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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좋은문구들이 많아
태깅한 포스트잇이 세기 어렵다.
뭔가 자기계발 서적들의 패턴이 보인다.
하지만 패턴만 보인다.
실천의 힘은 아직 저 멀리에......









보이지 않는 차이 / 연준혁, 한상복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요즘 책들은 그바닥의 말로 제목을 정말 잘 뽑는다.
서점에 가서 책 표지를 보고 있으면 정말 한 번씩은 펼쳐보게 만들어준다.
이책도 짧은 제목에서 함축되어있는 의미가 궁금하도록 만들어져 있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은 행운과,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탐사 기획물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를 탐색하다가 우리는 그것이 운이 작동하는 매커니즘과
닿아 있음을 발견했다. (프롤로그 p10)


운이 작동하는 매커니즘이라는 측면에서 이책은 동양과 서양의 것들이 잘 버무려져 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관련서적들이 서양의 것을 많이 차용해서 써지는데 반해 동양철학의
사상을 일부 차용해서 더욱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있다.

행운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운은 구른다. 글자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다.
'운'이라는 글자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운 = 천천히 걸어갈 착 + 덮을 멱 + 수레, 바퀴 차
-> 수레 위에 싣고 덮은 뒤(그래서 알 수 없다) 천천히 이동해간다. (본문중에서 p24)


어릴적 한문을 배우던 기억이 난다. 문자의 기원을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이해해
갈 수 있는 것들. 바로 이 책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운이라는 것에 대해서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전설적 투자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피터 번스타인은 '포브스'가
선정한 대부호 1302명을 대상으로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대부호들의 공통점은 네 가지로
압축됐다. 승부욕과 경쟁심, 그리고 행운과 타이밍이었다. 승부욕과 경쟁심은 내적인 요인이고,
행운과 타이밍은 외적인 요인이다. 성공의 절반은 '어찌해볼 수 없는' 외부의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본문중에서 p31)


어찌해볼 수 없는 외부적 영향. 하다못해 떠나고 있는 버스를 붙잡아보려해도 잡기 어려워
허탈해하고 있을때 떠난 버스의 사고소식이 들리듯 우리의 인생은 어쩔 수 없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요소들도 결국은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 일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행운과 타이밍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데 익숙해져 있다. 선명하게 보이며, 이해할 수 있으면서
증명과 예측이 가능한 것만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은 것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논리적이며 불합리하다는 딱지를 붙여서 관심 영역 밖으로 밀어낸다.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행운은 이해하거나 설명 또는 증명과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논리와 합리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의 이성과 인식을 넘어서는 영역인
것이다. (본문중에서 p41)


어떤 광고계의 유명한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로직과 매직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살아간다고. 세상 모든일이 어찌 논리적인 증명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을까?
일을 하다보면 오로지 모든 일을 논리에만 맞추어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많이본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논리의 벽을 뛰어넘지 못한다. 우리는 논리를 뛰어넘는 그 무엇인지
모를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행운의 영역인 것이다.

행운을 불러들이는 것은 '불모지에서 지하수를 찾아내는 방식'과 비슷하다.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장소를 선정하고 파이프를 박는다.
지하수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시도'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물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파이프를 뚫는다. (본문중에서 83)


우리가 '인디안 기우제'라는 문구를 많은 책에서 접해 봤을 것이다.
인디안들이 기우제를 통해서 항상 비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는 단순한 방법이었던 것처럼, 흔한 말로 될때까지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가능성에
대한것은 철저하게 검증하고 해야겠지만,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라 믿었던 행운의
영역도 결국은 열정과 그에따른 노력에 의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격변기에 큰 행운의 기회가 몰려 있는 것일까?
그것은 격변기가 게임의 규칙이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격변기는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이다. 기존 패러다임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면서 새로운 승자와 패자가 출현한다.
안타깝게도 규칙에는 자비심이 없다. 우리 스스로 변화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규칙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 (본문중에서 p116)


필자는 삶이라는 자체를 웨이브 즉, 파동이라고 표현한 적이있다. 개인적인 차이에 의해서
그 파동의 크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인생에는 상승곡선과 하향곡선의 반복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논리이다. 바로 상승곡선이 예상될때 그에 알맞은 자신의 행동을
해야만 바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바로 계획에 의한 준비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자신의 책 '현명한 투자가'를 통해 이렇게 밝힌 적이 있다.
"한 번의 커다란 행운이 평생에 걸친 평범한 노력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
그러나 그런 행운 뒤에는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본문중에서 p195)


결국 아무런 대가없이 얻어지는 행운은 없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최근에 화두로
떠오르는 1만시간의 법칙에서 말하듯, 무엇인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노력 뿐만아니라 그분야를 바라볼 수 있는 식견을 얻기위한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대중은 그 결과만을 바라보고 '행운'이라는 단어를 되뇌일 뿐이다.

지금은 요구하는 게 많은 시대다. 스페셜리스트이면서 제너럴리스트이면서 휴머니스트이기를
한꺼번에 요구하는 시대다. 우리는 이른바 컨버전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컨버전스 시대에 적합한 인재는 다양한 지식을 연결시켜 전혀 낯선 것으로 만들어낼 줄 아는
창의성 넘치는 사람이다. (본문중에서 p263)


전에 인문학 관련 책을 읽을때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연계, 융합, 통섭과 같은 단어들을
찾아본 적이있다. 최근에는 수많은 지식들이 오픈되어 있다. 누구나 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다. 우리는 융합과 통섭이라는 단계를 거치기 위해서
수많은 지식들을 이해하고 그들간의 관계를 파악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세상이 요구하는 인재상인 것이다.

우리는 남의 삶을 따라 살면서 비평에 민감해졌고 스스로 비평가가 되었다.
제일 편한 게 비평이기 때문이다. 남의 흉을 보는 데는 대단한 노력이나 행운이 필요 없다.
밑천 안 들이고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비평이다.
영국의 백만장자 콜린 터너는 "수많은 동상들은, 살아 있을 때 비판을 받았던 사람들을 위해
세워진 것이다. 그러나 비판을 했던 사람들을 위해 세워진 동상은 없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수군거리는 것을 멈추는 그날이, 바로 당신이 성장을 멈추는 날이다."
(본문중에서 p296)


일을 할때도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고객들 중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문서에 대해서 지적하기는 정말 쉽다.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말 어렵다.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밑그림을 계속해서 그려야 한다. 그리고 전체의 이미지를 조망할 수 있게되면 비로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드높이면 이렇게
생각하자. '아. 뭔가 나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구나. '

성공하는 사람들은 비평으로부터 자유롭다. 비평가들은 남과 '다른 점'을 흉본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점'은 곧 '나다움'이다. 나다움이야말로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며, 성공의 원동력이다. 만약 그들이 나다움을 죽이고 하루살이처럼 남들을
쫓아다녔다면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297)


하루하루에 따라서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간다. IT분야만 그런것은 아니지만 기술의
생명주기가 너무나 짧아서 새로나오는 기술들을 쫓아가기에도 하루는 너무나 짧다.
하지만 쫓아가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언제까지 쫓아가기만 하면 앞서갈 수 있을까?
나만의 목소리, 나만의 생각, 물론 기존의 것들 기반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적절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쫓아가는 시간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만
적절하게 선별하여 최대한 짧게 하자. 나만의 목소리가 필요한 세상이다.
그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차이'아닐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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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위한
도올선생의 추천사보다는
일반인을 위한 중국철학이
그나마 쉽게 녹아있는 책









중국의 품격 / 러우위리에 / 황종원 / 에버리치홀딩스 / 2011년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접할 기회가 없어서인지 그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 조차도 잘 알지 못했는데, 이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들의 철학적인 발자취를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시간이 흐른 뒤 관련서적과 함께 다시 읽어보면 좋을 듯 생각된다.

러우 선생이 "상박배신교, 하방배물교"라고 표현하는 중국인문정신의 가장 수긍하기 어려운
과제상황은, 그토록 훌륭한 인문정신을 왜 제도적으로 구현하지 못했냐는 것이다
신이라는 절대적 권력을 제거했다면 당연히 인간의 권리를 임의로 침해할 수도 있는 절대적
군주권력을 제약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마련했어야 했다.
(추천사중에서 p14)

인문정신의 제도적 구현. 어려운 주제이다. 사실 우리가 실생활 안에서 만나는 법, 제도라는
부분은 사람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현실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결국은 우리들을 위한 법이고 제도인 것을.

제3세계의 대축인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하여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과시해야만 하는 많은 숙제를 떠안고 있다. 그 방식은 반드시 기존의 안일한 자유민주주의적
클리쉐가 아닌 중국인문정신에 기초한 새로운 그 무엇이어야 할 것이다.
그 "무엇"이 과연 무엇이냐? 이러한 문제를 러우 교수는 "품격"이라는 테마를 통해 매우
차분하게 상식적으로 쉽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추천사중에서 p15)

품격이라는 테마로 접근하는 것. 결국 핵심은 중국의 인문정신에 기초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와서 인문정신이라는 테마가 서점가에도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어려운 주제를
차분하게 상식적으로 쉽게 접근한다는 자체가 어렵지만, 추천사 안에서는 나름의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중국문화 특유의 품격은 바로 '인문정신'이라 할 수 있다.
인문정신에는 두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우선 인문은 신문 및 물문과 상대되는 개념이다.
중국인들이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신적인 삶이지 신이나 물질의 지배를 받는 삶이
아니다. (본문중에서 p21)

물론 현대사회 자체가 물질에 대해서 많은 지배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나, 최근에 와서는
그런 것들이 결국은 정신적인 부재를 통해서는 채워질 수 없음이 많이 강조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 넓은 아파트에서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속된말로 밥먹고
똥싸는 데에만 힘쓴다면 그 삶이 풍요로운 삶인지는 다른 말이 필요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날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정신적인 고통은 내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수많은 외적인 것들, 특히 물욕에 의해 지배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는 다시 그것을 신에게서 구한다.
하지만 인간의 문제는 자신이 지닌 능동성을 발휘하여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26)

물론 사람은 주변환경에 대해서 지배당하거나 영향을 받는 존재다. 그 환경을 잘 이용하고
살아간다면 정말 이상적이겠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철학이 없는 경우는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물론 물욕이라는 측면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자기자신이 없다면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100년 전, 중국과 서양문화의 시대적 차이에 대한 주목이 나름대로 타당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면, 오늘날 우리가 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각 문화의 유형상의 차이입니다.
그러한 유형상의 차이를 알아야만, 우리는 다른 문화들 상호 간에 서로 보완할 것이 무엇인지
더욱 훌륭하고 능동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중에서 p60)

최근에 많은 서적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서양과 동양은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서로가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고 동경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 동양사람들은 서양문화에 대해서는 많이 접하고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결국은 지나침없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한국보다도 괜찮고요, 한국, 그리고 북한은 민족 정서가 매우 깊지요.
그래서인지 한자를 없애고 한자 상용을 금지시켰는데, 이로 인해 오늘날 한국과 북한의
젊은이들은 고대 문헌을 읽지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게 바로 역사의 단절이 아닐까요?
(본문중에서 p67)

어린시절에 한자학습의 중요성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시던 우리 아버님께 내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버릇없지만 '이제는 한문 잘 안써요. 다 컴퓨터가지고
하고, 학교에서도 영어원서만 보는데 한문이 무슨 필요겠어요' 이런 말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 말이 참 부끄럽기 그지없다. 세월이 흐른 뒤 이제서야 인문학 서적과 중국철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나를 보면서 이것이 역사의 단절을 이어가지 위한 고통의 과정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중국의 인문정신은 '아래로 물질에 대한 숭배를 막는 가르침'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은 이 점에 매력을 느꼈던 거지요. 20세기 이후 서양에서 새로운
인문주의를 탐색하는 목적은 물질에 대한 숭배를 막는 가르침을 무한히 확대하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17세기와 18세기에 서양에서 신의 전능함을 깨뜨리려고 했던 상황과 정확히 상응합니다.
서양에서 두 차례 주창된 새로운 인문주의는 모두 어느 정도 중국의 전통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위로는 신에 대한 숭배를 중시하지 않고 아래로는 물질에 대한 숭배를
막는 가르침'이라는 중국 전통문화의 인문주의적 가치를 발견했던 겁니다. (본문중에서 p95)

아마도 역사적으로 되돌아봐도 서양과 동양은 서로간의 문화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철학에
대해서 보완하고 발전을 되풀이해 왔나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중국의 인문주의적
가치.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중국의 품격에서의 핵심이라고 한다.

