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기계식 키보드의 다양한 타건음을 즐기자

 

기계식 키보드에 빠져들면 타건음에 목숨을 걸게되는데(?) 정말 원하는 타건음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하는거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쓰는게 바로 스위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짤칵거리는 청축의 소리에 이끌려서 그리고나서는 리니어축의 깔끔함에 이끌리고 택타일의 도각거림에 반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는 사무실에서는 저소음축의 정숙함에 이런저런 스위치를 써보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거치는 과정은 아무래도 풀윤활이 될것이고 지금에 와서는 다양한 스위치들에서 약간은 취향이 생기면서 정리가 되어가는거 같다. 물론 가끔씩 타이핑하고 싶은 축들이 있어, 여러대의 키보드를 넘나들고 있지만...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에 대해서 분해해보고 어떤 특성들이 있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경쾌한 타건음의 KTT 강백축 리니어(KTT Kang-white v3)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핫스왑 기판을 통해서 원하는 스위치를 교체해서 사용해 볼 수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래도 최근에 대세라면 계속해서 하이피치의 도각거림이 강조되는 리니어 또는 택타일 스위치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럴경우 가장 가성비 제품으로 좋은 선택이 바로 강백축이라고 생각된다. 항상 가성비로 접근하는게 조금은 그렇지만 그래도 좋은 선택이니 어찌하려나.(?)

 

그럼 KTT 강백축 리니어를 만나보자. 우선 클릭해보면 강백축은 키압이 정말 말그대로 적당하다. 정말 편안하게 타이핑할 수 있고 도각거림이 뒤로 따라오기 때문에 타건하는 맛도 좋다.

 

강백축 - 디자인은 그냥 그렇다

 

아래를 보면 전형적인 3pin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사실 스위치 자체는 단단한 느낌이라던가 그런거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뭔가 오래된 느낌이다

 

오늘도 같은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서 분해를 해본다. 여러 가지 형태의 스위치 오프너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것도 사용해보고 싶다.

 

최다출연 스위치 오프너

 

상하판의 이음새는 체리스위치 타입이 아닌 일자로 연결된 형태라 알맞은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줘야 한다. (보통은 두가지 타입을 지원하니 잘보고 사용하자.)

 

오늘도 눌러준다

 

스위치 오프너에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딸깍하면서 스위치의 상판과 하판이 분리된다. 다른 스위치들은 정말 분리가 잘되는데 가끔 오테뮤 스위치들은 한쪽으로 스위치가 쓰러지면서 분리가 잘안되는 경우가 있다. 다행스럽게 강백축은 분리가 잘되어서 어려움이 없었다.

 

아주 일반적인 높이다

 

상판을 드러내면 안쪽에 스템과 스프링이 보인다. 강백축은 도각거림의 극대화를 위해서 스템이 긴편이다. 스프링은 그냥 일반적인 강도를 보여준다.

 

스템이 길다

 

스템과 스프링을 드러내보면 일반적인 하판의 모습이 보이고 택타일에 비해서는 작지만 그래도 긴 길이의 스템이 보인다. 스프링의 길이는 보통이다.

 

스프링은 길지만 키압은 적당하다

 

결국 이런거를 생각한다는 것은 커스텀 키보드의 세계로 깊숙하게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아래에는 제조사에서 말하는 KTT 강백축 리니어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KTT Kang White v3 Switch

 

Operation force : 40gf

Bottom out : 58gf

Pre-travel : 2mm

Total travel : 3.6mm

 

저렴한 가격으로 강백축의 도각도각 키감을 즐겨보자.

반응형
728x90
반응형

기계식 키보드 스프링 소리가 고민이라면

 

전에 일반 키보드를 쓸때는 신경도 안썼던 것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는 눈에 들어온다. 아니 귀에 들어온다. 아무래도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원하는 타건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가에서 출발하는거 같다.

 

스테빌 철심 소리가 해결되고나면 그 다음에 거슬리는게 바로 스위치 스프링 소리다. 뭔가 용수철이 팅팅거리는 소리는 내는데 타건할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하게되는게 바로 풀윤활이다. 최근에는 공장윤활이 되어나오는 스위치들도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직접 윤활을 하거나 공방에 의뢰하는 방법을 있을거다.

 

처음 직접 윤활을 해보면 작은 차이에서 오는 만족감에 힘들지만 계속해서 윤활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번거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효과는 확실한 풀윤활

 

준비물은 윤활제 두가지(스프레이 타입과 젤타입, 크라이톡스가 너무 비싸서 슈퍼루브 윤활제로 해결했다.) 윤활제를 덜어서 사용할 용기(다이소에서 구매), 그리고 붓이 있으면 된다. 윤활제는 그래도 만원 넘게 투자하면 다시 구매할 일이 없을거 같다.

