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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프린스의 독서노트/자기계발

바보가 되라. Be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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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디젤 CEO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

바보가 되라











바보가 되라. Be Stupid / 렌조 로소 / 흐름출판



 청바지 천위에 쓰여진 파격적인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책. 최근에 등장하는 화두는 스마트가

아니었나하고 생각해보면 뭔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바보가 되라는 의미가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에서 뭔가의 알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바보가 되라'는 말은 이성적인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모든것을 전부하라는 뜻이다.

바보는 용감하고, 저돌적이고,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규칙을 깨뜨리고, 본능을 따르고, 마음 

가는대로 행동한다. 바보는 모두가 그만두라고 말릴 만한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은 

접어둔 채, 하는 즐거움 자체만으로 무언가를 한다. (본문중에서 p12)


 남들이 하지 말라는 일들을 모두 해보라는 메시지.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안에는 모든 일에 규칙이라는 범주가 존재한다. 우리는 그 한계 안에서 생활하고 그 안에서

가능한 일이라는 것은 이미 예측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벗어날 수 없는

테두리 안에서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지만 갈 수 있는 길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슬픈 생각이 든다. 그 안에서 렌조 로소의 다소 반항적(?)으로 보이는 이런 메시지는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로소는 아직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하는 단계였다. 그는 당시를 '나는 큰 위험을 무릅썼지만 잃을

것도 별로 없었다'라고 회상한다. 꾸준히 성공을 거두는 기업가들의 비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잃어버릴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이루어낸 것을 잃어버릴까 

염려하는 두려움이 앞선다면, 방어가 공격보다 우세해지고 현상 유지를 위해 혁신을 간과하게 

되며 결국은 퇴락하게 마련이다. (본문중에서 p41)


 이런 뭔가 혁신적인 위치를 차지한 사람들의 이력을 되짚어보면 남들과 다르게 항상 당당하고

뭔가 모험적인 일들을 때로는 도박으로 보이는 일들까지도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필자의 경우도 과거를 회상해보면 신입사원 시절에 '더 이상 나빠질게 없을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결국은 성공적인(?) 이직에 골인했던 기억이 있다. 꼭 홈쇼핑에서 물건을 사는 것은

아니더라도 생각을 살짝만 바꿔봐도 살아가는 인생이 달라지는게 우리가 사는 세상인가보다.

현상유지라는 달콤한 열매를 수시로 먹다보면 언젠가는 남아있는게 없어지는 것이 우리세상

이지만 '다른 방법이 없잖아'라며 애써 외면하는 세상이 바로 혁신이라는 큰 산인 것이다.



첫 번째로 내가 한 행동은 유통망을 과감하게 줄이고 본점인 플레그십 스토어를 여는 것이었다.

브랜드 이미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해 고급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드높이고 싶었다. 특히 디젤의

라이프스타일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모든 제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브랜드 이미지는

매장에서부터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브랜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주기 때문에

판매 환경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었다. (본문중에서 p88)


디테일은 나중에 갖춰주면 되는 것이다. 혁신이라는 것은 바로 큰 결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큰 줄기를 타고 나오는 작지만 다른 생각을 모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혁신이 피어나는 것이 아닐까. 20~30년 전에 한 생각이라기에는

렌조 로소의 여러가지 시도들이 너무나 빛난다. 플레그십 스토어에 대한 아이디어도 

잘 운영되고 있는 수천개의 매장을 갑자기 줄이고 고급스러운 대표매장을 통해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 여유로운 하루 중에서 찾아내기에는 좀 다르지 않은가?



나는 항상 두 가지를 기본적으로 믿었다. 첫 번째는 '성공을 이룬'사람보다 훨씬 더 단호하고 

열의가 있는 '성공에 목마른'사람들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종 나는 

넘버2들 가운데서 인재를 찾아낸다. 넘버2들 가운데 윗사람의 그늘에 가려 있는, 그러나 

실질적인 일을 해내기에 적합한 인재를 찾아낸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줄 알고 

발휘하고 싶어 한다. (본문중에서 p160)


인재상이라는 부분에서는 다른 CEO들과 다르지 않은것 같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고의 인재를

선호하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것. 물론 전략적으로는 자신의 위로 올라설만큼 최고의 인재는 중용하지

않는다는 정설을 따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필자의 경우도 십수년의 직장생활 안에서 깨달은

것이지만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단계에 다다른다는 것은

정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주변에 그 단계가 너무나도 일찍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

렌조 로소가 선호하는 인재상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바보는 순수하고, 그 순수함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을 추진하게끔 몰아붙인다. 그 결과는 종종

놀랍다. 바보가 되는 것은 모든 가능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은

실패할 가능성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 덜 익숙한 길을 선택한다는 의미이다. 이성이 속삭이는

소리를 무시하고 열정이 이끄는 대로 간다는 의미이다. (본문중에서 p199)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그리고 사회는 수많은 전략과 그 전략 안에서 의도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직장인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계산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각에 매달리기 보다는

일에 대한 본질에 매달려 혁신이라는 열매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누군가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에이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 말고, 어디 세상이 

그런가'하는. 하지만 정답은 없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렌조 로소가 

살아온 길과 그가 이루어낸 디젤이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든게 아닐까?


오늘 하루만큼은 바보로의 삶을 살아보는건 어떨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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