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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게리 해멀이 던지는

비즈니스의 5가지 쟁점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게리해멀 / 알키


오래간만에 경제경영 서적중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정말 필요한 핵심을 짚어가는 듯한 그런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기업들이 미래를 예측하지 못해서 돌발 사태를 겪는 건 아니다. 미래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종 금융상품을 동원해 주택붐을 일으킨 장본인들도 대부분 사실을 직시할 생각을

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닥칠 일들을 무시하고 넘어갔다. 미래는 어느 정도 불확실한 법이다.

여러분이 눈을 감을 때 미래는 그보다 훨씬 더 불확실해진다. (본문중에서 p45)


미래는 어느 정도 불확실하다는 말. 최근에 나오는 경제경영 서적들에서 강조하는 점이라면

너무 먼 미래에 대한 계획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미래에 눈앞에 보이는 징후에

대해서 무시한다는 것이 바로 '08년도의 리먼 사태와 같은 대참사를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눈 앞의 현실에서 그저 눈을 감아버리거나 이불을 뒤집어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지도 모른다. '현실 직시'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람인가보다.


 

그러나 아쉽게도 장대한 목표와 고결한 이상을 실천하는 모습을 기업에서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다. 그럼에도 개인의 성공이든 기업의 성공이든 오래 지속되는 성공은 고귀하고 장엄한

가치를 충실히 실현해나가는 데서 비롯된다고 나는 믿는다. (본문중에서 p82)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이제는 고결한 가치라는 말이 그저 책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는 이익에 집중하고 그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때만 '바른생활'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아이가 집으로 돌아왔을때는 자신의 밥그릇을 꼭

부여잡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경영자들이 '좋은 가치'와 '낮은 비용'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가치는 가격에 대한

탁월한 가치를 의미해야 한다. 대대로 애플 제품에는 고가의 가격표가 붙지만, 고객들은 순순히

비싼 가격을 치르고 애플 제품을 구매한다. 애플 제품들이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하고 기능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극도로 이성적인 경영자는 극도로 지루한 상품을 만들어낸다.

(본문중에서 p151)


시대가 흐를수록 값싸고 좋은 제품이라는 분류와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분류의

격차가 극명해 지는 것 같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경쟁 구도로 표현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라는

측면에서보면 경쟁자라고 말하기가 민망해지는 애플과 국내 모기업과의 제품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이러한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화려한 기능과 스펙이

과거의 제품을 팔기위한 전략이었다면 지금은 잊을 수 없는 가치를 전달해주고 즐거운 삶을

도와주는 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대부분 자멸하는 것이다. 의사 결정을 잘못해서 혹은 적절히 의사 결정을

하지 않아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을 구축해서 기업은 몰락한다. 우리는 대개 누군가

자살하면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기업의 자살 행위를

그와 똑같은 시각으로 보지 않는 걸까? 그래서는 안 된다. 기업의 파산도 비통한 일이다.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203)


최근에 노키아나 소니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업 또한 인간처럼 일종의

생명주기를 거치는데 그 몰락이나 소멸이라는 말을 사용할 단계는 순식간에 다다른다는 느낌이다.

물론 그간에 수많은 징후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입소문을 통해 쉬쉬하고 있었겠지만 뭔가 문제가

생기려하면 파도의 움직임처럼 한순간에 쓸고 지나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생리인 것 같다.

'기업의 자살행위'라는 저자의 표현. 적절 그 자체다.

 


여타 기업에서는 리더라고 하면 흔히 팀에서 아는 것이 가장 많고 회사를 대변하며 최고로

현명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우리는 생각이 다릅니다. 조직 전체를 활용하고 싶다면, 관련

지식을 가진 동료들에게 리더로서의 책임을 분할해줘야 합니다. 고어사의 모델은 전통적인

리더의 역할을 바꾼 것이에요. 리더의 역할은 조직 문화를 건전하게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동료들과 머리를 맞댄 채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전략을 수립하며 아이디어를 냅니다.