 

슈퍼루브 윤활제 좋다

 

이렇게 준비물을 가지고 분해한 스위치를 트레이에 차곡차곡 올려놓는다. 전용 트레이는 가격이 비싸기에 다이소에서 저렴한 연필꽂이로 대체했다. 신기하게도 사이즈가 딱이다.

 

스위치 트레이는 다이소 연필꽂이

 

그리고나서는 스프링 윤활을 시작한다. 스프링 윤활은 스프레이 타입 윤활제만 사용해서 스프링 면에 골고루 발라준다. 이렇게 칠해주면 신기하게도 스프링 소리가 거의 없어지고 생각보다 오래간다.

 

스프레이타입 슈퍼루브를 발라주자

 

윤활제가 발라진 스프링은 핀셋을 활용해서 트레이에 올려놓은 스프링 하판(?)에 올려놓아준다. 풀윤활의 모든 작업은 생각보다 집중해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프링이 튕겨져나가고 윤활제가 여기저기 뿌려져 곤란해진다. 잡생각을 없애고 싶다면 윤활을 하자!

 

핀셋으로 올려놓으려면 아슬아슬하다

 

이제는 스템을 윤활할 차례다. 이것도 전용 스템피커를 사용해야하지만 역시 가격이 비싸니 핀셋으로 대체한다. 핀셋으로 스템을 잡고 골고루 윤활제를 발라주면 된다. 스템 윤활은 스프레이 윤활제와 젤타입 윤활제를 7:3정도 비율(비율은 그냥 내맘대로 그렇게 했다.)로 섞어주고 골고루 발라준다. 생각보다 점성이 생기는데 정말 잡소리가 안날거 같은 느낌이 바로온다.

 

이제 스템까지 끝내고 스프링 위에 올려주면 마지막 단계만 남게된다. 스프링에 스템을 올리는 것도 상당히 집중해야 한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떨린다.

 

스템 올려놓기도 어렵다

 

이제 마지막 단계는 윗뚜껑을 닫아주는 거다. 방향을 잘 맞춰서 스템이 나오도록 뚜껑을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눌러준다. 양옆에 스위치가 맞물리는 면이 알맞게 채워졌는지 눈으로 확인하자. 이렇게하면 윤활이 끝나게 된다.

 

한개씩 완료하면 기분이 좋다

 

윤활이 끝나면 물론 핫스왑 기판에 정성스럽게 스위치를 설치해주면 된다. 트레이에 24개 정도 스위치를 올려놓고 작업했으니 대략 4-5판 정도를 해주면 되는데 느긋하게 몇 시간 정신수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흡음재로 통울림 잡고, 홀리모드로 스테빌 철심소리 잡고, 풀윤활로 스위치 스프링 소리까지 잡았으면 이제 뭐를 해야되나? 아마도 풀윤활을 통해서 새로운 타건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정신수련(?)에도 도움이 되니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해보자.

반응형
728x90
반응형

기계식 키보드 풀윤활을 고민이라면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했다면 결국은 타건음과 자신만의 키보드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스위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고 그리고나면 스위치에서 나는 잡소리에 민감해지고 결국 윤활을 고려하게 된다.

 

일단 윤활을 하려면 스위치를 분해해야 하는데(물론 간이윤활이라는 방법도 있지만) 스위치 분해를 위해서는 스위치 오프너가 필요하게 된다.

 

오늘은 단돈 2,000원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너무나도 쉬운 알리발 스위치 오프너 사용하기

 

준비물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다른 곳에서 구입해도 된다.) 스위치 오프너,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분해한 부품을 나눠담을 박스가 필요하다.

 

강백축을 스위치 오프너로 분해해보자

 

처음에는 스위치 오프너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동영상으로 많이 봤는데 사실 동영상을 봐도 직접해보기 전에는 감이 안온다. 약간의 손맛(?)을 느껴야 점점 익숙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치 타입에 따라서 스위치 연결부위를 맞춰주고 순간적으로 눌러주면 딸각하고 분해가 된다.

 

스위치를 오프너에 장착하고 눌러줄 때 수직으로 정확하게 눌러줘야 분해가 정상적으로 잘된다. 아니면 한쪽만 분리되어 재조립 후에 다시 눌러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테뮤 스위치들이 잘 분해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았다.)

 

스위치 오프너 - 수직으로 잘 눌러줘야 한다

 

스위치를 분해하고 나면 스위치 아래와 위로 분리되고 그 안에는 바닥을 때려주는 스템과 스위치가 들어있다. 스템은 조립된 방향을 잘 확인해야 다시 조립할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스위치 오프너 - 이제 100여 개를 해야한다

 

100여 개의 스위치를 동일하게 스위치 오프너에서 눌러주는 작업을 반복하면 이렇게 각 부품별로 분리할 수 있다. 물론 풀윤활을 하기위한 단계 중에 이제 한가지를 완료했을 뿐이다.

