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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인플레이션 시대






인플레이션 시대 / 이명준 / 북투어스


  인플레이션, 그리고 디플레이션 뭔가 알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는 용어들이다. 어렴풋하게 

알만하지만 사실 자세하게 설명해보라고 하면 머뭇거리게 만드는 경제용어들. 이 책 안에서는

이러한 용어를 뛰어넘어서 우리앞에 펼쳐질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해보고 인플레이션 시대라는

가정하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말하고 있다.



쉽게 얘기하면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자국화폐를 평가절하시키려 하고, 미국을

비롯하여 경쟁국이 자국화폐 평가절하를 위하여 통화량을 증가시키니, 다른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환율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에서라면 

앞의 각국 통화량 차트가 왜 다들 비슷하게 증가하였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p77)


   이 책의 전반부를 이루는 주요내용은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에 대한 글로벌 경제의 대처가

결국 미래에는 인플레이션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부르고 있다는 근거를 설명하고 있다.

멀리갈것도 없이 우리는 매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발표할 때 미국의 그것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우리나라의 금리기조를 지켜봤을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이 움직이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의 기조라하니 참으로 안타까울수 밖에 없다.



중국의 경우 현재로서는 미국 국채를 매각할수가 없다.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순간에 미국 국채

가격이 폭락하면서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초래한 책임으로 미국민의 

부분별한 소비를 탓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국 물건을 팔아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수출국가의

책임도 무시할 수는 없다. (본문중에서 p143)


   물고 물리는 현실이라는 것이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중국과 일본의 손에 미국의

운명이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 극단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세계경제를 생각하면 이러한 기조가 위태위태하게 지속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게된다. 한편으로는 2008년도에 그랬듯 결국에는 파국으로 결말을

가져오는 때가 한 번씩 다다르는 것이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이니 그 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경제위기 촉발 이벤트"로 다음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해 보겠다.

 - 파생상품 시장 붕괴

 - 중국, 일본 등 미국 주요 채권국의 미국 채권 매도

 - OPEC의 달러화 결제 거부   (본문중에서 p176)


   이 책에서는 위의 가정을 통해서 금과 은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의 가정이 어떤 근거로 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찾기는 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책의 서두부터 그 근거를 위해서 미국의 양적완화와 금본위제에 의한 사례를 설명했지만

뭔가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확신을 주기에는 좀 부족하다. 예를들면, OPEC의

달러화 결제 거부의 경우는 현재 달러 매장량의 소진시기와 대체에너지 개발현황 등을 비교해서

제시했다면 좀 더 신뢰감있는 가정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금투자, 은투자의 성공원칙

 -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

 -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 분할매수 하라    (본문중에서)


   이 책의 주장에서 금투자, 은투자에 대한 주요 가이드라인은 어떤 다른 투자대상과 다르지 않다.

조급함없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주고있다. 당연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당장 눈앞에 돈이 보인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원칙을 망각하고 마는것이

일반적인 심리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다짐해본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한 양적완화의 문제점 등을 학습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에 소개되는 금투자, 은투자에 대한 내용이 저자가 하고자하는 

주장이었다면 그 부분이 너무나 간략하게 소개되어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 점이라하겠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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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기업들의 성공노하우를
일본의 현 경제상황과 매칭한 책
실천의 아이디어를 그들에게서 찾아보자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돈버는 감성 / 시마 노부히코 / 젠북 / 2008년

현재 세계가 처해 있는 디플레이션 구조는 1990년에 일어난 냉전 붕괴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추측컨대 이 디플레이션 구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구사회주의권의
노동 비용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지 않는 한, 값싼 물건을 계속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구사회주의권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BRICs 가 신흥 성장국으로 등장했다. 중국, 동유럽의 임금
비용은 언젠가는 올라가겠지만, 그 뒤에는 또 브라질이나 인도 등의 나라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30)


최근 중국 위안화의 가치상승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 위에서 말하는 디플레이션의
순환 구조에 대한 말은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우리의 시장에 나가보면 느낄 수 있다.
세계의 공장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까.

일본에서 건강이 커다란 사회적 테마로 자리 잡은 것은 1990년대에 들어서이다.
고도성장 시대의 지나친 업무를 비롯해 콘크리트와 컴퓨터에 둘러싸인 스트레스 환경,
운동 부족, 지나친 경쟁, 과식 생활 등으로 인해서 일본인들은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졌고
그 결과 비만이나 당뇨병, 심장병, 뇌경색, 요통 등의 질환들이 증가하였다.
이 때문에 의료비와 의료 보험비가 증가해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재정 문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의료와 보건, 건강은 사람과 사회, 재정 부문에서 가장 큰 테마가 된 것이다.
(본문중에서 p89)


건강이라는 주제가 크게 와닿는 것은 결국 모두가 편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속되는 순환에서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이 바쁘게
만들어낸 것들을 편하게 즐기지만, 일상에서는 편하게 즐길 시간이 너무나 짧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결국은 그러한 순환구조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인은 다르겠지만, 최근의 일본지진에
의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도 결국은 이러한 맥락으로 바라볼 수 있다.

