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중고등학생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줄수는 있지만

타게팅이 좀 어중간한 책










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 명진출판


사실 처음에 생각한 것과 책의 내용은 좀 달랐다. 아마도 과학자의 서재라는 제목에서 최재천 박사의

삶에서 중요하게 꼽을 수 있는 몇 권의 책에 대한 내용을 테마로 풀어간 책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내용도 일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그의 일생을 자세하게(?) 풀어간 자전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마도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좋을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회생물학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타주의다. 왜 인간을 포함한 어떤 동물에서는 남을 돕는 행동이 진화했을까? 사실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자기가 손해 보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어떻게 일반화될 수 있는지 이성적으로는 해답을 찾기 힘든 문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인간사회에도 동물 세계에도 이러한 이타주의가 존재한다.

(본문중에서 p117)


때로는 사람들의 직업을 관찰하다보면 '이야. 이런 직업도 있는거야?'라는 탄성을 자아낼때가 많은데

학문의 분야에 있어서는 그런 감탄사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사회생물학'이라는 말도 어려운데

그 안에서 이타주의를 연구한다는 것. 그저 상상하기도 어려울 뿐이다. 아마도 이런 분야가 미생물까

지도 해당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분야적인 특성에서도 최재천 박사의 번역서를 통해서 국내에

널리 소개된 '통섭'이라는 개념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기적 유전자'는 그야말로 유전자의 관점에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재해석하는 책이다. 나에게 삶을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도킨스에 따르면 살아 숨 쉬는 우리는 사실 DNA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일 뿐이다. DNA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여러 다른 생명체의 몸을 빌려 끊임없이 그

명맥을 이어왔다. 도킨스는 그래서 DNA를 가리켜 '불멸의 나선'이라 부르고 그의 지령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모든 생명체를 '생존 기계'라 부른다. (본문중에서 p207)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은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 할 것만 같다.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 책에 대한 충격이 '자살'을 생각하게 할 정도였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뭔가 상상하기 어려

운 파격적인 내용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서는

존재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때로는 자신이 우주라는 큰 세상에서 하찮은 존재로 생각되기도 하겠

지만 나람의 이유를 가지고 살아가면 그만인 것이다. 아마도 최재천 교수도 그런 부분을 깨달았기에

'이기적 유전자'의 충격에서 벗어난 것이 아닐까?



일에는 어떤 것이든 마감이 있다. 난 그 마감보다 앞당겨 일을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신문사 등에서

요청한 원고를 제출할 때 마감일보다 훨씬 빨리 주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마감이 다 되어 발등에 떨어

진 불을 끄는 심정으로 하는 게 아니라 다음 주 일을 이번주에 미리 당겨서 해놓는다. 그러면 쫓길

이유가 없고 당연히 일의 질적 완성도도 높아진다. (본문중에서 p236)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이런 부분이다. 무엇인가 남들과 다른 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또한 상당한 워커홀릭으로 보인다. 상상하기 힘든 독서량에 각종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일을 처리하는 원칙이 확실해 보이는데 그 중 한가지가

위에 소개되고 있다. 우리의 업무환경에도 적용하면 좋은 방법인데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일에 대해서

얼마만큼 시간이 필요한지는 꼭 가늠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일전에 '인문학 콘서트'라는 책을 통해서 '연계', '융합', '통섭'의 개념에 대해서 접한 바 있다.

그때는 그저 막연하게만 느꼈던 용어인데, 최재천 교수의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그가 접하고 있는

학문분야에 대해서 이해가 갈 것만 같다. 시, 미술등에서 부터 인문학과 동물학, 미생물학 등등을 아우

르는 연구범위를 보면 요즘에 우리가 말하는 인문학과 IT의 만남이라고 하는 '스티브 잡스'의 그것이

그리 먼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통섭'

이후의 또 다른 단계를 연구하는 학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 Real Prince -


팁텍톡!의 글이 유용하다고 생각되시면 아래를 활용하셔요.
Follow JoyfulPrince on Twitter 트위터로 만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이메일로 연락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스토리 마케팅 보다는
마케팅 스토리가 어울리는 책
마케팅에 대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마케팅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스토리 마케팅/ 유혜선, 서용구 / 명진출판 / 2010년

성공적인 마케팅은 세일즈를 불필요하게 만들고, 성공적인 브랜딩은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을 좀 더 쉽게 해석해보면 "세일즈를 하는 사람 위에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마케팅을 하는 사람 위에 브랜딩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서문 중에서)

사람위에 사람이라는 표현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대학시절에 교수님 말씀이 기억이 난다.
'난 자바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야하냐는데만 관심있는 사람하고는 말 안한다'
결국 전체적인 큰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가 향후 판도를 달리할 수 있으니, 이 말은
효과적인 브랜드의 가치를 구축할 수 있는 전략과 방향을 먼저 제시하고 실효를 거둬야 거기에서
마케팅 전략이 나오고 또 그 아래단에서 세일즈 하는 사람이 방향을 가질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상품 선택을 할 때 어떤 기준에 의해서 어떻게 선택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정체성, 성격과 개성까지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넘쳐나는 상품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는 무엇을 선택하며 어떻게 나를
표현하고 싶은가 하는 것도 내 인생의 마케팅에서 참 중요한 순간입니다. (본문중에서 p12)

내 인생의 마케팅이라 최근에는 시장조사라는 범위가 워낙 광범위해서 온라인상에서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그런 정보를 제공하곤한다.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검색서비스에서 개인의 취향 및 다양한 정보를 모으는 것처럼
필드에서는 결국 그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고객의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때로는 빅뱅 방식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따라오게 만드는 트렌드 메이커로서의 기업들을 보면 그저 탄성이 나올 뿐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도 결국은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효과적으로 해소 시켜주기에 가능한 것
아니겠는가