(본문중에서 p323)


이 책 안에서는 기존의 상명하복 형태의 기업문화가 아닌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형태의

수평구조를 지향하는 우량 기업의 문화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고있다. 잘 생각해보면 일하는

직원입장에서는 일하기 더 어려울 것 같은 구조가 바로 수평구조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어렵다는 것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스스로 무슨일을 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형태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직원에게는 선물이겠지만, 기존의 수동적이고

게으른 직원에게는 재앙일 뿐이기 때문이다.


 

모닝 스타는 다음을 목표로 한다. '모든 직원들이 남들의 지시를 받지 않는 가운데 동료, 고객,

 공급 업체, 동종 업계 종사자들과 업무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기 경영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문중에서 p343)


소위 잘 나가는 회사에는 명확하고 남다른 목표가 존재하는 것을 보아왔다. 모닝스타의 경우도

위에 목표를 보면 남다르다. 직원 하나하나가 자기경영 전문가가 되어 기업경영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다소 이상적으로 보이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저게 되겠어?',

'에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하고 있네'하는 것들이 그들에게는 현실이었고 그 현실이 바로 '성공'

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게리 해멀이 이야기하는 지금 중요한 것. 각자에게 다르겠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이 들어있는 책이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도록 만들어주는 책.

왠지 게리 해멀의 다른 책도 들춰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그런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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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 하지만 얻을 것은 있었다.
2008년 리먼사태로 유명해졌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책을 읽어보면 뭔가 남다르다.
읽어보자.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동녘 사이언스 / 2011년


바퀴가 달린 여행용가방을 제시하면서 '6000년 전부터 바퀴가 존재해 왔지만 이렇게 편리한
여행용가방은 아주 최근에야 발명됐다. 이렇게 단순한 응용을 왜 수천 년 동안 하지 못했을까
생각해 보면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이처럼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본문중에서 p10)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대부분 유사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관점은 모두가 다르다. 결국은 서로가 어떤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바퀴의 응용에 대한 것도 누군가가 그 Viewpoint, 바로
관점을 달리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우리가 비틀어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가?


'체스경기를 잘 관찰해보면 초보선수들은 이기려고 애쓰지만 노련한 고수들은 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실수만 피해도 꾸준히 노력하면 일류보다 앞서가고 행운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불사'가 되면 블랙 스완이 닥쳤을 때 위험해질 수 있다.
S&P 500 상장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보면 큰 기업들은 사라지지만, 작은 기업들은 위기 때
더 잘 버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본문중에서 p14)


마치 워렌버핏이 이야기했던 투자의 법칙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지지않는 투자가 최고의 투자다. 우리의 삶이 그런 것 같다.
투자의 고전. High risk, High return. 기억하자.


2009년의 뱅크런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몇 사람이 저녁을 먹고 있다고 해보죠.
트위터 공동창업자 비즈 스톤도 거기에 낄 수 있겠죠. 누군가 트위터로 '아이슬란드가
걱정된다'라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인출하거나 환매하기 시작합니다. 30초 만에 전 세계가 뱅크런이 됩니다.
(본문중에서 p40)


세상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똑똑한 개미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신문 경제사회면을 채우는 소식들은 언제나 권력형 비리에 대한 내용들 뿐이니
결국 고급정보에 대한 것들은 일반인들의 몫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모바일 중심의
최근의 환경 변화에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최근 저축은행 뱅크런 사태와 같은 것에도
소외돌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아닐까?


