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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 님의 이미지 입니다.

영어공부 꼭 학원에 가야할까요?

 

교육열이라는게 꼭 우리나라만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엄청나다고 느끼는게 수많은 학원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그중에서도 나이대를 불문하고 영어에 대해서는 정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지만 그 효과는 잘 모르겠는데...

 

어려서부터 영어교육을 시키는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영어유치원 열풍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교육을 이기는 엄마표 영어라는 타이틀로 나와있는 책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빠르게 읽어보고 요약해 본다.

 

이 책의 저자인 김은경님은 10년동안 엄마표 영어를 자신의 두 아이들에게 실천하며 생긴 노하우를 꼼꼼하게 책으로 풀어가고 있다. (엄마가 가르쳐도 영어 영재 된다. 사교육을 이기는 엄마표 영어, 미다스북스, 김은경 지음, 202345)

 

사실 자신의 아이들을 직접 가르친다는게 엄청난 어려움을 있을 것이고 시중에 수많은 영어교재와 학원이 있음에도 자신만의 방법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10년이라는 시간동안에 성공적으로 만들어왔다는데 박수를 치고싶다.

 

그렇다면 학원이 필요없는 엄마표 영어는 어떤 것일까?

 

 

학원이 필요없는 엄마표 영어 자세히 보기

 

언어는 꾸준히, 성실히 인풋해주는 것이 유일한 실력 향상 방법입니다. 그런 노력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고요. 처음부터 영어 자유를 꿈꾸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매일 듣고, 읽고, 춤을 추었을 뿐입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영어가 자유로워졌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쉬운 방법으로 학원에 아이들을 밀어넣고 그냥 돈으로 공부를 잘할거라는 생각의 위안을 하기에는 그 결과가 좋지 못한게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도 그런 생각에 엄마의 마음으로 어려운 길을 선택한 저자에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우리말보다 영어가 더 빠른 친구들이 좋아 보이겠지만 최종 목적지가 외국 대학이 아니라면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말이기 때문이지요. 그 친구들은 나중에 한글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됩니다.” (2) 외국어는 모국어 위에 설 수 없다. 중에서)

 

아무래도 한국인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면서 영어를 학습하는 측면에서는 당연하게 한국어를 완벽하게 하려해야 영어도 잘할수 있다는데 너무나도 공감한다. 일을 하면서도 한국어 능력이 안되서 고생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는데 아무래도 기본이 중요하다는게 여기서도 느껴진다.

 

 

집안일을 끝내고, 혹은 일터에서 돌아와 녹초가 되었을 때 아이가 책을 들고 오면 한숨이 나기도 할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엄마인 나는 몸이 천근만근 힘든데 아이는 해맑게 웃으면서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이럴 때 꾹 참고 읽어주어야 합니다. 읽고 나면 아이에게 고마워하게 됩니다. 같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위로를 받으니까요.” (6) 영어 동화책, 엄마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주라 중에서)

 

이 대목을 읽어보면 정말 엄마표 영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할 수 있다. 아무런 동기도 없고 의지가 생기지 않는 상황에서 그냥 쉽게 학원에만 밀어넣어 놓으면 아이들이 공부를 할리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그 시간에 돈을 벌거나 자신은 쉬고 내가 투자한 돈을 통해서 엄청난 지식을 담아올거라는 생각... 대부분 반성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렵다.

 

굳이 긴 시간을 투자하면서 어휘를 쌓아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려면 반복이 필요합니다. 반복은 정말 지루합니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매일 암기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방법으로는 절대로 영어를 나의 언어로 만들 수가 없어요. 다양한 매체로 반복을 시키면서 체득시키는 것이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8) 체득한 영어는 뇌가 기억한다. 중에서)

 

아무래도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아이들이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미적인 요소와 만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뭔가 좋아하는 요소와 영어를 접목해야만 참고 이어나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재미있는 영상이나 캐릭터들을 동원해서 학습을 이어나간다고 생각된다.

