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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시청율 상한가

온통 넝쿨째가 아닌가

국민남편 유준상

남편들의 적일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유준상 남편들의 적일까?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제 좀 식을만도 한데 계속해서 고공행진 인 것 같다.

넝쿨째의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현실에 있을법한 우리네 가정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약간은 드라마적인 요소에 덧붙여 재미를 주기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아보인다.

재벌이야기나 삼각관계나 폭력조직이야기 등의 소재가 아닌 가족들이 어울려 볼 수 있는

소재라는 측면에서도 한 표 더 주고 싶다.


우선 필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좋다.

드라마도 좋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책을 읽는 것이 습관인 나에게는 와이프가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면 책도 읽고(?) 드라마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학창시절 시험기간이면 우등생들이 공부안하고 드라마를 봤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드라마의 끝 엔딩 크레딧 요약장면만 보는 것처럼 책에 집중하고 드라마는 전체적인

내용만을 챙기고 있어서인지 내용만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필자는 책을 읽을때 거실에서 서성거리며 읽고, 드라마는 한 번씩

TV에 눈길을 주는 식으로 보곤했다. 그런데 최근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인가 나도모르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책을 떨구고 눈은 화면에

고정되어 있다.


글쎄 그만큼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는 뭘까?

그중에서 한 가지를 꼽자면 필자와 같은 남성들에게는 적(?)이 될 수 있는 캐릭터로

묘사된 연기자 유준상이 연기하는 '방귀남' 캐릭터이다. 최근에 '국민남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정말 반듯한 이미지의 와이프에게 최고로 잘하는 남편 캐릭터말이다.


극중 '방귀남'의 멋진 모습을 보며 와이프가 나에게 연신 물어본다.

'저런 남편이 정말 있을까?'하고...

극중에서 '방귀남'의 캐릭터를 보면 정말 완벽 그 자체다.

완벽하게 부인을 보호하는 남편으로, 부인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아들로, 그리고 사위로.


한동안 우리들에게 '엄친아' 신드롬이 있었다면 지금은 마치 완벽한 남편으로의 '방귀남'

신드롬이라도 생긴듯 하다. 사실 드마라의 상황과 맞물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편들에게는

'방귀남'이 위협의 대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른 측면으로 해석해보면 어떨까?

어릴적 드라마나 영화에서 멋진 영웅의 모습이 나왔을때 자신이 주인공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동을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면 '방귀남'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편들에게

그런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릴적에 '배트맨'을 보고 장독대에서 수건을 목에 두르고 뛰어내려본 기억이 있다면

'방귀남'을 보고 팔을 걷어붙이고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문장으로 필자가

남성들에게 질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측면에서 생각하면 극중에서 멋진

대사를 읊어대는 '방귀남'의 대사도 결국 누군가의 남편인 당신의 몫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게는 적이라 생각될 수 있는 '방귀남'은 이시대 남편들의 공공의 적이 아닌

멘토이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가정의 평화'라는 대명제를 내세운다면 무엇이

문제가 될 것인가. 물론 드라마라는 상황을 감안하면 다소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다는 것은 필자도 인정한다. 하지만 좋은 모습은 좋은 것 아닌가.

마치 필자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처럼 느껴져 '방귀남'예찬은

여기에서 멈추려한다.


한편으로는 극중 장군이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네 중년 아버지의 익숙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방귀남'의 완벽한 남자이자 남편 그리고 아들, 사위로서의 모습도 좋지만

조금은 더 인간적일 수 있는 남편이자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구수한 된장국같은

그런 이미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끝으로 어제밤 와이프에게 깜짝놀라 말했다. '8시 넘었는데 넝쿨 안봐?'

'오늘 월요일이잖아' 푸~~ 책읽으며 보면 이런게 부작용인가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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