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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질문 답해보자

 

블로그를 활발하게 운영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유입되는 키워드를 보면 질문 형태로 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궁금점들인데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봤다.

 

사실 그냥 약간의 취미생활 형태로 기계식 키보드를 즐기고 있어 아는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답변할 수 있는 것들은 조금씩 끄적여 보겠다는 생각으로 질의응답 포스팅을 만들어본다.

 

나름의 답변을 하겠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댓글에 더 좋은 의견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GMK67 스위치가 빠져요

 

사실 GMK67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핫스왑 방식의 기계식 키보드에서 키캡을 분리하려했는데 스위치까지 빠지는 경험은 한 번씩 해봤을 거다.

 

이런 경우에는 스위치를 키캡에서 분리하고 다시 끼워주면 되는데 은근히 거슬리고 귀찮은 일이다. 키캡놀이를 할때마다 이런일이 생긴다면 아마도 짜증도 나고 반복되면 해당되는 키가 인식이 안될까봐 불안할텐데...

 

개인적으로는 ik75 pro가 스위치 체결이 약했다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원인을 본다면...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특별한 해결방법은 없다. 다만 답답한 상황이니 원인을 생각해보자.

 

경험상 이런 핫스왑 모델들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ik75 pro가 그랬다. 심한건 아니지만 체결이 강하게되는 키캡을 사용했을때는 키캡 분리시에 스위치까지 딸려나오는 경험을 많이했다. 약간의 불안감이 있기는 했지만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고 생각보다 키캡이나 스위치 교환을 자주하는건 아니어서 그냥 그러려니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기판의 스위치가 체결되는 홈이 타이트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로 생각된다.

 

사용기를 많이 읽어보면 닌자87의 경우도 이런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사실 직접 사용한건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

 

또 다른 원인은 최근에 가스켓 마운트 형태의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들은 기본적인 흡음재가 충실하게 들어있어서 기판에 별도의 필름까지 있는 경우에 그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운 경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 스위치가 기판과 완전하게 밀착되지 않아서 체결이 느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경우에 약간은 스위치가 잘 빠지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스위치가 빠진다고해서 키보드를 거꾸로 들어서 그대로 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다.

 

정말 매일매일 키캡과 스위치를 교체하는게 아니라면 마음에 드는 스위치와 키캡을 세팅하고 계속해서 사용하는걸 추천해본다. 아니면 3pin보다는 5pin 스위치를 사용해서 체결력을 높여보는것도 추천해본다.

 

써놓고보니 그다지 도움이 안된거 같은데 그래도 질문 형태의 유입 키워드에 대해서 종종 포스팅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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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로부터 입수된  Valerio Errani 님의 이미지 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정말 끝이없다

 

유튜브를 보면 기계식 키보드에 수천만원을 썼다는 동영상도 나오던데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기계식 키보드에 빠지면 정말 헤어나오기 어렵다는거를 실감하고 있다.

 

요즘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신제품이 나오거나 특가 제품, 저렴한 중고제품이 눈에 보이면 아무래도 손이 근질거린다. 덕분에 참으면서 눈팅을 반복하고 있는데 어찌할바를 모르는거 보면 아무래도 중독성이 있는거 같다.

 

지금도 키보드가 많아서 잘 보관할 거치대가 필요한 정도인데 최근에 관심이 가는 키보드가 있어 포스팅을 하면서 달래보려 한다. 물론 이러다가 갑자기 구입을 할지도 모르겠다.

 

 

저렴한 가성비 앨리스 베어본 - ABM066

 

이 키보드도 이번 광군절 때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가 구매할까말까를 엄청나게 반복했던 제품인데 결국은 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에 앨리스 배열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면 어느정도 가격대가 나가는데 정말 저렴하면서 평이 좋아서 관심이 가는 키보드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만원대에 3mode를 지원하는 앨리스 배열 기계식 키보드 베어본을 구입할 수 있으니 정말 가성비 제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제품을 가성비 앨리스 배열이라 부르는 이유는 일단 베어본 가격이 저렴한데 거기에 3mode를 지원하고 있어, 유선, 블루투스, 2.4Ghz 세가지 연결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거기에 VIA 키 매핑까지 지원하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우선 요즘 나오는 베어본의 기본구조는 가스켓을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어서 부드러운 타건감을 구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기본적인 기보강 흡음재와 하단 흡음재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PC보강판에 플렉스컷이 되어있어 디자인도 이쁘고 더욱 부드러운 타건이 가능한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추가로 1.14인치 스크린에 시계나 GIF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데 이것도 귀엽다. 볼륨노브도 지원하고 별도의 특이한 디자인의 키캡이 포함된 버전도 있는데 키캡과 자체 스위치를 포함하면 가성비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키캡 디자인이 이쁘다.)

 

인터넷에서 사용기를 읽어보면 타건감에 대해서 GMK67과 유사하다는 평이 많은데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66키 배열로 되어있어 펑션키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또한 앨리스 배열 특유의 손목의 편안함이 있으니 장점이라 하겠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계속해서 구매를 안하고 있는 제품 중에 하나다. (뭔가 세일이나 쿠폰이 생기면 아무래도 구매할거 같다.)

 

 

풀알루미늄 앨리스 베어본 WEIKAV RECORD

 

요즘 관심있는 키보드들은 모두 앨리스 배열의 기계식 키보드이다. AKKOACR PRO ALICE PLUS 모델을 사용해보고 앨리스 배열에 푹 빠지게 돼서 이제는 일반적인 배열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뭔가 어깨까지 아픈 느낌이라 앨리스 배열이 아니면 불편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풀알루미늄 앨리스 배열이라면 Monsgeek m6와 같은 모델이나 키크론의 Q10과 같은 제품들이 떠오르는데 검색하다가 들어온 WEIKAV RECORD 제품은 우선 풀알루미늄인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더 눈에 들어왔다.

 

플라스틱 바디로 만들어진 제품은 6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고 풀알루미늄 제품은 9-10만원이면 베어본 구입이 가능하다. 타사의 제품보다 저렴한 편인데 가스켓 구조가 철심의 부드러움으로 조절되는게 특이하다. 또한 하단에 무게추처럼 채용한 철판이 있는데 이것도 황금색으로 RECORD 글자를 음각으로 새겨놓아 매우 멋지다. (고가의 제품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기판에는 플렉스 컷을 채용하고 있고, 67키 배열과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키매핑을 지원하고 있다. WEIKAV에서 자체적으로 나오는 스위치도 판매하는거 같은데 사용기를 찾기가 어려워서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유선만을 지원하는 모델인데 디자인이 멋져서 사용해보고 싶은...

