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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프린스의 독서노트/자기계발

내길에서 걷고있는 영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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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길에서 걷고있는 영혼을 만나다 / 리G. 볼먼, 테런스 E. 딜 / IGMbooks


   리더의 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 리더십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이다.

표지에서 느껴지듯 뭔가 고요한 곳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서 진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표현

하는 책으로 느껴진다.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겠지만 '힐링 리더십' 어떤 것일까?



 오늘날의 고단한 삶은 우리에게 존재론적 공허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열심히 살아가고는 있지만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우리의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과거보다도 훨씬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미친 듯이 열심히 살아가면서 어렴풋이 공허감을 느끼지만, 

계속해서 달리다보면 공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기도 합니다. 경주에서 

뒤처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우리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p21)


  뭔가 나를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리지만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하게 채운다는

대상이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이에서

정적을 깨는 질문은 바로 근본적인 물음이 아닐까? 그것은 바로 '지금 왜 일하고 있나요?'와 같은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직장생활 안에서 여러번 느꼈던 그만두고 싶다는 유혹. 이런것이 바로

내가 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까? 나는 왜 일하고 있을까? 가치를 찾아보도록 하자.



 "통제란 환상에 불과해요. 통제를 하면 마치 권력을 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죠. 통제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져요. 그래서 중독이 되지요. 설사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해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을 잡아두고 있는 습관을 

떨쳐버리지 않으면 여행을 떠날 수 없어요." (본문중에서 p51)


  우리가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다. 나 혼자서만 하는 일이라면 아무런 고민없이 일에만 전념하고 제때 처리하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협업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 문제의 본질은 완전히 달라진다. 모두의 생각이

나와는 같을수가 없기에 우리는 빠른 일처리를 위해서 획일화된 방법에 의해서 서로간의 사고에 

틀을 만들어주게 된다. 하지만 모두가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에 표준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틀은

사고의 제한을 가져올 뿐이고, 이러한 사고의 제한은 창의력의 부재와 함께 생산성 저하라는 저주를

가져올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리더십이라는 측면에서 리더의 힘을 직원들에게 모두

돌려주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 전도사가 아이들을 모아놓고 "만일 세상의 좋은 사람들은 모두 파란색이고, 나쁜 사람들은 

빨간색이라면 여러분은 무슨 색깔일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여자아이 하나가 한참 동안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해보더니, 갑자기 밝은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저는 파랑과 빨강

줄무늬가 될 것 같아요." 우리 모두는 파랑과 빨강이 섞인 줄무늬입니다. 두려움과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여행을 떠나면 우리는 삶의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는 핵심으로, 다시 말해

"내면의 가치, 즉 살아있음에서 느끼는 환희"로 인도될 것입니다. (본문중에서 p91)


  우리 앞에 놓여있는 너무나도 쉬운 논리중 하나는 바로 "이 세상에 결점없는 사람은 없다"라는

단순한 진리이다. 완벽한 인간이라는 말은 이미 모순이 있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단점과 결점을

인정할 수 있을때 비로소 자유로운 인간이 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인간적이다'

라는 말로 대변될 수 있는 인간의 특질인 것이다. 결국은 조직 안에서도 이러한 구성원에 대한

단점을 인정하고 그 불완전성에 대한 받아들여야만 하나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대관계를

통해서 서로간의 믿음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비드 뱃스톤은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기업은 각각의 직위에서 

리더라는 직함만 달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리더, 즉 혼을 담아 이끄는 리더를 몹시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새로운 길이 아니라

참된 자신에 대한 진실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참된 자신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살아간다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감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중에서 p277)


  어찌보면 상당히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결국 진심에 다다르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더 완벽한 모습은

보여준다기 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몸에 배어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쯤되면

인간의 모습을 벗어난 어느정도 경지에 다다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현실적이라 생각될

만큼의 가치기준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에 다다르기 위해서 노력하는 리더십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은 표지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숨겨진 의미에 도달하기 까지는 나름의 철학적

이기까지한 의미를 찾아 함께 떠나야만 할 것같다. 하지만 초반에 그러한 배경을 잘 이해

하고 접근하면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는 재미가 더해진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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