사실 중국문화의 인문적 사유방식은 개별성을 강조하는 사유입니다.
그것은 동태적이고 총체적이며, 연관적이고 무작위적이며, 종합적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적인 사유방식이 추구하는 것은 일종의 보편적인 적합상입니다.
보편적으로 유효해야만 과학인 것입니다. 어떤 이가 자신이 오랜 연구 끝에 발명을 했는데,
하나에만 적합하고 다른 것에는 적합하지 않다면 그 과학은 거짓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문적인 탐구와 사유방법은 개체와 차별화된 것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곤 합니다.
(본문중에서 p116)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계속해서 정답만을 강요해왔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정답이 존재하고 그 정답을 쫓기위해서 학생들은 수많은 책들을 읽고 암기해 왔는데
결국은 이런 학습이 자신이 만나지 못한 문제에 대해서는 대처능력을 제로로 만들어버리는
곧, '자립'이라는 부분에서 그 능력을 키워주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맹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백성이란 일정한 생업이 있는 사람은 변치 않는 마음이 있지만, 일정한 생업이 없는 사람은
그로 인해 변치 않는 마음 또한 없어지는 법이다." 백성들에게 일정한 재산이 없다면 변치 않는
마음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른바 '항심'이 없다는 말은 안정된 마음상태를 갖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안정된 마음상태를 갖지 못하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범죄까지도 말입니다. (본문중에서 p171)

이 부분은 현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여러가지 사회부작용에 의해서
다른 형태의 범죄도 발생하지만, 최대한 모두가 다 같이 잘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를 둘러싼 과제이다.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부드러운 것은 도의 쓰임이다"라는 것
말입니다. 이것이 도가사상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자주쓰는 '사물이 극한에
도달하면 반드시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본문중에서 p242)

현대에는 주식시장에나 들어맞을 말처럼 느껴지지만,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심리학적인
측면에서도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결국은 인생이라는 것은 하나의 파형을 웨이브 형태로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그 파형의 크기가 다를뿐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다는 것은 진리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똑똑한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책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뜻을 얻었으면 말을 잊는다는 말은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책에서 빠져 나올 줄 알아야 함을 보다 중요한 것으로 요구합니다.
그래야만 책이 담고 있는 정신과 요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중에서 p327)

이책 안에서 참 마음에 드는 말중에 하나이다. 결국 하나의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 몰입해서
그것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는 한발 뒤로 물러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른
지식과 함께 바라볼 줄도 알아야 하고, 또 선입견없이 전체적인 관점을 견지할 수 있는
그런 힘이 필요하다는 말로 해석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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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기업들의 성공노하우를
일본의 현 경제상황과 매칭한 책
실천의 아이디어를 그들에게서 찾아보자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돈버는 감성 / 시마 노부히코 / 젠북 / 2008년

현재 세계가 처해 있는 디플레이션 구조는 1990년에 일어난 냉전 붕괴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추측컨대 이 디플레이션 구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구사회주의권의
노동 비용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지 않는 한, 값싼 물건을 계속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구사회주의권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BRICs 가 신흥 성장국으로 등장했다. 중국, 동유럽의 임금
비용은 언젠가는 올라가겠지만, 그 뒤에는 또 브라질이나 인도 등의 나라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30)


최근 중국 위안화의 가치상승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 위에서 말하는 디플레이션의
순환 구조에 대한 말은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우리의 시장에 나가보면 느낄 수 있다.
세계의 공장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까.

일본에서 건강이 커다란 사회적 테마로 자리 잡은 것은 1990년대에 들어서이다.
고도성장 시대의 지나친 업무를 비롯해 콘크리트와 컴퓨터에 둘러싸인 스트레스 환경,
운동 부족, 지나친 경쟁, 과식 생활 등으로 인해서 일본인들은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졌고
그 결과 비만이나 당뇨병, 심장병, 뇌경색, 요통 등의 질환들이 증가하였다.
이 때문에 의료비와 의료 보험비가 증가해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재정 문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의료와 보건, 건강은 사람과 사회, 재정 부문에서 가장 큰 테마가 된 것이다.
(본문중에서 p89)


건강이라는 주제가 크게 와닿는 것은 결국 모두가 편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속되는 순환에서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이 바쁘게
만들어낸 것들을 편하게 즐기지만, 일상에서는 편하게 즐길 시간이 너무나 짧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결국은 그러한 순환구조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인은 다르겠지만, 최근의 일본지진에
의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도 결국은 이러한 맥락으로 바라볼 수 있다.

'로크 필드'의 이와타 사장은 "우리 회사가 신뢰를 얻은 이유는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을
갖춰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격이 비싸도 살 수 밖에요. 30종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는 말하지만, 오늘날처럼 식구가 적거나 독신 생활을 하는 집에서는 도저히
그 많은 종류를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샐러드의 혁명'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30여 종류의 채소를 섞은 샐러드를 팔고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p100)


'불가능을 가능으로'라는 주제는 우리의 입에서만 맴도는 것이 아니었는가.
하지만 이제는 수많은 기업, 그리고 개인들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거나, 정말 비싼 값이라도
줄을서서 구입하게 만드는 애플과 같은 기업들의 등장이 결국은 혁명인 것이다.

샤프의 마치다 사장은 "규모가 아닌 독자적인 기술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으면
고도성장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선대들은 올바른 선택을 하여 독자적인 기술과 상품에
집중하면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회사의 커다란 장점이 된
것 같습니다" (본문중에서 p152)


결국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느냐 장기적인 발전을 생각하느냐는 언제나 선택하기 어려운
숙제이다. 개인의 삶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하루에도 이런 선택의 순간들이
수십번씩 지나갈 것이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진부한 한마디로 마무리 될수는 없겠지만
독자적인 기술과 상품도 결국은 끊임없는 질문과 해결책을 찾기위한 노력에서 나올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이류 학생이고,
일류 대학을 나와 미개발 분야의 경쟁자가 되는 것이 미국의 영웅이 되는 것이다.
스미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졸업 논문에 썼다가 평가에서 'C'를 받았다. 그런 점수를 준
교수에서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했다. 또한 빌 게이츠도 하버드를 중퇴하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본문중에서 p177)


최근에는 '학력파괴'와 같은 기존 사회의 시스템 밖에서의 성공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기존 체계와 다른 곳에 서있는 사람들에게는 손가락질이 가해지지만, 그들에게는 다른 곳에
대한 점유권이 주어진다. 결국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가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클수밖에 없다. 역시 중요한건 세상의 기준 보다는 자기자신의 기준이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주라우미 수족관이 번창하게 된 공통점은 동물을 좋아하고 바다와 물고기를
좋아하는 리더가 구상력과 정열, 포부 등을 가지고 오랫동안에 걸쳐 노력해 왔다는 것이다.
리더가 포기하지 않고 집념을 가지고 계속 꿈을 좇으면 언젠가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전형적인 예인지도 모른다. (본문중에서 p227)

정말 많은 책에서 인용된 장소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것을 하나씩
대입해보고 그중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실행해보자. 라고 정리할 수 있겠지만
현실의 우리들은 '아..잘될거 같은데 돈이 없네.', '너무 위험해' 들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며 행여 같은 생각으로 누군가 성공한 소식을 들으며 가슴을 쓸어내리지는 않는지.

이시칸의 시미즈 회장은 "디플레이션 경제가 진행되고 전통 산업이 쇠퇴하는 이 상황에서 살아남아 성장을 달성하려면 소비자의 니즈, 마음을 붙잡는 상품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바로 저렴하고 질 좋은 기모노를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시칸에서는 베트남에서 봉제를 담당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만들며,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가격을 종전의 절반 이하로 낮추는 동시에
높은 품질의 기모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습니다." (본문중에서 p238)


우리가 상품기획을 하거나, 또는 단순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할때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일단 돈은 생각하지 말고, 제일 좋은게 뭘까?'이런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가장 좋은 것에 현실적인 제약사항과 문제점을 통해서 차선책을 찾으면서 새로운 안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은 차선책을 찾기 보다는 제약사항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서 성공한 사례이다. 최근에는 이런 사례들이 더 많이 보인다.

남성이 회사를 위해 해가 떠서 해가 질 때까지 가족을 내팽개친 동안에, 여성은 견실하게
이탈리아적인 커뮤니티 라이프를 여기저기에서 만들어 노후가 되어도 인생을 즐기는 재주를 익히고 동료와의 장을 착착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달리 생각해 보면 그런 여성들의 감성을
포착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만들어 제공하지 않는 곳은 외면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 해고나 정년퇴직으로 남성들이 사회에서 버림받으면 '거대한 쓰레기'나 '떨어지는 낙엽'
신세로 전락하고 마는 것과 비교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바로 여성들이 살아가는 방식 속에서
시대의 경향과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98)


여성들이 읽으면 싫어할 내용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정도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필자와 같은 IT계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일 이외의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사실
공감대 형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결국은 다시 일 이야기로 돌아간다.
칼퇴근이라는 축복이 주어진 어느날에는 결국 주체할 수 없는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고민하다가 하루를 날려버리곤 한다. 때로는 여유를 가지자.
바쁜 중에도 주변을 둘러볼 여유를 가지지 못하면 어느순간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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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주제를
눈사람 만들듯 자꾸만 굴리고 또 굴려서
크게 만들고 있는 책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꿈꾸는 다락방 / 이지성 / 국일미디어 / 2007년

최근에는 이런 스타일의 책들이 더없이 많아진 느낌이다.
물론 이 책은 2007년에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인기있는 책이다.
'시크릿'의 그것처럼 이책에도 뿌려진 결론아래 눈덩이 굴리듯 크게 원을 그려가는 모습이
독자를 유혹한다.

에스테 로더는 자서전에서 성공을 끌어들이는 에너지를 갖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당신의 꿈을 시각화하라. 만일 당신이 마음의 눈으로 이미 성공한 회사, 이미 성사된 거래,
이미 달성된 이윤 등을 볼 수 있다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성공한 모습을 마음속으로 생생하게 그리는 습관은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나는 백화점에 입점하기 전부터, 에스테 로더사의 제품이 대형 백화점에서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달성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꿈꾸곤 했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백화점에 입점할 때마다 수천 번씩 그렇게 했다.
그러면 내 마음속의 그림은 진짜로 현실이 되곤 했다." (서문중에서 p14)


사실 생생하게 꿈꾼다는 것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것은 최대한 자세하게 세부적으로 꿈꿔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말하면 내가 이루고자 하는것에 대해서 마치 상세한 설계도를 작성하듯 잘 알고 있어야 결국은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단순하게 간절히 바라기만 하면 이루어진다로 해석하면 정말 곤란하다.
세상사가 그렇게 쉽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미래 기억이 현실이 되려면 미래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 부위가 활성화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1. 두뇌가 미래 기억을 진정한 현실로 받아들인다.
2. 두뇌가 미래 기억과 실제 현실 사이의 간격을 인식한다.
3. 두뇌가 미래 기억과 실제 현실 사이의 간격을 수정이 필요한 오류로 인식한다.
4. 두뇌가 우류를 수정하기 위해서 무의식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5. 두뇌의 주인에게 미래 기억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6. 미래 기억과 실제 현실 사이의 간격이 점점 메워진다.
7. 미래 기억이 실제 현실이 된다.
(본문중에서 p80)


4와5에서 말하는 무의식의 힘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이유는 반복해서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책에서 말하는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떤 관심사에 대해서 하루종일 그것만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하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앤드류 카네기의 부 멘토링
앤드류 카네기가 밝힌 '소망 달성을 위한 6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원하는 돈의 액수를 명확하게 정한다.
2. 그 돈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3. 그 돈이 내 손에 들어오는 날짜를 분명하게 정한다.
4. 그 돈을 벌기 위한 상세한 계획을 세우고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5. 위의 네가지 원칙을 종이에 적는다.
6. 종이에 적은 것을 매일 두 차례,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밤에 잠들기 전 큰 소리로 읽는다.
(본문중에서 p91)


우리는 이와같은 말들을 읽을때 뭔가 속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서점을 가득메운 자기계발 서적 속에서 최근에는 '실천편'이라는 제목의 도서를
많이 볼 것이다. 하지만 그 책도 카네기가 말한 절차에 따르는 수준의 실천방안 정도밖에는
제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 과정을 뛰어넘어 쉽게 다가가는 방법만을 찾기 때문이다.
혹여 자신의 원하는 쉽게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책은 없다고 불평하지는 않았는가?
결국 진리는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이룰 수 있다'는 기본으로 집결하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의사들과 달리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진정한 의사들이 가르쳐주는 VD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용한 장소에 가서 두 눈을 감아라.
2. 마음속에 상상의 무대를 하나 만들어라.
3. 상상의 무대 위로 당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 화나게 한 사람, 원한을 갖게 한 사람들을 초대하라.
4. 그 사람들에게 당신 역시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
"인간은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나도, 이 사람들도."
5. 그 무대 위로 당신 자신을 초대하라.
6. 당신에게 아픔을 준 사람들과 한 명씩 악수하면서 "당신을 용서합니다. 당신이 잘 되기를
빕니다"라고 말하라. 이때 따뜻하게 끌어안아주면 더욱 좋다.
7. 악수가 끝나면 환한 미소를 지어라. 이때 상상 속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미소를 지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09)


개인적으로는 커피를 마시면서 거실을 계속해서 걷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생각을 하곤하는데
아마도 이런 과정들이 나에게는 위에서 말하는 VD를 하는 과정으로 생각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그런 시간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없다면 하루에 10분이라도 그런 시간을 꼭
가지기를 바란다. 하다못해 이런 시간은 버스안에서 눈을 지긋이 감고도 행할 수 있는
의식이다.