 

내 아이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옆집 누가, 혹은 인터넷 카페의 어느 집 아들이 했던 영어를 따라 하지 마세요. 방법은 다양하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은 엄마가 찾아주어야 합니다. 듣기를 해오는 과정에서 취향을 충분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앞으로 또 적용해나가면 됩니다. 내 아이에 대해 정보를 많이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야 실패할 때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거든요.”(1) 우리 아이, 언제부터 영어로 읽어야 할까? 중에서)

 

이 부분은 정말 공감하게 된다. 이렇게 맞춤형으로 학습해 나가면 아무래도 잘될거 같다. 이런 부분이 바로 맹목적으로 잘한다는 학원을 보내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적인 측면에서 정말 보석같은 것들을 풀어놓은거라 생각된다.

 

 

너무나도 어려운 길로 생각되지만...

 

엄마표 영어의 길은 정말 어려운 길로 생각되지만 저자의 10년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정말 생생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수많은 사이트와 정보들을 자세하게 담아놓아서 어느정도는 그런 루트를 따라하면서 체득해나가면 자녀 영어를 학원의 도움없이 성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 이 글은 (엄마가 가르쳐도 영어 영재 된다. 사교육을 이기는 엄마표 영어, 미다스북스, 김은경 지음, 2023년 4월 5일)에서 일부 인용하고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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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훔치는 완벽한 대화법

그 누구와도 공감할 수 있는 신이 내려준 기적의 대화술!

40년 '말' 전문가가 알려 주는 전 세계 1% 성공한 리더의 말하기 비밀




말 잘하는 법 : 미러링 스피치 / 이재호 / 미다스북스


   말을 잘 한다는 것.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은 투자되어야 특정분야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단순하게 음성이 안정되어 있고, 목소리 톤이 좋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나오는 성품부터 지식까지 종합적인 나를 표현하는 것이 말을 한다는 행위로 생각되기에 더욱 어려운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말을 한다는 행위를 저자의 경험과 수많은 전문가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설명을 통해서 자신만의 말하는 방법을 만들어 간다면 결국은 미러링 스피치라는 기법을 통해서 누구 앞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데에 가치를 두고 있다.

 

미러링 기법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오랜 시간 공부하고 시험쳐서 따야 할 학위나 자격증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신이 당신에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부여한 천부적인 선물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다 말할 수 있는 입이 있고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고 있지 않은가! 말할 수 있는 입과 들을 수 있는 귀를 잘 갈고 닦아 훈련하는 것이 미러링 기법의 전부다. 이 얼마나 간단한가!

(본문중에서 p11)

 

   아마도 저자가 독자로 하여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적어놓은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긴장을 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미러링 스피치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거울 뉴런과 같은 인간이나 동물의 남을 모방하려하는 습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말하기에 있어서도 좋은 습관을 계속해서 모방하고 반복하다보면 결국은 나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내력에 대한 부분은 뒤에 숨어있지만......



듣기에도 기술이 있다. '효율적으로 듣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1. 비언어적 신호에 주목하라.

2. 메모하며 들어라.

3. 잘 듣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들어라.

4. 질문하면서 들어라.

5. 미러링하여 바꾸어 말하라. (본문중에서 p45)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위에서 말하는 잘 들어야 한다는 것에 더없이 동감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경험을 남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져서 자신만 말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되기 마련인데, 결국 입장 바꿔생각하면 남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남인들 왜 말하고 싶지 않겠는가. 때로는 이런 시시콜콜한 경험적인 이야기들이 피곤하게 들리기도 하기 때문에 남의 말을 먼저 경청하고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대화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기본이 될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그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자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해 주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이름이 본인에게 있어 가장 관심있고 중요한 고유명사이기 때문이다. 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곳에서 다른 소리는 거의 알아들을 수 없어도, 자기 이름이 불리면 본인만은 알아듣는다.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인물이 작게 나온 단체사진에서도 자기 얼굴만은 잘 찾아내는 이치와 같다. (본문중에서 p162)

 

   세상이 복잡해지고 빨라지다보니 다들 여유가 없어지고 분노를 주체할 수 없는 시대에 이르렀다. 이러다보니 상대와 대화할 때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 이른바 주목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 우호적인 사람에게 아무래도 끌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에 내가 존중받으려면 우선 남부터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배려의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다.