 

오늘은 최근에 너무나도 관심이 가는 앨리스 배열의 두 가지 제품을 소개했는데 기회가 되면 구입해서 리뷰해보고 싶다.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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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의 다양한 타건음을 즐기자

 

기계식 키보드에 빠져들면 타건음에 목숨을 걸게되는데(?) 정말 원하는 타건음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하는거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쓰는게 바로 스위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짤칵거리는 청축의 소리에 이끌려서 그리고나서는 리니어축의 깔끔함에 이끌리고 택타일의 도각거림에 반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는 사무실에서는 저소음축의 정숙함에 이런저런 스위치를 써보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거치는 과정은 아무래도 풀윤활이 될것이고 지금에 와서는 다양한 스위치들에서 약간은 취향이 생기면서 정리가 되어가는거 같다. 물론 가끔씩 타이핑하고 싶은 축들이 있어, 여러대의 키보드를 넘나들고 있지만...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에 대해서 분해해보고 어떤 특성들이 있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적당한 걸림 게이트론 갈축 택타일(Gatron Brown)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핫스왑 기판을 통해서 원하는 스위치를 교체해서 사용해 볼 수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청축이나 녹축 등의 클릭 계열 스위치를 사용하다가 너무 시끄럽다는 생각에 약간의 걸림은 그대로두고 타건감은 살리고 싶었다면...

 

이럴경우 대안으로 생각하게 되는게 바로 갈축이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돌아온만큼 오테뮤에서 벗어나 게이트론사의 갈축을 들여다보자.

 

게이트론 갈축

 

그럼 게이트론 갈축 택타일을 만나보자. 우선 갈축을 택타일로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넌클릭이라는 용어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무래도 혼동이 있을거 같아서 택타일로 통일한다. 우선 클릭해보면 적당한 키압에 청축에서 느꼈던 걸림이 절반정도만 있는거 같아 오묘한(?) 키감이 느껴진다. 외형은 방진축 형태를 하고 있고 색상은 갈색과 검은색으로 묵직하게 느껴진다.

 

게이트론 갈축

 

아래를 보면 전형적인 3pin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검은색 때문인지 타건도 묵직할거 같지만 그런 느낌은 아니다. 다만 약간의 걸림이 확실한 타건감 때문에 오히려 오타를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다.

 

게이트론 갈축

 

오늘도 같은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서 분해를 해본다. 여러 가지 형태의 스위치 오프너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것도 사용해보고 싶다.

 

게이트론 갈축

 

상하판의 이음새는 체리스위치 타입으로 만들어져 있어 확실하게 분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오테뮤에서 간헐적으로 분리가 잘 안되는 경우에 불편했던 기억이 오래 남는다.)

 

게이트론 갈축

 

스위치 오프너에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딸깍하면서 스위치의 상판과 하판이 분리된다. 게이트론 갈축은 정말 분리가 잘된다. 분리가 되면서 적당하게 걸림이 유지되고 있어 스프링이 튀어오를 일도 거의 없다.

 

게이트론 갈축

 

상판을 드러내면 안쪽에 스템과 스프링이 보인다. 갈축 택타일은 키압이 적당하기 때문에 스프링의 길이도 적당하다.

 

스템과 스프링을 드러내보면 일반적인 하판의 모습이 보이고 스템이나 스프링이나 일반적인 길이를 하고 있다. 다만 갈축 특유의 걸림을 만들기 위해서 하판과 스템이 걸리는 구조로 만들어져있다.

 

게이트론 갈축

 

결국 이런거를 생각한다는 것은 커스텀 키보드의 세계로 깊숙하게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아래에는 제조사에서 말하는 게이트론 갈축 택타일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Gatron Brown Switch

 

키압 : 55±15gf

입력지점 : 2±0.6mm

작동범위 : 3.5±0.4mm

 

청축이나 녹축이 너무 시끄러웠다면 갈축의 적당한 걸리는 키감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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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의 다양한 타건음을 즐기자

 

기계식 키보드에 빠져들면 타건음에 목숨을 걸게되는데(?) 정말 원하는 타건음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하는거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쓰는게 바로 스위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짤칵거리는 청축의 소리에 이끌려서 그리고나서는 리니어축의 깔끔함에 이끌리고 택타일의 도각거림에 반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는 사무실에서는 저소음축의 정숙함에 이런저런 스위치를 써보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거치는 과정은 아무래도 풀윤활이 될것이고 지금에 와서는 다양한 스위치들에서 약간은 취향이 생기면서 정리가 되어가는거 같다. 물론 가끔씩 타이핑하고 싶은 축들이 있어, 여러대의 키보드를 넘나들고 있지만...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에 대해서 분해해보고 어떤 특성들이 있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묵직한 타건감 오테뮤 흑축 리니어(Outemu Black)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핫스왑 기판을 통해서 원하는 스위치를 교체해서 사용해 볼 수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가벼운 타건감을 원하기도, 사무실을 위해서 조용한 타건감, 그리고 심심했다면 묵직한 타건감을 원할텐데...

 

이럴경우 대안으로 생각하게 되는게 바로 흑축이다. 역시나 오늘도 가성비로 빛나는(?) 오테뮤의 흑축으로 골라보았다. 물론 체리사의 인기있는 삼신흑과 같은 것도 있지만 묵직한 키감으로는 오테뮤도 나쁘지 않다.

 

그럼 오테뮤 흑축 리니어를 만나보자. 우선 클릭해보면 흑축은 키압이 어마어마하다. 말그대로 묵직하다. 외형은 방진축 형태를 하고 있고 색상은 흑색과 흰색으로 깔끔하다.

 

오테뮤 글자가 잘보인다

 

아래를 보면 전형적인 오테뮤의 3pin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뭔가 다른 오테뮤의 스위치들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진 느낌이다.

 

전형적인 3핀이다

 

오늘도 같은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서 분해를 해본다. 여러 가지 형태의 스위치 오프너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것도 사용해보고 싶다.

 

스위치 오프너가 반사된다

 

상하판의 이음새는 체리스위치 타입이 아닌 일자로 연결된 형태라 알맞은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줘야 한다. (보통은 두가지 타입을 지원하니 잘보고 사용하자.)

 

오테뮤치고는 잘 열린다

 

스위치 오프너에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딸깍하면서 스위치의 상판과 하판이 분리된다. 다른 스위치들은 정말 분리가 잘되는데 가끔 오테뮤 스위치들은 한쪽으로 스위치가 쓰러지면서 분리가 잘안되는 경우가 있다. 다행스럽게 흑축은 분리가 잘되어서 어려움이 없었다.

 

스프링이 단단하다

 

상판을 드러내면 안쪽에 스템과 스프링이 보인다. 흑축 리니어는 키압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타이핑하는 맛은 있지만 오래 타이핑하면 많이 피곤할 수 있다.

 

스템은 짧다

 

스템과 스프링을 드러내보면 일반적인 하판의 모습이 보이고 택타일에 비해서 리니어 특유의 작은 스템이 보인다. 스프링의 길이는 보통이지만 장력이 상당하다고 생각된다.

 

키압이 높아서인지 단단한 느낌이다

 

오테뮤의 흑축 리니어는 스템의 길이가 짧아서 소리가 크지않다. 다만 키압에서 차이가 있는 느낌이다.

 

결국 이런거를 생각한다는 것은 커스텀 키보드의 세계로 깊숙하게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아래에는 제조사에서 말하는 오테뮤 흑축 리니어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Outemu Black Switch

 

Total stroke : 4.0mm

On stroke : 2.0mm

On Force : 60gf

Minimum trigger force : 40gf min

Termination force : 100gf max

 

저렴한 가격으로 흑축의 묵직한 키감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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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아프다면 무조건 앨리스배열로 가자

 

결국은 여기까지 왔다. 기계식 키보드가 뭐지?에서 시작했던게 청축의 짤짝거림, 광축, 리니어, 택타일을 넘어 풀알루미늄이 어쩌구 그랬다가 이제는 앨리스 배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는게 바로 기계식 키보드가 아닐까?

