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올바르고 참된

엄마가 되기 위한

엄마 공부법

 

 

 

 

 

 

 

 

 

 


비교하는 엄마 기다리는 엄마 / 홍미경 / 베이직북스

 

익숙한듯한 제목이지만 뭔가 책을 펼치게 만들 것 같은 그런 제목을 가진 책. 어릴적에 그렇게도

듣기 싫었던 부모님의 누군가와 비교하는 한마디. 바로 이 책안에 그 해법이 들어있는 느낌의 책.


 

외둥이가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자라게 할 뿐입니다. 아이가 해달라는 대로

다 들어주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그저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세요.

그래야 아이의 문제 해결력과 자립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p19)

 

사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을 실감할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꼭

혼자 키워서 그렇다기 보다는 이전보다 아이들이 외부환경에 노출될 일들이 적어져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예전에는 아이들도 많고 또 돌봐줄 기관이나 시설 등이 없었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되는 환경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회라는 것을 배울 기회가 많았지만 지금은

안전이라는 이름하에 부모의 손에서 외부환경이 차단당하는 것이 현실이어서 더욱 이기적인

아이로 자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아이가 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린다는 것 요즘의 부모들은

책을 통해서 잘 알고 있겠지만 매순간 마음에 새겨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다른 아이가 아닌 내 아이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기준이 되려면 '아이의 기준'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만족하는 기준치, 아이의 한계가 고려된 기준치를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의 시작은 바로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탐색하는 것입니다. (본문중에서 p61)


비교하는 엄마가 되지 않으려면, 기준을 우리아이로 가져야 한다는 말. 너무나 공감한다.

우선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만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부모가 원하는 것처럼 아낌없이 지원해 주려면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비교하는 엄마는 자기 아이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비교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행복한 인생,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면 절대 또래들과 비교하는 못난 엄마가

되어선 안 된다. 비교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질과 특성, 개성,

잠재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잠재력을 믿는 엄마는 절대 비교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늦고 뒤처지더라도 언제까지나 늦고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14)


결국 모든 것이 그렇지만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간과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내 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본질로서 성립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못해. 못할거야.'라는 단순한 생각이 조바심을 키우고, 누군가 잘하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우리 아이에게 주입되어야만 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내 아이는 내아이 자체일 뿐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사람이 모두 생긴 것이 다르고 하는

행동이 다르듯 우리 아이들도 자신만의 특질을 가진 독립된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조금은 비교한다는 것이 의미없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선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어떻게 자라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엄마 자신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의 속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선택해서 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중에서 p197)


정말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겠다는 것이 바로 아이에게 어른이 거울 일 수 있다는 말에서 동감한다.

단순하게 아이들이 따라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순간의 말과 행동을 아이에게 흡수되는 영양분이라 생각하고 다듬어

나가야 하겠다. 물론 어른도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실수하거나 어긋나게 자라기를 원치 않는다면 우선 부모인 나부터가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 Real Prince -


팁텍톡!의 글이 유용하다고 생각되시면 아래를 활용하셔요.
Follow JoyfulPrince on Twitter 트위터로 만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이메일로 연락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꽉 짜여진 방법으로

육아를 가이드 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는 듯한 책











당신의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 한스 라트 / 웅진지식하우스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는 이런 주장을 펴기도 했다. "모든 근원적 사고는 그림들 속에서 생겨난

다. 그럼 그림들의 필수적인 도구가 바로 환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상이 없는 머리들은 아무런

큰일도 해낼 수 없다. 그것은 수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이가 수학 공부를 잘하기를

바란다면 아이에게서 환상을 몰아내지 마라. (본문중에서 p25)


꼭 환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아마도 그런 생각이 없는

시간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무의미한 시간들이 우리의 아이들을 먹어치워 버릴 것 같다.

누구나 어릴적에 멍하니 앉아있으면서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에서 끝없이 헤엄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상상의 시간들이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공간을 열어줘 보자.