만일 당신이 영업자라면 당신의 온몸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와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당신의
열광적인 팬으로 변화시키는 상상을 하라. 단지 이런 상상을 잠깐 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얼굴은 빛이 날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신감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법이다.
사람들은 그런 당신을 접하는 순간, '이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람들은 당신의 고객이 되는 것을 넘어서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당신을 소개해줄 것이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은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59)


우리의 기분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화한다. 날아갈듯 기뻣다가도 땅으로 꺼질듯 우울해지기도
하고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세상사가 우리를 그렇게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지 않는가
이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을 계속해서 지탱할 수 있는 힘.
바로 자신감.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생각들이 돌아다닌다. 그 안에서 고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알맞은 생각의 방향으로 자신감있게 다가가자.

'장소VD 기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 오늘날의 아놀드 슈워제너거가 되었다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가 이미 오래 전에 이렇게
답한 바 있다. "소년 시절부터 저는 생생하게 꿈꾸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었습니다. 그 사실을 의심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런 마음자세는 기적을 불러들입니다.
저는 처음 참가한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서, 이미 우승자가 된 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대회장 안을 부지런히 돌아다녔습니다. 영화배우로 진로를 바꾸었을 때도 똑같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꿈꾸었던 모든 것을 현실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중에서 p178)


이런 기법들은 나름의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공부에 취미를 못가지는 학생에게 대학이라는
곳을 한 번 가보는 것만으로도 캠퍼스의 공기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공부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가지는 힘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때로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터닝포인트를 만드는게 사람이지만, 의도된 목표를 가지고
끝없이 돌진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이 있을까?
목표점에 가까운 장소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자. 그리고 그곳의 공기를 느끼자.
익숙해지면 이미 당신의 것이 되어있을 것이다.

클린턴은 "법대를 갓 졸업하고 인생을 제대로 한번 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슴이 뜨거웠던
시절, 나는 즐겨 읽던 소설과 역사책을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실용서 한 권을 사서 보았다.
앨런 라킨이 쓴 '시간과 인생을 통제하는 방법'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요점은 단기, 중기, 장기 인생 목표를 나열한 다음 중요도에 따라 구분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A그룹에는 가장 중요한 것, B그룹에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 C그룹에는 마지막
목표들을 집어넣고, 각 목표마다 그것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행동을 적어야 했다.
나는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그 책을 갖고 있다.
그때 목표를 적은 종이도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A그룹에 적었던 목표들은 지금도 기억한다."
(본문중에서 p200)


유명한 이야기이다. 우리주변에는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계획하는 수많은 도구들이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에서부터 최근에는 이런 기법들을 스마트폰안에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도구는 도구일 뿐이고,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 아닐까. 하지만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실천하기 어려우면 누구도 하지 않는다. 사실 위의 단기, 중기, 장기목표는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 자신들의 미래목표를 그리는 방법으로 행하고 있다.
단순하게 그냥 A4 한 장을 꺼내 적어보자. 그것이 실천의 시작이다.

나는 '파티VD 기법'이 R=VD 공식의 본질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섀도복싱만 열심히 하는 권투선수는, 섀도복싱은 물론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스파링까지
열심히 하는 권투선수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 R=VD 공식을 실천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공식을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때때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232)


기다렸던 내용이 232페이지에서야 나왔다. 사실 우리가 말하는 '간절히 바라면', '생생하게 꿈꾸면' 이라는 말에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바로 '구체적인 실천'이다.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 상상이 끝나는 지점으로부터
일상에 자신의 상상을 옮겨 놓아야 한다. 상상은 짧게 실천은 길게 가져가야 한다.

상상의 멘토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1. 당신이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을 정하라. 세상을 떠난 사람이든 살아 있는 사람이든 상관없다.
2. 멘토를 만나서 어떻게 인사할 것인지, 어떤 사적인 대화를 나눌 것인지, 어떤 조언을
구할 것인지 등을 종이에 기록하라. 정신의 영화관에서 사용할 대본을 만들라는 말이다.
3. 매일 시간을 내서 정신의 영화관에 입장하라. 멘토를 초대하라. 대화를 나누어라.
4. 완벽한 영화가 만들어질 때까지 대본을 수정하고 다시 상영하는 일을 반복하라.
(본문중에서 p252)


이책에서는 위와같은 방법들을 조금씩 변형하여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물론 그만큼 중요하니까 그렇겠지만 후반부는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다.
인간의 두뇌는 활용성에 있어서 아인슈타인을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느낌이다. 한계를 알 수 없는 인간의 두뇌,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자. 내가 진정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그 무엇을 잘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까?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잘할 수 밖에 없다. 잘할 수 밖에 없다. 잘할 수 밖에 없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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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깨달음으로 가득한 책
이야기 전개방식에 따라서 자기계발 서적도
집중해서 읽게 할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준 책









나를 발견한 하룻밤 인생수업 / 로빈 샤르마 / 더난출판 / 2007년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자가 책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그 배경자체가 흥미롭다.
누구나 선망의 대상일 수 있는 잘나가는 변호사가 어느날 갑자기 모든것을 버리고 사라진다.
그리고는 깨달음을 얻어와 자신의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말그대로 하룻밤에 이루어지는
인생수업이다.

하지만 자아를 찾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다스리고 몸과 마음과 영혼을 지속적으로
보살피는 것이 필요하네.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돌볼 수 있겠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남을 사랑할 수는 없다네. (본문중에서 p40)


언제나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남을 생각하라는 것은 모든 책이 같은 내용이다.
흔하게 들었던 말중에 가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가 어찌 사회에서 큰 일을 할 수 있겠느냐
와 같은 진부한 말도 지금은 먼옛날의 이야기가 되어버렸으니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나를 사랑해보자.

살면서 어떤 일을 당하든,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네.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쌓는다면, 삶은 최고가 될 걸세.
이것이 모든 자연의 이치중 가장 위대한 진실이라네.
인생에서 성공은 매일 매분 매초 마음속에 들어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네.
외부 현실은 내면세계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지.
마음속에서 하는 생각과 인생에 대응하는 방식이 운명을 좌우한다네. (본문중에서 p59)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아마도 이제는 지겨울 것이다. 너무 많이 들었으나 마음에는
와닿지 않으니. 누군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누가 그걸 몰라요. 사는게 힘드니까 그렇지'
반복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만 다그치지 말자. 사람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있다.
우리가 관심있고 알고 있는 내용만큼만 이 세상이 보인다. 많은 것을 보고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좋은 것만 보도록 노력하자.

존, 자네가 추구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타인의 삶을 발전시키거나 이롭게 해야 하네.
자네가 인생에서 할 일이 뭔지 알아내면, 세상에 생기가 생길 걸세.
아침마다 무한한 기운과 열정을 느끼며 깨어나게 되지. 모든 생각은 확고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거야. 낭비할 시간도 없을 테고, 그러니 귀중한 정신력이 쓸데없는 생각에 낭비되지도
않지. 걱정하는 습관은 자연히 없어지고,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 되지.
흥미롭게도 내면의 조화를 깊이 느기게 될 걸세. 뭔가에 끌려가 자네의 임무를 개닫게 되는
것처럼 말일세 (본문중에서 p70)


모두들 성공을 꿈꾸면서 상상을 하곤한다. '내가 성공하면 돈을 많이 벌어서 평생을 아주
편하게 살아야지'이런 상상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현실에서 보면 부자로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지만 자신의 재능으로 성공한뒤 많은 사람들을
아무런 조건없이 도와주며 더 큰 성공으로 자신을 기부하는 이들이 있다.
나 또한 성공을 꿈꾸지만 몇번씩 반문해본다. '나도 그렇게 남을 도울 수 있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네. 친구. 난 벌써 100년이란 세월을 살았고 당장은 떠날 계획이 없으니까.
생을 살면서, 물질적인 것이든 감정적인 것이든 육체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뭔지 명확히 알고, 그것을 이루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궁극적으로 영원한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는 게 내 요점일세 하지만 인생의 목표를 알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이
비전을 현실에 분명히 드러나게 해야 하네.
우리는 이것을 '다르마 dharma'라고 부르지. 산스크리트어로 '삶의 목적'이라는 뜻일세.
(본문중에서 p94)


정말 어려운 단어중에 하나이다. '다르마'. 아직도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아버님의 도움으로 몇 권의 불교서적에서 '다르마'의 해석을 보고 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인생의 지향점을 알고 지속적인 실천을 하다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목표달성을 위한 5단계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기억하겠지.
일단 결과를 머릿속으로 명확히 그리고, 실천하라는 약간의 압력을 가하고, 마감을 정해
종이에 기록해놓으면 다음 단계는 요기 라만이 '마법의 규칙21'이라고 부르는 방법을 적용하면
되네. 시바나의 현자들은 새로운 행동이 습관으로 굳으려면, 21일간 하루도 거르지 말고
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믿었지. (본문중에서 p107)


습관이라는 것은 우리를 무의식 속에서 자연스레 행동하게 만들어주는 무기이다.
때로는 좋은 무기로, 때로는 나쁜 무기로 돌변하지만, 우리가 흔하게 만나는 현실은
역시 작심삼일이다. 현실속에서의 나는 언제나 새로운 목표점 앞에서 나약한 나와 조우하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은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 3일이 4일이 되고, 5일이되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한 21일이 될때까지 한 번에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의 행동방식이
되는 것이다. 때로는 마음을 독하게 먹자.

풍요로움은 책에서 얻는게 아니네. 궁극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국 자네라네.
책은 자네로부터 그런 변화의 힘을 끌어낼 뿐이라네.
존, 사실 책은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지 않네. (본문중에서 p144)


위와 같은 의견에 어느정도는 동의한다. 나의 표현으로는 책이 전달해주는 지식에 대해서
'관점 비틀기'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싶다. 사실 대부분의 책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곤 하지만, 그 지식이 새롭게 다가오고 깨달음을 얻기까지 하는 이유는 바로
'관점 비틀기'에 있다. 내 자신이 새로운 관점으로 지식을 만나게되면 그것이 바로
나의 삶에 새로운 지식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한번 잘 살펴보게. 자세히 보면 가는 철사 여럿이 서로 겹쳐서 굵은 줄을 이루지.
하나하나는 얇고 약하지만 모이면 튼튼해져서 아주 강해지네. 의지와 자제심도 이와 비슷하지.
강철 같은 의지를 가지려면, 개인적인 수양의 미덕을 쌓기 위한 작은 행동들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지. 작은 행동들이 쌓여서, 풍부한 내면의 힘의 원천이 된다네.
'거미줄이 모이면 사자를 꽁꽁 묶는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말이야. 의지를 풀어놓으면,
자기 세계의 주인이 되네. 자기를 다스리는 고대의 수행법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면, 극복하지
못할 장애가 없고, 넘지 못할 도전이 없으며, 어떤 재앙도 가라앉힐 수 있게 된다네.
꾸준히 자기 수양을 하면 삶의 작은 굴곡들 앞에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게 되지. (본문중에서 p173)


동양에서는 화살에 비유해서 같은 말을 표현했듯, 작은 성공이 결국은 큰 성공으로 가기위한
출발점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을때 흔하게 쓰는 방법 중 하나는 우선 할 일을 종이에
적는다. 그리고는 보통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답하겠지만, 필자는 좀 다른 방법을 쓴다.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처리한다. 하나씩 처리해서 지워나가다 보면 다른 일들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씩 덜어지면서 마지막에 남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에서도 앞에서의 성공의
힘을 그대로 전달 받게 된다. 한 번 해보자.

그럼 생활을 간소화해보게. 모든 면에 고대의 '단순함의 의식'을 적용해보라구.
그런 좋은 것들을 누릴 시간이 더 많이 생길 걸세.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불행은 현재의 삶을 즐기기를 '미루는' 것이라네.
마당에 피어난 꽃도 즐기지 못하면서 멀리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꿈꾸곤 하지.
그건 정말 불행한 일이네 (본문중에서 p197)


아~ 너무나 공감이 간다. 언제나 우리가 꿈꾸는 건 여름휴가에 멋진 해변가에서 안락의자에
누워 쉬고있는 자신을 상상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주말에도 사무실에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지는 않은지? 우선은 조금의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동네 산책이라도 하면서
그간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소박하지만 진정한 행복아닐까?
필자 자신에게도 외쳐본다. '미루지 말자. 나에게 가까이 있는 행복들을......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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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치료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기 좋은 책
심리치료와 동양철학이 공존하는 책









마인드포스 / 양창순 / 흐름출판 / 2007년

마음의 치료와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 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사실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심리학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읽으면서
생각해야 하는 내용들이 많다보니 조금은 힘들게 읽어지는 면이 있다.
하지만 뭔가 범상치 않은 제목이 나를 이끌어 이책을 읽게 되었다. 마인드포스!