 

우연한 기회에 영입하게 되었는데 그냥 인체공학 키보드라고 뭐가 다르겠어?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사용해보고 그냥 보유하고 있는 키보드를 모두 앨리스 배열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게되었다. 계속해서 말하겠지만 정말 손목의 편안함이 비교할 수 없다.

 

중요한 한가지는 기존에 말로만 들어봤던 AKKO 브랜드의 제품(사실 MonsgeekAkko의 자회사로 알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이미 사용해봤다.)에 대한 무한신뢰를 하게 되었다는거다. 가격대비 품질이 너무좋다.

 

 

편안함에 단단함, 부드러움까지

 

이 제품은 이름이 조금 길다. Akko ACR alice plus pro 정말 기억하기 어렵고 길다. 플러스에 프로까지 붙어있다. 도대체 뭐가 얼마나 좋길래 이런 수식어가 제품명에 붙어있을까? 의문이었는데 5분정도 타건해보고 아하! 이런 느낌표가 들어왔다. (고가 키보드를 사용안해봐서 이럴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다.)

 

그냥봐도 단단해보인다

 

전에는 키보드 작업을 오래하면 그냥 손목이 당연스레 아프겠지 생각했는데 앨리스 배열 키보드를 처음 사용해보고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기존 키보드는 손목을 안쪽으로 꺾어서 타건해야했는데 앨리스 배열은 자연스러운 각도로 손목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오래 타이핑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Akko ACR alice plus pro는 구성품도 정말 잘 챙겨주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인데 구성품이 많아서 별도로 포스팅 해보겠다.

 

제품의 첫인상은 그냥 단단해보인다. 배열의 특이함도 있지만 ASA라고 말하는 자체 프로파일의 키캡도 한몫을 단단히 하는거 같다. 키캡 퀄리티도 너무 좋다. 깔끔한 타건음에 키캡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물도 정말 이쁘다

 

하판을 보면 너무나도 이쁘다. 다른 Akko 제품들도 박스를 보면 귀여운 캐릭터 그림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특징있는 그림이 붙어있으니 자꾸만 하판도 보게된다. 제품명도 양각으로 개성있게 새겨져있다. 확실한 범폰이 붙어있는데 별도의 높이조절은 없지만 구성품 안에 높이 조절기가 있어 이 부분은 별도 포스팅에서 설명하겠다.

 

 

앞으로 Akko 제품은 관심을 가질거 같다

 

본 제품은 유선방식만 지원한다. USB c to A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항공케이블은 아니고 코일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으로 동봉되어 있다. 케이블에 대한 체결감도 딸칵하고 정확하다.

 

USB C 체결감이 좋다

 

최근에 Akko에서 인기있는 스위치라면 크림 옐로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 제품에는 실버를 선택했다. (물론 크림 옐로우로 구입도 가능하다. 그리고 핫스왑이니 제한은 없다.) 실버 스위치는 체리사의 실버축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Akko의 실버축은 리니어 타입으로 40g 정도의 키압이 편안하게 타이핑하기 너무나도 좋다. 아무것도 안해줬지만 공장윤활이 되어있는지 잡소리가 전혀없다.

 

아코 실버스위치 도각거리는 타건감이 좋다

 

앨리스 배열은 손목이 편안하지만 대부분 적응이 어려울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이핑해보면 정말 5분이면 적응이 된다. 그리고 스페이스바도 2개로 분리되어있고, B키도 2개를 지원해서 오타걱정은 없다. 말그대로 편안하다.

 

스페이스, B키 2개는 정말 편하다

 

68키 배열은 기존에 67키 구성을 많이 사용해봐서 적응할만한게 없다. 그냥 바로 사용하면 되었다. 지금은 앨리스 배열이 아니면 짧은 시간에도 피로감을 느낄정도로 적응된 상태다.

 

 

핫스왑 지원, 가스켓 마운트는 기본

 

워낙 마음에 들어서 오바하는 듯 기본기능을 이야기했는데 커스텀 키보드로는 당연하겠지만 핫스왑 기판에 가스켓 마운트는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다. 흡음재도 충분해서 정말 통울림이나 잡소리 걱정이 필요없다.

 

Akko ACR alice plus pro - 깔끔하고 이쁘다

 

가스켓 마운트 세팅은 정말 폭신폭신해서 부드러운 타건감에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완성품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별도로 모딩한건 없다. 아니 해줄게 없었다.

 

레인보우 LED도 이쁘다

 

마지막으로는 화려한 RGB를 올려본다. 최근에 Monsgeek M6 제품이 앨리스 배열로 출시되었던데 풀알루미늄 베어본에서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Akko ACR alice plus pro

 

스위치 : Akko silver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C to A) 분리형 코일 케이블

키캡 : ASA PBT (키캡 2벌 제공)

스테빌라이저 : Akko Plate Mount Lubed

부가기능 :

- PC Plate, Silicone Gasket, Poron Plate Foam, Silicone Switch Pad, EVA Case F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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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정말 끝이없다

 

유튜브를 보면 기계식 키보드에 수천만원을 썼다는 동영상도 나오던데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기계식 키보드에 빠지면 정말 헤어나오기 어렵다는거를 실감하고 있다.

 

요즘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신제품이 나오거나 특가 제품, 저렴한 중고제품이 눈에 보이면 아무래도 손이 근질거린다. 덕분에 참으면서 눈팅을 반복하고 있는데 어찌할바를 모르는거 보면 아무래도 중독성이 있는거 같다.

 

지금도 키보드가 많아서 잘 보관할 거치대가 필요한 정도인데 최근에 관심이 가는 키보드가 있어 포스팅을 하면서 달래보려 한다. 물론 이러다가 갑자기 구입을 할지도 모르겠다.

 

Pixabay 로부터 입수된  laszlo zakarias 님의 이미지 입니다.

 

 

저렴한 가성비 3mode 가스켓 베어본 - GMK67

 

물론 출시된지는 좀 된 모델이다. 이 제품과 비교할만한 제품이 바로 GAS67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약간은 호불호가 있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GMK67이 더 좋아보이는데 제품 품질에 대해서는 GAS67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거 같다.

 

그래서인지 GAS67은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지않고 GMK67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지금은 할인받아서 3만원대 초반이면 구입이 가능하니 아무래도 자꾸만 손이간다.

 

이제는 가스켓 마운트 스타일이 일반화되어 과거에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과거에 반값 수준이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는거 같다.

 

저렴한 가스켓 마운트 베어본의 단점이라면 대부분 VIA를 지원하지 않고 키매핑 프로그램 불편함 정도가 아닌가 생각되고 내구성에 대해서 약간은 불안하다는거 정도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모든건 가격을 생각하면 다 용서가 된다. GMK67도 3mode 지원에 볼륨노브도 달려있고, 기본적인 기보강 흡음재, 하판 흡음재가 모두 들어있으니 별도로 모딩을 해줄게 없어보인다.

