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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아프다면 무조건 앨리스배열로 가자

 

결국은 여기까지 왔다. 기계식 키보드가 뭐지?에서 시작했던게 청축의 짤짝거림, 광축, 리니어, 택타일을 넘어 풀알루미늄이 어쩌구 그랬다가 이제는 앨리스 배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는게 바로 기계식 키보드가 아닐까?

 

우연한 기회에 영입하게 되었는데 그냥 인체공학 키보드라고 뭐가 다르겠어?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사용해보고 그냥 보유하고 있는 키보드를 모두 앨리스 배열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게되었다. 계속해서 말하겠지만 정말 손목의 편안함이 비교할 수 없다.

 

중요한 한가지는 기존에 말로만 들어봤던 AKKO 브랜드의 제품(사실 MonsgeekAkko의 자회사로 알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이미 사용해봤다.)에 대한 무한신뢰를 하게 되었다는거다. 가격대비 품질이 너무좋다.

 

 

편안함에 단단함, 부드러움까지

 

이 제품은 이름이 조금 길다. Akko ACR alice plus pro 정말 기억하기 어렵고 길다. 플러스에 프로까지 붙어있다. 도대체 뭐가 얼마나 좋길래 이런 수식어가 제품명에 붙어있을까? 의문이었는데 5분정도 타건해보고 아하! 이런 느낌표가 들어왔다. (고가 키보드를 사용안해봐서 이럴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다.)

 

그냥봐도 단단해보인다

 

전에는 키보드 작업을 오래하면 그냥 손목이 당연스레 아프겠지 생각했는데 앨리스 배열 키보드를 처음 사용해보고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기존 키보드는 손목을 안쪽으로 꺾어서 타건해야했는데 앨리스 배열은 자연스러운 각도로 손목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오래 타이핑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Akko ACR alice plus pro는 구성품도 정말 잘 챙겨주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인데 구성품이 많아서 별도로 포스팅 해보겠다.

 

제품의 첫인상은 그냥 단단해보인다. 배열의 특이함도 있지만 ASA라고 말하는 자체 프로파일의 키캡도 한몫을 단단히 하는거 같다. 키캡 퀄리티도 너무 좋다. 깔끔한 타건음에 키캡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물도 정말 이쁘다

 

하판을 보면 너무나도 이쁘다. 다른 Akko 제품들도 박스를 보면 귀여운 캐릭터 그림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특징있는 그림이 붙어있으니 자꾸만 하판도 보게된다. 제품명도 양각으로 개성있게 새겨져있다. 확실한 범폰이 붙어있는데 별도의 높이조절은 없지만 구성품 안에 높이 조절기가 있어 이 부분은 별도 포스팅에서 설명하겠다.

 

 

앞으로 Akko 제품은 관심을 가질거 같다

 

본 제품은 유선방식만 지원한다. USB c to A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항공케이블은 아니고 코일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으로 동봉되어 있다. 케이블에 대한 체결감도 딸칵하고 정확하다.

 

USB C 체결감이 좋다

 

최근에 Akko에서 인기있는 스위치라면 크림 옐로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 제품에는 실버를 선택했다. (물론 크림 옐로우로 구입도 가능하다. 그리고 핫스왑이니 제한은 없다.) 실버 스위치는 체리사의 실버축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Akko의 실버축은 리니어 타입으로 40g 정도의 키압이 편안하게 타이핑하기 너무나도 좋다. 아무것도 안해줬지만 공장윤활이 되어있는지 잡소리가 전혀없다.

 

아코 실버스위치 도각거리는 타건감이 좋다

 

앨리스 배열은 손목이 편안하지만 대부분 적응이 어려울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이핑해보면 정말 5분이면 적응이 된다. 그리고 스페이스바도 2개로 분리되어있고, B키도 2개를 지원해서 오타걱정은 없다. 말그대로 편안하다.