 

풀윤활 이제 시작이다

 

대부분 풀윤활에 도전하면 다시는 안한다고 그러는데 생각보다 머릿속이 차분해지면서 나중에 결과물에 대한 효과를 생각하면 재미를 느끼며 할 수 있다.

 

2,000원으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손쉽게 분해할 수 있다면 스위치 오프너 장만해야 하지 않을까?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저렴하게 핫스왑을 즐기자 콕스(COX) CK87 BT

 

기계식 키보드를 여러대 사용해보니 자꾸만 커스텀에 눈이 간다. 여러 가지 스위치와 키캡을 사용해보려면 베어본이 필요한데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면 아무래도 저렴한 핫스왑 베어본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들어온 제품은 닌자87 pro와 콕스 CK87 BT 제품이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콕스 CK87 BT가 압승이었다. 왜냐하면 핫스왑 기판에 키캡, 스위치까지 6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니 품질의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게 아니라면 닌자87을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물론 닌자87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부분 보유하거나 사용해본 키보드가 가성비를 표방한 제품들이 많아서 였는지 사무실에서 커스텀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콕스 CK87 BT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럼 찬찬히 살펴보자.

 

 

기존 CK87에서 무선에 핫스왑에 꼼꼼한 부속품까지

 

기존에 CK87 크림블루 갈축을 사용해봤기 때문에 이 키보드의 특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축도 동일하게 갈축 제품이다. 물론 스위치는 교체할 예정이니 큰 의미는 없지만.

 

콕스 CK87 BT - 전형적인 박스 디자인

 

박스는 전형적인 콕스사의 키보드 박스 디자인이다. 사실 색조합이 이쁘지는 않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구성이다.

 

콕스 CK87 BT

 

박스 아랫면은 구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이 제품은 청축, 황축, 갈축으로 구입할 수 있다. 블랙&화이트 키캡 컬러는 질리지 않는 구성이다.

 

콕스 CK87 BT - 구성품은 언제나 좋다

 

구성품은 CK87의 그것과 동일한데 추가로 들어간 부분은 분리되는 USB C to A 케이블(사진에 빠졌다.), 그리고 핫스왑을 지원하기에 스위치 풀러가 추가로 들어있다. 항상 마음에 드는건 청소솔이다.(앱코의 뻣뻣한 그것과는 퀄리티가 다르다.)

 

 

CK87은 역시 가성비다

 

우선 키보드 본품을 꺼내어보면 단단한 느낌과 사무실에서 쓰기에 질리지 않는 디자인, 기본적인 구성이 그냥 신뢰가 간다. 그리고 전에 사용해본 CK87에 무선 기능이 추가로 있으니 그냥 좋다.

 

콕스 CK87 BT - 역시 심플한게 좋다

 

키캡도 은근 괜찮다. 클래식한 느낌이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구성이다. 또한 FJ키는 양각 표시와 함께 살짝 들어가 있어(이거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난다.) 사용성에 점수를 주고싶다.

 

콕스 CK87 BT - FJ 키에는 디테일이 살아있다

 

무선 기능(블루투스만 지원한다.)이 있기에 케이블은 분리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CK87이 일체형 케이블의 아쉬움이 있었다면 BT제품은 이런점이 좋다.

 

콕스 CK87 BT - 유무선 지원은 역시 장점이다

 

하판은 4개의 큰 범폰과 전원스위치 근처에 작은 2개의 범폰이 고무재질로 붙어있어 미끄럼이 확실하게 방지된다.

 

콕스 CK87 BT - 범폰도 꼼꼼하다

 

2단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1단의 낮은 높이는 잘 사용안하게 되었다. 오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타건감과 소음 때문인지 높이 조절을 잘 안하게 된다.

 

콕스 CK87 BT - 이상하게 이건 잘 안쓰게된다

 

전원스위치는 조금 불만인데 아래에 있는 것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기판에 붙어있는 아주 약해보이는 스위치라 전원을 켜고 끌 때 항상 긴장해서 다루게 된다. 왜냐하면 부러지면 제품을 유선으로만 사용해야 하니 이 부분은 튼튼하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콕스 CK87 BT - 약한 전원스위치는 불만이다

 

가성비 무선 키보드에 핫스왑까지 덤으로 최고의 구성

 

원래 구입한 제품은 게이트론의 갈축을 채용한 제품이었는데 처음부터 스위치를 교체할 목적으로 구입한거라 깔끔한 리니어 느낌의 강백축으로 교체하였다. 적당한 도각거림과 키압이 너무나 좋은 구성으로 커스텀 되었다.

 

콕스 CK87 BT - 핫스왑덕에 강백축을 설치했다

 

스테빌은 체리식인데 스페이스바 스테빌 소음이 조금 있어서 잡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전체적으로 윤활을 진행해서 어려움은 없었다.