 

상황에 따라서 스테빌 윤활이나 홀리모드 정도 해주면 되지않을까 생각된다. 스위치와 키캡만 잘 고르면 정말 자신만의 멋진 기계식 키보드를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거 같다.

 

하지만 67키 배열이 불편하고 최소한 텐키리스 87키 배열은 되어야 키보드 사용이 편하다면 선택지는 아닐거라 생각된다. 아무래도 67키 배열은 휴대성이 좋으니 자리를 옮기면서 간편하게 무선으로 사용하는 용도라면 좋은 선택이겠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계속해서 구매를 안하고 있는 제품 중에 하나다.

 

 

엄청난 가성비 풀알루미늄 베어본 Leobog HI75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그런건지 뭐든 다 가성비 제품으로 눈이 쏠리는거 같다. 최근에는 Monsgeek M시리즈 제품이 나오면서 가성비 풀알루미늄 시장이 새롭게 열린거 같은데 Leobog 제품을 보면서 깜짝놀랐다.

 

타오바오에서 할인 가격이 4만원에 풀알루미늄 베어본을 만날 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볼륨노브를 보면 뭔가 촌스럽지만 나머지 부분은 정말 완벽해 보였다.

 

사용기를 좀 찾아보면 대부분 Monsgeek M1보다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많다. M1이 출시되었을때도 정말 가성비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Leobog HI75는 다시 절반 가격에 출시되었으니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좀 찾아보면 구매대행을 통해서 아직도 4만원대에 구입 가능한거 같다. 유선 제품이기는 하지만 풀알루미늄 베어본에 매력이 있다. 갈수록 품질이 좋은 가성비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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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의 다양한 타건음을 즐기자

 

기계식 키보드에 빠져들면 타건음에 목숨을 걸게되는데(?) 정말 원하는 타건음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하는거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쓰는게 바로 스위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짤칵거리는 청축의 소리에 이끌려서 그리고나서는 리니어축의 깔끔함에 이끌리고 택타일의 도각거림에 반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는 사무실에서는 저소음축의 정숙함에 이런저런 스위치를 써보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거치는 과정은 아무래도 풀윤활이 될것이고 지금에 와서는 다양한 스위치들에서 약간은 취향이 생기면서 정리가 되어가는거 같다. 물론 가끔씩 타이핑하고 싶은 축들이 있어, 여러대의 키보드를 넘나들고 있지만...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에 대해서 분해해보고 어떤 특성들이 있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가성비 짭홀 오테뮤 판다축(Outemu Panda)

 

결국은 기계식 키보드에 어느정도 빠지면 도각거림으로 넘어오게 되어있다.(?) 그러면서 만나는 스위치가 바로 택타일 계열의 홀리판다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장벽이라면 비싼 가격인데 그래서 대안을 찾기 마련이다.

 

그 대안이 바로 짭홀이라 불리우는 여러 제조사의 제품들인데 찾아보다가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서 구매하게된 스위치가 바로 저가 스위치의 대명사인 오테뮤사의 판다축이다. 과거 오테뮤의 스위치는 내구성에서 여러 가지 의심을 받았던 회사이고 저가 스위치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성비 스위치로 각광을 받고있고, 개인적으로는 특히 저소음 계열의 스위치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그럼 오테뮤 판다축을 만나보자. 방진축의 모양을 하고 있고 투명 상판에 붉은색 하판이 강렬한 소리를 내어줄것만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방진축 모양의 오테뮤 판다 스위치

 

아래를 보면 전형적인 오테뮤의 3pin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홀리판다의 핑크색을 보다가 오테뮤의 붉은색을 보면 적응이 안되지만 일단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된다.

 

전형적인 오테뮤 3핀 구조

 

대신에 스위치 오프너를 핑크색으로 사용해본다. (알리발 저렴한 스위치 오프너다. 3,000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두가지 타입을 지원하는 알리발 스위치 오프너

 

상하판의 이음새는 체리스위치 타입이 아닌 일자로 연결된 형태라 알맞은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해줘야 한다. (보통은 두가지 타입을 지원하니 잘보고 사용하자.)

 

정확하게 올려놓자

 

스위치 오프너에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딸깍하면서 스위치의 상판과 하판이 분리된다. 다른 스위치들은 정말 분리가 잘되는데 가끔 오테뮤 스위치들은 한쪽으로 스위치가 쓰러지면서 분리가 잘안되는 경우가 있다.

 

일직선으로 꾹 눌러주면 분해가 된다

 

상판을 드러내면 안쪽에 스템과 스프링이 보인다. 판다축은 키압이 높기 때문에 스템도 길고 스프링도 뭔가 강하다.

 

색상 때문인지 뭔가 강렬해보인다

 

스템과 스프링을 드러내보면 일반적인 하판의 모습이 보이고 택타일 스위치이기 때문에 스템의 다리가 긴편이다. 스프링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보이지만 키압은 상당하다. (65g 정도로 표기되어 있다.)

 

기본 공장윤활 + 풀윤활하였다

 

판다축은 높은 키압 때문에 아무래도 강하게 타이핑해줘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바닥과 닿는 과정에 도각도각 소리가 과장되어 들리게 된다. 물론 베어본, 키캡, 흡음재 등에 따라서 그 소리는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핀이 조금은 부실하다

 

결국 이런거를 생각한다는 것은 커스텀 키보드의 세계로 깊숙하게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아래에는 제조사에서 말하는 오테뮤 판다축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Outemu Panda Switch

 

Total Travel : 3.3mm

Work Travel : 1.80 ± 0.5mm

Work Force : 50 ± 10gf

Tactile Travel : 65 ± 10gf

Tactile Force : 0.50mm

Min trigger Force : 25gf Min

End Force : 70gf Max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오테뮤 판다축은 택타일 중에 가장 인기많은 홀리판다의 보급형 버전으로 생각하면되고 품질도 가격대비 너무나도 훌륭하다. 충분히 홀리판다 대안이 될 수 있는 스위치로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에 도각도각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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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스프링 소리가 고민이라면

 

전에 일반 키보드를 쓸때는 신경도 안썼던 것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는 눈에 들어온다. 아니 귀에 들어온다. 아무래도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원하는 타건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가에서 출발하는거 같다.

 

스테빌 철심 소리가 해결되고나면 그 다음에 거슬리는게 바로 스위치 스프링 소리다. 뭔가 용수철이 팅팅거리는 소리는 내는데 타건할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하게되는게 바로 풀윤활이다. 최근에는 공장윤활이 되어나오는 스위치들도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직접 윤활을 하거나 공방에 의뢰하는 방법을 있을거다.

 

처음 직접 윤활을 해보면 작은 차이에서 오는 만족감에 힘들지만 계속해서 윤활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번거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효과는 확실한 풀윤활

 

준비물은 윤활제 두가지(스프레이 타입과 젤타입, 크라이톡스가 너무 비싸서 슈퍼루브 윤활제로 해결했다.) 윤활제를 덜어서 사용할 용기(다이소에서 구매), 그리고 붓이 있으면 된다. 윤활제는 그래도 만원 넘게 투자하면 다시 구매할 일이 없을거 같다.