 


세기의 명작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완벽함이란 보탤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말하는 사람은 항상 듣는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이 사실은 대화가 끝날 때까지 당신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장황한 말은 상대를 지루하게 한다. 그리고 그를 고민하게 한다. 아무리 신뢰관계가 돈독해도 상대는 당신과의 대화 도중 딴 생각을 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238)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오던 'Simple is Best!!!'라는 말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것은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당연하게 느껴진다. 간결하게, 간명하게 상대방에게 나의 주장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것이 바로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핵심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대화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대화상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갈수록 복잡한 연결사회가 되어가면서 우리는 대화 안에서도 스트레스를 수없이 유발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서 잘 적응하고 살아남으려면 대화도 끝없이 발전하는 기술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표현하고 있다. '미러링 스피치'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방법 만큼은 다양하고 명확하다. 저자의 주장처럼 잘 듣고, 생각하고, 표현해보자.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남들이 부러워하는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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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미어지도록

슬프지만

진정 흥미로운 책!

난징대학살, 그 야만적 진실의 기록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 아이리스 장 / 미다스북스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스포츠 한일전의 비장한 각오만큼이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긴장감이 흐른다. 마찬가지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난징대학살'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것은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유명세를 얻었지만 결국

인생 자체가 불행해지고 결국 자살에 이를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누군가 애써서 억지로 기억시키지 않는다면, 죽음과 그 과정에 대한 끔찍한 모독이자 인간 사회

의 진화에 반하는 이 행위는 역사에서 그저 단순한 '주석'처럼 축소되어 컴퓨터 프로그램에 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소하고 무해한 고장처럼 취급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공포를 느꼈다. (본문중에서 p55)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루는 것은 난징대학살에 대한 참상을 알리고 또 바로잡아 보자는

것에 있기도 하지만 저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학살에 대한 역사왜곡을 더 걱정하고 또 후세에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잊혀져가는 것을 문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걱정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같은 맥락에서 문제인식을 하게되니 아무래도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인가보다.



역사 왜곡은 난징에서 참혹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며 그로 인하여 특정 시기, 

특정 장소에서 일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비난이 전체 일본인에 대한 모독으로 연장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일본인의 국민성이나 잔인한 인간의 유전자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 쓰여진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그러나 종잇장처럼 얇은 '사회적 통제'란 겉치레를

벗겨버릴 수도 있고 이를 강화할 수도 있는 문화적 위력에 관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59)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참혹한 역사의 진실을 나열하기 보다는 우리의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은

역사 왜곡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하는것이 더 큰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진실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그저 누군가의 탐욕을 위해 의도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지옥이 될 것이다. 결국 그런 지옥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마다하지 않는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히로히토에게 전쟁 책임을 묻지 않고, 더욱이 왕좌를 지킬 수 있게 함으로써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저지른 범죄 행위에 대해 역사적으로 인식하지 못했다. 히로히토 

전기를 쓴 저명한 일본학 학자 허버트 빅스는 '많은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숭배하는 국왕이 

자신의 발언과 행위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이, 민족 학살에 가까웠던 그 

살육 행위의 공범자임을 느끼지 못했다.' (본문중에서 p255)


   물론 우리가 아는 역사뒤에 가려진 부분에 무엇이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역사인식

이라는 부분에서도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해석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 정말

진실과 사실이라는 사이에 끼어드는 의도와 탐욕이라는 부분이 결국 money and power로 대표

되는 슬픈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상황도 의도라는 것이 이런 무시무시한 역사

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단순하게 인간은 그 어떤 동물들 중에서 가장 무서운 무엇을 가지고 있다

라고 표현하기에 부족해보인다.



일본은 난징에서 벌어진 악행에 대해 법률적인 책임뿐 아니라 도덕적인 의무를 지니고 있다. 