이는 전적으로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과 관계가 있다. 우리가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서건,
인생의 더욱 큰 성취를 위해서건 가장 먼저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한다.
여기서부터 비롯된 개념이 '마인드 포스(Mind Force)'다. 
마인드 포스란 "나의 내면을 강하고 매력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외모는 물론이고 인생 전체를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이다. (본문중에서 p6)


내면의 힘을 키운다는 것. 수십년동안 살아오면서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이 어느 한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 아니고 또한 마음의 평정심을 얻었다고 느꼈다가도 어느새 잃고 마는 것이라
지속적인 노력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내면의 힘을 얻기위한 마인드포스란 무엇인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다. 서로 마음을 여는 것이다. 즉, 관심을 갖는 것이다.
관심이 없으면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다. 들리지도 않는다. 배추나방의 애벌레, 길가의
풀 한 포기도 내가 관심을 기울이기 전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김춘수 시인이 말한 것처럼,
관심을 갖게 되면 그들은 예전의 애벌레나 잡초가 아니다. 좀더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본문중에서 p20)


그렇다. 우선 시작은 관심을 가지는 것. 존재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도 실천할 수 있는 관심을 가져야만 시작할 수 있고,
그 시작이 있어야만 이룰수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선 그것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자. 그러면 우리는 한발 다가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마음을 연다는 것은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내 생각과 달라서 싫고,
저 사람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싫다면서 골라내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넓고,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며, 인생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가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해 배우고 알아야 한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내가 아는 것이 무척 적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다른 사람의 말을 수용하고 겸손해진다.
더 배우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4)


우리가 어떤일을 시작할때는 그 어려움을 잘 모르다가도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어려움에
대해서 알기시작하고 자신의 보잘것없는 능력에 좌절하게 되곤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좌절감이 새로운 의욕을 불사르기 위한 촉매제로 작용해 더욱 큰 열정을 불러오기도
한다. 정말 우리의 인생에는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누구를 만나게될지 알 수 없다.
언제나 어느곳에서나 최선을 다해야만 그 수많은 경우의 수에 대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며 상황에 압도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 반대로 행동할 때가 더 많다. 자신을 오히려 적으로 삼고, 믿지 못하며,
배척한다. 부정적인 감정들 때문에 마음에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막으려면 면역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삶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이자 친구는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87)


최근에 자기계발 서적에서 화두가 되는 것은 믿어라. 그러면 이루어진다. 라는 주제이다.
이말에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끌어내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국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장하고 좋은 일을 만들어내기 위한 생각으로 모든일에
임한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수밖에 없다는 그런 말인 것이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역시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어야
하지 않겠는가. 매일매일 자기자신을 응원하자.

사람들이 게으른 이유 중 하나는 안주와 수용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안주와 수용은 엄연히 다르다.
안주는 지금 내가 서있는 곳에서 더는 발전을 도모하지 않는, 수동적인 상태를 말한다.
반면 수용은 좀더 능동적인 행동이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장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더 크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게으를
여지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p128)


우리는 하루중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매우 많다. 생각해보면 자신의 일과에서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는 시간들이 일과의 사이사이에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들 지나고보면 많이 아쉽지 않은가? 수용이라는 말도 우리의 일과중에서 중간중간에
자신이 시도하지 않은 일들이나 생각들을 받아들여 중간중간 끼워넣는 행위라고 설명하고 싶다.
그런과정들이 새로운 깨달음을 주고 나의 능력을 더 크게 만들어 더욱 성장하는 나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따라서 인생에서 좌절을 이기는 첫 번째 방법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결핍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능동적인 수용의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나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면 인생에서 내게 주어진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를
갖게 된다. 세 번째 방법은 불운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결핍된 부분을 채워나갈 때 우리는 원망과 좌절을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인생의 행운도 내 편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본문중에서 p173)


결국 요약하면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단점을 채워나가기 위한 수용후에 좋은생각으로
나를 가꾸어 나가라. 라고 이해된다. 흔한말로 좋은생각만 하기에도 우리에게는 시간이
모자라지 않은가. 나를 더 잘 이해하고, 남들은 나의 고민에 어떻게 하는지 잘 살펴보고,
내가 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상상을 하자. 왜? 난 충분하게 노력하고 나를 가꾸어
왔으니까.

안주에 대한 유혹을 뿌리친다.
열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안주에 대한 유혹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다소 복잡하고 어렵다 싶으면 그냥 주저앉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불필요한 데 에너지를 쓰지 말라고 속삭인다.
그런 유혹도 순간적인 결심만으로 뿌리칠 수 있다. 유혹에 지는가, 이기는가는 단 1분이면 결정된다.
그 1분을 결디자, 좌절에서 벗어나는 시간도 단 1분만 투자하면 된다. (본문중에서 p219)


1분만 더 생각하자. 더 노력하자. 요즘은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물론 실내에서 타는
것이지만. 자전거를 타다보니 오래간만에 타서 그런지 1km가 넘기 시작하면 슬슬 힘들어진다.
그리고는 페달에서 발을 떼고 싶어진다. 하지만 내가 타기로한 목표를 생각하면서 기합을
넣다보면 어느새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고나면 이제 남은 길이 더 적다는 생각에
참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우리의 일도 그렇게 해보자. 조금만 참으면 고지는 눈앞에 있다.

목수의 규칙을 배운다.
"치수를 잴 때는 두 번 재고, 자를 때는 단번에 자른다" 이것이 목수의 규칙이다.
결단력과 의지를 발휘하고 싶다면 이 규칙을 알아두는 게 좋다.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할 때는
먼저 그 일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모은다. 그쪽 일에 조예가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린다.
평소에 자기 나름대로 결정을 내릴 때는 어떤 순서,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고 규칙을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쇼핑할 때도 딱 세 번만 망설이고 네 번째 잡는 것을 반드시 산다는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렇게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결단력 있는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p254)


좋은 이야기다. 자신만의 원칙과 규칙을 정하는 것.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셀수없이 수많은 결정을 해야한다. 하지만 그 결정의 순간에서 얼마나
많이 망설이게 되는가. 우리가 자신만의 원칙과 규칙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망설임의
순간에 흔들림없이 나자신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후회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처음에는 '에이 몰라'하고 아무거나 선택해 버릴지 모르지만. 음식점에서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당당하게 고르듯 나만의 원칙을 생각해보자.

결단력과 의지. 결국은 원칙을 정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하다보면 달라진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우리가 소지품 등을 어디에 놓았는지 집안에서 한참 찾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흔히 쓰는 방법이 항상 모든 물건을 같은 위치에 놓아두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그 과정이 시간이 흐르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더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결정을 내릴때 나름의 원칙을 정하고 반복하다보면 무의식 중에 빠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 안에 맹점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니 사안에
따라서 역시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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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요리사다.
책은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공간을 안내한다.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말만 들어도 설레이는 뉴욕
그리고 맛있는 음식의 세계로......








뉴욕레시피 / 이준 / 청어람메이트 / 2011년

사람들은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그저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즐길 뿐.
뉴욕은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이들의 꿈과 열정과 삶을 담아내고 있을 뿐.

다양한 문화들은 '뉴욕'이라는 용광로로 녹여진다.
그 용광로를 지나 말랑말랑해진 자신의 문화적 편견을 발견한다면
그제야 알게 된다.

뉴욕에는 이방인이 없다는 것을. (본문중에서 p22)


여행을 하거나 타지에 나가 혼자서 생활한다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혼자서 무엇을 한다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 속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의 뉴욕스러운(?) 사진들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뉴욕레시피의 서막이라는 것을.

물론 좋은 레스토랑에서의 많은 경험을 통해 요리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지는 경우도 있다.
엑스턴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졸업 후 취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레스토랑 비즈니스는 인맥관계가 좁기 때문에 자신이 일한 곳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 다른
레스토랑을 가게 되더라도 같이 일했던 셰프에게서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런 과정들이 모여 자신의 이름이 알려진다. (본문중에서 p54)


요리라는 분야 또한 많은 분야들 중에 도제식 학습법에 의해서 이루어진 분야인가 보다.
IT가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우리의 감각을 활용한 요리와 같은 분야에서 이런 도제식 학습법은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다른 분야에서도 도제식 학습법이 아니더라도
전문화된 자신의 분야 안에서의 인맥관계는 매우 좁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디에 있건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중에 하나로 추가해도 좋다.

잘난 기교를 배우려는 노력은 뒤로 하고 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장 단순한 손질도
가장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갈고 닦는 것에 집중했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경험에서 나오는 이해에서 비롯되었다. '최고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재료'와 그 재료를 최고로 존경할 수 있는 '최고의 손질'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단순한 조리'라는 것을. 그리고 '최고'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본문중에서 p67)


언제나 초심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시작할때면 전문가의 멋진 기교를 흉내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건 기본이라는 것. 기본을 갈고 닦아야만 결국 멋진 기교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다. 요리에서는 '최고의 재료'가 그 기본에서의 시작점이 되고, 다른 분야에서도
'최고의 도구'를 가지고 학습에 임한다면 역시 좋은 결과에 빠르게 다다를 수 있다.
물론 '좋은 도구'가 갖추어진 이후에는 기본에 충실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뉴욕은 늘 바쁘다. 단 한 순간도 여유로워 보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런 바쁨이 만든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으니, 잠깐 서 있는 것조차
여유롭게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걷고 또 걷는다. 그게 뉴욕이다. (본문중에서 p71)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을 가지고 임하다보면 이렇게 마음자세도 긍정적이 되나보다.
숨막히는 출근길. 인상쓰지 말자. 또다른 날의 시작에서 나의 호흡이 곧 살아있음 아니겠는가.
나에게 주어진 하루에 대해서 감사하자.

아침 서비스가 시작되자 우리가 새벽에 그러했듯 학생들이 졸린 몸을 이끌고 와 우리가
새벽부터 나와 만든 음식을 먹었다. 이들을 볼 때면 알 수 없는 뿌듯함이 느껴졌다.
그들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했다는, 그들의 하루를 우리가 열어주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예전 텔레비전에서 봤던 광고문구인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된 듯한 기분. (본문중에서 p133)


여유있는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 정말 중요하다. 하루의 시작에서의 여유가 하루종일의
에너지를 채워주고 우리의 정신을 맑게 만들어준다. 필자는 언제나 일찍 나선 출근길에서
책을 읽고 있다. 멍하니 먼산을 바라보면서 출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때면 알 수 없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난 또 다른 내 미래를 위해서 책을 읽고 있으니......

매일 열심히 일하고도 돈을 받지 않는 생활이 길어질수록 내 통장의 잔고는 조금씩 줄어들었고
금전적인 보상이라는 다른 이들이 갖는 보람도 가질수 없었지만, 그곳에서의 일 자체로도 나는
행복했다. 지금 당장 내가 일하는 이유는 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매일 그곳에서의 음식 철학을 느끼고 있었고, 겉으로 보기만 해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셰프의 철학과 재료에 대한 열정을 온몸으로 흡수하고 있었다. 물론 솔직히 말해 이렇게
일하고 돈까지 받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본문중에서 p146)


배움에 무게를 저울에 달아볼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저마다 매일매일의 노동의 대가에
대해서 저울에 자신을 올려놓는다. 유독 한국에서는 학교교육 이외에는 교육의 범위가
한정되는 것 같다. 필자 또한 학교교육 이외의 (물론 학원도 포함하자) 곳에서 교육을
받는다는 형식의 가르침을 받은 기억이 없다. 때로는 낯선 카페에서 서로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부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내가 요리를 창작하는 과정은 생각의 꼬리를 무는 방식과 같다. 일단 한 가지 재료를 정한다.
'정한다'기보다는 우연히 지나치다가 본 재료나 제철이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재료,
아니면 난생 처음 보는 재료들이 내 머릿속에 '들어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듯싶다.
그렇게 머릿속에 들어와 버린 재료를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요리에 적용시켜 본 후, 다시
나만의 해석으로 재구성을 하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09)


어떤 분야던 창작이라는 작업은 일종의 고통을 불러오지만, 저자의 창작요리노트를
보고있으니 그 자체가 예술이다. 그림은 화가의 그것이고, 음식을 배열은 건축가의 그것이다.
나름의 방법론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 대한 나만의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프로' 아닐까?

CIA이기 때문에 엄청난 조리기술을 배운다든지, 단지 CIA를 졸업했기 때문에 엄청난 셰프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것을 얻기를 바랐을 뿐이다. 인간관계, 문화, 언어, 그 다음으로 요리와
레스토랑. (본문중에서 p274)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젊은 세대들에게는 유학 등의 타이틀이 달콤한 유혹일지 모른다.
물론 더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경험과 그 장소가 자신의 인지도를 위한
도구까지 되어준다면 더 바랄 것은 없겠지만, 우선은 자신이 정한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열정으로 그 도구를 활용했으면 좋겠다. 체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그 목표에
다가가는 젊은친구들을 바라보면 더욱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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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자선활동에서의 회고록
빌 게이츠의 모습이 보이는
그의 아버지의 책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 빌 게이츠 시니어, 메리 앤 매킨 / 국일미디어 / 2006년

이책은 빌 게이츠의 아버지 빌 게이츠 시니어가 작성한 책이다.
보통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빌 게이츠는 어떤 부모밑에서 자라 지금의 성공을 가져왔을까하는
생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런 측면도 있지만, 이책은 그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회고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편이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배운 교훈은 삶은 늘 우리에게 도전과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는 것, 그리고 그
도전과 기회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50)


도전과 기회. 우리 삶에 계속되는 과정이다. '도전하지 않는자는 일하지도 마라.'라는
문구를 서가에서 본적이 있는것처럼 살아있다면 계속해서 도전의 연속이어야 한다.
세월이 흐르면 어떤 일에 익숙해지겠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런 것들이 모두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과제들이고 동시에 기회가 되는 것이다.