 

스페이스, B키 2개는 정말 편하다

 

68키 배열은 기존에 67키 구성을 많이 사용해봐서 적응할만한게 없다. 그냥 바로 사용하면 되었다. 지금은 앨리스 배열이 아니면 짧은 시간에도 피로감을 느낄정도로 적응된 상태다.

 

 

핫스왑 지원, 가스켓 마운트는 기본

 

워낙 마음에 들어서 오바하는 듯 기본기능을 이야기했는데 커스텀 키보드로는 당연하겠지만 핫스왑 기판에 가스켓 마운트는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다. 흡음재도 충분해서 정말 통울림이나 잡소리 걱정이 필요없다.

 

Akko ACR alice plus pro - 깔끔하고 이쁘다

 

가스켓 마운트 세팅은 정말 폭신폭신해서 부드러운 타건감에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완성품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별도로 모딩한건 없다. 아니 해줄게 없었다.

 

레인보우 LED도 이쁘다

 

마지막으로는 화려한 RGB를 올려본다. 최근에 Monsgeek M6 제품이 앨리스 배열로 출시되었던데 풀알루미늄 베어본에서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Akko ACR alice plus pro

 

스위치 : Akko silver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C to A) 분리형 코일 케이블

키캡 : ASA PBT (키캡 2벌 제공)

스테빌라이저 : Akko Plate Mount Lubed

부가기능 :

- PC Plate, Silicone Gasket, Poron Plate Foam, Silicone Switch Pad, EVA Case F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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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핫스왑을 즐기자 콕스(COX) CK87 BT

 

기계식 키보드를 여러대 사용해보니 자꾸만 커스텀에 눈이 간다. 여러 가지 스위치와 키캡을 사용해보려면 베어본이 필요한데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면 아무래도 저렴한 핫스왑 베어본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들어온 제품은 닌자87 pro와 콕스 CK87 BT 제품이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콕스 CK87 BT가 압승이었다. 왜냐하면 핫스왑 기판에 키캡, 스위치까지 6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니 품질의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게 아니라면 닌자87을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물론 닌자87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부분 보유하거나 사용해본 키보드가 가성비를 표방한 제품들이 많아서 였는지 사무실에서 커스텀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콕스 CK87 BT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럼 찬찬히 살펴보자.

 

 

기존 CK87에서 무선에 핫스왑에 꼼꼼한 부속품까지

 

기존에 CK87 크림블루 갈축을 사용해봤기 때문에 이 키보드의 특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축도 동일하게 갈축 제품이다. 물론 스위치는 교체할 예정이니 큰 의미는 없지만.

 

콕스 CK87 BT - 전형적인 박스 디자인

 

박스는 전형적인 콕스사의 키보드 박스 디자인이다. 사실 색조합이 이쁘지는 않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구성이다.

 

콕스 CK87 BT

 

박스 아랫면은 구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이 제품은 청축, 황축, 갈축으로 구입할 수 있다. 블랙&화이트 키캡 컬러는 질리지 않는 구성이다.

 

콕스 CK87 BT - 구성품은 언제나 좋다

 

구성품은 CK87의 그것과 동일한데 추가로 들어간 부분은 분리되는 USB C to A 케이블(사진에 빠졌다.), 그리고 핫스왑을 지원하기에 스위치 풀러가 추가로 들어있다. 항상 마음에 드는건 청소솔이다.(앱코의 뻣뻣한 그것과는 퀄리티가 다르다.)

 

 

CK87은 역시 가성비다

 

우선 키보드 본품을 꺼내어보면 단단한 느낌과 사무실에서 쓰기에 질리지 않는 디자인, 기본적인 구성이 그냥 신뢰가 간다. 그리고 전에 사용해본 CK87에 무선 기능이 추가로 있으니 그냥 좋다.

 

콕스 CK87 BT - 역시 심플한게 좋다

 

키캡도 은근 괜찮다. 클래식한 느낌이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구성이다. 또한 FJ키는 양각 표시와 함께 살짝 들어가 있어(이거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난다.) 사용성에 점수를 주고싶다.