'로크 필드'의 이와타 사장은 "우리 회사가 신뢰를 얻은 이유는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을
갖춰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격이 비싸도 살 수 밖에요. 30종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는 말하지만, 오늘날처럼 식구가 적거나 독신 생활을 하는 집에서는 도저히
그 많은 종류를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샐러드의 혁명'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30여 종류의 채소를 섞은 샐러드를 팔고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p100)


'불가능을 가능으로'라는 주제는 우리의 입에서만 맴도는 것이 아니었는가.
하지만 이제는 수많은 기업, 그리고 개인들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거나, 정말 비싼 값이라도
줄을서서 구입하게 만드는 애플과 같은 기업들의 등장이 결국은 혁명인 것이다.

샤프의 마치다 사장은 "규모가 아닌 독자적인 기술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으면
고도성장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선대들은 올바른 선택을 하여 독자적인 기술과 상품에
집중하면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회사의 커다란 장점이 된
것 같습니다" (본문중에서 p152)


결국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느냐 장기적인 발전을 생각하느냐는 언제나 선택하기 어려운
숙제이다. 개인의 삶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하루에도 이런 선택의 순간들이
수십번씩 지나갈 것이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진부한 한마디로 마무리 될수는 없겠지만
독자적인 기술과 상품도 결국은 끊임없는 질문과 해결책을 찾기위한 노력에서 나올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이류 학생이고,
일류 대학을 나와 미개발 분야의 경쟁자가 되는 것이 미국의 영웅이 되는 것이다.
스미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졸업 논문에 썼다가 평가에서 'C'를 받았다. 그런 점수를 준
교수에서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했다. 또한 빌 게이츠도 하버드를 중퇴하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본문중에서 p177)


최근에는 '학력파괴'와 같은 기존 사회의 시스템 밖에서의 성공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기존 체계와 다른 곳에 서있는 사람들에게는 손가락질이 가해지지만, 그들에게는 다른 곳에
대한 점유권이 주어진다. 결국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가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클수밖에 없다. 역시 중요한건 세상의 기준 보다는 자기자신의 기준이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주라우미 수족관이 번창하게 된 공통점은 동물을 좋아하고 바다와 물고기를
좋아하는 리더가 구상력과 정열, 포부 등을 가지고 오랫동안에 걸쳐 노력해 왔다는 것이다.
리더가 포기하지 않고 집념을 가지고 계속 꿈을 좇으면 언젠가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전형적인 예인지도 모른다. (본문중에서 p227)

정말 많은 책에서 인용된 장소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것을 하나씩
대입해보고 그중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실행해보자. 라고 정리할 수 있겠지만
현실의 우리들은 '아..잘될거 같은데 돈이 없네.', '너무 위험해' 들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며 행여 같은 생각으로 누군가 성공한 소식을 들으며 가슴을 쓸어내리지는 않는지.

이시칸의 시미즈 회장은 "디플레이션 경제가 진행되고 전통 산업이 쇠퇴하는 이 상황에서 살아남아 성장을 달성하려면 소비자의 니즈, 마음을 붙잡는 상품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바로 저렴하고 질 좋은 기모노를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시칸에서는 베트남에서 봉제를 담당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만들며,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가격을 종전의 절반 이하로 낮추는 동시에
높은 품질의 기모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습니다." (본문중에서 p238)


우리가 상품기획을 하거나, 또는 단순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할때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일단 돈은 생각하지 말고, 제일 좋은게 뭘까?'이런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가장 좋은 것에 현실적인 제약사항과 문제점을 통해서 차선책을 찾으면서 새로운 안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은 차선책을 찾기 보다는 제약사항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서 성공한 사례이다. 최근에는 이런 사례들이 더 많이 보인다.

남성이 회사를 위해 해가 떠서 해가 질 때까지 가족을 내팽개친 동안에, 여성은 견실하게
이탈리아적인 커뮤니티 라이프를 여기저기에서 만들어 노후가 되어도 인생을 즐기는 재주를 익히고 동료와의 장을 착착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달리 생각해 보면 그런 여성들의 감성을
포착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만들어 제공하지 않는 곳은 외면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 해고나 정년퇴직으로 남성들이 사회에서 버림받으면 '거대한 쓰레기'나 '떨어지는 낙엽'
신세로 전락하고 마는 것과 비교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바로 여성들이 살아가는 방식 속에서
시대의 경향과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98)


여성들이 읽으면 싫어할 내용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정도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필자와 같은 IT계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일 이외의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사실
공감대 형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결국은 다시 일 이야기로 돌아간다.
칼퇴근이라는 축복이 주어진 어느날에는 결국 주체할 수 없는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고민하다가 하루를 날려버리곤 한다. 때로는 여유를 가지자.
바쁜 중에도 주변을 둘러볼 여유를 가지지 못하면 어느순간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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