미국 유나이티드웨이 이사회에 몸담고 있을 무렵 메리는 IBM 회장인 존 오펠 같은 리더들과
함께 활동했다. 실제로, 아들 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IBM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오펠에게 알린 사람도 메리였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합작사업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IBM의 어느 중역에 의하면 IBM PC 프로젝트의 검토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제안서를
받아든 오펠 회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 이 친구가 바로 그 메리 게이츠의 아들이군요."
그 중역은 트레이의 어머니가 아들을 추천했던 일이 잘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본문중에서 p62)



위와 같은 글을 읽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럼 그렇지'라고 말할지 모른다.
저런 배경이 있으니까 그가 성공한거지. 역시 일반인하고는 달랐어. 집안의 배경이 되니
성공한거였구나. 이런 말들을 할지 모른다.
하지만 빌 게이츠의 아버지가 이런말을 자신의 책에서 할 정도로 미국의 정서는 우리의
그것과는 다르다. 결국은 최근의 여러서적에서 말하듯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그들만의
노력도 존재하지만 시대의 요구와 그 기회를 잘 잡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나는 부모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이런 조언을 해주고 싶다.
부모로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자녀양육과 관련해 자신이 부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자.
그렇게 부모로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자. 자신이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자주 갖자.
참으로 제대로 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어떤 일보다 중요할 수 있다.
(본문중에서 p94)


그렇다.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역시 쉽지 않다.
우리가 결혼할때도 그렇듯, 모든일들이 다 처음인 것이다. 처음에는 서투를 수밖에 없고,
또 익숙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요즘은 육아에 대해서 수많은 정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사실 자신의 생각과 기준을 가지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떤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임해야 할 것 같다.
이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아는 선배에게 한 적이 있는데 그 선배의 답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그냥 백지에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어떻겠니?'


 

나는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끼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그들을 늘 생각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수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게 그건 그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전화를 걸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그 보답으로 평생 동안 돈독하고 변함없는 우정을 돌려받는 것에 비하면 그런 배려와 정성은
턱없이 적은 대가다. (본문중에서 p124)


우리곁에는 편리한 도구들이 너무나 많다. 전화만 하더라도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전화를
할 수 있다. 원한다면 얼굴을 보면서도 전화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당신은 자신의 친한 친구들에게 얼마나 자주 전화를 하는가.
바쁘다는 핑계로 회사 책상앞으로 자신을 내몰기 일쑤다. 하지만 다음에 하겠다던 그 전화는
그냥 평생 다음으로 남을 뿐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나의 소중한 사람들인 것이다.

지금 우리 국민이 이처럼 즐겁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우리가 과거 세대의
어깨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과거세대는 그들의 '현재'만이 아니라 공동의 복지, 그리고
우리 후세들의 '미래'에까지 투자했다.
우리가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그 보답으로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54)


수십년을 봉사와 자선사업에 바쳐온 빌 게이츠의 아버지 다운 말이다.
때로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정말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늙었을 즈음에는 지금의 아이들이 참 어려울 것이라고들
하는데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자기계발에 대해서는 매일 실천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남을 돕는데에는 그런 말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작은 도움이 모이고 모여서 큰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자.

나는 노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이냐는 질문에 시사주간지 '뉴리퍼블릭'의 전 편집장
고 브루스 블리벤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나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체력이 약간 떨어지는 젊은이일 뿐이죠"
나는 지금도 변함없이 기억력 향상을 위한 연습을 꾸준히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계속
키가 자란다고 생각하던 손자들과 놀라우리만치 비슷한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누구나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꼭 키가 자란다는 의미의 성장만은 아닐것이다. (본문중에서 p167)


우리에게는 나이가 들면서 관리해야 할 것중에 건강도 중요하지만, 모든 사물들과의 관계를
자신의 성장을 위한 도구로 잘 관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몸도 마음도 예전과는 다르게 모든것이 위축될 수 있는데 '빌 게이츠 시니어'의
'체력이 약간 떨어지는 젊은이일 뿐이죠.'라는 말은 정말 자신의 성장을 위한 마인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훗날 나이가 들어서 우리도 할 수 있는 말이니 잘 기억해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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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듯 지루하지 않은
잔잔하면서도 간결하게 방향을 제시한 책
별것 아닌것 같지만 무엇인가 있는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 / 웨인 다이어 / 21세기북스 / 2006년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애초에 신경질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신경은 성질을 부리지 않는다.
인체를 해부해놓고 눈을 씻고 들여다봐도 성깔을 부리고 있는 신경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똑똑한 사람들은 신경질을 내지 않는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기에. 똑똑한 사람들은
의기소침해지기보다 행복을 선택하는 법을 알고 있다.
삶의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방금 그들이 문제를 '해결'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문제 해결 능력이 아닌, 자신이 행복하고 소중해질 수 있는 능력을
똑똑함의 잣대로 삼는다. 문제가 해결되느냐 안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본문중에서 p18)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는 방법과는 사뭇다르다. 우리는 모든 방법이라는 것은 '문제해결'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두어왔다. 하지만 저자는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조건으로 문제해결능력이 아닌
자신이 행복하고 소중해질 수 있는 능력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행복과 자존감을 위한 방향으로 자신을 보호내나가면 자신을 위한 문제해결에
다가갈 수 있다는 메시지 아닐까.

성장을 동기로 삼는다는 것은 내가 인생의 모든 현재의 순간들을 직접 지휘한다는 의미다.
지휘를 한다는 것은 내가 나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나는 그때 그때 대처에 급급하거나
세상을 그저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선택하는 사람이다.
조지 버나드 쇼는 '워런 부인의 직업'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현 위치를 자신이 처한 환경 탓으로 돌린다. 나는 환경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일어서서 자신이 원하는 환경을 찾은 사람들이다.
만약 그런 환경을 찾을 수 없다면, 그런 환경을 만든다. (본문중에서 p39)


이 문장들을 읽는데에서 나는 숨이 차오른다. 언제나 자기계발 서적에서 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거나 나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해왔지만, 저자는 그것이 결국
자신이 원하는 환경을 찾거나 없으면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즘 말로 '정말 이것이 최선인지, 확실한 건지' 확인하려면 남에게 그 질문을 하기 전에
내가 확인해야한다. 결국 내 인생이니까.

진정 노이로제 없는 자기실현을 원하고 자신의 선택을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그리고
현재 순간들의 행복을 얻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우리는 매우 어려운 과제, 즉 지금껏 몸에
익숙해진 습관을 떨치는 일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그런 혹독한 정성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런 식의 자기실현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내 정신의 주인이며 나의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마음 속에 되새겨야 한다. (본문중에서 p40)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말하는 되새김. 반복의 미학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을 외치던, 종이에 글로 표현하던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
최근에는 트위터에 자신의 목표를 계속해서 외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남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선언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매일매일을 채워나가는 것도
이런 방법 중에 하나이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다보면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목표가 더 크게
자신의 시야에 각인될 것이다.

정치가 부류는 대체로 신뢰받지 못한다. 그들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동조를 필요로 한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그들은 설 곳을 잃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집단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런 말을 하고 저 집단의 칭찬을 얻기 위해서는 저런 말을 한다. 말하는 사람이 모든 이의 마음에 들 요량으로 교묘하게 이랬다저랬다 입장을 바꾸면 진실은 있을 수 없다. (본문중에서 p72)


나이를 먹은 뒤에는 진실이라는 또는 정의라는 말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진실이라는 것은 없다. 오로지 의도만이 있을 뿐이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 하는 말은 아니다. 주제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최근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진실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보인다. 그저 자신의 방향성에 따라 그 진실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짙다.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때가 타기에 원칙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나
보다.

부모가 몸이 아프다는 말을 들먹이는 것도 자식의 자책감을 만들어 내는 데 효과가 으뜸이다.
'너 때문에 혈압이 올랐다.' 등의 말을 하는 것은 효과적인 자책감 자극제다.
그뿐 아니라 으레 나이가 들며 몸에 고장이 생기는 것도 거의 모두 자식 탓으로 돌린다.
그런 자책감을 짊어지고 다니려면 웬만큼 어깨가 넓어서는 안 될 지경이다. 또한 그런 죄책감은
말 그대로 평생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나 마음 약한 사람이라면 부모의 죽음도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본문중에서 p126)


평생 지속될 수 있다는 대목에서 뜨끔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습관처럼 하는 말이 아닌가.
'누구 때문에 아빠/엄마는 너무 아프다.' 아무생각없이 하는 우리의 말이 아이들에게는
눈덩이처럼 큰 무게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모른다.
왜?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아서? 또는 우리도 어릴적 그런 말들을 듣고 자라왔으니까?
회사에서 자신의 상사에게 말을 조심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그 반만큼이라도 주의할 필요를
느낀다.

걱정할 것 없다! 아무것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노심초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걱정을 해도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걱정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 또는 미래에 일어날 일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옭아매는 것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걱정을 미래를 위한 계획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경우라면, 혹은 더 알찬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경우라면 그것은
걱정이 아니다. 걱정이란 미래에 일어날 일 때문에 지금 어떤 식으로든 활력이 무디어지고
매사에 의욕을 잃는 상태만을 말한다. (본문중에서 p136)


우리는 흔하게 '지금 걱정해서 해결되지 않는 일이라면 걱정하지 않는 것이 낳다.'라는
말을 정말 밥먹듯 한다.
하지만 난 이말에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정말 해결되지 않는일인가?'
5분만 더 고민해보자. 아니 1분만 더 고민해보자. 정말 해결방법이 전혀 없는것일까?
운동선수들의 수많은 실패들, 과학자들의 끝없는 시행착오들...
정말 해결방법이 전혀 없는것일까? 우리는 어디까지 고민해 보았는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포럼'지 1930년 10월호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장 아름다운 경험은 신비다. 신비야말로 모든 예술과 과학의 진정한 원천이다.'
그는 신비가 모든 '성장과 자극의 원천'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지의 것과 위험을 동일시한다. 확실한 것만을 상대하고,
내가 향하고 있는 곳을 항상 잘 아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도 되는 양 행동한다.
삶의 흐릿한 영역을 탐색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무모한 사람이나 하는 짓거리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놀라고 상처입고 최악의 경우에는 무방비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 듯
싶다. (본문중에서 p150)


인간은 참으로 간사해서 매우 바쁠때에는 좀 쉬었으면 하는 생각뿐이지만, 한가할때에는
일이 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기의 차이가 매우 작아 그저 비슷한
생활만을 계속해서 지속하다가 삶을 마무리하곤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즐거운가? 책을 읽으면서 감동에 눈물 흘리는가?
언제까지 소비자로써 온실 안에서만 생활할 것인가? 윈드서퍼에게 강한바람과 파도의
오르내림이 없이는 그들의 재미와 성취감도 없다.
파도에 몸을 싣자.

경직된 사람들은 결코 성장하지 않는다. 늘 해오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에서 현직 교사들에게 강의를 하는 동료가 있는데, 그는 곧잘 30년이 넘도록 교직에
몸담은 그 '노땅' 선생님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정말로 3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셨습니까? 한 해를 재탕해 30번 가르치신 건 아니고요?'
(본문중에서 p154)


웨인 다이어. 심리학자답게 정말 순간순간 뜨끔하게 만든다.
보통은 한분야에서 10년 이상을 꾸준하게 일하면 그분야에서 전문가가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변화없이 정해진 일만을 10년동안 반복한 사람에게 전문가라는 칭호를 수여할 수
있을까? 이미 변하고 있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우리의 나이도, 과거의 경력도, 자신을 설명할
복잡한 수식어도 모두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그저 현재의 나만 있을 뿐이다.

도널드 마르퀴스는 뒤로 미루는 행위를 '어제를 따라잡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나는
'오늘을 회피하는 기술'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뒤로 미루기는 바로 그렇게 작용한다.
누구나 하고픈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하고픈 일들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일들 가운데 상당수는 마음속으로는 '해야지, 해야지'하면서도 절대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지금 할 수 있는 어떤 일을 나중에 하겠노라 결심하는 것은 '즐거운 바꿔치기'다.
지금 실행하는 대신 결심을 하는 것이다. 지금 바로 하지않는다고 해서 자신과 타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를 속일 수 있으니까. (본문중에서 p225)


저자의 글에서 같은 내용의 글이라도 표현에 따라서 이렇게 다르게 와닿을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즐거운 바꿔치기', 그리고 실행과 결심의 사이.
작게는 출근시간에 울리는 알람시계와 이불 속의 자신과의 '즐거운 바꿔치기'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 간극은 너무나 벌어져 평범한 소시민과 성공한 유명인 사이의 변하지 않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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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안에서의 큰 깨달음
다수 저자들의 수년의 경험들
긍정으로 모아진 힘
누구에게? 나에게...








자기긍정의 힘 Yes / 조 비테일 / 라이프맵 / 2006년

우리는 긍정적인 사고에 관련된 책들을 무수히 많이 접했다.
그리고는 그 실천에 대해서 또 무수히 많은 책에서 접했다.
하지만 우리생활 속에 긍정을 스며들게 하기에는 뭔지 모를 벽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또 읽고 읽는다. 여기 긍정과 관련된 또 하나의 책이 있다.
평가는 여러분들 손에......