 

콕스 CK87 BT - FJ 키에는 디테일이 살아있다

 

무선 기능(블루투스만 지원한다.)이 있기에 케이블은 분리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CK87이 일체형 케이블의 아쉬움이 있었다면 BT제품은 이런점이 좋다.

 

콕스 CK87 BT - 유무선 지원은 역시 장점이다

 

하판은 4개의 큰 범폰과 전원스위치 근처에 작은 2개의 범폰이 고무재질로 붙어있어 미끄럼이 확실하게 방지된다.

 

콕스 CK87 BT - 범폰도 꼼꼼하다

 

2단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1단의 낮은 높이는 잘 사용안하게 되었다. 오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타건감과 소음 때문인지 높이 조절을 잘 안하게 된다.

 

콕스 CK87 BT - 이상하게 이건 잘 안쓰게된다

 

전원스위치는 조금 불만인데 아래에 있는 것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기판에 붙어있는 아주 약해보이는 스위치라 전원을 켜고 끌 때 항상 긴장해서 다루게 된다. 왜냐하면 부러지면 제품을 유선으로만 사용해야 하니 이 부분은 튼튼하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콕스 CK87 BT - 약한 전원스위치는 불만이다

 

가성비 무선 키보드에 핫스왑까지 덤으로 최고의 구성

 

원래 구입한 제품은 게이트론의 갈축을 채용한 제품이었는데 처음부터 스위치를 교체할 목적으로 구입한거라 깔끔한 리니어 느낌의 강백축으로 교체하였다. 적당한 도각거림과 키압이 너무나 좋은 구성으로 커스텀 되었다.

 

콕스 CK87 BT - 핫스왑덕에 강백축을 설치했다

 

스테빌은 체리식인데 스페이스바 스테빌 소음이 조금 있어서 잡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전체적으로 윤활을 진행해서 어려움은 없었다.

 

콕스 CK87 BT - 정방향이지만 LED는 지원하지 않는다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유무선 지원, 그리고 핫스왑까지 그런데 6만원이라면 국산 제품에서 선택지가 많아보이지 않는다. 콕스 CK87 BT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COX CK87 BT

 

스위치 : Gateron Brown Switch

연결방식 : 유선(USB C to A) 분리형 패브릭 케이블, 블루투스 지원

키캡 : PBT 이색사출(블랙&화이트 색상)

스테빌라이저 : 체리식

부가기능 : 폴링레이트 1,000Hz, 무한동시입력, 흡음재 내장

커스텀 내역 :

- Kang-White v3 Switch

- 다이소 우레탄 문풍지 흡음처리

- 스위치, 스테빌 윤활(수퍼루브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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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연습을 위한 초가성비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다면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커스텀 키보드에 도전하기 위해서 가성비 제품을 많이 써본거 같다. 그동안은 콕스와 앱코 제품을 통해서 커스텀을 위한 연습(?)을 많이했었는데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와 같은 직구를 위한 사이트를 통해서도 말도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커스텀 키보드가 공급되고 있어서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들에게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거 같다.

 

시간은 조금 흘렀지만 한동안 초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AIGOA100이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준수한 패키징에 3만원대 가격에 기본적인 유무선 풀배열을 지원하는 초가성비 제품이다.

 

AIGO A100 - 포장이 너무나도 꼼꼼하다

 

깔끔한 포장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키보드

 

한동안 직구 물량들이 많이 쌓여서인지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려서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만큼 AIGO A100 제품은 인기가 많아서 판매량이 많다는게 아닐까.

 

비닐 포장을 벗겨내면 부직포 스타일의 포장지에 본품 박스가 테이핑 되어있다. 박스 옆면에는 이 제품이 황축제품이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AIGO A100 - 박스가 약간 우그러짐

 

실제 제품 홍보광고를 보면 상당히 감각적인 디자인의 사진을 제공하고 제품 박스에 표기된 표시도 디자인이 뭔가 공들인 흔적으로 보인다.

