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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조직을 살린

12개의 위대한 이야기










최선의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가 / 토머스 대븐포트 / 프리뷰


최선의 결정이라는 말을 들으면 예전에 인기절정의 드라마에서 나온 '그게 정말 최선인가요?'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그만큼 우리들은 어떤 일을 결정할때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만 그 결정이 최선인지

는 누구도 확신하기 쉽지 않다. 이 책 안에서는 그런 어려운 결정을 어떻게 최선의 결정으로 

조직 안에서 내릴 수 있는지 성공사례 12가지를 담백하게 기술하고 있다. 



조직의 다양한 일원이 앞으로 나서서 심의과정과 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장려한다. 우리는 

이책에서 리더십이나 리더의 역할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리더들이 해야 할 새로운 

역할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래의 리더가 할 역할은 중요한 문제를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반에 걸쳐 모든 일이 올바르게 행해져서 최선의 사고와 최선의 문제해결 

방식으로 더 나은 답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게 바로 위대한 인물이다. 

(본문중에서 p26)


조직 내부에서 리더를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우리의 기업

들 내부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출간되는 다양한 경제경영 서적 안에서의 리더십은

닐스 플레깅의 '언리더십'에서도 강조했지만, 모든 직원들을 포용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원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끄는 것을 말하는 것에서 맥락을 함께 한다고 생각된다. 결국 그 핵심이

바로 넛지와 같은 조직이 인지하지 못하는 리더십의 발현이 아닐까.



만일 여러분의 회사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모든 사람과 협의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계획을 

융통성 있게 유지한다면, 그리고 회사의 지식이 나중에 재활용되도록 체계적으로 저장되도록 

한다면 여러분의 회사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결정이 얼마나 많이 개선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것은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나 조직이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영방식이다. (본문중에서 p75)


이러한 리더십에 있어 공통점이 있다면 리더라는 자리가 그저 권위적이고 절대권력의 상징으로의

위치가 아니라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화합의 도구이고, 모두의 의견을 취합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주는 조정자의 역할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성공적인

경영으로 일류기업으로의 모습을 보인 조직이 실제로 그랬다는 것이다. 



코그니전트는 그날그날의 의사결정과 조직적 판단을 개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지식관리 

도구들을 활용했을 뿐 아니라, 그 일을 생산성과 실적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해냈다. 조직적 

판단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 중에는 구조화 된 작업 프로세스 도구들을 지식공유와 협력을 

위한 소셜 도구들과 함께 결합시킨 것도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 결합을 '소셜 + 구조'라고 

부른다. 지식 근로자들을 위한 코그니전트의 C2 플랫폼은 코그니전트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본문중에서 p153)


얼마전 중국의 소셜미디어 차단 소식을 접하면서 참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의 성공사례들

중에는 기업내의 소셜미디어 활용을 통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조직의 유연한 사고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개방적인 솔루션을 이끌어냈다는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물론 기업 내부에서 만들어진

소셜 미디어는 그 용도가 다르기에 조금은 제한적일 수 있겠지만 그 개방성과 기존의 회의문화 및

경직되어 있는 조직내 사고방식을 완화시키기에는 최고의 촉매제가 되었을 것이다.



어떤 조직이 결정을 내리기 위해 활용하는 일차적 요인들이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법인 경우에는 

결정이 일선에 더 가깝게 내려지게 하는 효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은

책임을 지는 문화를 요구하고, 또 이런 문화의 혜택을 받는다. 학교에서는 주로 교사와 행정

직원들인 데이터와 분석도구의 실제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찾고 그것을 

정확하게 분석해서 자신들이 내려야 하는 결정에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본문중에서 p173)


우리가 조직 내부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자료수집이라는 행위를 주문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많은 자료들을 보고 판단을 하게된다.

그래서 흔히 조직 내부에는 '지식관리'라는 영역이 존재하고 조직원들에게 유용한 자료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자료들이 넘치다보니 오히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판단을 흐리게 만들게되어 정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분석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전의 IT를 활용하는 것이 기능적인 부분에 치중했다면 지금은 IT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원하는 데이터에 도달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도전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의견충돌이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뜻이 아니라, '확실히 알기 위해서 각자가 

내세우는 가정을 확인해 보고, 보다 많은 사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야 했다.

(본문중에서 p311)


사실 조직의 발전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정말 이것이 최선인지만 집중한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인간관계라는 벽 안에서 수많은 제약사항이 발생하면서 갈등이라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그 구조 안에서 수많은 변수를 만들어내어 모두가 알고있지만 결국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버리는 경험을 수없이 반복했을 것이다. 문제해결은 최대한 단순하게 접근하자.

우리 조직에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뇌이면서......


최선의 결정이라는 어려운 주제 안에서 다른 책들처럼 이 방법만이 최선이다 라고 외치기 보다는

조직 안에서의 실사례와 실패를 통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최선의 결정이라는 결과로 표현한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물론 약간은 담백하게 풀어가다보니 지루한 면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기업을 경영하거나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례들이

가득 들어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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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꿈꾸는 자들에게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되는

바로 그곳

하지만 그곳에서 산다는 것은

또 다른 일?