우선 종이를 꺼내 진심으로 원하는 것 한 가지를 적는다.
그러고 나서 그것을 얻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모조리 적어본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부터 타파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이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본문중에서 p29)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책도 최근에 많이 읽었을 것이다.
간절히 원하는 것도 좋지만 그 출발은 원하는게 무엇인지 인지하는데 있다.
우선은 글로 표현하자. 내가 원하는게 뭘까?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이것을 얻으려면 뭐가
필요할까? 뭐가 방해가 될까?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검색엔진을 이용할 때, 핵심 단어나 문장을 치면 우리의 요구에 맞는 리스트가
줄줄이 뜨지 않는가. 우리의 마음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신중하게 질문을 가려서 던지는 게 중요하다.
양질의 질문을 던지면 양질의 대답을 얻는다. (본문중에서 p64)


그렇다. 정확하게 요구사항을 말하지 못하면 역시 돌아오는 답도 무루뭉술 할수밖에 없다.
식당에서 또는 카페에서 주문할 때를 떠올려보자. 우리는 얼마나 상세하게 주문하는가?
최소한 우리가 원하는 소원들도 그래야 한다. 눈을감고 마음 속에 그려도 손에 잡힐 정도로
디테일한 모습을 그릴 수 있으면 역시 실현도 그대로 된다.

수년간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리며 나 자신과의 고통스러운 힘겨루기를 견디는 동안, 나는
친구들과 책과 일에 매달려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그때 어떤 깨달음 하나가 운명의 계시처럼
나에게 찾아왔다. 그것은 '나 자신의 가치가 모든 생각과 행위보다 소중하다'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모든 것이 변했다. 나와 내 인생, 주위 것들에 대한 수많은 믿음이 재구성됐다.
나 자신의 가치가 나의 생각과 행위보다 소중하다는 깨달음은 완벽함에 대한 중압감을 없애버렸다. (본문중에서 p101)


다른 책들을 읽을때도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나 출발점은 나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데에서
출발한다. 내가 없이는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 나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난 이후에 주변에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만약 그때 그렇게 했으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질문은 우리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걱정하게 만든다. 이럴 때는 같은 생각이 자주 주위를 맴돌기 때문에 그것을 무시하지 않으면
우리의 발목에 족쇄가 채워진다. 마음이 '만약에?'라고 질문하면서 머릿속에 암울한 드라마를
틀기 시작하면 이렇게 되받아쳐라. '만약은 없어!' 주도권은 마음이 아니라 우리가 쥐어야 한다.
물론 살면서 자주 잊어버리기는 하겠지만. (본문중에서 p109)


우리가 많이 하는 생각들 중에 하나이다. '아...그때 그랬으면 좋았을걸...' 이런 말들
아마도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이다. 이책에서 말하는 것과 조금 다른 주장을 해보고싶다.
이렇게 후회를 불러오는 사례들을 그때마다 적어놓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그 패턴이
보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면 안된다'라는
말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쏘지 않은 슛은 골이 될 수 없다.' 웨인 그레츠키가 한 말이다.
실패할 것이 두려워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시도하지 않는 것은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
반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으로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값진 교훈을 얻게 될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다음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본문중에서 p116)


전에는 이런말들이 젊은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처럼 들렸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점점 인간의 수명이 늘어가고 '평생직장'이라는 용어가 무색해지는 시대에는
계속되는 도전과 노력만이 성공으로 다가가기 위한 열쇠인지 모른다.
단순하게 확률적인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말의 의미는 '복권을 사놓고 당첨되기를 바래라'와는 좀 다르다.

윌리 민토스는 결과론(The Results book)에서 이렇게 말했다.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역할을 완전히 외우지 못하고 있다면 일부러라도 역할을 연기해야 한다.
처음에는 그 연기가 어색하겠지만, 시간이 지나 그 역할을 완전히 외우고 나면 그것은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본성이 된다.'
본성을 바꾸고 싶다면 새로운 역할을 연기하라. 처음에는 연극무대에 선 것처럼 어색할 것이다.
그러나 어색한 것도 잠시뿐, 곧 그 역할에 익숙해질 것이다. (본문중에서 p140)


역할론적 인생. 때로는 정말 하기싫은 일도 해야할 때가 있다.
이럴때도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해서 TV 드라마 촬영과 같이 자신의 역할을 연기한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다른 자세로 임할 수 있다. 연기자가 그렇듯 우리도 그 역할을 여러번
시도하다보면 더욱 능숙하게 연기할 수 있다.

'비빌 언덕이 필요해'라는 부모님의 목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귓가를 간질였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내가 얻은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은 비빌 언덕 따위는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비빌 언덕이 있으려면 몸을 비빌 수 있도록 반드시 언덕을 향해 넘어져야 한다.
언덕을 찾거나 그 언덕에 비빌 시간에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를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본문중에서 p156)


우리 주변에는 유혹이 너무나 많다. 예전과는 다르게 무엇이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우리 시야를 괴롭힌다. 누군가 자신의 노력과 고통없이 쉽게 얻는 것이 왜 잘못이냐는 질문에
자신의 노력에 의한 보람과 기쁨, 그리고 땀의 의미를 아느냐고 말하기도 궁색해져 버렸다.
아마도 서로는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동안 우리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윌리엄 스트링펠로가 발표한 다음 글을 살펴보자.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에 신경 쓰거나, 상대에게 잘난 척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혀서,
상대가 말을 멈추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상대의 말이 진실인지 타당한지
동의할 만한지 따져보느라 남의 말을 듣지 못한다.
그런 행위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그것은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나서 행해야 한다.
남의 말을 듣는 것은 상대의 말에 스스로를 던져서 그 말과 자신을 접촉시키고 노출시키는
원초적인 애정 행위다. (본문중에서 p181)


너무나 공감이간다. 내 자신도 이런 경우가 많다.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서 반박할 내용이
생각나면 말을 끊거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직업적인 특성에 의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화는 '승부'의 개념을 가지고
행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상대의 말을 다 듣고나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에 말을 해도 뭐라할 사람은 없다.
오히려 최근에는 어눌한 말투여도 자신의 주장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단어의 조합으로
표현하는 어법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잘듣고 정리하고 또 정리한 뒤 대화해보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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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의 연구과제를
한 권의 책으로 읽는다는 것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몰입'








몰입 Flow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한울림 / 2004년

이책의 머리말에서 'Flow'의 정의를 보고서야 책의 주제를 알 수 있었다.
저자의 수십년간의 연구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모두 알수는 없겠지만 추상적일 수 있는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이 부분은 약간의 논란이 있을 것 같다.) 저술된 책이다.
몰입의 경지에서 인간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플로우라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곧 이때의 경험 자체가 매우 즐겁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어지간한
고생도 감내하면서 그 행위를 하게 되는 상태이다. (본문중에서 p29)


다소 생소한 플로우라는 단어에 대해서 저자는 몰입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 주변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수많은 즐거운 요소들. 모두가 우리들에게는 몰입꺼리(?)다.
때로는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 어떤 일에 미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쉽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돈이 저렇게 많으면서 뭘 저렇게 열심히 할까?'
우리 주변에서의 몰입은 속된말로 '미치다'로 해석되는 것이 더 피부에 와닿을것 같다.

"어떻게 우리가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관심사인 이 질문에 대하여 오늘날 지식들은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우리가 어떻게 불안과 공포를 없애고, 또한 사회적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거듭 말하지만 그 해결책은 우리의 의식을 통제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방향으로 내딛는 한 발짝의 작은 전진이 우리의 삶을 한층 더 즐겁고 의미 있으며
풍요롭게 만드는 데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의
'경험'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그 말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이를 알고 나면 우리의 개인적 자유를 성취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본문중에서 p58)


개인적 자유의 성취.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유'의 결핍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그 순간들이 남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어 나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다고 끊임없이 말한다. 우리가 말하는 자유에 대한 침해는 결국 돈이라는
끈에 의해서 엮어져있는 그 무엇인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몰입의 끈에 우리의 자유가 묶어져 있다면 개인적 자유의 성취는
쉽게 우리의 것이 되지 않을까?

최적 경험이란, 의식이 질서 있게 구성되고 또한 자아를 방어해야 하는 외적 위협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주의가 목표만을 위해서 자유롭게 사용될 때를 말하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상태를 바로 플로우(flow) 경험이라고 이름 붙였다. (본문중에서 p87)


플로우에 대한 추가적인 정의다. 앞에서 말한 몰입과 함께 '최적 경험'이라는 용어가
플로우의 대표용어가 된다. 결국은 몰입을 통해서 최적의 경험을 할 수 있고 이 최적의
경험이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순환구조로 몰입은 우리에게 좋은 경험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즐거운 활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능력에 너무 의존하고 그 결과 다른 것들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궁극적인 통제, 즉 의식의 내용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플로우를 생산하는 즐거운 활동은 잠재적인 부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우리 마음의 질서를 가져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반면, 이들 자체가 정도
이상으로 중독이 되면 우리의 자아는 특정 활동에만 몰입하게 되고, 그 결과 삶의 다양성에
대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125)


몰입의 역기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결국은 현대인들의 일중독과 같은 것도 이런 것에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몰입 차원에서의 역기능은 우리가 어떤 댓가없이 좋아서 하고있는
일에 자신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수준으로 설명될 수 있다.
저자는 삶의 다양성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젠틀한 표현을 쓰고 있지만, 사실 몰입의 역기능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곤란하게 될 수도 있다.

최적 경험을 유발하는 특정 가정 환경 유형의 특징을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명료성이다.
두 번째는 중심성이다.
세 번째로는 선택성이다.
네 번째의 특징은 자녀가 부모의 보호 아래 충분히 편안함을 느껴 자기가 관심 있는 어떤
것이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신뢰성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도전성인데, 이는 자녀들에게 점차 복합적인 행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모의 헌신을 말한다. (본문중에서 p170)


이래서 육아라는 것이 어려운가 보다. 아이에게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환경제공과
도전성을 위한 행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두 가지가 양립한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위의 다섯 가지가 최적경험을 위한 가정 환경의 유형이라면 어느 부모인들 적극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플로우라는 개념 자체가 EBS의 여파로 '다중지능'이라는 이론에
대해서 눈을 뜬 부모들에게 관심거리가 될지는 의문이다.

어떻게 하면 사랑을 항상 새롭게 유지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다른 활동의 경우와 다르지 않다.
사랑의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복합적인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자기 자신의 그리고 상대방의 잠재력을 개발해야 한다.
잠재력의 개발을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주의를 집중해서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어떤 감정과 꿈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것 자체가 끊임없는 하나의 과정이며, 평생을 통해 이루어야 하는 과제이다. (본문중에서 p195)


우리는 보통 자기계발의 과정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는 것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는다. 그런데 몰입의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다. 우리주변에서 흔한 예는 마치 우리가 TV에서 보는 연예인을
캐스팅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나의 가족, 나의 친구들인 것이다.

공상은 유익한 점이 많다. 먼저, 공상 속에서나마 불쾌한 현실을 보상함으로써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 벌받는 상황을 상상해 보면서 좌절감이나 적개심을 어느 정도 해소시키는
것처럼- 감정의 질서를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공상은 의식의 복합성을 높이는 일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아이들이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상상을 통해서 당시 상황을 반복적으로 재현해
봄으로써 지금껏 문제 해결에 최선이라고 생각해 왔던 방법을 수정할 수도 있고, 다른 대안도
생각해 보며, 예상치 않은 결과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기술을 닦는다면 공상도 매우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다. (본문중에서 p224)


누구나 이런생각들을 할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어쩌면 이런 공상이라는 영역에서 나이가
들수록 멀어지는지도 모른다. 또는 유치한 어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차를 마시면서 거실을 계속해서 걷곤하면서 나만의 공상을 즐긴다.
때로는 이런 공상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또는 즐거운 공간에 나를
데려다 주기도 한다. 우리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들을 우리의 공상 속에서는 가능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것인가. 마음껏 공상하자.

다른 모든 지식과 마찬가지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결정하고 난 후에 제일 먼저
거쳐야 할 단계는 그 분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배우는 일이다.
선택적으로 책을 읽고, 말하고 듣는 과정을 통해서 해당 분야의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첫 시작 단계부터 각자가 학습의 방향을 통제해 나가야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본문중에서 p256)


우리가 잘 모르는 분야를 새로 시작할때 쓰는 방법이다. 우선은 우리의 롤모델을 확인해야 한다.
이분야의 최고는 누구인가? 그리고 그는 어떤 방법으로 최고가 되었는가?
그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먼저 흉내내보자. 그런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이런 방법이 가장 빠르게 정상에 다가가는 방법이다.

