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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차게 읽었다.

젊음의 기운이 느껴진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이제서야 좀 해석된다.









페이스북 이펙트 /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 에이콘 / 2010년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본 뒤 읽어서 그런지 이책에 대해서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영화장면에 대한 이해가 이 책의 재미를 더해줬다. 그저 한 시대의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이 많지만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이미 놀라기에 충분할만큼 성장해 오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페이스북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인간관계와 사회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 페이스북 이펙트는 사람들 사이의 공통의 경험과 관심, 문제, 이슈 등을

연결시켜 줄 때 일어난다. 페이스북에 있는 아이디어들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그룹을 타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돼 동시에 많은 이에게 전달된다. (프롤로그중에서 p23)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블로그와 같은 것에 여러가지 기능을 얼어놓은것 아니냐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이 하나로 인해서 사람들의 삶의 패턴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현실세계와 착각을 일으킬 만큼의 인간관계의 새로운 유형을 만들어버렸다.

 

 

주커버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열정이 넘쳤다. 

"천재적인 능력과 열정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해요. 운이 따라야 해요. 마크는 용케 세 가지

모두를 가졌어요. 딱 맞는 상황이 자주 있었고, 시기도 좋았어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주변에서 학업을 먼저 마쳐야 한다고 만류해도 그냥 추진했죠."

모스코비츠가 주커버그에 대해 말한다. (본문중에서 p64)


영화에서도 그렇게 나오지만, 실행력이라는 부분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것.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체념해 왔던가. '에이, 그게 되겠어?', '벌써 누군가 하고 있을거야' 등등 수많은 시도에 수많은

좌절을 겪고 나서도 성공하기 힘든 세상인데 우리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깨어나지도 못한 알들이

버려지고 있다.

 

 

더페이스북 오픈 후 2주도 안 됐을 때 '하버드크림슨'의 아멜리아 레스터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온라인 공간에 장래가 촉망되는 프로필을 뽐내는 이 서비스가 왜 특히 하버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는지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 하버드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시모대회 우승 같이 대학 입학 원서에 기록할 여러 가지 스펙을 

쌓으면서 보냈다. 우리에게 페이스북은 얼마나 좋은 실력과 스펙을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수단이다. 다시 말하면, 더페이스북 

자체가 하버드 학생들이 제일 잘 하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p66)


사실 문화적으로는 분명 미국과 한국은 다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래왔듯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의 열풍에 그들의 문화적 배경의 설명이 더해지면 더욱 이해가 간다. 대학생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것이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전세계

어느곳을 가리지 않고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이것이 미디어 확산의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정말 훌륭한 리더십은, 특히 초기 벤처기업에서 리더십은 언제 '노'라고 말할지 아는 것입니다.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심어주고, 언제 선을 그어야 할지를 알아야 합니다.

특히 제품 개발에 있어서는요.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게 바로 마크가 몰랐던 

사실이고 와이어호그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게 됐습니다.' 파커는 말한다. (본문중에서 p86)


워낙 어린나이에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경험하다보니 좌충우돌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거침없이 저지르면서(?)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모습이 과연 남과 달라보인다. 또한 주변에

유능한 참모진들이 포진되면서 지금의 페이스북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1968년 릭라이더와 로버트 테일러의 논문 '통신 수단으로서의 컴퓨터'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란

어떤 형태일까? 대부분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작은 그룹 또는 독립적으로 일하는 개인 간의

통신일 것이다. 커뮤니티는 지역적 동질성이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로 엮일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또 '편지나 전보로 통신하지 않고 단순히 한 사람의 파일과 다른 사람의 파일을

링크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소셜네트워크의 초기 개념에 접근했다. (본문중에서 p101)

 

1968년이다. 가끔은 이런 아주 예전에 발표된 논문이나 이론들을 보면 놀랄때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아떨어져야 실천적인 성공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페이스북도 물론 대학이라는 출발점도 좋았지만 전세계적인 확산에는 모바일 환경이 일반화된

것도 크게 기여했다. 이미 다음은 무엇이냐는 질문들이 쇄도하고 있지만 지금의 주류인 것 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주변 전략'이라고 명명한 계획에 착수했다. 어떤 학교에서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더페이스북은 해당 캠퍼스뿐 아니라, 인근의 최대한 많은 학교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이 네트워크망을 통해 압박을 가하면 결국 더페이스북을

쓰지 않던 원래 학교의 학생들이 더페이스북을 선호하게 된다는 아이디어에 근거한 전략이었다.

