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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브랜드 관련 매력적이다.
그림과 사진이 많아서 쉽고
브랜드에 대한 총체적인 여행같은 책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 / 권민 / 고즈윈 / 2008년

항상 언제나 한번쯤 공부해 보고 싶었던 광고, 브랜드 관련 내용들.
이제서야 칼을 뽑아든다. 이 책은 특별한 이유보다는 관련분야에 너무나 무지한 까닭에 그림과 사진이
많은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실전적이고 경험적인 내용들을 과장없이 그려내어
읽고나서 뭔가 브랜드를 위한 여행을 다녀온 듯 한 느낌이다.

왜 그럴까? 결론만 이야기한다면 상징(심벌)을 가치로 만드는 것이 이들의 마케팅 목표이기 때문이다.
나이키와 똑같되 나이키 상표가 없는 것은 3만원에 팔리지만 나이키 로고가 있는 것은 17만원에 팔린다.
나이키 상표가 없는 신발의 가격 책정은 '원가'가 기준이고, 나이키의 가격 책정은 '가치'가 기준이다.
나이키뿐만 아니라 애플에서 디즈니랜드에 이르기까지 이들 브랜드에서 배워야 할 것은 그들의
브랜드 통합 예술이다. (본문 p64)


누구나 알고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 부분은 명품 및 패션계열 제품에 두드러진 현상인 것 같다. 백화점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유명회사
제품과 소위 이름없는 중소기업 또는 중국산 제품들이 품질면에서 큰차이가 없어도 그 가격은 정말
비교하기 어려운 차이로 팔린다는 것을. 책에서 말하는 가치를 키워가는 것은 단순한 기술차원에서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부분은 아니다. 알기 어려운 시장의 논리에서부터 인간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불규칙적인 논리와 번득이는 아이디어의 산물이라 생각된다.


쇼윈도에 관한 매뉴얼 북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책이 제시하는 공식을 따라가며 공부하는 것은 지루하기 이를 데 없다.
대부분의 책이 컬러별로, 시즌 테마별로, 화려한 색깔을 중심으로, 캠페인의 주제에 맞게 다른 쇼윈도와
차별화된 전략을 피라고들 하지만 거의가 비슷비슷하고 새로울 게 없다.
쇼윈도 분야의 브랜딩 전략을 배우는 데 있어 얼마나 많은 글자를 읽었느냐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쇼윈도의 핵심은 창조력이다.
얼마나 창조적인 콘셉트로 고객의 욕구와 욕망을 자극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인 것이다.
(본문 p131)


얼마나 솔직한 표현인가. 책을 읽어서는 알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는 표현.
정말 공감이간다. 역시 그 힘이 되는 것인 창조적인 컨셉!
창조적인 작업에서의 고통을 잘알기에 더욱 사람들은 시간에 쫓겨 따라하기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열을 올리는 것 같다.
하지만 쉽고 빠른길은 언제나 문제가 생기는 법이라는 생각이다.


VMD (Visual Merchandising)
이 말을 현장의 질문으로 바꾸어 본다면 '30퍼센트 세일하고 있는 상품을 보여 줄 것인가,
아니면 비싼 물건 가운데서 세일 중인 물건을 찾게 해 줄 것인가'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는 시즌에 안 팔리다가 결국 세일을 해서 파는 재고 상품보다는 '오늘의 특별한 횡재'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소비의 기쁨'을 찾고 싶어 한다. VMD의 능력은 같은 세일 상품을 가격에
소구할 것이냐, 아니면 체험에 소구하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결정하게 한다.
매장에서 고객들로 하여금 보물을 찾고 싶어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이와 같은 보물을
찾는 기쁨을 먼저 연출해 주어야 한다. 그 연출 기술이 바로 VMD이다. (본문 p212)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부하게 되는 분야가 바로 심리학이다.
마찬가지로 마케팅이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부분도 역시 그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데에서
그 기술이 빛을 내어준다. 반쯤 차있는 컵에 대한 인식이 개인적인 마인드 컨트롤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심리학이듯 우리가 만나는 시장안에서도 그런가 보다.


사람들은 그저 하루 세 끼 밥이나 먹을 뿐인 생물학적 존재로 남기를 원치 않는다.
스스로의 가치를 올려서 자신도 사회의 상징이 되려고 한다. 전문가, CEO, 스타...
여하튼 지금과 다른 목적과 목표를 세우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가치다.
그 가치를 올리는 데 있어, 영리한 인간은 가장 손쉬운 방법을 찾는다. 어렵사리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가치를 만들기 보다 이미 만들어진 가치를 소유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바로 이런 까닭에, 상품에 가치를 집어넣은 브랜드가 생겨나고, 사람들은 자신이 브랜드가
되기 위해 브랜드를 소유하려고 한다. (본문 p245)


밥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그것. 한번사는 인생 멋지게 살겠다는....
하지만 언제나 대리만족거리를 찾고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씁쓸하다.
그래도 대리만족이 어디냐고......
결국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는 것에서 고객이 되어가고 가치가 만들어지나보다.

거리에서 배운 브랜드는 단순한 통계자료가 아닌 철학이 들어있나보다.
나도 언젠가는 필자처럼 카메라에 거리의 브랜드를 담아보고 싶다.
나만의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서.....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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