 

슈퍼루브 윤활제 좋다

 

이렇게 준비물을 가지고 분해한 스위치를 트레이에 차곡차곡 올려놓는다. 전용 트레이는 가격이 비싸기에 다이소에서 저렴한 연필꽂이로 대체했다. 신기하게도 사이즈가 딱이다.

 

스위치 트레이는 다이소 연필꽂이

 

그리고나서는 스프링 윤활을 시작한다. 스프링 윤활은 스프레이 타입 윤활제만 사용해서 스프링 면에 골고루 발라준다. 이렇게 칠해주면 신기하게도 스프링 소리가 거의 없어지고 생각보다 오래간다.

 

스프레이타입 슈퍼루브를 발라주자

 

윤활제가 발라진 스프링은 핀셋을 활용해서 트레이에 올려놓은 스프링 하판(?)에 올려놓아준다. 풀윤활의 모든 작업은 생각보다 집중해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프링이 튕겨져나가고 윤활제가 여기저기 뿌려져 곤란해진다. 잡생각을 없애고 싶다면 윤활을 하자!

 

핀셋으로 올려놓으려면 아슬아슬하다

 

이제는 스템을 윤활할 차례다. 이것도 전용 스템피커를 사용해야하지만 역시 가격이 비싸니 핀셋으로 대체한다. 핀셋으로 스템을 잡고 골고루 윤활제를 발라주면 된다. 스템 윤활은 스프레이 윤활제와 젤타입 윤활제를 7:3정도 비율(비율은 그냥 내맘대로 그렇게 했다.)로 섞어주고 골고루 발라준다. 생각보다 점성이 생기는데 정말 잡소리가 안날거 같은 느낌이 바로온다.

 

이제 스템까지 끝내고 스프링 위에 올려주면 마지막 단계만 남게된다. 스프링에 스템을 올리는 것도 상당히 집중해야 한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떨린다.

 

스템 올려놓기도 어렵다

 

이제 마지막 단계는 윗뚜껑을 닫아주는 거다. 방향을 잘 맞춰서 스템이 나오도록 뚜껑을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눌러준다. 양옆에 스위치가 맞물리는 면이 알맞게 채워졌는지 눈으로 확인하자. 이렇게하면 윤활이 끝나게 된다.

 

한개씩 완료하면 기분이 좋다

 

윤활이 끝나면 물론 핫스왑 기판에 정성스럽게 스위치를 설치해주면 된다. 트레이에 24개 정도 스위치를 올려놓고 작업했으니 대략 4-5판 정도를 해주면 되는데 느긋하게 몇 시간 정신수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흡음재로 통울림 잡고, 홀리모드로 스테빌 철심소리 잡고, 풀윤활로 스위치 스프링 소리까지 잡았으면 이제 뭐를 해야되나? 아마도 풀윤활을 통해서 새로운 타건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정신수련(?)에도 도움이 되니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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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단축키 기억이 어려울때

 

그동안 사용해본 또는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에 대한 단축키를 정리하려고 시작했던 작업인데 중간중간 꺼내어 볼 일이 생기는걸 보니 그래도 정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까지로 봤을 때 일단 매뉴얼 정리 포스팅은 일단락되는거 같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쓰면서도 단축키를 알면 정말 편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도 단축키를 이용하는게 묘미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를 제어하는 기능도 좋고, LED를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한몫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단축키를 기억하기 정말 어렵다는거다. 더군다나 키매핑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모든 모델의 키를 기억할 수 없어서 어디엔가 정리되어 있는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매뉴얼, 펑션키(Fn) 단축키를 정리하려 한다. (COX CK87 BTLED가 없는 제품으로 관련된 단축키도 존재하지 않는다.

 

COX CK87 BT

 

 

콕스(COX) CK87 BT 단축키 모음 (Fn 조합)

 

Fn + F1 = 멀티미디어(음악 등)

Fn + F2 = 볼륨 -

Fn + F3 = 볼륨 +

Fn + F4 = 음소거

Fn + F5 = 멀티미디어 정지

Fn + F6 = 멀티미디어 이전 트랙

Fn + F7 = 재생/일시정지

Fn + F8 = 멀티미디어 다음 트랙

Fn + F9 = 이메일

Fn + F10 = 계산기

Fn + F12 = 전체 키 잠금

Fn + Win = 윈도우즈 키 잠금

Fn + Ins = 유선/무선 모드 전환

Fn + G = 무한 동시 입력모드

Fn + B = 6Key 모드

Fn + Del = 블루투스 1번 채널(3초간 누르기)

Fn + End = 블루투스 2번 채널(3초간 누르기)

Fn + PgDn = 블루투스 3번 채널(3초간 누르기)

Fn + Y = 배터리 잔량 확인(3초간 누르기)

Fn + T = 블루투스 스탠바이 타임 설정

Fn + Caps Lock = 왼쪽 Caps Lock 키와 왼쪽 Ctrl 키의 기능 변경

Fn + Alt(L) = 윈도우 / 맥 모드 변경 (3초간 누르기)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남겨놓는 부분도 있는데 필요하신 분들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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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단축키 기억이 어려울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쓰면서도 단축키를 알면 정말 편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도 단축키를 이용하는게 묘미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를 제어하는 기능도 좋고, LED를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한몫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단축키를 기억하기 정말 어렵다는거다. 더군다나 키매핑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모든 모델의 키를 기억할 수 없어서 어디엔가 정리되어 있는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매뉴얼, 펑션키(Fn), LED 조절 단축키를 정리하려 한다.

 

AIGO A100 모델은 아쉽게도 LED가 없는 모델이지만, 각종 알림을 위한 인디케이터 LED는 존재하여 관련된 키는 존재한다.

 

AIGO A100

 

AIGO A100 단축키 모음 (Fn 조합)

 

Esc + + = USB 리시버 재연결(1초이상)

Fn + F1 = LED 밝기 -

Fn + F2 = LED 밝기 +

Fn + F3 = HOME

Fn + F4 = 이메일

Fn + F5 = 계산기

Fn + F6 = 멀티미디어 정지

Fn + F7 = 멀티미디어 이전 트랙

Fn + F8 = 멀티미디어 재생/일시정지

Fn + F9 = 멀티미디어 다음 트랙

Fn + F10 = 볼륨 -

Fn + F11 = 볼륨 +

Fn + F12 = 음소거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남겨놓는 부분도 있는데 필요하신 분들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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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단축키 기억이 어려울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쓰면서도 단축키를 알면 정말 편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도 단축키를 이용하는게 묘미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를 제어하는 기능도 좋고, LED를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한몫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단축키를 기억하기 정말 어렵다는거다. 더군다나 키매핑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모든 모델의 키를 기억할 수 없어서 어디엔가 정리되어 있는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매뉴얼, 펑션키(Fn), LED 조절 단축키를 정리하려 한다.

 

한성컴퓨터 OfficeMaster GK707s 모델은 아쉽게도 LED가 없는 모델이어서 관련된 단축키는 없다.

