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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 강한 책
죽이는 한마디
광고업계에 더욱 관심이 가게 만든 책







죽이는한마디 (시장이 거부할 수 없는 컨셉 카피의 8가지 원리) / 탁정언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그 후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되면 그 방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인상을 쓴 채로 눈을 왼쪽으로 돌리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희미한 것이 떠오를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어떻게든 뭔가 길리는 느낌이 들었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즉각 한마디로 만들었습니다.

떠오르는 직관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A=B이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순간을 놓쳐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본문 중에서 p38)


인상을 쓴 채로 눈을 돌린다. 누구나 징크스가 있다. 나도 그렇다.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어떤 행동을 하다보면 성공율이 높아진다는 그런 것.
직관을 믿되 순간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말.
실제로 그렇다. 일을 하다보면 그때를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다못해 대화를 하다가도 개그의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것처럼.


생활 속의 아무 말이나 한번 떠올려보세요. 아니면 유명한 한마디를 떠올려도 좋습니다.
안 떠오르면 찾아봅니다. 벅스뮤직의 인기가요베스트100 목록을 놓고 하나씩 치환해보는 겁니다.
한글, 한자,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언어에서 그림까지 뭐든 다 치환해봅니다.
처음하면 좀 서투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처음부터 잘해야겠다고 집착하지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특별한 의도를 갖지 않고 재미삼아 바꿨는데, 표현의 맛도 맛이지만 뜻밖에도 그 의미까지
절묘하게 확장되는 경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p77)


역시 모든 것이 처음에는 질보다는 양인것 같다. 우선은 많이 접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쓰고 또 쓰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부터는 지식의 양이 늘어나면서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것 같다.
그때까지가 가장 힘든 체육시간에 배운 사점(Dead Point)를 넘어서기까지가 아닐까
일상생활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도록 일상적인 루틴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질보다 양의 출발점이다.


타화수분은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아이디어를 갖다 붙여 더 좋은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예를 들어 피아노 건반을 초창기 수동 타자기에 이식한 것도 타화수분의 한 형태입니다.
톰 켈리는 타화수분과 그것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마법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말 엉뚱해 보이는 아이디어와 컨셉을 함께 엮어서 새롭고 더 좋은 어떤 것을 만들어내니까요.
그래서 타화수분은 미래를 바꿀 이노베이터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한 산업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던 해결안을 다른 분야로 옮겨서 이노베이션을 성사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본문중에서 p127)


통합, 연계, 연결, 융합, 통섭. 정말 많은 용어들이 난무한다.
누군가는 이제 정말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한다.
단지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잘 조화시키느냐가 키라고
처음부터 창조적인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겠는가.
결국은 누군가의 발자취를 쫒다보면 그것이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되리니


반전의 원리를 적용해 스토리텔링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마치 언어의 연금술사처럼 한마디 만들기의 여러 원리를 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내는 놀라운 한마디 앞에서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분은 회의실에서 말씀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카피라이터는 자신의 한마디를 팔기 위해 많이 주장하고 언쟁하고 떠들어야 한다!'고 강요를 당하곤
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주장이나 언쟁보다 한마디를 잘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죠. (본문중에서 p155)


때로는 질보다 양으로 첫걸음을 떼고 있는데 누군가는 그런 과정도 없이 천재적인 모습을 보이면
그저 부럽다기 보다는 질투심이 앞설수 밖에 없지만, 그뒤에는 그의 마법을 불러일으킬 어떤
과정이 있을거라는 궁금증이 앞섭니다.
대중들앞에 성공적으로 서기전에 수많은 고민과 실패를 겪었기에 가능한 것일거라고 위안을 삼아봅니다.
지나가는 말로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재미없잖아'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일을 맡았던 한 회사의 파산과 자책감, 그 와중에도 꺾이지 않는 자존심으로 방황하던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잘되는 사람들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을 관찰해보니 놀랍게도
잘되는 사람은 절대 과거의 성공을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
과거의 성공이라는 달콤한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와 기득권을 포기하고 초보자의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일단 기존의 시장, 기존의 타깃, 기존의 메시지, 기존의 모델 등 기존의 발상은 전부 '아니'라고
부정하며 출발했습니다. 그들은 일의 대상에 대해, 또 자기 자신에 대해 고정관념을 깨는 바로 그 순간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그들의 자세는 상당한 충격이었죠. (본문중에서 p201)


누구에게나 참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무단한 노력으로 한숨 돌릴 수 있는 순간이 되어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아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잡초같은 마음으로 야전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을 가진다는 것이 때로는 피곤하고 힘들어도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기에는 최고의 방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그들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니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가 되어야만
내 마음대로 새롭게 의미부여하기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이나 기업, 브랜드가
위기에서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번쯤 꼭 용기를 가지고 부딪쳐야 합니다.
결정적일때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강물에 휩쓸려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본문중에서 p248)


누군가는 항상 일부러 자신을 절벽으로 내몰아 더욱 최대의 힘을 이끌어낸다고 하지만 최근의 현실은
그러기 전에 이미 배수진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으니, 최선은 기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생존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없이 노력하면서 자신을 지키는 자세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어보자.
불가능 할 것 같다고?, 어렵다고?
아니, 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그런 사람이니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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