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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의 혁신 전략










이기려면 함께 가라 / 데이비드 노박 / 흐름출판



이 책은 제목부터 착착 붙는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이 요즘 경제경영 서적 안에서의 새로운

리더십을 말해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필자도 이미 십수년을 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조직 내에서 함께 의견을 모아 목표를 향해 정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함게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라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알아내면 제품을 홍보하고 특별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런 통찰 기반의 접근법은 단지 마케팅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 (본문중에서 p27)


사실 기업환경에서 기능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 신입사원이나 고위직에 있는 임원이나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아니 젊은 사원들이 기능적으로는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력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능력으로 되돌아오니 그것이 바로

조직 내부에서 전달되고 새로운 넛지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데이비드 노박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리더십에서 필요한 새로운 촉매제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상사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다. 이

질문에 나는 항상 "팀이 함께, 팀을 따로"라고 답한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최상의 결정을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 "팀이 함께"다. 상사가 당신의 의견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면 그 의견을

지지하라. 상사는 상사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상사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더라도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당신 자신에 충실하라. 이것이 "팀을 따로"다. (본문중에서 p63)


뭔가 깔끔하다. 그리고 고민의 여지가 없다. 누구나 회사에서 만나는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을 주고 있다. 최선의 결정을 위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통해서 팀과 함께 고민하고 상사의

의견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에는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 정말 합리적으로

보인다. 우리가 흔히들 잊는 것중에 하나가 '회사가 잘 되어야 직원도 잘된다'라는 메시지인데

누군가 말한 성과급제인지 월급제인지의 차이로만 보기에는 우리가 갈길이 너무나 멀다.



현실을 파악하고 방향을 설정할 때, 나는 내 자리를 대체할 유능한 인물을 가상으로 설정한다. 

"내일 어떤 사람이 나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의 목표는 나보다 일을 더 잘 해내는 것이다. 

그는 나의 단점과 내가 놓친 기회들을 지적할 게 분명하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보다

더 잘 해낼 것인지 설명할 것이다." 당신도 이 방법을 활용해 보라. 가상의 대체자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 당신에 대해 건설적인 불만을 받아들여라. (본문중에서 p137)


우리가 시크릿류의 수많은 책에서 보아왔던 심리치료 기법 중에서 '자기암시'를 하기위한 가상의

인물과의 대화를 나누는 기법들이 있다. 예를들면, 저자와 대화를 나누듯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을 읽어보는 그런 것처럼 자신이 일을하고 평가라는 부분을 다시 가상의 평가위원이 되어

자신이 평가한다면 어떤 부분을 지적할 것인지 판단하는 기법이다. 우리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서 출력한 뒤 빨간펜으로 오타 등을 수정하는 것처럼 우리의 업무에 대해서 스스로 빨간펜

선생님이 되어보라는 쉬워보이지만 너무나 중요한 메시지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그곳에서 오늘날의 그를 만들어준 비즈니스의 교훈을 배웠다. "나는 아버지가 손님에게 심한

말을 들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는 남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나 아버지는 나에게 다가와서 "얘야, 

사업에서든 인생에서든 때때로 자존심을 접어야 할 때가 있단다."라고 하셨죠. 

(본문중에서 p176)


직장생활이 어느정도 익숙해질 때 쯤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되는 갈등의 순간이 아닌가 생각

된다. '참아야 하는가, 자리를 박차가 나가야 하는가'라는 딜레마. 현실의 장벽 앞에서 자신을

가다듬고 후일을 도모하며 비즈니스 세계의 냉정함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순간이다. 하지만 우리의 부모님 세대들이 모두 그러셨듯 우리도 하루하루를 그렇게

잘 이겨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런 환경 안에서 교훈을 얻고 자신이 

더 나아질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평생 참으면서 살던가 아니면

평생 자리를 옮겨다니는 말썽장이가 될 뿐이다.



"당신은 상당히 훌륭하신 분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입니까?"

갑자기 조용해졌다.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면서 내가 무슨 말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 할 것입니다." 나는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다. 

이 모든 문제를 바로잡을 사람은 내가 아니라 여러분들이니까요. 나는 공장장을 불러 

여러분들이 이야기했던 것을 목록으로 정리할 겁니다." 그리고 내가 적어 놓은 메모들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6개월 뒤에 다시 오겠습니다. 그때 여러분들이 발전한 모습을 제게 보여 

주십시오." (본문중에서 p216)


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말 간결하면서도 결단력 있어보이는 대처방법이다. 이렇게 대처하면

안될 것 같은데 왜 멋있는 것일까. 뭔가 개선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 주어진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만큼 유능한 것은 없어보인다. 그것이

바로 위의 사례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직장 내에서 수많은 갈등과 최선의 판단을 위한 고민들이 우리를 괴롭혀 왔는가.

물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성공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간

읽어온 수많은 성공사례를 나열한 책들과는 다르게 데이비드 노박은 자신이 실패했던 사례에서부터

작은 성공과 그리고 지금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대해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다뤄주고 있다.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 그리고 깔끔하기 까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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