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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책은
언제나 어른을 위한 새로운 깨달음
어렵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시점으로 보인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성품 / 이영숙 / 두란노 / 2007년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교육을 위한 책들을 나름대로 챙겨서 읽고 있지만, 사실 정답은 없다.
언제나 해본적 없는 일에 손을대려면 뭐부터 해야할지 허둥대듯 육아라는 주제는 그저
커다랗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육아라는 주제를 생각하고 접근한 책이아니다.
정확하게는 '육아'책인지 모르고
읽게 되었다.
잔잔한 글에 잠깐잠깐 생각에 잠기게해주는 내용이 더욱 따스했던 책으로
기억된다.

성품이란 한 개인이 자신을 포함하여 주위 것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또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인격의 총체입니다.
그러므로 성품 교육이란 자라나는
자녀에게 좋은 생각을 넣어 주고, 바른 감정의 표출 방법과 다양한 감정들을 발달시켜 그들로 좋은 느낌들을 경험케 하고, 이것을 잘 표현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시작하는글에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총명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성품'에 문제가 있다면 모두에게서
인정받기 어려운 세상이다. 산업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세상에서 '물질만능'과 '실력우선주의'가
팽배하기는 했지만, 최근에 와서는 다시 '사람됨됨이'라는 부분과 '인간관계'라는 주제가
그 무게를 더하는 것 같다. 결국 우리가 아이들 키운다는 것은 지식 하나를 더 가르치는 것도
좋겠지만, 올바른 '사람됨됨이'를 먼저 가르치고 접근하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감사란 무엇입니까? 감사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를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감사를 어떻게 가르칠까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실 마음속으로만 고맙다고 느끼는 것은 감사가 아닙니다. 감사는 행동입니다.
내가 선택해서 취하는 또 다른 의지의 결단입니다.
수많은 환경 속에서 감사를 택할 것인가, 불평을 택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섰을 때 내가 선택하는
의지의 결단인 것입니다. (본문 p18)


고마움의 표현을 또 다른 의지의 결단이라는 행동의 결과물로 표현한 저자가 멋지다.
누군가 흔한말로 '인사하는데 돈드냐?, 고맙다고 하는데 돈드냐?'이런 말을 합니다.
돈보다 따뜻한 말한마디가 더 마음에 와닿는 그런 것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생각으로 백 번 천 번 감사해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니까.

노벨상을 받은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콘라드 로렌츠는 평생 거위와 야생동물을 연구한 학자입니다.
그는 거위의 생태를 관찰하여 애착현상이라든가 각인현상과 같은 이론을 내놓았습니다.
한번은 그가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위의 알을 부화시키면서 거위가 알에서 태어나는
순간 로렌츠 자신을 보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이 아기 거위들은 로렌츠가 제 어미인 줄 알고
그가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서 나온 이론이 각인현상, 혹은
애착현상인 것입니다. (본문 p22)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본 실험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처음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첫인상이라는 것이 우리의 뇌리에 너무나 강하게 들어오기에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 시킨다는 것이 바로 육아에서 부모의 모습을 각인시키고, 애착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좋은 긍정적인 가르침으로 아이의 머리에 부모의 모습을 각인시키자.

긍정의 3단계
1단계 : STOP! 행동하기 전에 잠깐 모든 걸 다 멈추세요
2단계 : THINK! 여러 가지 방법과 행동을 생각해 봅시다.
3단계 : CHOOSE! 가장 긍정적인 것을 선택합니다.

(본문 p61)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행동을 위한 원칙은 위와 같은 틀을 활용하고 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모든 행동을 멈춰야 한다.
화가 났을때도, 흥분했을때도 일단은 모든 것을 멈춰야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
아이에게도 화를 냈을때 항상 후회하곤 하는 것은 위의 원칙을 항상 떠올리게 만들어준다.

때로는 결혼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불평하지 마십시오.
참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꼭 그분의 때에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가 소원을 놓고 계속 아뢰면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의 소원을 계속 키워 주십니다.
구체적으로 3R을 놓고 기도할 수록,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자꾸 났습니다.
처음에는 기도 제목을 적게 하다가 점점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비전을 계속 키워 나가듯 결혼에 대한 우리의 소원도 키워 나가야 합니다. (본문 p93)


이 책은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색깔이 조금 있다. 하지만 내용자체는 종교와 관계없이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공감할 수 있는 가르침으로 가득차있다. 종교인은 아니더라도 여기서 말하는
기도는 구체적인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구체화 시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
말하고 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윗사람이 '자, 이제부터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이 일을 해봅시다.' 라고 이야기하면, 우선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나서 생각해 보고 제안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지금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있는데 그것을 먼저 하고 나서 이 일을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상사도 '아, 내가 그 생각을 못했군!' 하게 되고, 이로써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본문 p164)


모든 일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대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그래서 위에서 말한 일단은 모든 일을 멈추고 생각하는 것이 참 좋은 방법이다.
물론 대화중에서는 위와 같이 일단은 상대방의 의견을 수긍하고나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순종의 반대말은 '자기 고집'입니다. 자기 고집대로 하면서 권위 앞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현 시대의 문제점은 자기 위의 권위가 누구인지도 분간하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큰 가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문 p169)


어려운 부분입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더라도 기본적인 것, 근본적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순종과 자기고집 사이에서는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는 행동이 우선해야 한다.
자신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자신의 위의 권위에 대해서도 잘 모를 뿐더러, 행동의 원칙이
없기 때문에 모든 행동에 대해서 혼란을 느끼게 될 것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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