(본문중에서 p150)


역시 소셜미디어의 확산에 대해서는 탄탄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도

수없이 많은 전략을 세우고 나름의 홍보전략을 가져가는 것처럼 하나의 새로운 서비스를 확산

시키는데는 정말 말로표현하기 힘든 무엇인가가 있다.

 

 

션 파커가 이해하기에 주커버그가 생각하는 투자란, 길 앞에 무성한 덤불을 자르고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면허증 같은 것이었다. 

(본문중에서 p161)


주커버그에게는 션 파커가 또 다른 롤모델을 이루어 준 것 같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물러나기는 했지만, 냅스터에서의 그의 경험이 지금의 페이스북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결국 주커버그의 부족한 부분은 파커의 경험으로 채워져 수많은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게되었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더페이스북을 자산화하거나 사이트를 통해 이익을 거두는, 가장 최선의

출구전략은 무엇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주커버그는 '저는 이 사이트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생각하는 데에만 시간을 보내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다른 이들이 하는 일보다 훨씬 더 흥미롭다고 생각하며, 제가 하는

일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의 출구전략은 고려하지 않아 죄송하네요.'

(본문중에서 p203)


지금까지 주커버그의 발자취를 보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페이스북을 성장시켜온 모습이 보인다.

플랫폼화 되어있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많은 기능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끝없이 발전한다를

전제하에 계속해서 고민하기에 승승장구 하는 것일까? 흔한 이야기로 돈을 따라가면 돈을 얻기

어렵다는 말처럼 돈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열정과 그 결과물로 이끌어낸 것이 아닐까.

 

 

주커버그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라고 항상 반박했다.

그는 더페이스북의 목적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사이버세상이라고 해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사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단순하게 바라보면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특별한 것이 없다고 볼 수있다. 하지만 탄탄하게

이루어진 컨셉아래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부분을 새롭게 해석한데에서 나온 것이기에

특별하고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창업자들은 더페이스북이 경제학자들이 흔히 '네트워크 효과'라 부르는 현상을 보여준 

사례라는 이야기를 즐겨했다. 지난 100년 동안 많은 위대한 커뮤니케이션과 소프트웨어

혁신이 그러했듯이 네트워크 효과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었다. 

네트워크 효과란 신규 사용자가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기존 사용자들에게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가 커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증가하는 모든 사용자가 서비스를 강화하기 때문에

성장은 다시 추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발생한다. (본문중에서 p209)

 

페이스북의 이 선순환 구조에 대해서는 우리가 친구를 늘려가는 과정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미줄과 같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관계를

통해서 이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확장되어 간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도 이런

관계를 이용해서 입소문 효과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간다.


 

한 직원 회의에서 마크는 이런 말을 했다.

'이런 말을 듣게 돼 불편하시겠지만, 저도 여기서 지금 일하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본문중에서 p287)


상당히 자유로운 이야기다. 무엇인가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누군가는 최고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말이 아니겠는가하고 반문할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감과 자신만의 고집이 이런 시각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정보 보호 운동가 로텐버그는 '앞으로 누가 우리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통제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페이스북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통제권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진화하면서 페이스북은 앞으로 끊임없이 가입자는 물론 정부 감독

기관의 반발에 마주치게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p293)


페이스북의 확산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은 역시 정보보호 문제다.

최근에 IT를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것이 바로 보안문제인데, 페이스북의 경우도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미 들불처럼 퍼져나간 서비스에 대해서 이런 부분들은

큰 문제가 되지 못했고, 끈임없이 진화하는 서비스가 이런 문제들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갔다.

 

 

'백 년마다 미디어는 바뀝니다. 지난 백 년은 매스미디어가 지배했습니다. 다음 백 년에는

정보가 단순히 밀어내기 식으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을 겁니다. 정보는 수백만의

사람들로 이뤄진 연결고리를 타고 공유될 겁니다. 신뢰하는 친구의 추천만큼 영향력 있는

광고는 없습니다. 신뢰할 만한 추천 시스템이야말로 광고의 성배와 같습니다.'라고 

주커버그는 연설에서 밝혔다. (본문중에서 p366)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요즘 생산되는 대부분의 정보들은 사실 과거의 산물에 대한

새로운 버전일 수 있다. 수많은 정보에 대한 새로운 연결고리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정보들이

다시금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낸다. 누군가는 '이건 전에 다 있던 거잖아? 뭐가 새롭다는 거지?'