 

한성컴퓨터 OfficeMaster GK707s

 

한성컴퓨터 OfficeMaster GK707s 단축키 모음 (Fn 조합)

 

Fn + Esc = 공장초기화(3초 이상)

Fn + F1 = 미디어 플레이어

Fn + F2 = 멀티미디어 음량 감소

Fn + F3 = 멀티미디어 음량 증가

Fn + F4 = 음소거

Fn + F5 = 정지

Fn + F6 = 멀티미디어 이전 트랙

Fn + F7 = 멀티미디어 재생/일시정지

Fn + F8 = 멀티미디어 다음 트랙

Fn + F9 = 이메일

Fn + F10 = 웹브라우저

Fn + F11 = 내컴퓨터

Fn + F12 = 계산기

Fn + Win = 윈도우즈 키, 메뉴키 잠금/해제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남겨놓는 부분도 있는데 필요하신 분들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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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단축키 기억이 어려울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쓰면서도 단축키를 알면 정말 편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도 단축키를 이용하는게 묘미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를 제어하는 기능도 좋고, LED를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한몫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단축키를 기억하기 정말 어렵다는거다. 더군다나 키매핑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모든 모델의 키를 기억할 수 없어서 어디엔가 정리되어 있는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매뉴얼, 펑션키(Fn), LED 조절 단축키를 정리하려 한다.

 

Monsgeek M1

 

Monsgeek M1 단축키 모음 (LED 단축키)

 

Fn + = LED 밝기 +

Fn + = LED 밝기 -

Fn + = LED 색상 농도 조절 -

Fn + = LED 색상 농도 조절 +

Fn + - = LED 속도 조절 -

Fn + + = LED 속도 조절 +

Fn + L = LED light on/off

Fn + 볼륨노브 = 움직임에 따라서 LED 효과 변경

 

 

Monsgeek M1 단축키 모음 (Fn 조합)

 

Fn + F1 = 윈도우 탐색기

Fn + F2 = 이메일

Fn + F3 = 윈도우 검색

Fn + F4 = 웹브라우저 홈페이지

Fn + F5 = 멀티미디어

Fn + F6 = 멀티미디어 재생/일시정지

Fn + F7 = 멀티미디어 이전 트랙

Fn + F8 = 멀티미디어 다음 트랙

Fn + I = Insert

Fn + P = Print Screen

Fn + C = 계산기

Fn + M = 음소거

Fn + < = 볼륨 -

Fn + > = 볼륨 +

Fn + O = 윈도우/맥 전환

Fn + Win = 윈도우 키 잠금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남겨놓는 부분도 있는데 필요하신 분들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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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단축키 기억이 어려울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쓰면서도 단축키를 알면 정말 편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서도 단축키를 이용하는게 묘미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를 제어하는 기능도 좋고, LED를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한몫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단축키를 기억하기 정말 어렵다는거다. 더군다나 키매핑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모든 모델의 키를 기억할 수 없어서 어디엔가 정리되어 있는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매뉴얼, 펑션키(Fn), LED 조절 단축키를 정리하려 한다.

 

앱코 K611

 

앱코(ABKO) K611 단축키 모음 (LED 단축키)

 

Fn + = LED 밝기 +

Fn + = LED 밝기 -

Fn + = LED 속도 조절 -

Fn + = LED 속도 조절 +

Fn + 문자열1 = WASD, 방향키 점등

Fn + 문자열2 = LOL 모드

Fn + 문자열3 = 문자열, 방향키 점등

Fn + 문자열9 = 커스터마이징 백라이트 모드1

Fn + 문자열0 = 커스터마이징 백라이트 모드2

Fn + Home = 커스터마이징 녹화 시작

Fn + End = 커스터마이징 녹화 종료

Fn + Mode = LED 모드 변경

 

앱코(ABKO) K611 단축키 모음 (Fn 조합)

 

Fn + F1 = 내컴퓨터

Fn + F2 = 인터넷

Fn + F3 = 계산기

Fn + F4 = 멀티미디어

Fn + F5 = 멀티미디어 이전 트랙

Fn + F6 = 멀티미디어 다음 트랙

Fn + F7 = 재생/일시정지

Fn + F8 = 멀티미디어 정지

Fn + F9 = 음소거

Fn + F10 = 볼륨 -

Fn + F11 = 볼륨 +

Fn + F12 = 전체 키 잠금

Fn + Win = 윈도우즈 키 잠금

Fn + Ctrl + Esc = 초기화 모드(5초간 누르기)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남겨놓는 부분도 있는데 필요하신 분들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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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배열 풀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를 고른다면?

 

FEKER IK75 PRO를 만들고나서 도각거림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서 뭔가 약간의 실망감이 생기면서 기웃거리게 된건 아무래도 풀알루미늄 키보드였다. 유튜브 영상에서 풀알루미늄 계열의 키보드들을 보면 뭔가 깔끔하면서도 리니어 계열의 스위치의 도각거림을 극대화해주는 느낌으로 최면에 걸려버렸으니...

 

그러던중에 갑자기 눈에 들어온 키보드가 있었는데 바로 가성비가 갑이라는 MONSGEEK의 제품이었다. 나름 중급 이상의 제품으로 알고있는 AKKO의 자회사라고 하는데 스펙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나도 좋았다. 보통 알고있는 풀알루미늄 키보드라고 하면 20만원 이상의 베어본 가격이었는데 직구를 잘하면 10만원 이하에도 구입가능한 MONSGEEK M시리즈 제품은 말그대로 혜자로운 가격이었다.

 

최근에는 M1, 2, 3, M1W 제품까지 출시되면서 너무나도 입소문을 타는 제품이 되어버렸지만 최초에 M1이 출시되면서는 잘 모르던 메이커의 제품이라 다들 간보는 상태였던거 같다. 개봉 및 사용기가 올라오면서 정말 가성비 제품이라는 입소문에 최근 M1W도 엄청나게 판매되는거 같으니 그야말로 가성비 풀알루미늄 키보드라면 몬스긱의 M시리즈를 손에 꼽아주고 싶다.

 

몬스긱이 아코의 자회사라더니 포장도 그렇다

 

역시나 세심한 구성품과 가스켓 마운트

 

MONSGEEK M175% 배열의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베어본 제품이다. 직구를 통해서 배송을 받았는데 매우 묵직한 무게에 뭔가 기대가 되었다. AKKO의 자회사라서 겉포장 비닐은 AKKO 테이프로 포장되어있다.

 

몬스긱 M1 - 포장이 너무 튼튼하다

 

튼튼한 비닐포장을 벗겨내면 다시 두꺼운 비닐에 M1 박스가 들어있다. 포장에 상당한 신경을 쓴 느낌인데 알리익스프레스 세일가격으로 10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가격에 비하면 포장이 너무나도 튼튼하다.

 

몬스긱 M1 - 로고도 너무나도 이쁘다

 

비닐을 분리하면 깔끔한 문양과 함께 검은색 박스에 제품명이 멋지게 프린트되어 있다. 박스를 옆으로 밀어내면 다시 속박스가 드러난다. 정말 튼튼한 포장은 신뢰감을 더해준다.

 

몬스긱 M1 - 겉박스와 속박스 역시 튼튼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구성품과 품질

 

박스를 열어보면 다른 고가의 제품처럼 전용 가방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두꺼운 스티로폼으로 키보드 본체와 케이블 등 부속품이 들어간 부분이 파티션으로 나눠져있다. 우선 보이는 흰색 스티커는 기판 하단에 테이프 모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측에는 코일 케이블(항공케이블 스타일은 아니다)과 각종 부속품이 들어있다.