 

AIGO A100 - 전반적으로 로그 등이 이쁘다

 

제품 밑면도 꼼꼼하게 테이핑되어 보호하고 있다.

 

AIGO A100 - 가격을 생각하면 포장이 꼼꼼하다

 

부직포를 벗겨내면 다시 비닐포장되어있는 박스가 있는데 박스 모서리는 조금 찌그러져서 왔다. 그래도 다른 알리에서 구입한 무지박스 제품들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준수한 포장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AIGO A100 - 모서리는 구겨졌어요

 

박스 밑면에는 각종 스펙에 대해서 쓰여있고 검은색과 노란색의 조합이 아주 잘 어울린다.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신뢰감이 가는 박스로 만들어져있다.

 

AIGO A100 - 박스 후면도 디자인이 이뻐요

 

겉박스를 밀어내면 다시 속박스가 나온다. 정말 꼼꼼한 포장이 아닐수 없다. 전에 10만원짜리 몬스긱 M1도 이정도 포장이었던거 같은데 포장은 정말 꼼꼼하다.

 

AIGO A100 - 정말 꼼꼼한 포장 속박스라니...

 

드디어 박스를 열면 AIGO A100 키보드 본체가 보인다. 본체도 다시 꼼꼼하게 비닐에 포장되어 있다. 상단에는 케이블 등 각종 부속품들이 들어있다.

 

AIGO A100 - 다시 비닐 포장이라니 대단하다

 

부속품을 써내어 살펴보면 우선 USB C to A 케이블이 들어있고, 키캡 및 스위치 풀러, 여분의 황축 스위치 2개가 들어있다. 가격을 생각하면 황송한 구성이다.

 

AIGO A100 - 적어도 5만원대 키보드 구성품처럼 충실하다

 

키보드 본품은 약간은 풀배열에서 일종의 변태배열(?)의 다른 구성을 하고 있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형태다. 대신에 책상 공간 활용에는 유리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고, 종이 매뉴얼이 들어있다.

 

AIGO A100 - 매뉴얼에 품질보증까지

 

얇기는 하지만 더스트커버까지 챙겨주고 있다. 3만원대 키보드의 구성이 맞나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그런 구성이다.

 

AIGO A100 - 얇지만 더스크커버까지 챙겨준다.

 

유무선 가격대로는 역시 최강의 가성비 키보드

 

스페이스바 앞쪽에는 인디케이터가 있는데 배터리 넘버락, 캡스락 등 필요한 내용이 LED를 통해서 표시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AIGO A100 - 뭐 없는게 없다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는 키캡은 PBT로 만들어져있고, SA 프로파일과 유사한 형태로 일정부분 높이를 가진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 투톤으로 나름 과하지 않게 이쁜 컬러를 보여준다. 블랙 옐로우 구성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구입하면 좋다.

 

AIGO A100 - 투톤 컬러가 생각보다 이쁘다

 

유무선을 지원하는 키보드인데 충전 및 유선 연결을 위해서 뒷면에는 USB C 연결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AIGO A100 - 무선연결 품질도 좋다

 

하판은 4개의 고무 범폰과 2단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무선 연결을 위한 스위치가 있다.

 

AIGO A100 - 하판도 깔끔하다

 

2.4GHz 리시버 연결도 지원하는데 왼쪽 높이조절기를 들어올리면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분실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

 

AIGO A100 - 리시버 수납함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다

 

이 제품은 황축과 청축을 선택할 수 있는데 황축으로 구매했다. 그냥 나쁘지 않은 스위치로 느껴지는데 Jerzzi라는 처음보는 스위치 제조사였다.

 

AIGO A100 - 인지도는 없는 스위치이지만 나쁘지 않다

 

3만원이라는 가격대에 꼼꼼한 구성품과 포장, 높은 품질의 키캡, 유무선 지원 등의 초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AIGO A100은 저렴하게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거 같다. 물론 핫스왑을 지원하니 커스텀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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