하고 말할만한 정보들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샌드버그 미팅 참가자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광고는 수요를 창출해낼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런 광고는 텔레비전 광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형태의 '브랜드 광고'로,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돈을 지불하는 분야다. 브랜드 광고는 보는 사람의 머릿속에 '이 상품을 사고 싶어지네'라는

생각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구글 검색창에 '디지털 카메라'를 치면 캐논 카메라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겠지만, 카메라를 구매해야겠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한다.

(본문중에서 p383)


최근에는 검색시장에 있어서도 상당히 진화된 검색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결과를 어떤 의도를 내포한 상태에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광고인데 페이스북의 경우는 기업용광고의 매출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걸보면 아마도 그 효과성에서 새로운 매체로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페이스북 셀프서비스 광고 노출 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오하이오 북부지역에 사는 35세 이상 여성에게만 광고를 노출할 수도 있고,

특정 날짜, 특정 지역의 특정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본문중에서 p393)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서 그 정보를 구축했기에 이런 광고의 형태가 가능한 것이다.

바로 이런 사용자 정보들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자산으로 창출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 신제품을 사기위해 줄을 늘어선 사람들처럼 페이스북도 누군가 꼭 써달라고

말하지 않았어도 우리는 쓰고 있다는 현실. 재미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제2의 주커버그를 꿈꾸며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듯

생각된다. 이제 우리에게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라는 그런 말들을 깨끗하게 지워버릴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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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말로 정보의 홍수

필요한 정보 어떻게 찾을 것인가
결국은 어떻게 쓰느냐인가?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프레임 검색의 경제학 / 빌 탠서 / 21세기북스 / 2009년

그 이후 게리는 법적 소유권을 되찾은 그 도메인명을 1200만 달러에 팔았다.
또한 티후아나에 소재한 두 필지의 땅과 새우 양식장, 멕시코의 스트립 클럽 등 코헨한테서 넘겨받은
기타 재산들도 팔았다.
1억달러가 넘는 수입이 연루된, 10년을 끌어온 지루했던 법정 공방은 특별한 콘텐츠라곤 없는 단순한 도메인명
1개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섹스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인터넷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단순한 웹 주소에 불과했다. (본문중에서 p26)


아주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면 이전에 성공했던 사례들이 회자되곤 한다.
지나고 생각하면 별것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지할때쯤이면 이미지 레드오션이 되곤 한다.
그러고 있는동안 누군가는 또다시 블루오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
결국 시장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어떤 도구이던간에 자신에게 알맞은 정보를 쉽게 습득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인터넷이 우리의 일상까지 파고들고 실생활의 업무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흥미로운 부산물이 생겼다.
당신은 전화번호를 찾을 때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은가, 아니면 전화번호부 책을 뒤지는 경우가 많은가?
편지를 이메일로 즉시 전송할 때가 많은가, 아니면 직접 써서 우체국에서 부칠 때가 많은가?
인터넷으로 여행 계획을 짤 때가 많은가, 아니면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상담할 때가 많은가?
오프라인 활동이 온라인 활동으로 대체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일을 성찰할 수 있게
해주는 풍부한 관찰 데이터들이 수집되고 있다. 이러한 성찰은 단순한 검색어 데이터의 증가와 허락을 넘어
그 뒤에 숨은 실제 의도까지 밝혀낼 수 있다. (본문중에서 p81)


인터넷 검색이라는 것이 최근의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면서 더욱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다.
이제는 언제어디서든 쉽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기에,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가 줄어드는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말 한마디면 해결될 문제가 인터넷 검색을 십여분 해서 겨우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책의 타이틀인 검색의 경제학 결국 잘 판단해서 쓰지 않으면 아날로그 시대만도 못할 수 있다.