서로 이야기를 생각해내고 들려주는 것은 아이에게 효과적인 자기 치료 수단을 갖게 한다. 정신분석가 프로이트의 치료 방법이 바로 그것이지 않았는가.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줄줄이 꺼내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실 치료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이야기 하기'는 아이가 언제라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의료 기기와 다를 바 없다.

(본문중에서 p40)


예전에는 정신적인 치료라는 부분이 미친사람들이 받는 치료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서 저변확대가 이루어져 그런지 그런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다. 마음을

치료한다는 것. 참 어려워보이지만 그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 흔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기 보다는 그냥 일상을 대화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실 우리 인간은 고독

한 존재이기에 대화라는 부분이 더욱 우리의 아이들을 성장하게 도와줄 것이다.



우리는 이런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시간의 '주인'임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

어야 한다. 시간의 주인이 되어보는 방법 중 가장 으뜸은 바로 '아무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시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먼저 주고 계획하도록 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63)


사실 동양의 부모들은 자식들 애지중지해서 키우다보니 자녀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무엇인가를 처리

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때로는 현재 결혼이 늦어지고 전체적인 연령대가 높아지는 직업 현장이

바로 그런 원인에서 벌어지는 현상으로도 느껴진다. 흔한말로 자립심을 키워준다는 것, 참 어려운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보다는 너무나 편리한 생활과 부족하지 않은 물질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기 보다는 그저 사고를 정체시키는 촉매제가 되어 보인다.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당신이 해야 하는 역할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바로 당신과 갈등을 일으킨

아이가 진지하게 당신 앞에서 자기의 마음을 이야기하여 당신을 설득하고, 이것이 성공했다는 기억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에게 어떻게 자기주장을 내세워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면 최소한

가끔이라도 부모의 역할과 권위를 한편으로 밀어두라. (본문중에서 p114)


부모의 역할과 권위. 어느정도는 이제 예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에 와서는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아주는 아빠, 엄마의 모습이 바람직한 모습으로 떠오르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무한경쟁 시대안에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지고 가는 짐이 그저 단순하게 무겁다고 말하기에는

사회적인 부작용이 더 크게 보여 이런 대화를 통한 아이와의 진지한 커뮤니케이션이 우리의 아이들을

더욱 성장하게 하고, 바르게 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무엇이든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은 게 있을 때는 아이가 명심해야 할점을 격언 하나로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설명이 적을수록 상대는 많은 것을 느낀다. 아주 세부적인 사항까지 말해줄

필요는 없다. 그것은 당신의 몫이 아닐 수 있다. 그런 자세한 고민을 나눌 상대를 정할 권리는 아이

에게 있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어른들에게서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가? 그 정도로 충분하다. (본문중에서 p159)


참 어려운 부분이다. 긴 문장을 짧게 압축하면서 그 뜻은 더 잘 전달해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런 것인가보다. 뭔가 그들의 영역은 최대한 침범하지 않으면서

부모가 전달하고 싶은 말은 모두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방법. 물론 이것은 부모도 바라는 것이겠지만

아이들 또한 그럴 것이다.



아이로 하여금 경계선을 긋게 하고, 함께 그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경계를 지켜주는 일에는

큰 장점이 있다. 편안하게 마음먹고 일단 시도해보라. "이것은 지켜야 할 선이란다"라고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주어라. 물론 일방적으로 명령하고 결정하는 것이 쉽고 편하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결국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우리도 다 겪어보지 않았던가. (본문중에서 p281)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책의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말하는 내용이 공감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대화를 통해서 모든 것을 풀어나가라는 조언 자체가 마음에 든다. 물론 우리의 삶에 매뉴얼은

없겠지만,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기준들은 최소한으로 제시해주고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그 과정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해보인다.


표지 그림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책이다. 강하게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강한 임팩트가 아니다. 단지 미래를 위한 가족간의

즐거운 대화가 있을 뿐이다.



- Real Prince -



팁텍톡!의 글이 유용하다고 생각되시면 아래를 활용하셔요.
Follow JoyfulPrince on Twitter 트위터로 만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이메일로 연락하고 싶으시면 눌러주세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