최소한 일본 정부는 희생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하고 그 고난의 시기에 인생이 파괴된

사람들을 위해 적절한 배상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의 다음 세대에게 학살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점이다. 국제 사회로부터 진정 존경 받기 위해서 그리고 역사의 얼룩진 페이지를

마감하기 위해 일본이 앞으로 가야 할길은 멀다. (본문중에서 p320)


   단순히 아프고 슬픈 역사라고 말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진실을 규명하고 후대에 전파하는데 

힘을 쏟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목숨을 바쳐가면서

이런 부분을 지켜나가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다. 결국은 조직적인 또 국가적

인 차원에서 이런 역사바로잡기와 역사 왜곡에 대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을 해나간다는 것은

중요를 넘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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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중섭을 그저

소그림으로만 기억했다면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그의 인생과 그리고 그림에 대한 또 다른 시각









이중섭을 훔치다 / 김영진 / 미다스북스 / 2011년


* 이 책은 미다스북스가 저작권자와의 계약에 따라 발행한 것이므로 인용하시거나 참고하실 경우는

반드시 본사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우선 서두에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문구를 먼저 써놓고 시작한다.

다른 책들은 마음에 드는 문구를 약간씩 인용해서 서평을 정리하였지만 이 책의 경우는 좀 다르다.

마지막장에 있는 위의 문구가 무서워서 인용부분은 삭제하기로 하겠다.



이중섭에 대한 이력도 특이하기 그지없지만, 이 글을 쓴 저자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자신의 손을

스스로 내려쳐(망치로) 이제는 반대쪽 손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니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저자가 이중섭의 그림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의 화풍도 달라진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피카소와 같은 거장과 비교해서 당시 한국사회가 그림을 비즈니스로

승화(?)시키기에는 너무나 열악하여 결국 천재를 일찍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은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나온 그의 명작들은 환경을 도구삼아 담배갑의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기

도 하고 유화를 그릴 재료가 없어 에나멜 페인트를 구해서 그리기도 하는 현실을 만나게 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현실이 절박했기에 그는 더욱 포기하지 않고 그림에 매달렸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런 어려운 현실을 잊기위해서는 미친듯이 그림에 몰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중섭의 한 장뿐인 자신의 초상화를 보면 콧수염을 기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에는 일제시대와

전쟁을 함께 겪은 세대로서 민족적 자존심을 위한 도구로 콧수염이 대두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다소간은 아이러니 하지만 그런 역사적인 배경에서 일본여자와 결혼하게 되지만 그의 외모에서

만큼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나 보다.



언제나 그렇지만 시대를 너무나 앞서가는 천재들은 당대에 주목받지 못한다. 지금에 와서는

이중섭의 그림이 경제적인 가치로도 굉장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생존했을 당시에는 그가

그림을 그려서 살아가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 같다. 단순하게 배고파야 예술이

된다라는 입에 발린 말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이중섭하면 우리는 보통 소그림을 떠올린다. 그의 역동적인 그리고 다소 어두운 소그림에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지만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그의 그림이 소그림도 유명하지만, 가족애를 표현한 그림들이

많았다는 데에서 동시대의 작가들 중 박수근 화백과도 비교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더 안타깝게

느껴진 것은 그 가족애를 표현한 그림이 일본에 헤어져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의 표현이었

다는 것이 더욱 슬프다.



그는 소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하루종일 소의 모습을 관찰했다고 한다. 소도둑으로 오인 받을 정도로.

그는 또한 닭의 그림도 많이 그렸는데, 아마도 그런 집요함이 있었기에 역동적인 모습의 독창적인

소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통 무엇인가 몰두한다는 의미로 미친다는 표현을 쓴다.

실제로 이중섭의 경우는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는 주변사람들의 생각 때문에 정신병원에 보내지기도

한다. 정말 미친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우리가 말하는 천재로서의 좋은의미의 미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어릴적부터 사과하나가 생기면 사과의 모습을 머리속에 정확하게 그려내고 그것을 도화지에 다시

그려낸다음 그리고 나서야 사과를 먹었다고 하는 이중섭. 아무래도 그림에 대해서 남다른 재능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자기계발 작가들이 하나 둘 같은 의견을 말하는 우리들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바로 우리의 가장 부족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천재적인

재능에 대해서는 모두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에게도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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