 

콕스 CK87 BT - 정방향이지만 LED는 지원하지 않는다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유무선 지원, 그리고 핫스왑까지 그런데 6만원이라면 국산 제품에서 선택지가 많아보이지 않는다. 콕스 CK87 BT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COX CK87 BT

 

스위치 : Gateron Brown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C to A) 분리형 패브릭 케이블, 블루투스 지원

키캡 : PBT 이색사출(블랙&화이트 색상)

스테빌라이저 : 체리식

부가기능 : 폴링레이트 1,000Hz, 무한동시입력, 흡음재 내장

커스텀 내역 :

- Kang-White v3 Switch

- 다이소 우레탄 문풍지 흡음처리

- 스위치, 스테빌 윤활(수퍼루브 스프레이)

 

반응형
728x90
반응형

가성비 최고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몬스긱 M1

 

개봉기때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가성비 최고의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를 뽑는다면 아무래도 현재는 Monsgeek m1계열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여러 가지 기준을 적용한다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이런 논란을 잠재운건 최근에 M1W를 출시하면서 더 논란의 여지가 없게 만든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실 M1을 구입하고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지만 M2, M3, M1W가 출시되면서 뭔가 점점 더 좋아지는 느낌 때문에 조금은 배가 아프고 또 구입해야되나 이런 마음도 들었다. 최근에 Akko의 스위치를 사용해보면서 M1W가 키캡, 스위치가 포함된 형태로 출시되어 더욱 구매욕구를 올라오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M1이 있으니 포스팅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M1을 구입할 때는 풀알루미늄 키보드를 너무나도 써보고 싶어서 정말 많이 검색하고 구입했다. 그중에서도 컬러, 키캡, 스위치 등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유튜브 영상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결과물을 보고 나름 비슷하게 만들어 본 모딩이다.

 

Monsgeek M1 - 더스트커버도 짱짱하다

 

블랙 바디에 조금은 튀는 키캡으로

 

MONSGEEK M1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영상을 거의 다 보고나서 모딩에 들어갔던거 같은데 블랙 베어본에 어울리는 키캡을 찾는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물론 호불호가 있는 조합이지만 핑크 포인트가 들어간 키캡으로 나머지는 묵직한 색상으로 조합해봤다. 키캡은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Feker에서 출시한 제품인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Monsgeek M1 - 호불호가 있지만 만족한다

 

Monsgeek M시리즈는 상징적으로 베어본 옆구리에 금색으로 포인트를 넣어줬다. 분해해보면 금색 바 형태로 금속바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부분은 그대로 조립하면 타건시에 약간의 마찰음이 들리는 단점이 있어 포스브레이킹 모드라는 이름으로 접합면에 마스킹 테이프 등을 붙여주면 소음을 없앨 수 있다.

 

Monsgeek M1 - LED보다 나은거 같다

 

뒷면에는 간단하게 USB C 커넥터만 존재한다. 나름 면적이 넓게 되어 있어 대부분의 케이블을 체결하는데 문제가 없다.

 

Monsgeek M1 - 역시 심플한게 좋다

 

하판은 길죽한 고무범폰이 네 개 붙어있고, 여섯 개의 육각 나사로 상판과 체결되어 있다. 분해는 이 나사를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상하판이 분리되는 구조이다.

 

Monsgeek M1 - 연결 나사가 정말 짱짱하다

 

테이프 모드와 강백축으로 마무리

 

스위치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을 많이했는데 일단 클릭축은 제외를 했다. 그리고 고려한 점은 택타일 계열의 묵직한 축들은 일단 손이 너무 피곤해서 제외했다. 그러면서 도각거림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강백축으로 정착했다.

 

Monsgeek M1 - 가성비 강백축 스위치

 

강백축은 나름 가벼운 키압과 바닥치는 리니어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한 가성비 스위치로 풀윤활하면 Monsgeek m1과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정갈하게 도각거림을 즐길수 있는 그런 스위치였다.

 

최근에 출시된 Monsgeek M1W는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있다고하는데 궁금하기는 하다. 그리고 높은 품질을 보여줬던 Akko의 여러 스위치들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M1과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된게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물론 지금 Monsgeek m시리즈 제품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주저할거 없이 M1W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Monsgeek M1 - 나름 이쁨

 

모딩 중에 추가적으로 말하고 싶은건 기본으로 포함된 테이프모드용 전용 테이프는 생각보다 접착력이 약하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고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서 기판 뒷면에 살포시 붙여주었다. 요즘 나오는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천원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고려해 보시기를...

 

Monsgeek M1 - 정말 단단해보인다

 

Monsgeek M1

 

스위치 : Kang White v3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C)

키캡 : PBT CSA profile (Feker 8008)

스테빌라이저 : 체리식

부가기능 : RGB LED

커스텀 내역 :

- 테이프모드 :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