 

 

 

 

 

 

 

 

 


인도에서 살며 사랑하며 / 미란다 케네디 / 프리뷰

 

1950년도 인도가 만든 헌법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화 된 헌법이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개화 된 개혁이 여성들의 삶에는 미미한 영향밖에 끼치지 못했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지금 인도에서 용인되는 행동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것은 국법이

아니라 수십 년 된 사회관습이다. 이 나라가 아무리 급속히 변하고 있다 해도 이러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인도사회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전통과 가족의 힘이다.

(본문중에서 p32)

 

인도라는 나라가 우리에게는 아직도 낯선 곳임은 틀림없다. 아무리 배낭여행이 일반화되고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고해도 쉽게 접하기 힘든 여행이 바로 인도여행 아닐까?

그러다보니 그들의 문화라는 부분도 우리가 접하는 채널이 그저 뉴스나 글을 통해서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약간은 폐쇄적이지만 지금은 현대화 되었을 것이라고 어렴풋하게

생각하지만 현실은 조금 더 멀리 있나보다.

 

 

"미란다, 사람들을 극장으로 모으려면 스토리를 단순화해야 해요. 인도에서는 그래야

효과가 있거든요. 가난한 릭샤 기사들이 대형 화면에서 가난에 찌든 자기네들의 슬럼을 보고

싶어 할까요? 사람들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화를 본답니다." (본문중에서 63)

 

인도하면 최근에 와서 볼리우드 영화로 다시금 인식되고 있지만 아직은 대중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인도영화하면 뭔가 그들의 음악과 춤으로 가득찬 영화만이 머리속에

남아있는것을 보면 인식전환을 위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 물론 최근에 국내에서

개봉했던 '세얼간이'와 같은 작품은 우리 대중들에게도 충분하게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영화임에 틀림없었지만...... 그들이나 우리네나 형식은 다르지만 대중들이 원하는 환상은

그리 멀지 않은가 보다.

 

 

영자 신문은 1면에 '다섯 남자=소 한 마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상위 카스트 자격증 덕에 나는 먹고 살기 위해 소가죽을 벗길 필요가 없다. 내가 속한

집단의 구성원은 아무도 사원 출입을 허락받지 못하거나 마을 우물물을 마시지 못하게

제지당하지 않으며 동네 찻집에서 특별히 표시된 잔만 사용하도록 강요받거나, 신이 내리는

벌인 인간의 배설물을 먹어야 하는 벌을 받지는 않는다.' (본문중에서 p79)

 

소를 죽였다는 이유로 경찰에 잡혀간 사람들을 성난 무리들이 끌어내려 그들의 관습대로

두들겨 죽였다면 지금의 세상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대목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아직도 카스트 제도라는 것이 존재하고 우리의 IT강국이라는 인식처럼 뭔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매우 심하게 그들의 정신세계에 남아있는 문신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성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는 페어 앤 러블리 광고에서는 어떤 아버지가 허름한 시골

오두막에 앉아 지참금을 마련해야만 하는 딸을 가진 것이 얼마나 불행한지 근심에 잠겨 있고,

검은 피부의 딸은 오두막의 어두운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그 다음에는 그 딸이 페어 앤 러블리

크림을 발견하고, 이어서 서양식 의상을 입고 사무직에 취직하는 장면이 나온다. 세계화한

멋진 생활방식은 시골 아가씨에게도 가능하다는 광고는 말하고 있지만, 그 기회는 전통적인

인도의 하얀 피부 미인에게만 열려 있다. (본문중에서 p145)

 

언젠가 들었던 말 중에서 흑인들이 그들 중에서 조금이라도 하얀 피부를 가진 여성에 대해서

호감을 느낀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 매우 의아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런 것은

취향이라는 부분에 해당되겠지만 단순하게 유행이라는 단어로 말하기에는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다.

인도에서도 그런 부분이 예외는 아닌가보다. 어린아이들이 외모가 더 나은 사람에게 미소를 보낸

다는 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인간에게는 보기좋은 것을 선호하는 본능이 있나보다.

본능을 자극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인도에서의 마케팅 최전선의 전략인가 보다.

 

 

지참금을 주는 것은 40년 전부터 법으로 금지되었다. 그러나 어린이 결혼과 카스트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도 문화에서 지참금을 뿌리 뽑는 데 법은 아무런 역할을 못 했다.

실제로는 지참금에 대한 기대가 근래에 들어 더 확대되고 증가되었다. (본문중에서 p210)

 

국내에서도 한동안 혼수를 둘러싼 양가의 공방에 대해서 뉴스거리나 드라마 단골 주제로 다뤄

지곤 했는데 아마도 인도에서는 지참금이라는 단어로 이런 문제가 사회의 주요 관심사 인가보다.

심한 경우에는 지참금에 불만을 품고 신부를 살해하기도 한다고하니 전통사회 안에 자본주의의

물질만능이 결합하여 비극이라는 결과만을 남겨준 것 같아 씁쓸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는 그저 인도라는 두글자일 뿐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들게 되었다.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책을 통해서 여성이지만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이 답게 인도사회의 깊숙한 곳에서 그들의 삶을 자세하게 전달해주고 있어 인도에 대해

그들의 전통 및 문화 그리고 그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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