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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프린스의 독서노트/경제경영

사람을 얻는 프란치스코 리더십의 12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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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프란치스코 리더십의 

12가지 비밀




사람을 얻는 프란치스코 리더십의 12가지 비밀 / 제프리 A. 크레임스 / 매일경제신문사


  프란치스코 교황과 관련해서는 이전의 교황들 보다 더 언론에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최근에 그가 보여준 낮은 곳으로 향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누구도 찬사를 보내고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로 보인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수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소형차를 타고 이동하는 그의 모습에서 무엇보다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했어도 다들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 안에서는 그런 낮은 곳으로 향하는 그의 리더십에서 배울 점을 12가지로 축약해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리더십을 기업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시와 함께 저자의 느낀점으로 표현하고 있다.


잭 웰치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많은 것에 상반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겠지만, 몇 가지 중요한 리더십 원칙에는 동의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웰치는 자신의 100억 달러 기업을 동네 구멍가게에 비교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사원들이 선반 위의 제품과 고객의 이름을 친밀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알고 있기를 바랐다. '유능한 지도자의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이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써 사람들을 리드한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0)


   낮은 곳으로 향한다는 것이 단순하게 사람들을 돌본다는 의미를 넘어서 솔선수범하여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영역 안에서 동기를 이끌어내고 사람들의 의욕과 하고자하는 바를 극대화 시킨다는 데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기업에서 일을 해오지만 기업의 대표의 뭔가 직접 움직이는 모습에서는 다들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는 것이다. 앞서서 깃발을 들고 지휘하는 모습 안에서 사람들은 목표를 알고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진리이다. 바로 내가 앞장설 때라야만 사람들은 뒤따르는 것이다. 



그의 고해성사를 들어준 신부에게 매료된 그는 자신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그 시각, 그 신부를 통해, 그 교화 안에서 하느님이 자신을 부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 부르심을 따랐다. 나이트클럽 기도, 수위, 화학 기술자, 문학 선생까지 다소 독특한 이력을 거쳐, 베르고글리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비야데보또 대주교 관할구 신학대학인 인마쿨라다 콘셉시온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본문중에서 p39)


   우리는 흔히 지금은 유명해진 사람들의 과거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교황이라는 자리가 전세계 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도자의 자리이지만 지금의 교황의 자리에 있는 프란치스코의 과거에 나이트클럽 기도가 있다는 것은 더욱 의외라는 반응을 자아낸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라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미래의 또 다른 나라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인생이라는 것이 끝까지 알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우리자신을 계속해서 가꾸어 나가는 것이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종교인으로서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신론자인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믿기 어려운 사실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그저 내가 믿는 것을 행할 뿐입니다. 앎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존경과 애정, 그리고 우정을 볼 수 있습니다. 내게는 믿지 않는 자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권리가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미덕과 장점, 그리고 위대함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중에서 p52)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에 대한 인정과 다양성의 인정에서부터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저 책에 나오는 이야기로 치부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같은 종교를 믿지 않아고 모두를 안을 수 있다는 것. 정말 중요한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된다. 수많은 종교 안에서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의 포교활동을 통해서 거부감을 가졌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교황의 이런 모습이 더욱 신뢰감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는 그런 것을 판단할 권리가 없다는 겸손함. 그냥 멋지다.



그리고 그는 2013년에 했던 인터뷰에서 성급한 결정들을 내렸던 자신의 지난날을 스스로 비난했다.  "나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 첫 번째로 떠오르는 판단을 언제나 조심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부분이 잘못된 판단이기 때문이다. 기다려야 하고 가치를 잘 판단해야 하며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통찰의 지혜는 우리를 삶의 불가피한 모호함으로부터 구원해주고 좋아 보이거나 강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가장 타당한 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본문중에서 p196)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여러번 고민하면서 만든 문서 안에서 끝도없이 오타와 잘못된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는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서 그 시간을 줄여나간다. 하지만 수백번 같은 일을 해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완벽에 가까운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도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신중함을 더해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주 어릴적에 교황이 여의도 광장에서 미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 이전의 교황도 비교하는 말들도 많지만 그의 모습 만에서도 우리는 나름의 힐링을 느끼나보다. 무엇인가에 항상 기댈만큼 유약한 존재가 인간이겠지만 그런 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교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살아갈 힘을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얻어간다는 데에서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 안에서 배워야 할 리더십.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배워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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