한 착시현상에 빠지기 쉽다. 많은 자료를 접하고 또 공부하고 공부해야 하지만
이 자료가 정말 사실을 말하고 있을까 하는 검증의 시간이 더 많이 걸리니 정말 아니러니 아닐까?


언뜻 생각하면 위험회피에 대한 내용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는 책이다. 독자입장에서
'그래서 피하기만 하라는 말인가요?라고 반문할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입장에서는 나름
통쾌하기까지 하다. 기존 답답했던 경제학과 금융기관 시스템에 대해서 속시원한 독설을
뿜어내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단순하게 기억해야 할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는
저자의 말이 단순한 안전자산에 90%를, 단순한 위험자산에 10%를 투자하라는. 기억하자.

여담이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빠른 출간을 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편집 측면에서
많은 것이 아쉽다. 편집형태나 맞춤법, 띄어쓰기.....아쉽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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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기술 환경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애플...
한 번에 다 알고 싶다면...









디지털 네이티브 스토리 / 이지선, 김지수 / 리더스하우스 / 2011년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은 세계적 미디어 권위자 가운데 한 사람인 돈 탭스콧의 저서
'디지털 네이티브'를 통해 일반명사처럼 유명해진다. 탭스콧이 '넷 세대'라고 명명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컴퓨터, 인터넷 등 여러 가지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를
말한다. (본문중에서 p16)


디지털 네이티브 다소 생소하다. 아니 필자만 그런지도 모르겠다. 책표지에서 어느정도
느꼈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애플의 언급으로 최근의 급변하는 환경안에서 이른바
주류라 불리우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겠구나 라는 것. 결국 그 주류를 있게 만들어준 세대가
바로 지금의 20~30대들이 이루는 디지털 세상의 네이티브들 아니겠는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의 본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내일은 더 나은 실수를 하자'라는 글이 쓰인 액자다. 그런데 이 액자는 거꾸로 걸려 있다고
한다. 왜냐고? 그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재미가 없어지는 순간
창의성도 함께 사라진다고 믿는다. (본문중에서 p24)


최근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가 실제로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왠지 필자가 2000년대 초반 소위 '닷컴버블' 시대에 누렸던
사무실 분위기와 흡사한 것 같아 이전의 씁쓸한 기억을 오래간만에 되살려 보게 되었다.
아마도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주저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나 보다. 물론
거기에 창의력은 덤이다.


페이지는 레고로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 때 기묘한 생각들이 끊임없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레고와 그 비슷한 장난감으로부터 기계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를 하게 됐다.'고 말할 정도다.
더구나 미시간주립대학 컴퓨터 공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집에 굴러다니던
컴퓨터를 분해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본문중에서 p92)


가정환경이라는 것이 이래서 중요한가 보다. 우리가 흔하게 아는 이야기지만 오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누군가를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삶을 다르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네 부모님들은 그렇게
고생한 것 아닐까?


구글은 매년 직원들이 함께 스키 여행을 가는데, 공식적인 업무보다 이곳에서 비공식적으로
일어나는 대화가 자유로운 생각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페이지는 강연에서
'우리는 회사에 진짜 즐거운 문화가 생기도록 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본인이 하는
일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본문중에서 p102)

교육의 정의에 대해서 많은 책에서 이미 소개가 되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교육이라고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선도기업들은 이러한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것 같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환경에서 초일류기업이
태어나나보다. 물론 이러한 배경은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기업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말할 수 있고, 그 이전에 그 민족 고유의 문화가 배경을 이룬다고 말하고 싶다.

최근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을 무기로 떠오르는 기업들과 국내기업을 비교하면서
국내에서는 절대로 이런 기업들이 나올 수 없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그런 의견들보다는
그들과 같은 환경을 만들기위해 애쓰는 것보다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 및 특성에 알맞은
기업문화 발굴에 힘쓰는 것이 더욱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먼저 타지못하고 안정적인 자리와 높은 연봉에 안주하게 된다면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하더라도 시도는 해 봐야 후회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았다. 그의 선택은 이처럼 '후회 최소화 프레임'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후회는 '행동함'에서 오는 게 아니라 '행동하지 않음'에서 온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68)

최근에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실행에 대해서도 숙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 부각되는 기법들이 머리속의 가상화된 공간에서 미리행동해보는 것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행동해도 늦지 않다. 물론 항상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에서 실행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준비는 필수라는 것을 잊지말자.


TED의 사명 '아이디어를 퍼뜨리자'
우리는 행동을 바꾸고 생활을 변화시키며 결국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굳게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 보통 사람들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영감을 지닌 사람들로부터 무료로
지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정보 교환소나 호기심 많은 영혼들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본문중에서 p221)


위키피디아로 시작되었던 집단지성에 대한 출발이 TED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제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학력, 재력과 같은 것이 아닌 인간을 위한 인간의 본질에 접근하는
인본주의적인 그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간 우리의 수많은 선입견을 키워주었던
조건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자. 누군가가 말하고 있는 그 내용에 대해서만 집중하자.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는 '창업이나 벤처에 대한 지원금은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그냥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보다는 좋은 인프라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 미국에는 테크런치, 벤처비트 같은 마케팅 채널을 통해서 많은
벤처들이 홍보 효과를 얻고 있는 데 비해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를 키우기 전까지 벤처
기업이 마케팅할 기회가 적다. 또 벤처 환경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탓도 있는 것 같다. ' (본문중에서 p292)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이나 사회적인 분위기 또는 관련기업이나 단체, 그리고
제도를 활용하는 개인들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
필자는 사회초년생일때 공공근로라는 것을 옆에서나마 경험해 보았다. 하지만 옆에서 바라본
그것은 신현성 대표가 말하는 그저 나누어 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무런 의미없이.
흔한말로 우리가 낸 세금이 아닌가. 바로 우리의 돈으로 하는 일인 것이다.

결국 디지털 네이티브 스토리에서 표현되는 수많은 일류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외국기업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은 아닌 것이다. 언제나 작은차이가 모여서 큰차이를 만들어낸다.
새로운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신화를 쓰기 위해서 우리는 변화하고 또 변화해야 한다.
요즘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언제?
'Right Now!'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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