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덜덜 떨게 만드는 것들
회사생활이 정말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런 것들 때문에 뭔가 안좋은 기억이 남는다면 그게 바로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마음에 남게된다.
물론 완전 신입사원일 때는 너무나도 아는게 없기 때문에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트라우마가 아닐수도 있지만 대부분 어느정도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에 당황하게 되는데 그중에서 신입때 가장 힘든게 바로 전화 업무가 아닐까 생각된다.
먼저 대사를 적어보자
신입사원때 전화업무가 어려운 이유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몰라서다. 그냥 상황파악이 잘 안된다는게 가장 큰 이유인데 그렇다고 뭔가 친절하게 알려주어도 기억이 잘안나거나 업무적인 대화를 전화를 통해서 한다는게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워 힘들게 느껴질거다.
이럴때는 전화를 걸어서 뭐라고 말할지 종이에 적어보자. 말 그대로 내가 말할 대본을 미리 적는거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적어보고 미리 읽어보자. 몇 번을 연습하고나서 전화를 걸면 아무래도 약간은 덜 당황하게 된다.
조금 더 고민해서 대사를 적는다면 내가 반드시 알아봐야할 정보를 목록으로 정리해서 물어볼 질문을 정리하는거다. 거기에 한단계 더 나아간다면 상대방의 예상질의와 응답을 정리해보는거다.
처음에는 이렇게 종이에 내가 전화로 할 말을 한 글자 한 글자 적어가지만 시간이 흘러 전화업무에 익숙해지면 이제는 중요한 포인트만 간단하게 메모하고 그 부분만 확실하게 챙기면 된다.
이런 수준에 도달하면 자연스럽게 전화업무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반드시 처음에는 종이에 적어보자.
대부분의 일들은 시뮬레이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앞서 대사를 적어보는 일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일들은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전화를 걸고 상대방과 통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을 상상해본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이렇게 말하고 이런 모습을 실제로 상상해보는거다.
전화뿐만 아니라 모든 일들은 이렇게 상상해보는게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는데 아주 오래된 이야기지만 전쟁포로가 머릿속으로 자신이 자주가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계속해서 상상하고나서 풀려난 이후에 실제로 골프를 치러가서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냈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런게 아닐까.
* 오늘은 회사에서 전화업무 트라우마를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전화 업무 이외에 어떤 일들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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