플로우를 제공하려면 가정에는 그 존재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외적인 이유들로만은 충분치 않다.
"다른 사람들도 다 결혼을 하고 사니까", "아이를 갖는 것이 당연하니까" 등의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러한 태도가 처음 가정을 이루는 데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가정생활을 즐겁게 해주지는 못한다. 부모와 자녀들이 심리 에너지를 공통적 과업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긍정적 목표들이 있어야 한다. (본문중에서 p328)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이런 수순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가?
무엇인가 남들이 하는대로 살아오다보니 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또 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게
되는 그런 반복적인 불행한 생활들. 그리고는 수십년이 흐른뒤 의자에 앉아서 차 한잔하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나도 꿈이 있었던거 같은데....'
슬픈이야기이다. 정말 자신을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하루에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좋다. 그 일을 생각하고 또 실행해보자.
언젠가는 그 일이 자신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이다.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은 자신이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있든 그 목표를 선택한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는 바로 자기 목적적 자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기본적인 차이점 가운데 하나이다.
이 같은 사실은 서로 상반되는 듯이 보이는 두 가지 결과를 초래한다.
그 하나는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주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에 더욱 충실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람의 행동은 믿을 수 있으며, 스스로 통제된다. 또 다른 하나는,
결국 자신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 결정 사항을 지켜나가는 것이 더 이상 이치에 맞지 않을 때는
언제고 자신의 목표를 수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기 목적적인 사람의
행동은 더욱 꾸준하기도 한 동시에 더욱 많은 융통성도 가질 수 있다. (본문중에서 p381)


자신이 원하는 목표이기에 더욱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이 결정했기에 더욱 책임있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남들이 다 결정해주고 자신은 받아먹기만 하면 겉으로는
편하겠지만, 그건 자신의 삶이 아닌 것이다.
왜 나의 인생을 그들이 결정하게 내버려두어야 하는가?
다시 생각해보자. 자신의 결정안에서 만들어진 노력이 플로우 곧 몰입을 만들어내고 그 몰입에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되고, 그 가능성이 미래에는 자신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준다.
이책에서 말하는 자기 목적적 자아를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지배하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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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많은 힘을 쏟아야 했던 책
마음의 치유를 위한 과정은 어렵다고 느껴진 책
심리 치료라는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을 준 책









마음의 치유 / 기 코르노 / 북폴리오 / 2006년

이책을 다읽고나서 아버님께 찾아갔다.
신기하게도 아버님의 책장에도 같은 책이 있었다.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왜 읽으셨는지 알 수 있었다.
막다른 골목안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잡기위해서 발버둥 칠수도 있지만 마음의 평안이
우선이라는 것......

환자가 기운을 회복하고 자신의 질병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려면, 그리고 질병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으려면, 자신의 질병이 단순히 질병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의식할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크롱베즈는 휴식, 시각화, 언어적 표출 등의 방법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치유과정을 경험하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환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길을 찾아냄으로써 외부의 보살핌에 덜 의존하게 된다.
(본문중에서 p44)


환자와 함께 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더군다나 가족중에 누군가가 투병을 하고 있다면
더욱 어렵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환자가 되었을때 더 자신의 상황을 표출하는 것 같다.
물론 표출하는 형태가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상대의 더많은 관심과 보살핌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결국은 질병 자체로도 힘들지만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더욱 문제가 되곤한다.

그녀는 또한 모든 증상이 '자아를 무시'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우리가 앓게 되는 대부분의 질병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차원에서 우리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 몸은 고통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한 정보를 보내고,
그 정보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본문중에서 p77)


투병생활의 첫단계에서는 대부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을 부정하고,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된다.
현실을 인정할 수 없기에 감정의 기복도 심하게되고 또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체념의 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중증환자의
경우 삶에 대한 끈을 놓아버리게 되거나 자신을 학대하게 된다고 한다.
병자를 보살펴줄 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대신 아파줄수는 없다.
결국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해야만
마음의 치유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의 포스터 문구를 인용하면서 이 장을 끝맺고자 한다.
'당신은 누군가가 난민이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더 이상 난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의 책임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질병에 대해서 책임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질병이 유발하는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의식하고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만일 우리가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질병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건강을 관리하는 데 이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그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적 차원에서나 집단적 차원에서 똑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문중에서 p97)


개인적인 차원이나 집단적인 차원이나 똑같이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하나의 개인도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그 질병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로든 치료를 위한 행동을 해야한다.
그것이 자아를 존중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인 것이다.

이미 말했던 것처럼, 나는 유능하고 별 걱정거리가 없는데 결장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여기서 심리상태의 중요성이 드러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그런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다는 핑계로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치료나 명상 등의
의미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본문중에서 p122)


우리가 질병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부분의 인식으로는 병균의 침투에 의해서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심리적인 또는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질병이 절반이라고
한다. 1/3은 순수하게 병균 등에 의한 질병이고, 1/3은 병균과 심리적인 문제의 혼합적인 질병,
나머지 1/3은 오로지 심리적인 문제에 의해서 발생한 질병이라 한다.
(노먼 V.필, 적극적 사고방식 참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때론 심리적인 치료법으로 중증질병을 치료했다는 사례들을 접하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믿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위의 질병의 발병원인을 보면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살아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듯 치료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조안느는 고통을 완화시켜 주는 약물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육체라는 옷을 입고 살고 있으며, 육체의 최소한의 안락함을 보장받지
않고는 영혼을 치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최소한의 육체적 안락함과 주위 사람들로부터의
인간적 따뜻함을 보장받을 수 있을 때 환자는 비로소 마음을 열 수 있는 거라고 말했다.
(본문중에서 p180)


우리는 감기몸살만 앓아도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모든 일이 귀찮아지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가 짜증날 것이다. 위에서 말하는
최소한 안락함.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질병도 쉽게 치료할 수 있대요' 이런 말은 그저
좋은 말일 뿐이다. 육체와 정신의 안락함이 보장되어야만 그제서야 마음의 치료의 시작점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 다다르면 이제 마음의 치료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프로이드는 무의식 차원에 있는 모든 것은 반복되는 속성이 있다고 확신했다.
융 또한 우리가 의식적인 차원에서 거부한 모든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운명이나
사고의 형태로 우리 인생에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무의식을 의식 차원에서 받아들이면, 무의식은 그러한 능력을 잃게 된다.
예를 들어, 비록 당신이 강압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더라도 당신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지배에 대한 욕구나 복종에 대한 성향을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었다면, 당신과
어머니의 관계를 특징짓던 지배 시나리오가 당신의 인생에서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228)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아동심리학이나 육아를 위한 서적에서 읽던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
결국은 마음과 정신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의지를 살려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물론 자라온 환경자체가 가장 큰 영향을 주겠지만, 극복의지가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때로는 어린시절부터 보아온 좋지않은 교육환경이 자신의 거부본능을
더욱 자극하게 만들었다면 반대로 정신적인 수양에 의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문장이 조금 어렵게 쓰여졌지만, 정리하자면 '난 커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와 같은 문장으로
함축할 수 있다.

이책 마음의 치유는 단순하게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면에서만 바라보기 보다는 심리치료라는
부분이 지친 현대인의 뇌리에서 새로운 부분으로 자리잡아야 할 필수적인 생활의 습관으로
인식되었으면 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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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마음수양을 하는 기분으로
잔잔하게 읽은 그런책이다.
삽입되어 있는 그림도
그런 느낌을 살려준다.








인생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이레 / 2006년

생의 어느 시점에서 누구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다.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에 직면한 이들의 가르침은 어떤 종교의 설교보다도 뛰어나다.
그들은 책이나 경전에서 얻은 경구가 아닌, 자신들의 육성으로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일깨운다. (본문중에서 p10)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정리한 것이다.
오늘이 자신의 삶에 있어 마지막 날이라면 어떤 자세로 살아가게 될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시선이
그 누구보다도 진솔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느낌이 배어나온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남편과 아내가 어떠해야 하는지 기준을 세우게 되었고, 그것에
맞춰 행동하려 한 것입니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지키며 스스로 어떤 배우자가 되고
싶은가를 찾는 대신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난 삼촌 노릇은 훌륭하게 해냈는데, 아빠 노릇을 하려니 정말 힘이 들어."
삼촌이었을 때는 아이들과 마음으로 교류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되자, 자신이 맡아야
할 특정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 역할이 그가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을 가로막은 것입니다. (본문중에서 p24)


사실 역할론적 인생이라는 부분은 잘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기능을 할때나 필요한 것이지
일반적인 기능으로는 회사나 일에 관련된 부분으로 생각된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일반적인 사회규범 안에서 생활하지만, 중요한것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그 삶을 둘러싼 사람들과 생활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복은 상대방을 '더 좋게' 바꾸는 것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며, 바꾸려 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이 절대로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또 그들이 변할 생각이 없다면? 우리가 진정한 자신이기를 원한다면,
그들도 진정한 그들로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본문중에서 p73)


상대에 대한 진정한 배려라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툼이 일어나고 서로 등을 돌리게 되는 것은 우리가 내세운 기준에
상대방이 다른 주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명확한 흑백논리만을 내세워
내편이냐 아니냐를 이야기해봤자 시간이 흐르면 뒤돌아있는 상대의 등밖에는 볼 수 없을
이다.

사람들이 당신의 사유지를 가로질러 지나다닌다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그 땅이 당신의
것임을 알리는 푯말을 세워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푯말을 세우지 않으면 몇 년 지나지 않아 그 땅은 공유지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그 사유지와 같습니다. 가끔식이라도 우리는 "아뇨"
또는 "그건 나한테 상처를 주는 일이야", "네가 날 마음대로 할 수는 없어."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경계선을 그어야 합니다.
힘을 되찾는 일은 바로 자신의 책임입니다. (본문중에서 p108)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언제나 자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혼란에
빠지기 마련이다. 내가 있어야 남도 있고 남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말로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표현이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우리를 괴롭혀 왔는지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것이다.

어린 시절의 수치심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큰 책임감을 심어 줍니다.
학대를 당하면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느낍니다.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자기는 그런 수치를 당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일어나는 안 좋은 상황들이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여깁니다.
(본문중에서 p130)


이 내용은 우리가 자녀를 기를때 더욱 신경써서 들어야 할 말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아동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면서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일반화
되어 버렸다. 위에서 말하는 수치심이 결국은 아이들에게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히면서
아이의 뇌리에는 '내 자신'이라는 존재가 방안 구석에 쳐박혀 있는 자신도 모를 초라한
존재로 박혀있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오늘이 지나기 전에 따뜻한 말과 따뜻한 포옹으로 가족들을 반겨보자.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

진정한 자유는 가장 두려운 일들을 대담하게 행할 때 성취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붙들리지 않고 크게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당신은 삶을 잃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게
됩니다. 두려움, 걱정,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겉으로만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당신 삶의 변함없는 일부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두려움을 걷어 버리거나 이겨 내야 역설적이게도 삶의 가장 안전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망설임 없이 사랑하고, 솔직하게 마음속 말을 하고, 자기 방어를 하지 않고도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p164)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누군가 나에게 질문을 해왔다.
'대기업 사람들하고 일해보니 어때?'
'그 친구들은 자기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잘 알고 있는것 같아.'
물론 업무적인 대화로 다른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당시 내 느낌은 그랬다.
눈앞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면 눈을 감는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불을 끄거나, 피해야 한다. 두려움은 우리의 삶 내내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찾아온 두려움은 두번째에는 더이상 두려움이 아닐 것이다.
왜? 나를 지키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네가 아버지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안다. 네 아버지는 내 동생이고, 그렇게 수더분한
사람이 못 된다. 너의 새어머니도 마찬가지지.
넌 아버지와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넌 이 문제를 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할 거야. 너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기 때문이지.
하지만 네 아버지는 암환자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단다. (본문중에서 p246)


우리가 흔하게 듣는 말중에 '부모님에게 잘해라.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아'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릴적에는 거울을 봐도 자신이 거울 속에 모습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다.
같은 말을 들어도 그 진정한 의미를 느끼기가 어렵고, 또 느낌도 오지 않는다.
하지만 거역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은 유한하다는 것이다.
흔한 자기계발 서적의 말처럼 무엇이 더 중요할지 생각해보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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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고르기도 어렵지만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는 방법도
막막하다.
독서 포트폴리오 시작해보자.










책 읽는 방법 -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전부터 용어적으로 조금 어렵지만 '독서 포트폴리오'만들기가 참 중요하다고 말해왔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참고할만한 문헌들은 찾기 어려웠고, 서점에 나와있는 책들도 결국은
입시용, 논술 관련 책들 밖에는 못 찾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기존의 공학적 접근법으로 풀어보았다.
물론 여기에 필자가 생각하는 방법이 전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런 방식으로 지식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아래에 소개하고자 하는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방법은 우선 동일분야에 대해서 지식을
넓혀가고자 할 때 쓸 수 있는 방법이고,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을때 사용할 수 있다.

악필이지만 생각한 내용을 필기한 것도 사진으로 첨부한다.

[동일/생소한 분야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기법]

1. 나선형 기법 (Spiral method)
용어가 어렵지만, 동일분야의 유사서적을 여러권 선택해서 읽는 방법이다.
보통은 대표되는 서적 한 권을 읽어서는 잘 알기 어렵다. 그래서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면, 자기계발의 대표도서(여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베스트셀러라 말하기도
어렵고, 유명인의 추천도서라고 말하기도 어렵지만, 나름의 기준은 필요하다. 역시 기준
정하는 법은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자)를 서너권 정해서 반복해서 읽는다.

이렇게 동일분야 유사서적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속칭 '감이 잡힌다'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중복되는 내용은 모든 작가들이 공감하는 필수적인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으니 더욱
뇌리에 남게된다.