"10년을 생각하면 기술이지만 100년을 생각하면 철학이다"라는 말이 있다.
강해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한 것이다. 긴 세월 대를 이어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기업과 상품은 정말 강하다. 단순히 오래되어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쟁속에서 어느 누구와도
차별화할 수 있는 독특한 자신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브랜드는 영원하다. 마케팅은 고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갈망이고 그 꿈을 이룬 브랜드는
영원하다. (본문중에서 p28)

많이 들어온 말이지만 다시 들어도 참 좋은 말이다.
오랜세월 소비자의 머리속에 좋은 제품으로 각인된다는 것이 참 무섭기도 하고 대단하다.
결국 각 상품 뿐만 아니라 최근에 이슈가 되는 것은 우리 개개인도 결국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차별화된 상품으로 남들에게 각인시키는 것 아니겠는가.
앞에서 말한 내 인생의 마케팅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본다.


항상 품격있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품격있고 당당한 태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 한방은 없다.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며 자신의 분야를 열심히 갈고 닦으며 노력해야 한다.
퍼스널 마케팅에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표정과 자세, 그리고 사용하는 언어를 전문가답게 고품격으로 다듬어야 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프로다운 품위를 지니도록 해야 한다. 저속한 말 한마디, 나쁜 습관 하나가 당신의 신뢰와 가치를
떨어뜨린다. (본문중에서 p40)


우리가 흔한말로 백번 잘하다가 한 번 잘못했는데 결국 공든 탑이 무너지더라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떤 경지에 다다른다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없이는 불가능하다.
스포츠 스타들도 약간의 공백이 발생해도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우리 삶에
대한 자세도 그렇다.
어느 경지에 다다른 상태에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조차 계속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최상의 고객만족도를 실현하기 위해 '매직워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의 상황과 특성에 들어맞는 상황별 맞춤 칭찬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MOT에 맞는 상황별 멘트 수천 가지를 포켓북 형태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과 같이 매직워드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불만접수율이 48%에서
7%로 떨어졌다고 한다. (본문중에서 p75)

고객관리를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기업차원에서의 품질관리를 진행하듯 고객관리를 위해서도
표준화된 그리고 체계적인 매뉴얼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 중요해 보인다.
우리가 흔한말로 '체계가 있다 없다'라는 말을 하듯, 간단한 것이라도 시스템을 가지고 있냐라는 부분이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생각된다. 시스템은 한 번 만들어 놓기만 하면 계속해서 돌아가니까.


크리슈머는 '창조적인'과 '소비자'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창조적인 소비자를 뜻한다.
크리슈머들은 기존의 상품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제품을 조합하거나 새롭게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들은 아주 이색적인 소비자들이다. 예를 들어 노트북과 PDA를 자신의 자동차에
직접 장착해서 이동 중에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만들어 입는 사람,
직접 가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즉, 크리슈머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소비자들이다. 기업의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프로슈머들이 이제는 직접 나서서
제품 구성과 디자인, 제작까지 해내는 DIY형 크리슈머로 진화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137)

DIY 형 크리슈머라, 최근에 TV 정보 프로그램 들을 보게되면 이런형태의 소비자를 많이 만날 수 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 상품들을 만들어 가정에서 활용하는 가정주부들이 매일 소개되곤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대생활이라는 것이 너무나 사람들을 바쁘게 만들다보니, 시간을 줄여주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돈을 주고라도 사겠다는 마음이 우선인것 같다.

IT 세상에서는 프로슈머의 모습들이 가시적으로 많이 나타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아직은 걸음마로 보인다.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향후에는 최고의 상품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분야에 접목될 수 있는 것이다보니 관련서적들도 아주 다양한 것 같다.
마케팅, 브랜드, 광고 등에 관한 서적들을 접하면서 새롭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북 포트폴리오'
이후의 독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독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아무래도 수많은 책 중에서 읽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더욱 그렇다.
좀 더 고민해 보자.





- Real Prince -





팁텍톡!의 글이 유용하다고 생각되시면 아래를 활용하셔요.
Follow JoyfulPrince on Twitter 트위터로 만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이메일로 연락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3년후 당신의 미래 / 오마타 간타



"시대를 읽는 자만이 미래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이책의 커버문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역시나 어려운 주제다.
미래를 읽을 수 있다는건 어떤 신비한 능력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경험에서 비추어내는게 아닐까?

"시대의 흐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하지도 쏜살같이 흘러가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흐름을 간파하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지루하고 더디게 여겨진다.
다만 그와 같은 통찰력을 갖고 있는 자가 많지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이 변하고 나서야
성급하게 대처하느라 허둥대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이책은 나의 아버지의 선물이다.
어느날 갑자기 선물해 주신 책. 제목에서 그저 물음표다. "이런게 가능해?"라는 물음표
교훈적인 내용만 주고 말겠지하는 마음으로 읽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읽으면 읽을수록 대단하다.

전에 스콜피언스 기타리스트였던 율리히 로츠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모든 악기는 다 같다. 하나를 잘하면 다른 악기는 그저 쉬울 뿐이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기본인 것 같다. 모든 현상에 대한 기본을 터득하면 다른 것도 같은 원리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에서 더욱더 공감이 가는건 즐거움을 무기로 자력승리를 해야한다는 것.
내 평소 생활부터 뒤돌아 보게 만들어준다.

최근 몇년 동안은 경제위기니 뭐니 해서 참 어수선하다.
언제나 불경기이고, 언제나 경제위기이다. 시대를 읽는다는 주제도 이런 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분아닐까?
하지만 그 시대를 읽는 다는 것도 결국은 기본에 충실하게 파악된 원리를 다시금 다른 관점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