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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여행은 쉽게 가질 수 없는 것

홋카이도의 새로운 매력에
한 번쯤 여행해보고 싶게하는 책








소심한 남자의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최석재 / 돌풍 / 2010년

'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 언제나 설레인다. 떠나는 용기가 없어서 인지 쉽게 떠나지 못하지만
여행기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지는걸 보면 여행이라는게 참 좋은 것 인가 보다.
이책의 저자는 우리가 잘아는 유명인은 아니다. 하지만 홋카이도 자전거여행이라는 주제를
소박하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가고 있다. 부담없이 읽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명언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고 말한 사람이다.
이름하여 윌리엄 스미스 클락
클락의 명언은 중학교 1학년 영어 참고서를 통해 알게 되었다.
참고서 표지에는 말에 앉아 있는 나폴레옹이 있고 그림 아래 이 명언이 쓰여 있었다.
그러니 20년 넘게 나폴레옹의 말 인줄 알 수 밖에. (본문 p130)


여행은 그저 멋진 경관만 보는 것은 아닌가 보다.
여행안에 우리에게 주는 여러가지 깨달음이 있고, 때로는 여러 장소에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으니 그 어떤 학습보다 강력한 도구 아닐까.



홋카이도에서 며칠 간 터득한 게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혼자보다는 여럿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애완동물과 함께 있는 사람에게
접근해야 내 질문에 원하는 답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개와 있는 여자 분은 100% 확실하다. (본문 p132)


ㅋㅋㅋ...이부분은 정말 공감한다. 필자도 여행을 다닐때면 항상 여자분들에게 질문을 하곤한다.
경험상 100% 친절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여자분들은 남자분들에게 질문하면 마찬가지일 듯.
여행 안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보기 쉬운데 무엇인가 해방감에 행동도 더욱 거리낌이 없어지는 것 같다.
누군가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도 해보고, 밝은 표정에서
모든 것을 말해주게 되나보다.


도쿄에서 왔다는 아저씨가 쓰미마셍이라며 인사를 한다.
일본 사람들은 안녕하세요보다 이 쓰미마셍을 인삿말로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남에게 폐를 끼치는 걸 수치로 여기는 일본인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랄까,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듯 하면서 전혀 다른 점은 바로 이 성향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본문 p184)


해외여행 중에는 이 문화의 차이가 더욱 재미를 주는데 아마도 이런 문화의 다양성이 큰 배움이리라.
관심이 있다면 미리 공부를 하고 가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다.
모든 나라에는 역사가 있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역시 역사를 공부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어 보인다.
물론 시간이 허락한다면 언어도 어느정도 습득하면 더욱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겠지만 아직도 잘하는
외국어가 없는걸보면 게으른가보다.


정말정말 예쁜 길. 비에이의 들길. 이런 비에이의 들판을 관광버스로 후딱 들러보는 것은 어쩐지
미안한 일인 것 같다. (본문 p200)


정말 이 책을 읽고나면 비에이의 들길에 푹 빠져든다. 사진만 봐도 내가 들판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아니 언젠가는 달리고 있을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자연에게 미안한 느낌이 든다는 것
여행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정아닐까?

떠나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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