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얼프린스의 독서노트/자기계발

생각이 막힐 때 BREAK!

728x90
반응형

막.막.답.답

창작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당신

생각의 물꼬를 터뜨려라!




생각이 막힐 때 BREAK! / 알렉스 코넬 / 안그라픽스


  뭔가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당신을 무엇을 하는가? 흔히 말하는 슬럼프가 왔을때 당신은

어떻게 극복하는가? 아마도 각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의 방법이 궁금하리라 생각된다. 바로 이 책

안에는 100명의 전문가의 슬럼프 극복방법과 함께 내안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방법이 담겨

있다. 어떤가. 흥미롭지 않은가?


나는 그냥 일을 시작한다.

무언가 괜찮은 걸 만들어낼 때까지 계속 일을 한다.

그리고는 잠시 쉬었다가 전부 다시 시작한다. 보통 이 방법이 먹힌다. 그렇지 않다면 더 오래 

쉬었다가 다시 시도한다. (본문중에서 p30)


   이게 뭐야?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할때는 사실 방법이 없다.

정공법으로 돌파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그냥 하는거다.

물론 좋은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런방법을

생각해내는데 에너지를 소비하기 보다는 일의 본질에 접근해 끝까지 만들어보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시장은 창의성의 본부다. 지금에서야 말이지만, 한때 엄청나게 팔았던 메추리구이는 충청도

당진의 시골 장터에서 본 아이디어를 훔쳐온 것이다.(중략) 시장이 좋은 건, 아이디어는 얻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의욕 하나만은 충전해서 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한겨울 신새벽에 입김허옇게

불며 일하는 시장 노동자들을 보면, 힘들다는 말은 쑥들어간다. (본문중에서 p37)


   어릴적부터 필자의 아버지는 뭔가 답답하고 잘풀리지 않는일이 있다 생각되시면(물론 어린

필자가 보기에) 시장으로 산책을 가자고 하셨다. 그리고는 시장의 활기찬 모습에서 사람사는

냄새를 느끼고 다시금 살아가기위한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셨다. 아마도 박찬일 요리사도

시장이라는 장소에서 비슷한 느낌을 얻어 새로운 영감을 충전하나보다. 누구에게나 잘맞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뭔가 풀리지 않을때 시장에 나가보는 것은 어떨지.



서핑은 내가 하고 싶을 때면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바다가 나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마다 내 입맛에 맞는 파도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오늘은 많이 탔으니 내일 다시 또 나오겠다는

따위의 계획을 내가 결정할 수 없다. 내일 파도가 좋지 않으면 서핑도 없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시도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78)


   의미심장한 말이다. 우리는 흔히 '세상일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라는 말을 한다. 모든 일이

계획을 세운대로 다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결국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수많은 예외상황에 대해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도 될까말까 한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물론 거기에 약간의 운이 따라준다면 좋겠지만.



가끔은 그저 종이에 무언가를 끄적거린다. 좋은 아이디어든 나쁜 아이디어든 상관없다.

뭐라도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낫다. 실패해도 괜찮다.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이렇게

말했다. "때때로 실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매우 혁신적인 어떤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나는 항상 이 말을 되새긴다. (본문중에서 p138)


   항상 도전한다는 것. 정말 어렵고 두려운 일이다. 일을 하면서도 때로는 단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일들이 나의 앞에서 나를 시험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모든 일들이 결국 첫번째는

언제도 해본적 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구구단처럼 지나가버리는 말중에 "실패하라. 수많은 

실패를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흔하디 흔한 말이 있지만 현실 안에서의 우리는 그 실패라는 

것이 그저 귀찮은 존재라기 보다는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거대한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예술분야의 사람들이 나름의 창의력에 정체가 발생했을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실 필자의 경우는 매일매일이 그런 슬럼프의 연속이 아닌가 생각된다.

조그만 일을 시작할 때에도 자리에 앉기가 어려울 정도로 방황한다. 어떻게 일해야 할지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자리를 잡아가면 이제는 일하기 싫다는 마음이

내 머리속에서 정리된 생각과의 한바탕 파티를 벌이고 있다. 그리고나면 지나간 시간안에서

결국 책상앞으로 나를 불러낼 수 밖에 없는 마감시간이 다가오고만다. 닥치면 다 하게되어 

있다는 말이 있지만 그런 작업 방식이 품질까지 보장해주지는 못한 기억이 스치고 지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예술가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부분 계속해서 일을 하거나 잠시의 인터벌을 두고난 뒤 다시 자리로 돌아와 결국 일에 몰두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방법으로 보인다. 일의 본질을 생각해본다면 역시 일에서 발생한 

문제는 일을 해야만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한국어 제목은 '생각 막힐 때 BREAK!' 이지만 그 순간을 돌파하는 방법은 역시

각자의 몫이 아닐까.


- Real Prince -



팁텍톡!의 글이 유용하다고 생각되시면 아래를 활용하셔요.
Follow JoyfulPrince on Twitter 트위터로 만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이메일로 연락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반응형

'리얼프린스의 독서노트 >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란다  (0) 2014.05.06
비키니화법  (0) 2014.03.30
내길에서 걷고있는 영혼을 만나다  (0) 2013.07.02
바보가 되라. Be Stupid!!  (0) 2013.06.01
희망의 귀환  (0) 201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