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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흡음재 다이소 문풍지

 

과거에는 기성품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면 모딩없이 그대로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윤활이나 흡음이 일반화된거 같다. 우연한 기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흠음처리를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오늘 소개할 방법으로 여러대의 기계식 키보드 흡음처리를 했는데 나름 마음에 들어서 글로 남겨본다.

 

시중에 기계식 키보드 흡음재로 사용되는 소재들을 보면 실리콘, 신슐레이트, 메모리폼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서 기계식 키보드의 이른바 잡소리를 제거하고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타건음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 출시되는 기성품에도 기본 흠음재가 내장된 경우가 많지만 저렴한 제품에는 없는 경우도 많아 오늘 소개하는 1,500원짜리 다이소 문풍지를 흡음재로 사용하는걸 적극 추천해본다.

 

 

알고보면 너무나도 쉬운 다이소 문풍지 흡음재

 

다이소 문풍지 흡음재 - 키보드 흡음에 최고다

준비물은 흡음재가 들어있지 않은 기계식 키보드와 다이소에서 1,500원에 판매하는 두꺼운 우레탄 문풍지가 전부다. 개인적으로는 9mm두께의 두꺼운 제품을 선호한다. 그만큼 흡음 효과가 좋고,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 하판을 가득 채울수 있다.

 

다이소 문풍지는 5미터 분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여러대의 키보드에 적용할 수 있다. 흡음을 하는 방법은 어렵지않은데 우선 하판을 분리해서 키보드를 분해해야 한다.

 

다이소 흡음재 - 양면테이프 방식이라 편하다

 

그리고나서는 문풍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낸다. 문풍지 흡음재의 장점은 원하는 길이로 재단이 쉽고 양면테이프로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들뜸이 없다는게 장점이다. 사진과 같이 길게 붙여만주면 원하는 형태로 하판을 채울수 있다.

 

깔끔하지는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하판을 가득채워서 붙여주면 그걸로 끝이다. 스폰지처럼 만들어진 구조인데 나름 흡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확실히 붙이고나면 붙이지 않은면과 타건감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다이소 흡음재 - 복잡한 구조에도 편하다

 

다 붙이고나서 조립해주면 되는데 문풍지의 두께가 있기 때문에 기판과 하판의 약간 들뜸 현상이 발생하는 키보드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나사로 체결하는 형태라 오히려 단단하게 채워지는 효과도 있다.

 

다이소 흡음재 - 조립하고 타건해보면 만족만족

 

다이소 문풍지 흡음재를 적용했던 키보드는 앱코 K611, 앱고 K664, FEKER IK75 Pro, KF068, AIGO A100 등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에 적용해봤고 대부분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보여줬다.

 

1,500원으로 기계식 키보드 흡음처리를 할 수 있다면 당장 해봐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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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난한 75% 배열 커스텀 키보드?

 

개봉기에서도 말했지만 최근까지도 알리에서 판매되는 키보드들을 보면 75% 배열에서는 Feker ik75가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인지도도 있고 가성비 커스텀 키보드에서는 나름의 품질도 보장되니 그 인기를 유지하는거 같다.

 

사용하면서 몇가지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장점이 많은 키보드이기 때문에 가성비 커스텀 키보드를 선택해보라면 반드시 목록에 올려놓을 키보드를 생각하고 있는 모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나중에 소개할 Feker의 키캡까지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최근 판매되는 Feker ik75 ultra 모델도 가성비가 좋아보인다. (그러는 중에 최근에는 ik65 모델이 출시되어 역시 반응이 좋은거 같다.)

 

먼저는 개봉기였고 오늘은 여기에 스위치를 체결하고 키캡도 끼워줘서 완성한 모습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물론 약간의 커스텀도 시도했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그냥그랬다. 그 부분은 뒤에서...

 

75% 배열에서는 최고아닌지 - ik75 pro

 

강력한 배터리와 3mode의 편의성이 좋은

 

ik75 pro 모델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유선, 2.4GHz, 블루투스의 세가지 모드를 지원한다는점과 8,000mA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는게 가장 크게 보인다. (한 번 충전하면 언제 다시 충전할지 모를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하단에 스위치가 있는 모델을 싫어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다르게 불편하다고 느낀적은 없다. 자주 만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오히려 별도의 2.4GHz 수신기 수납공간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인다. 다만 제품 설명 스티커는 조금 부실해보인다.

 

투명하판에 검은색은 다이소 흡음재

 

제품 뒷면에는 USB c 포트가 좌측에 위치한다. 최근에는 항공케이블이나 코일케이블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운데인지 좌우 방향에서 대해서도 많이들 체크하는거 같다.

 

케이블 커넥터 주변도 넓어서 제약은 거의없다

 

오테뮤 판다와 젤리 키캡으로 마무리를

 

ik75 pro는 스위치와 키캡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두가지 별도 구입과 조립이 필요했는데 우선 스위치는 오테뮤사의 판다축을 선택했다. 홀리판다가 유행할 때 그 가격을 보고 유사품을 많이도 찾아봤다. 아무래도 오테뮤가 저렴했다. 다들 평이 매우 비슷하다고해서 구입했다.

 

키캡의 색상이 붉은색으로 매우 강렬하게 보이고 실제로 강한 스프링의 키압과 바닥을 치는 택타일 스위치의 경쾌한 소리가 호불호가 확실한 스위치로 느껴졌다. 처음에는 흑축처럼 강한 키압의 구분감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조금 피곤하게 느껴져 키압이 낮은 스위치를 선호하게 되었다.

 

오테뮤 판다 스위치는 뭔가 강렬하다

 

원래는 화이트 베어본을 구입하려했는데 품절되어 투명 베어본을 구입해 키캡 매칭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스위치의 울림이 중요할거 같아서 우선 체리 프로파일은 피하고 OEM 프로파일의 젤리 키캡을 선택했다.

 

ik75 pro - 오테뮤 판다 스위치, 젤리키캡

 

나름 무난무난한데 타건감도 나쁘지 않았고, 약간의 높이도 확보되어 울림도 적당하게 있었다. ik75 proLED 광량이 약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젤리 키캡을 사용하니 그래도 약해보이지는 않았다.

 

ik75 pro LED 광량은 나쁘지않다

 

전반적으로 너무 좋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ik75 pro는 전반적으로 베어본 품질도 좋고 기본 흡음재와 기보강 흡음재, 가스켓 마운트 등 가격에 비해서 구성품이 너무나도 훌륭하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까지 적용하니 너무나도 저렴하게 구매해서 더욱 좋았다. 거기에 다양한 구성의 스위치와 키캡을 마음껏 교환할 수 있으니 최상의 커스텀 키보드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되는 제품이었다.

 

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커스텀을 잘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투명 베어본의 경우 약간 스위치의 울림이 먹어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서 도각도각 소리를 선호한다면 전용 실리콘 흡음재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약간 소리가 퍼지는 느낌이라 경쾌함이 필요하다면 조금 고민이 되는 베어본이었다. 이외에는 모든게 다 좋았다.

 

ik75 pro 전반적으로 좋다

 

FEKER IK75 pro

 

스위치 : Outemu Panda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C), 무선(2.4GHz, 블루투스)

키캡 : PBT 이중사출(화이트 젤리)

스테빌라이저 : 체리식

부가기능 : Rainbow LED

커스텀 내역 :

- 흡음재 : 다이소 문풍지(10mm)

- 테이프모드 :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

- 윤활제 : Superlube 에어로졸 + Superlube G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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