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말로 정보의 홍수
필요한 정보 어떻게 찾을 것인가
결국은 어떻게 쓰느냐인가?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프레임 검색의 경제학 / 빌 탠서 / 21세기북스 / 2009년
또한 티후아나에 소재한 두 필지의 땅과 새우 양식장, 멕시코의 스트립 클럽 등 코헨한테서 넘겨받은
기타 재산들도 팔았다.
1억달러가 넘는 수입이 연루된, 10년을 끌어온 지루했던 법정 공방은 특별한 콘텐츠라곤 없는 단순한 도메인명
1개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섹스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인터넷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단순한 웹 주소에 불과했다. (본문중에서 p26)
아주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면 이전에 성공했던 사례들이 회자되곤 한다.
지나고 생각하면 별것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지할때쯤이면 이미지 레드오션이 되곤 한다.
그러고 있는동안 누군가는 또다시 블루오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
결국 시장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어떤 도구이던간에 자신에게 알맞은 정보를 쉽게 습득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당신은 전화번호를 찾을 때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은가, 아니면 전화번호부 책을 뒤지는 경우가 많은가?
편지를 이메일로 즉시 전송할 때가 많은가, 아니면 직접 써서 우체국에서 부칠 때가 많은가?
인터넷으로 여행 계획을 짤 때가 많은가, 아니면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상담할 때가 많은가?
오프라인 활동이 온라인 활동으로 대체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일을 성찰할 수 있게
해주는 풍부한 관찰 데이터들이 수집되고 있다. 이러한 성찰은 단순한 검색어 데이터의 증가와 허락을 넘어
그 뒤에 숨은 실제 의도까지 밝혀낼 수 있다. (본문중에서 p81)
인터넷 검색이라는 것이 최근의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면서 더욱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다.
이제는 언제어디서든 쉽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기에,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가 줄어드는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말 한마디면 해결될 문제가 인터넷 검색을 십여분 해서 겨우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책의 타이틀인 검색의 경제학 결국 잘 판단해서 쓰지 않으면 아날로그 시대만도 못할 수 있다.
주목했다. 본능적으로 생각할 때 전년도와 비교해서 국기 판매는 1800퍼센트, 총기류 판매는 100퍼센트 이상 신장하는 게 당연할 것 같은 국가적 비극이 일어난 시기에 약혼반지 판매 증가라는 현상은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다.
사실 911의 여파는 들끓는 애국심과 불안감을 낳았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미국인이 평생 경험해 본 적 없는,
미국 국토에 대한 공격을 받은 일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전국을 분노로 몰아넣고 심지어 어떤 사람에겐 복수심을 불타오르게 한 이 사건은 공허감도 불러왔다. 그래서 유례없는 약혼반지 판매 증가 수치에서 발견된 것처럼 911은 많은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과 더불어 살고, 그로부터 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본문중에서 p91)
결국 인터넷의 발달이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갈증을 만들어준다고 느낀다.
데카르트 마케팅이니 감성마케팅이니 하는 부분들이 결국은 소비자의 발걸음은 항상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흘러가기에 더욱 중요시되는 것 같다.
때로는 년중행사 철에 맞추어 각 이벤트별로 마케팅만 하는 회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보았지만
역시 중요한건 선택과 집중인가보다. 검색의 경제학이라는 용어안에 선택과 집중은 중요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생각하지 못했던 이벤트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하고 또 집중해보자.
인터넷은 우리의 불안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또 어떤 경우에는 그 익명성과 비판단성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질문을 제기하거나 친구와 친척을 대면하면서 자신의 결점을 털어놓아야 하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한 가지 의문이 생겨났다. 우리의 의사소통을 개선시킴으로써 사회 전체를 하나로 결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이 엄청난 기술이 때로는 사실상 우리를 고립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p151)
앞에서 이야기했듯 실시간 처리가능한 것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간대 인간이 아닌 정보와의 소통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으니,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다른 형태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지만 여전히 면대면으로 대화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게
삭막하다. 누군가는 화상대화나 화상전화와 같은 기술이 그런것들을 해소해 줄수 있지 않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아직은 멀다라고 느껴질 것이다.
인터넷 검색과 관련된 최근의 인프라는 편한 것 만큼은 확실하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단시간 안에 지식을 습득하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언제나 모든것이 그렇지만 순기능과 역기능 차원에서의 적절한 배분이 없이는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향후에 기술이라는 부분이 온톨로지, 인공지능 검색 등 여러가지 분야로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는 인간대인간의 따뜻한 대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항상 아쉬울 것 같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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