이제 우리는 다른 유기체인 경제생활에 도달했다. 우리는 변동을 싫어하고 질서를 열망한다.
하지만 이런 감정에 따라 행동해서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더크게
만드는 것은 심각한 붕괴에 더욱 취약하도록 만든다. 크기가 증가하면 검은 백조에 취약해진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했다. 2008년 붕괴는 이런 일이 다시 한 번 일어난 것이었다.
(본문중에서 p116)


2008년은 투자자들에게는 대부분 잔인한 한해였고, 그 여파는 상당히 오래갔다.
최근에는 상당히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있지만,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대공황에 대비하기 보다는 블랙스완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처럼 큰 원칙 안에서의 투자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고 2008년 동안 새로울 게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위기
동안 파산하기(앞과 동일한 유형의 종신 재정학 교수였지만 월스트리트에서 일했다가 지금은
파산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 (본문중에서 p123)


너무나 공감이간다. 하지만 우리가 다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결과값에 의존한
탄식일 뿐이었다. 2008년도 그랬다. 개구리를 물에 담그고 물의 온도를 조금씩 올리는 것처럼
빠른 변화에도 둔감할 수 있는게 우리같은 일반인들 아닐까?


독자들의 전형적인 불만은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지침이나 더 좋은 예측 도구들은 없냐는
것이다. 이런 불만은 검은 백조에 희생된 자들과 동일한 특징을 드러낸다. 돌팔이들이 긍정적
조언을 한다. 이는 사람들이 부정적 충고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파산하지
않을 것인가'는 좋은 조언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수의 회사들만
파산을 피하기 때문에 죽음을 피하라는 것은 최고이자 가장 강인한 조언이다. (본문중에서 p126)


그동안의 경제학 관련 책들은 대중의 입맛을 위한 책들이 아니었을까? 긍정의 트렌드는
경제학에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블랙스완을 내세운 저자의 성공은 어려운 용어를 설명하고
있지만, 단순하게 접근하면 오히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구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통계는 통계일 뿐이다. 어차피 의도만 있을 뿐이니까.
결과를 만들어놓고 근거를 끼워맞춘 자료에 속지말자.


버냉키도 책임을 져야 하는 금융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금융위기는 이전에 일어난 적이
결코 없었기 때문에 예측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멍청한 의원들 중 어느 누구도 '앨런 그린스펀,
당신은 이전에 80년 동안 단 한번도 죽은 적이 없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영원히 죽지 않을
거라고 예측할 수 있겠소?'라고 외치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p143)


이책에서 가장 속시웠했던 대목이다. 잘 기억해뒀다가 써먹고 싫어질만한 표현이다.
일어난 적이 없어서 예측못했다라는 표현은 다소 무책임해 보인다. 예측하기 어렵기에
우리는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누군가는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단 한 번을
위해서 대비하는 것은 오히려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 말에 대해서 버냉키나 그린스펀처럼 말해보고 싶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라고...'


제4분면에서는 분명 검은 백조가 등장한다. 부정적 검은 백조라면 평균은 과거 결과값들에 의해
과소추정될 수 있다. 총잠재력도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다. 인간의 기대수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길지 않다. 자료에 핵심적인 것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자료에는 대규모 전염병이 빠져있다.
우리가 보았듯이 위험한 투자에 대한 수익도 마찬가지다. (본문중에서 p204)


위에도 말했지만 자료는 자료일뿐이다. 수익전망을 좋게 써야 한다면 수익을 높여줄 수 있는
통계자료만을 골라내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 너무나 쉽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에 대한 착시현상에 빠지기 쉽다. 많은 자료를 접하고 또 공부하고 공부해야 하지만
이 자료가 정말 사실을 말하고 있을까 하는 검증의 시간이 더 많이 걸리니 정말 아니러니 아닐까?


언뜻 생각하면 위험회피에 대한 내용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는 책이다. 독자입장에서
'그래서 피하기만 하라는 말인가요?라고 반문할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입장에서는 나름
통쾌하기까지 하다. 기존 답답했던 경제학과 금융기관 시스템에 대해서 속시원한 독설을
뿜어내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단순하게 기억해야 할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는
저자의 말이 단순한 안전자산에 90%를, 단순한 위험자산에 10%를 투자하라는. 기억하자.

여담이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빠른 출간을 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편집 측면에서
많은 것이 아쉽다. 편집형태나 맞춤법, 띄어쓰기.....아쉽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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