 

몬스긱 M1 - 테이프 모드 전용 종이가 들어있다

 

부속품을 모두 꺼내어보면 정말 다양하게 챙겨주고 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혜자롭다. 우선 검은색으로 기본적인 기능이 나와있는 매뉴얼과 스테블 유격을 잡아주는 전용 스티커가 넉넉하게 들어있다.

 

몬스긱 M1 - 다양한 부속품이 너무나도 혜자롭다

 

또한 스테빌과 스테빌 나사가 들어있고, 하판 분리를 위한 렌치와 여분의 나사가 들어있다. 그리고 코일 케이블, 마지막으로는 풀알루미늄 본체와 더스트 커버가 들어있다. 컬러는 블랙으로 구입했다.

 

이 제품은 화이트,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아무래도 블랙이 인기가 많아 초반에 수급이 어려웠다. 보강판은 기본적으로 PC를 제공하고 별도로 FR4, 알루미늄 등을 판매하고 있다.

 

몬스긱 M1 - 역시 키보드는 블랙인가

 

익숙한 75% 배열을 지원하고 볼륨노브 아래에는 4개의 키를 지원한다. 내수용 제품과는 다르지만 알리익스프레스나 공식몰에서 구입하면 VIA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커스텀키 설정이 가능하다. 그대로 스위치와 키캡을 체결해서 사용하면 되는 컨디션이지만 나름 약간의 커스텀도 필요하기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서 모딩을 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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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축교환이 된다는데 엄청나게 고생했던 카일광축

 

앱코(ABKO)의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카일광축을 채용한 키보드는 축교환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핫스왑 방식처럼 스위치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스위치 풀러를 활용해서 그냥 교체하면 되는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이상하게 스위치 풀러를 사용해서 잡아당기면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런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앱코(ABKO)K611, K664 등의 키보드가 해당되는데 분명 광고페이지에는 스위치 풀러를 활용해서 쉽게 교체하는거 같은데 납땜이 되어있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어려웠는데...

 

사실 축교환을 하려는 목적보다는 윤활을 하기 위해서 스위치 분리가 필요했는데 고생고생하다가 겨우 방법을 찾아내어 여기에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키캡풀러, 스위치풀러, 그리고 일자드라이버만 있으면 가능!

키캡/스위치 풀러, 일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우선 준비물을 소개한다. 보통의 경우라면 키캡풀러, 스위치풀러만 있으면 쉽게 스위치 교체가 가능하겠지만 카일광축의 경우는 추가로 일자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유튜브에서 일부 영상을 찾아보면 샤프를 활용하는 경우도 나오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자드라이버가 가장 편했다.

키보드는 카일광축을 채용한 앱코의 K664를 준비했다

일자드라이버는 너무 큰걸 활용하면 스위치 사이에 넣기가 어려워서 작은 것을 추천한다.

일자 드라이버는 이정도 크기면 좋았다

일자드라이버를 스위치 아래쪽에 살짝 집어넣고 들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살짝 드라이버를 돌려주면 카일광축 아래쪽으 위로 들어올려진다. 이렇게 하면 90%는 해결된거다.

드라이버를 살짝 돌려주면 이렇게 스위치가 올라와준다

그리고나서 핫스왑 방식의 스위치 분리와 동일하게 스위치풀러를 활용해서 스위치를 가볍게 뽑아내면 된다. 한동안 엄청나게 고민하고 고생하다가 이렇게 해결하니 허무하기까지 했다.

아래가 들려지면 스위치풀러로 살짝 뽑으면된다

카일광축은 구조가 특이해 일반 스위치는 교환이 안된다.

 

카일 광축은 다른 3pin, 5pin 스위치들과는 다른 구조를 채용해 상호호환은 불가능하고 광축으로만 교환 가능하다. 스위치를 분리할 때 일반 스위치라면 아래를 들어올리면 핀이 휘어질 수 있는데 카일광축은 핀이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래를 들어올리는게 가는한건 핀이 없어서다

 

만약 스위치가 인식안되는 문제가 있어 새 스위치로 교환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스위치를 분리하고 새 스위치를 장착할 때는 윗부분을 우선 끼우고 아래부분은 손으로 딸칵 소리가 나게 눌러주면 끝이다.

광축은 다른 스위치들과는 완전하게 다르다

물론 마지막에 할 일은 이렇게 스위치를 교체하고 키캡을 끼워주면 끝이다.

역시나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카일광축의 스위치 윤활은 다른 스위치들과 동일하게 스프링과 스템 주변에 윤활제를 발라주면 된다. 물론 스위치 분리와 조립은 위에서 소개한 방식으로 해주면 되겠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풀윤활도 소개해보려 한다.

먼지와 키캡 삐똘빼똘은 쩝

ABKO K664 ARC Gaming Kailh Optical Switch

스위치 : Kailh Optical Switch (Click, 철심제거)

준비물 :

- 키캡풀러 : COX

- 스위치풀러 : CIY

- 드라이버 : 알리발 멀티 드라이버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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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기계식 키보드의 대명사 콕스(COX) CK87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게 된다. 남들의 키보드가... 그러고나면 대부분 다양한 키감과 소리가 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스위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위해 저렴한 입문용에서 출발해서 고가의 고급형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입문용으로 접근하기 좋을만한 제품을 소개해본다.

 

오늘 소개할 키보드는 콕스(COX) CK87 크림블루 갈축 제품이다. 우연한 기회에 영입하게 되었는데 이 제품이 출시된 초기에는 가성비 입문용 기계식 키보드로 이름을 날린 제품이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었지만 그중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크림블루 색상이 인기가 가장 많은거 같다.(지금은 가격이 인상(7만원선)되어 가성비라 말하기는 어려울거 같다.)

 

처음으로 구입한 키보드가 Royal Kludge RK855의 청축 제품이라 다른 스위치에 대한 궁금증이 이 제품을 선택하게 만들었는데 게이트론사의 갈축 제품으로 청축보다는 조용하고 구분감은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는 설명 정도만 알고 구입했다.

중고장터에 흔하게 보이는 제품중에 하나다 - COX CK87

다양하고 꼼꼼하게 챙겨주는 구성

콕스의 CK87은 출시 초기부터 꼼꼼하게 챙겨주는 구성품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박스도 깔끔하고 꼼꼼한 비밀포장에 와이어방식의 키캡풀러, 부드러운 청소솔,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에 비해서 구성품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크림블루 색상은 수수해 보이지만 쉽게 질리지 않으면서 나름 아름답다. 다른 색상은 화이트, 블랙, 네이비, 다크레드&그레이 등이 판매되고 있다. 사실 다양한 키캡들을 구입해서 교체할 수 있지만 기본 키캡의 품질도 훌륭한 편이어서 ABS 이중사출이지만 사용해본 결과 쉽게 번들거림이 생길거 같지는 않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연한 색상이다.)

