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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 살짝 이해되는듯

역시 읽고나서 시간이 필요한

책이 있는 것 같다.










마틴 셀리그만의 플로리시 / 마틴 셀리그만 / 물푸레 / 2011년


자신의 삶에 긍정적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적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 할 수도 있지만, 부디 일주일 동안

끈기 있게 시도하길 바란다.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당신은 덜 우울하고 더 행복하고, 지금부터 6개월

후에는 이 연습에 중독될 수도 있다. (본문중에서 p66)


이 책에서는 긍정적인 사건을 자신의 노트에 적고 그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생각해 보는 행동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문제에 대해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는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물론 너무 생각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하지만 긍정심리학에서의 주장은 긍정적인

사건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생물정신의학과 임상심리학의 숨기고 싶은 첫 번째 비밀은 바로 두 가지 모두 치유 개념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치유는, 설사 가능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험 회사는 오직 짧은 치료에만 보험금을

지불한다. 그래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는 전적으로 단기 위기관리이며 표면적 치료에 지나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p81)


기존의 약물치료나 심리치료 자체에 대해서 단기적인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결국

중장기적인 자신의 행동변화 및 심리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긍정심리학의 범위 내에서 저자가 말하는

플로리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처럼 우울증에 의한 여러가지 우발적인

행동들이 만연할때 이런 방법들은 체계적인 교육 등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인 체계가

아쉬워진다.



이제는 학교에서 웰빙을 교육해야 한다. 그 타당한 이유로는 첫째, 현재 우울증이 만연하고 있으며

둘째, 지난 두 세대에 걸쳐 행복이 아주 조금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로 웰빙의 증가는

교육의 전통적인 목적, 즉 학습을 향상시킨다. 긍정적 정서는 관심의 범위를 넓혀주고 창의적 사고와

포괄적 사고를 높여준다. (본문중에서 p127)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설명하고 있는데, 바로 치료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멀리

바라보기 위한 교육이라는 체계에 긍정심리학에 대한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로부터 웰빙

이라는 주제를 교육에 도입한다면 심리적인 치료이전에 교육을 통한 창의적 사고와 포괄적 사고를

통해서 웰빙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하니 뭔가 새로운 주장으로 보인다.



영어에서 긍정적 정서를 묘사하는 단어는 고작 80여 개 정도다. 이것을 확인하려면 우선 인터넷 영어

사전 사이트로 가서 '기쁨' 같은 단어를 찾는다. 그 다음에 유의어를 모두 찾고, 다시 그 모든 유의어의

동의어를 세다 보면 80여 개의 단어를 거쳐 결국 '기쁨'으로 돌아간다. 엄청난 양의 페이스북 데이터

에 매일 접속해서 긍정적 정서 단어의 수를 센 다음, 그것을 해당 국가의 웰빙을 추정하는 첫 번째

근사치, 또는 어떤 중요한 사건의 작용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147)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긍정심리학의 분석을 위해서 소셜을 활용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소셜미디어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을 통해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형성을 위한 수많은 자료의 분석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단순하게 페이스북을 통해서 적혀있는 단어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부자연 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일반적인 학문의 범위에 머무르기 보다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더 많은 성취를 가능케 하는 진짜 요인은 더 많은 노력이다. 노력이란 과제 연습에 소비한 시간의 양,

더도 덜도 아닌 딱 그만큼의 시간을 이른다. 과제에 소비한 시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성취를 향상

시킨다. 즉, 기존 기술과 지식을 승법적으로 증가시킨다. 또한 기술과 지식을 직접 증가시킨다.

가장 좋은 소식은 노력은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185)


요즘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일에 대한 효율이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또는 밀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하고자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선은 기본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SF영화에서나 본 것처럼 읽기만 하면 모든 것을 외우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것은 없다는 것이다. 너무나 흔하게들 인용하는 1만시간의 법칙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능력에 알맞은 기본적인 시간의 투자와 노력은 수반되어야 더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절대 무기력해지지 않는지 알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가 무기력하게 만들 수

없었던 사람들이 부정적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자신의 겪은 좌절의

원인이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고 지엽적이라고 믿는 사람은 실험실에서 쉽게 무기력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문중에서 p275)


살아가면서 우리에게는 사실 행복한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견디기 힘든 시련들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무엇인가에 눌려 무기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누구든

어떤 일이든 쉽게 포기해버리기 쉽다. 위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런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에서 극복의

포인트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이라 말하는데 사실 방법적으로는 어려워

보인다.



플로리시의 엄밀한 기준은 세 가지 핵심 요소인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는 진정한 행복 이론에서

취한 것이다. 하지만 그 밖의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웰빙 이론의 다섯 가지 요소에 근접했다.

그들의 연구에 성취를 한 가지 요소로 추가해서 높은 수준의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 긍정적 관계,

긍정적 성취를 갖춘다면 바로 내가 주장하는 플로리스의 기준이 된다. (본문중에서 p345)


플로리시에 대한 정리다. 이 책에서는 위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플로리스의 기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면이 어려운 용어와 연구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기존의 연구적인 성과의 나열보다는 풍부한 근거자료와 다소간

긍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어, 약간은 지루하지만 새로운 시각을 발견한다는 재미로

접근하면 좋을 책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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