2001년 9월 9.11터러사건이 발생한 직후 보석 업계는 제철도 아닌데 약혼반지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다. 본능적으로 생각할 때 전년도와 비교해서 국기 판매는 1800퍼센트, 총기류 판매는 100퍼센트 이상 신장하는 게 당연할 것 같은 국가적 비극이 일어난 시기에 약혼반지 판매 증가라는 현상은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다.
사실 911의 여파는 들끓는 애국심과 불안감을 낳았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미국인이 평생 경험해 본 적 없는,
미국 국토에 대한 공격을 받은 일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전국을 분노로 몰아넣고 심지어 어떤 사람에겐 복수심을 불타오르게 한 이 사건은 공허감도 불러왔다. 그래서 유례없는 약혼반지 판매 증가 수치에서 발견된 것처럼 911은 많은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과 더불어 살고, 그로부터 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본문중에서 p91)


결국 인터넷의 발달이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갈증을 만들어준다고 느낀다.
데카르트 마케팅이니 감성마케팅이니 하는 부분들이 결국은 소비자의 발걸음은 항상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흘러가기에 더욱 중요시되는 것 같다.
때로는 년중행사 철에 맞추어 각 이벤트별로 마케팅만 하는 회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보았지만
역시 중요한건 선택과 집중인가보다. 검색의 경제학이라는 용어안에 선택과 집중은 중요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생각하지 못했던 이벤트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하고 또 집중해보자.


인터넷이 사람들 사이에서 뛰어난 의사소통 수단이 되어 준 경위에 대한 모든 담론을 살펴보면 일부 환경에서
인터넷은 우리의 불안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또 어떤 경우에는 그 익명성과 비판단성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질문을 제기하거나 친구와 친척을 대면하면서 자신의 결점을 털어놓아야 하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한 가지 의문이 생겨났다. 우리의 의사소통을 개선시킴으로써 사회 전체를 하나로 결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이 엄청난 기술이 때로는 사실상 우리를 고립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p151)


앞에서 이야기했듯 실시간 처리가능한 것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간대 인간이 아닌 정보와의 소통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으니,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다른 형태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지만 여전히 면대면으로 대화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게
삭막하다. 누군가는 화상대화나 화상전화와 같은 기술이 그런것들을 해소해 줄수 있지 않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아직은 멀다라고 느껴질 것이다.

인터넷 검색과 관련된 최근의 인프라는 편한 것 만큼은 확실하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단시간 안에 지식을 습득하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언제나 모든것이 그렇지만 순기능과 역기능 차원에서의 적절한 배분이 없이는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향후에 기술이라는 부분이 온톨로지, 인공지능 검색 등 여러가지 분야로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는 인간대인간의 따뜻한 대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항상 아쉬울 것 같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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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의 진화방향은?

플랫폼의 변화가 방향을 만드는가?
스마트폰 이후에 태블릿이 기대된다.






소셜 네트워크 생태계의 진화 모습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도구 자체만으로는 뭔가 불완전해 보인다
아마도 태블릿 시장이 성장하면 그부분을 효과적으로 메꾸게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효과적으로 메꾼단 것이 태블릿 화면크기에 대한 논쟁과 관련성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로서는 단일 화면크기를 채용하고있는 아이패드가 그런부분에서 앱개발및 인터페이스 표준개발에 더 유리하지않나 생각된다
물론 안드로이드 허니컴이 나오면 무엇인가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작게는 기존의 싸이월드의 성공이 좀더 풍부한 자기표현을 할 수있는 블로그로 옮겨왔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실시간 중심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옮겨왔으니 이제는 태블릿 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지배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디바이스의 이야기이고 하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야기인데 무슨말이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싸이월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진화 방향은 다소 일관성이 없어보이지만
그 트렌드를 이끌어간 방향이 장비의 진화와 디스플레이 형태의 진화 그리고 네트워크 인프라와 같은
디바이스의 형태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애플의 경우는 이미 pc 환경에서도 태블릿 시장과의 차이를 없애고 있는것이 보인다
디바이스(장비) 차원에서는 이미 PC, 스마트폰, 태블릿이 통일된 형태를 지니고 있고,
얼마전 오픈한 맥 앱스토어와 아이폰의 ios와 유사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스노우 레퍼드 후속인 라이온 운영체제의
모습이 그렇다

또한 구글의 행보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프로요 중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허니컴 중심의 태블릿 운영체제,
크롬OS 중심의 PC용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발표하기에 이르니 역시 즐거워 해야하는건 소비자인가?

국내기업에게는 태블릿 시장으로의 소셜네트워크 시장이동이 이제막 시작된 모바일 시장에서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아 오기위한 기회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
물론 진부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예전에 마이스페이스가 한국에 진출하여 싸이월드의 아성을 깨지 못했던
사례를 잘 벤치마킹하여 볼만하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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