 

플라스틱 하우징이지만 나름 단단한 느낌이다 - COX CK87

생각보다 기본기가 좋은 키보드

출시 초반이나 특가 이벤트를 하면 4만원대 후반에 판대되던 제품으로 처음 타건했을 때 나름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갈축이 처음이기는 했지만 적당한 키압과 확실한 구분감이 경쾌하게 타이핑하기에 너무나도 좋았고, 무엇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스테빌의 상태가 훌륭했다. (스테빌은 체리식에 기본 윤활이 되어있다.)

 

하판에는 큼직한 다섯 개의 고무범폰이 미끄럼 방지를 하고, 높이 조절은 2단으로 가능하다. 연결선은 가운데에 길게 패브릭 형태로 단자는 USB-A타입에 금도금 되어 있다. (지금의 가격을 생각하면 분리가 안되는 일체형 케이블이 아쉽다.)

 

스위치는 게이트론의 갈축이 장착되어 있다. 판매되는 제품들을 보면 청축, 갈축, 황축이 있는거 같고 아쉬운 점은 납땜이 되어있는 방식이라 축교환은 불가능하다.

 

폴링레이트 1,000Hz, 무한동시입력 등 기본기는 다 갖추고 있고, 펑션(Fn)키를 통해서 멀티미디어 제어가 가능하고, 화이트 LED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분해하면 하판에 기본 흡음재를 내장하고 있다.

게이트론 갈축, 화이트 LED를 장작하고 있다 - COX CK87

기본기가 충실한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

이 제품은 기계식 키보드에 많은 투자를 할 생각이 아니라면 간단하게 오래 사용할만한 좋은 키보드로 판단된다. 넘버패드가 반드시 필요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텐키리스 배열에 사무용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스테빌의 정숙함과 깔끔한 타건감, 그리고 기본 흡음재 내장으로 통울림의 최소화 나름 기본기에 충실한 키보드라 말하고 싶다.

 

물론 최근에는 저렴한 커스텀 키보드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가스켓 마운트에 기보강 흡음재가 기본으로 포함된 제품들이 다수 있지만 스위치와 키캡을 추가 구입하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제품이 대부분이라 콕스의 CK87은 간단하게 구입해서 기계식 키보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COX CK87 크림블루 갈축

COX CK87

스위치 : Gateron Brown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A 고정타입) 패브릭 케이블

키캡 : ABS 이중사출(크림블루 색상)

스테빌라이저 : 체리식(오일유 윤활)

부가기능 : White LED, 폴링레이트 1,000Hz, 무한동시입력, 흡음재 내장

커스텀 내역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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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미니배열 기계식 키보드 RK855, RK68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을 돌아보면 사람들의 자리에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제각각 다르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모두 다른 것들을 쓰고 있는데 최근에 눈에 들어온건 바로 기계식 키보드이다. 어느날 갑자기 눈에 들어와 조금씩 검색하고 관련된 영상을 보다가 빠져들어 이제는 블로그에 글을 올려 정리할 정도가 되었는데... 하지만 아직도 나름 키린이라 할 만하다.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 가지 모델들을 검색해 보았는데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냥 남들이 많이 쓰는 그런 키보드를 사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많은 돈을 투자할 생각도 없어서 결국 고르고 고르다가 알리를 통해서 미니배열 키보드를 하나 주문했다.

 

구입한 키보드는 Royal Kludge RK855라는 제품인데 구입할 당시에는 RK68인줄알고 주문했는데 좀 찾아보니 두 제품이 거의 같다고 한다. 단지 가격이 저렴해서 잘 산줄 알았는데 내가 구입한 키보드는 White LEDBluetooth 3.0을 지원하는 제품이었다.(그래서인지 처음 블루투스를 인식 시킬때면 많이 느리다. 하지만 일단 연결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Royal Kludge RK855/RK68 - 구성품이 단촐하다.

단출한 구성품.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

나에게는 첫 번째 기계식 키보드였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일반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사기는 싫어서 미니배열이 더욱 눈에 들어왔다. 지금이야 조금은 알지만 이때는 기계식 키보드하면 대표적인게 청축이라고 생각해서 아무생각없이 그냥 청축으로 구매했다.(지금은 클릭축보다는 리니어나 택타일을 선호하게 되었지만...)

 

구성품은 가격만큼이나 단촐하다.(가격은 알리에서 $30 정도에 구매했다.) 키보드 크기의 박스에 완전 조립된 키보드와 키캡풀러, USB C to A 케이블, 보증서가 들어있다. (구입한지 좀 지나서 그 사이에 키캡놀이를 하느라고 바뀌어있고 원래는 OEM profile과 유사한 흰색 키캡이 장착되어 있다.)

미니/포커배열로 공간절약과 디자인을 잡았다.

공간절약에 있을건 다있는 키보드

포커배열이나 미니배열이라 불리우는 키보드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디자인도 멋지지만 책상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과 휴대성이 좋다는 점일 것이다. , 이 제품의 배열은 펑션키 사용을 위해서는 Fn+숫자키 조합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사용빈도가 많지 않다면 디자인과 휴대성에 양보할 수 있을거 같다. (이런점 때문인지 최근에는 75%배열이 인기가 있는거 같다.)

 

하판에는 큼직한 네 개의 고무범폰이 미끄럼 방지를 하고, 가운데에 블루투스 모드 사용을 위한 스위치가 위치해있다. 본 제품은 유선, 블루투스 사용이 가능하다.(, RF 방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투스는 5대까지 연결이 가능하여 전혀 부족함이 없다.

 

스위치는 후아노의 청축이 장착되어 있다. 판매되는 제품들을 보면 청축, 갈축, 적축이 있는거 같고 가끔 녹축이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 판매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RK68 설명을 보면 핫스왑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RK855는 지원이 안되는거 같다. 커스텀을 위해서 하판을 열어봤을 때 납땜이 되어있어 스위치 교체는 포기하게 되었다.

 

후아노 스위치는 저가형으로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1년 이상 사용하면서 문제는 없었다. 물론 더 지나면 모르겠지만... 청축 특유의 짤깍임이 처음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시끄럽게 느껴져 아무래도 가끔씩 타건해보고 있다.

후아노 청축 스위치 - 핫스왑 지원이 된다는데 내꺼는 왜 안되는지...
 

이쁜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

이 제품은 조금 사용을 하다가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면서 나름 잡소리를 없애기 위해서 스테빌 윤활, 테이프 모드, 스폰지 흡음재 추가 등의 처리를 하게 되었다. 청축이기는 하지만 이런 약간의 커스텀 처리가 소리를 많이 깔끔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제품에 대한 결론이라기는 뭐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전혀 모를 때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제품이었고, 이쁜 디자인에 책상 공간절약과 휴대성, 그리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는다면 가성비 가득 제품이 될거라고 생각된다. (아직도 알리에서 3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XDA 키캡은 교환했지만 적응이 조금 필요하다.

Royal Kludge RK855

스위치 : Huano Blue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C to A), Bluetooth(5대까지 연결 가능)

키캡 : 알리발 9009 XDA profile(웜톤 베이지 색상)

커스텀 내역 :

 - 스테빌 : SuperLube 테프론 그리스 (윤활)

 - PCB 기판 : 다이소 마스킹테이프 (테이프 모드 처리)

 - 흡음재 : 다이소 문풍지 0.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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