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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질문 답해보자

 

블로그를 활발하게 운영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유입되는 키워드를 보면 질문 형태로 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궁금점들인데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봤다.

 

사실 그냥 약간의 취미생활 형태로 기계식 키보드를 즐기고 있어 아는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답변할 수 있는 것들은 조금씩 끄적여 보겠다는 생각으로 질의응답 포스팅을 만들어본다.

 

나름의 답변을 하겠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댓글에 더 좋은 의견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GMK67 스위치가 빠져요

 

사실 GMK67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핫스왑 방식의 기계식 키보드에서 키캡을 분리하려했는데 스위치까지 빠지는 경험은 한 번씩 해봤을 거다.

 

이런 경우에는 스위치를 키캡에서 분리하고 다시 끼워주면 되는데 은근히 거슬리고 귀찮은 일이다. 키캡놀이를 할때마다 이런일이 생긴다면 아마도 짜증도 나고 반복되면 해당되는 키가 인식이 안될까봐 불안할텐데...

 

개인적으로는 ik75 pro가 스위치 체결이 약했다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원인을 본다면...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특별한 해결방법은 없다. 다만 답답한 상황이니 원인을 생각해보자.

 

경험상 이런 핫스왑 모델들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ik75 pro가 그랬다. 심한건 아니지만 체결이 강하게되는 키캡을 사용했을때는 키캡 분리시에 스위치까지 딸려나오는 경험을 많이했다. 약간의 불안감이 있기는 했지만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고 생각보다 키캡이나 스위치 교환을 자주하는건 아니어서 그냥 그러려니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기판의 스위치가 체결되는 홈이 타이트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로 생각된다.

 

사용기를 많이 읽어보면 닌자87의 경우도 이런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사실 직접 사용한건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

 

또 다른 원인은 최근에 가스켓 마운트 형태의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들은 기본적인 흡음재가 충실하게 들어있어서 기판에 별도의 필름까지 있는 경우에 그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운 경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 스위치가 기판과 완전하게 밀착되지 않아서 체결이 느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경우에 약간은 스위치가 잘 빠지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스위치가 빠진다고해서 키보드를 거꾸로 들어서 그대로 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다.

 

정말 매일매일 키캡과 스위치를 교체하는게 아니라면 마음에 드는 스위치와 키캡을 세팅하고 계속해서 사용하는걸 추천해본다. 아니면 3pin보다는 5pin 스위치를 사용해서 체결력을 높여보는것도 추천해본다.

 

써놓고보니 그다지 도움이 안된거 같은데 그래도 질문 형태의 유입 키워드에 대해서 종종 포스팅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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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축교환이 된다는데 엄청나게 고생했던 카일광축

 

앱코(ABKO)의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카일광축을 채용한 키보드는 축교환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핫스왑 방식처럼 스위치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스위치 풀러를 활용해서 그냥 교체하면 되는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이상하게 스위치 풀러를 사용해서 잡아당기면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런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앱코(ABKO)K611, K664 등의 키보드가 해당되는데 분명 광고페이지에는 스위치 풀러를 활용해서 쉽게 교체하는거 같은데 납땜이 되어있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어려웠는데...

 

사실 축교환을 하려는 목적보다는 윤활을 하기 위해서 스위치 분리가 필요했는데 고생고생하다가 겨우 방법을 찾아내어 여기에 간단하게 소개해본다.

키캡풀러, 스위치풀러, 그리고 일자드라이버만 있으면 가능!

키캡/스위치 풀러, 일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우선 준비물을 소개한다. 보통의 경우라면 키캡풀러, 스위치풀러만 있으면 쉽게 스위치 교체가 가능하겠지만 카일광축의 경우는 추가로 일자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유튜브에서 일부 영상을 찾아보면 샤프를 활용하는 경우도 나오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자드라이버가 가장 편했다.

키보드는 카일광축을 채용한 앱코의 K664를 준비했다

일자드라이버는 너무 큰걸 활용하면 스위치 사이에 넣기가 어려워서 작은 것을 추천한다.

일자 드라이버는 이정도 크기면 좋았다

일자드라이버를 스위치 아래쪽에 살짝 집어넣고 들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살짝 드라이버를 돌려주면 카일광축 아래쪽으 위로 들어올려진다. 이렇게 하면 90%는 해결된거다.

드라이버를 살짝 돌려주면 이렇게 스위치가 올라와준다

그리고나서 핫스왑 방식의 스위치 분리와 동일하게 스위치풀러를 활용해서 스위치를 가볍게 뽑아내면 된다. 한동안 엄청나게 고민하고 고생하다가 이렇게 해결하니 허무하기까지 했다.

아래가 들려지면 스위치풀러로 살짝 뽑으면된다

카일광축은 구조가 특이해 일반 스위치는 교환이 안된다.

 

카일 광축은 다른 3pin, 5pin 스위치들과는 다른 구조를 채용해 상호호환은 불가능하고 광축으로만 교환 가능하다. 스위치를 분리할 때 일반 스위치라면 아래를 들어올리면 핀이 휘어질 수 있는데 카일광축은 핀이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래를 들어올리는게 가는한건 핀이 없어서다

 

만약 스위치가 인식안되는 문제가 있어 새 스위치로 교환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스위치를 분리하고 새 스위치를 장착할 때는 윗부분을 우선 끼우고 아래부분은 손으로 딸칵 소리가 나게 눌러주면 끝이다.

광축은 다른 스위치들과는 완전하게 다르다

물론 마지막에 할 일은 이렇게 스위치를 교체하고 키캡을 끼워주면 끝이다.

역시나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카일광축의 스위치 윤활은 다른 스위치들과 동일하게 스프링과 스템 주변에 윤활제를 발라주면 된다. 물론 스위치 분리와 조립은 위에서 소개한 방식으로 해주면 되겠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풀윤활도 소개해보려 한다.

먼지와 키캡 삐똘빼똘은 쩝

ABKO K664 ARC Gaming Kailh Optical Switch

스위치 : Kailh Optical Switch (Click, 철심제거)

준비물 :

- 키캡풀러 : COX

- 스위치풀러 : CIY

- 드라이버 : 알리발 멀티 드라이버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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