2. 원인분석 기법 (Fish-Bone method)
이것도 용어가 어렵지만, 우리가 보통 원인분석을 위한 기법으로 활용하는 생선뼈를 연상시키는
피시본 그림을 활용한 방법이다. 앞에서는 특정 주제없이 유사분야 서적을 몇 권 정해서
읽었지만, 여기서는 대표도서를 하나 읽고, 거기에서 주요내용이 되는, 또는 추천하는 도서를 다시 넓혀나가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다.

이렇게 동일분야에서도 특정 주요내용에 대한 서적을 계속해서 넓혀나가면, 중복되는 내용도
어느정도 피할 수 있고, 지식의 범위도 넓힐 수 있으니 나름 일거양득이다.


 



두 가지 방법은 물론 장단점이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방법은 나선형 기법을 적용하면서 분야에 따라 원인분석 기법을 적용한다.
용어가 어렵지만, 결국은 책읽기도 계획적으로 방법적인 접근을 해야 남는 것이 있다는
말이다.

좋은 책 많이 읽으시기를.......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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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정보 속에서
집중력을 낭비하지 않는 법
창조적 단절







창조적 단절 / 에드워드 할로웰 / 살림Biz / 2008년

어디를 가든 마치 사무실을 떠메고 다니는 사람처럼 일거리를 가지고 다니며 언제든 누구와도
연락할 수 있는 기술의 힘 때문에,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든 가상공간으로 변해 버린다.
진짜 현실 공간은 점점 의미를 잃어간다. 우리는 더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고,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면서도 더더욱 많은 정보를 찾으려고 사방팔방을 뒤지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면 생각할 짬은 언제나 날까? 한 가지를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을까.
사랑은 언제 할까? (본문중에서 p22)


정말 바쁘다. 무엇을 하던간에 우리는 바쁘다. 항상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이제는 일반화되어 버렸다.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인해 공간의 제약도 줄어들고
있으니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버렸다.
바쁜 중에도 생각할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결국 창조적 단절은 과잉정보와 무리한 업무의
폐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내가 주의력 결핍 장애를 가진 내 환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주의력 결핍 장애는 선물이되, 포장을 풀기가 어려운 선물이다.'라는 말이다.
이것은 현대 생활에도 얼추 들어맞는다. 현대 생활은 선물이다.
지금까지 그 어떤 세대도 받아본 적이 없는 아주 각별한 선물이다.
그런데 이처럼 각별한 선물을 싼 포장지를 풀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법을 배운다면, 불안정 상태에 빠졌을 때 안정 상태로 돌이키는 법을
배운다면, 그 포장지를 풀기가 한결 쉬울 것이다. (본문중에서 p37)


'포장을 풀기 어려운 선물' 그렇다. 편리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현대생활이 역으로 우리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니 풀기 어려운 선물이 되어 버렸다. 급변해가는 세상에서 이러한 역기능을
최소화 하려면 언제나 그 정도를 조절하는게 우선인 것 같다. 항상 적당한 수준에서 일하고 또 정보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

영화표를 주문할 때에도 현대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어딘지 거북하고 혼자인 듯한
느낌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이는 마치 녹음 기계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다. 마치 정치인에게 간절히 듣고 싶었던 말을 듣기는 들었는데,
알고 보니 그 말이 입에 달고 다니는 빈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챘을때 밀려오는 기본과 비슷하다.
이들은 우리에게 진짜 사람과 만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려고 애쓰다 실패한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착각이 아니다. 진짜 사람과 만나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p80)


갈수록 우리의 생활이 시스템화 되어가고, 또 습관적으로 말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사실상
재미없는 삶이 되어가고 있다. 나름의 재미를 느낄수는 있겠지만, 패턴화된 대화는 아무래도
인간대 인간의 대화이지만, 감정이 없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다.
더군다나 이제는 일터가 고정된 장소를 의미하지 않기에 더욱 감정없는 대화가 가속화되고있다.

회사의 간부들도, 학교 교사들도, 집안을 화목하게 잘 꾸리려고 노력하는 부부들도 그러하다.
그저 무턱대고 덤벼들 뿐, 해야 할 일을 능수능란하게 해낼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하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는 하지 않는다. 희망, 낙관, 자신감, 열정 따위의 긍정적 정서가 행복과
성공을 일구는 밑거름이 되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날에는
너도나도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탓에 그런 마음가짐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다.
(본문중에서 p86)


이부분은 정말 중요하다. 마음의 여유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해서
이른바 살맛을 만들어준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기계처럼 일할 수 없다.
많은 일들을 기계가 처리하고 있다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것이 현실이다.
작은 변화와 배려를 통해서 일할맛을 만들어주는 것이 쉬지않고 일하는 것보다 우선으로 보인다.

되도록 많은 공을 공중에 던지되 하나라도 떨어뜨리지 않기, 이것이 요즘 사람들의 도전 과제이다.
저글링을 하면서 더 큰 만족을 얻으려면, 공들이 계속 공중에 있게 해야 한다.
공이 하나라도 떨어지면 허탈하게 웃거나, 울거나, 저주를 퍼붓거나, 진정제를 먹어야 할만큼
길길이 날뛸지도 모른다. 어떤 반응을 보이든 분명한 것은 떨어진 공을 주워서 저글링을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저글링 하는 공의 개수를 줄이면 안 된다.
꿀맛 같은 바쁜 삶을 한껏 누려라. 이처럼 살기 좋았던 때는 일찍이 없었으니까'라는 식이다.
그러나 떨어진 공을 집어들어 끊임없이 다시 공중으로 던져 올리기란 쉽지 않다. 저글링은 어렵다.
게다가 생각하기나 느끼기나 샤워하기만큼 저글링이 값어치 있는 일은 아니다. (본문중에서 p155)


예전에는 일할 곳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었다. 이만큼 누리고 사는게 어디냐 하는 의견들이 다수였다.
사실 예전보다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더욱 인간적인 것들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졸린눈을 부벼가며 일해오던 세대를 넘어 이제는 삶의 여유를
생각하면서 살 수 있는 그런 세대가 되기를 바란다.

자신이 하고 싶거나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도록 정신을 흩뜨리는 괴력을 지닌 겜멜스머치가
널리 퍼져있다.
1.사소한 컴퓨터 장애, 2.잡지, 3.우편물, 4.컴퓨터 모니터, 5.전화, 휴대전화, 스마트폰
6.텔레비전, 7.불청객, 8.새치기 일거리, 9.라디오, 10.문든 떠오르는 아이디어, 11.죄책감,
12.성적 상상, 13.옆방에서 들리는 말소리, 14.잡동사니 자료, 15.계속 미루어두는 중요한 일,
16.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17.돈, 18.전자우편, 19.소음, 20.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사람,
21.상상 위험, 22.해로운 걱정, 23.직장과 가정에서 벌이는 신경전, 24.무선 호출기, 25.유혹거리,
26.몽롱한 정신 (본문중에서 p232)


저자가 만든 용어인 겜멜스머치에 해당되는 집중을 못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아마도 대부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해당되는 것들이리라.
흔히들 현대사회에서 예전에는 없던 정신질환들이 많이 생겨났고, 또 알수없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우리 주변은 더욱 풍족해지고 살기좋아져 보이는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무한하게 흘러나오는 정보와 기계들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이상 우리에게
창조적 단절은 끝날 수 없는 과제로 남을 것 같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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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시절 나의 상상력을 대신 표현해 준 작가
그와의 재회
나의 1Q84년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의 초대장
다시금 나의 상상속 세상과 그의 세상이 교차한다









1Q84 Book2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 2009년

얼마전 3권까지 다 읽었다. 무려 20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이지만, 짧게만 느껴진걸 보면
역시 하루키다. 그동안 나온 신작들을 건너뛰고 오래간만에 읽어서 그런지 세월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지겨워 질수도 있겠지만 역시 하루키 스타일로 쓰여진 소설이다.

때로는 판타지 같은 감성으로 쓰여진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하루키의 소설을 표현하자면
'대리만족'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내가 상상속에서 꿈꾸는 것들을 그는 소설로
재연시켜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도 거대한 스토리와 함께 그만의 섬세한 표현들이
가득차있다. 하루키 팬이 아니라도 기대를 가지고 읽어봐도 좋을 듯.

하지만 어찌 됐건 그런 내적인 변화는 '공기 번데기' 리라이팅 작업 덕분에 생겨난 것 같다.
후카에리의 이야기를 자신의 문장으로 고쳐 쓰다보니 자신의 내면에 있는 이야기로 자신의
작품을 쓰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덴고 안에 생겨났다. 의욕이라고 할 만한 것이 싹텄다.
그 새로운 의욕 안에는 아오마메를 원하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본문 p112)


우리가 책을 쓰고 싶다는 것, 글을 쓰고 싶다는 것 자체가 모두 그런 것 아닐까?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라는...
그런 것들이 촉발제가 되어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나나 보다.

과거를 바꿔 써봤자 분명 그리 큰 의미가 있을 리 없다. 고 덴고는 실감한다.
연상의 걸프렌드가 지적한 대로다. 그녀가 옳다. 과거를 아무리 열심히, 면밀하게 다시
바꿔 쓴다 해도 현재 나 자신이 처한 상황의 큰 줄거리가 변하는 일은 없다.
시간이라는 건 인위적인 변경은 모조리 취소시켜버릴 만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그것은 이미 가해진 수정에 다시금 새로운 수정을 덧칠하여 흐름을 원래대로 고쳐갈 게 틀림없다.
다소의 세세한 사실이 변경되는 일은 있다 해도, 결국 덴고라는 인간은 어디까지나 덴고일
수밖에 없다. (본문 p113)


과거는 과거일 뿐, 인위적인 변경은 시간에 의해서 모조리 취소되어 버린다.
한번쯤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들이지만, 이런 것들을 글로 표현하는 섬세함이 일반인과
작가의 차이가 아닐까? 소설에서의 이야기라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설명하지 않아도 돼' 덴고는 말했다.
설명을 듣지 않으면 모른다는 건 설명을 들어도 모르는 것이다. (본문 p252)


이 부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나에게도 그렇다.
논리적으로 이해하면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말이지만, 세상이 그렇게 생각된다.
세상에 너무나 많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있기에 우리는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결국 수많은 생략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기에 자꾸만 이런 생각들이
들어온다. 모든걸 다 설명할 수는 없는거다.

'자네는 두려워하고 있어. 예전에 바티칸 사람들이 지동설을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했던 것처럼.
그들 역시 천동설에 절대로 오류가 없다고 믿었던 건 아니야.
지동설을 받아들이는 것이 몰고 올 새로운 상황이 두려웠을 뿐이지.
거기에 맞춰 자신들의 의식을 재편성해야 한다는게 두려웠던 것뿐이야.
정확히 말하자면 가톨릭 교회는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지동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자네도 마찬가지야. 지금까지 오랫동안 몸에 걸쳐온 단단한 방어의 갑옷을 벗어던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어. (본문 p333)


변화하기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내 자신도 그렇다.
언제나 과거의 성공에 대해서 고수하고 그것이 현재의 최선인듯 행동하는 것.
하지만 거기에 새로운 주장들이 항상 더해지기에 세상은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새 중에서 '팔색조'라는 새가있다. 여러가지 색을 가진 아름다운 새.
우리가 변화에 대해서 '팔색조'를 많이 비유하는데, 상황에 맞추어 자신을 적절하게
변화시키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저 부럽고 감탄할 뿐이다.

1Q84의 세상은 결말로 달리고 있다. 3권에서 계속.......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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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도의 열두방향 / 박정석



책 제목 위에 에세이라는 글자가 조금 망설이게 했다...
하지만 왠지 모를 머리말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그 고독한 여행....
나를 이 책장안으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친구들이 자식을 줄줄이 낳고 어엿한 학부모가 되는 동안 나는 고독하게 여행하며 세상 구경을 했다.
그러나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고, 여기 아니면 어디라도 좋았던 그 시절은 진작 막을 내렸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오로지 풍부한 경험들, 아쉽게도 실질적을 쓰임새는 별로 많지 않은 매우
자질구레하고 일견 괴상망측한 각종 경험들뿐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다섯개의 지역별로 여행 경험을 에세이 형태로 풀어가고 있다.
작가의 자유분방한 여행 경험을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여행 가이드북 형태의 내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다.

언제나 설레이는 것이 여행아니던가......
하지만 작가는 그 설레이는 여행 자체를 삶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아니 승화라는 표현보다는 그저 즐기고 있는 느낌이다....
못내 부러워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시절의 배낭여행은 그 일회성의 신비함과 만족감을 줄 수 있겠지만
여행을 삶의 일부분으로 하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을 주는 일이다.
우리네 여행은 우선 가족여행이다.
모든 계획에 딸린 숙소, 식사, 여행지 등등은 모든 것을 고려하고 나면 사실 여행의 깊은 맛 보다는
가족간의 안락한 휴식이 우선인 것 같다.
그 또한 여행의 중요한 매력이겠지만 때로는 모든 일상을 잊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보고 싶은게
누구나 꿈꾸는 것 아닐까?

아....올해 여름 휴가 계획을 아직도 못 세우고 있다......
책장의 대리만족에서 벗어나는 순간 어느곳에 가 있을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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