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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나?

주요 타겟층을 알기 어려운 책
자기계발과 스마트폰이
만날듯 말듯하고 있는 책







성공하는 사람의 스마트폰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김동균 / 시공사 / 2010년

사실 책을 받기전에 정말 기대했던 책이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자기계발과의 접목이 너무나 궁금했는데 책으로 나왔다고 하니 더욱 궁금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했던 그런류의 책은 아닌것 같다.


이 책을 쓰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앱의 질과 양이 부족해 원하는 만큼
모든 주제를 다룰 수 없었다는 점이다. 멀티미디어나 게임 등은 아이폰에 비교해 전혀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의 목표인 인생 관리, 생활 관리 측면에서는 아이폰 앱과 안드로이드폰 앱 간에 너무나도 큰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앞으로 안드로이드폰 기반으로도 계속 좋은 앱이 출시될 것이고, 이 책에서 설명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응용해서 활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6)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사용해봤다. 역시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서는 iOS의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예상대로 자기계발과 관련된 앱의 경우도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다양하지 않은가보다.
이책을 읽기전에 두가지 운영체제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했는데 예상대로 어려움이 있었나보다.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활용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독자 친화적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개인적은 좋은 책의 기준은 큰그림을 잘 보여주고,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책이어서 인가보다.


Chapter1. 인생의 목표 설정하기 - Sticky Notes(iOS)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위젯을 이용해 여러 가지 메모를 화면에 띄울 수 있지만, 아이폰의 경우 그런 기능을
원천적으로 봉쇄해놓았다. 그래서 편법으로 나온 앱들이 사진에 내가 원하는 글을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고
이렇게 변환된 사진을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에 설정해놓으면 스마트폰을 켤때마다 적어놓은 문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58)


Chapter1 에서 소개된 앱 중에서는 전체적인 목표설정 관련 앱은 좀 불필요해 보였다.
아이폰을 쓰는 관계로 그나마 세팅한 것은 Sticky Notes. 잠금화면에서 그날 할일들을 잘 보여줘서 유용했다.
아쉬운 부분은 각 장에서 소개된 앱은 대부분 스마트폰이 한 대일 것이기 때문에 절반이 불필요한 지면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또한 앞에서 설명한 '인생의 목표 설정하기' 부분이 너무 개요적이어서 소개된 앱과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관련 책들은 무조건 따라 해라, 그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는 것을 실제 행동에 옮기고 꾸준히 실천하는 일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다. 누구나 운동과 금연이 좋다는
것을 알고, 새해가 되면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등의 목표를 세우지만 지키지 못한다. 이는 실행 능력과 의지가
약해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30)


좋은 이야기이기는 한데 사실 자기계발과 스마트폰이라는 주제가 쉬운주제는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따라할 수 있는 구조는 되어줘야 실행할 마음이 생길 것 같다. 트렌드에 맞춰서 다양한 앱을 소개하고 있는 것은
이책의 장점일 수 있으나, 실행방법적인 측면에서 쉬운 연결성이 없으니 아쉽다.


프랭클린 플래너 시스템, GTD(Getting Things Done)시스템, ZTD(Zen To Done)


이책에서는 위의 세가지 자기계발과 관련된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관련된 앱을 설명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세가지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좋은 이야기로 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너무 피상적으로 설명이 나와있어 관련서적이 없이는 세가지 시스템에 대해서 이해없이 그저 앱소개만을
읽는 느낌이다.
차라리 앞에 세가지 자기계발 시스템에서 스마트폰 활용을 위한 틀을 만들어 제시하고 그 시스템 활용하기 위한
앱 사용법을 매칭하여 소개했다면 효과적인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행력을 높이는 ZTD의 10가지 습관
1. 입체적인 수집을 하라 - 항상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며 수집에 활용하라
2. 수신함 항목에 대해 가능한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라 - 매일 자기전 스마트폰으로 처리와 정리 작업을 한다.
3. 금일, 금주에 꼭 해야 할 일을 계획하라 -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그날 계획을 세운다.
4.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라. - 업무 주변 환경을 잘 정리해야 한다. 습관을 들이자.
5. 할 일 목록을 단순화하고 자주 확인하라.
6. 집중화하라. - 스마트폰으로 모든 이메일, 할 일, 메모, 정보를 모아 스마트폰만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한다.
7. 시스템과 목표를 점검한다. - 데일리트래커를 활용해 주간, 월간, 연간 리뷰를 실행한다.
8. 꼭 필요한 목표와 할 일만 남긴다. - GTD 시스템에서 몇가지 연관된 할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다보면 수많은
프로젝트를 갖게 된다. 프로젝트 이름에 번호를 달자. 한 번에 최대 5개까지만 관심을 갖고 처리하도록 하자.
9. 규칙적인 행동을 하라 - 포켓인포먼트의 일정에 매일 반복되는 일들을 처음 한 달 동안 알람과 함께 설정해놓는다.
10.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
(본문중에서 p139)


말 그대로 좋은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나마 수확인 것은 GTD와 ZTD라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향후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는 거점 역활을 해줬다는 정도로 생각된다.
자기계발 영역과 스마트폰 앱의 비중이 어중간하여 책의 방향성이 모호하게 된 점 또한 아쉽다.
너무 불평만 적는것 같지만 사실인 것을 어쩌랴.


스마트폰으로 구현하는 ZTD - Pocket Informant(iOS)
앞에서 이미 설명한 포켓인포먼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OS인 윈도 모바일 시절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던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이다. (본문중에서 p141)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Pocket Informant 앱은 안타깝게도 유료앱이다.
지면 설명으로 보아서는 GTD와 ZTD를 활용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최적의 앱으로 보이는데, 가격도 저렴하지는 않다.
앞서 저자가 말한 '기본개념을 알고 있다면 다른 앱을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말이
꼭 이 책이 아니어도 당신은 잘 할 수 있을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에서 사용해보기 어려운 앱은 나름대로 잘 찾아보고 기본개념에 대입하여 활용해보라 정도로 해석된다.


플래너의 역할을 정리해보면 다음 4가지를 들 수 있다.
1. 일정관리 - 캘린더
2. 할 일관리 - ToDo List
3. 정보 관리 - 메모, 노트
4. 인생 관리 - 목표 설정, 지속적인 확인
(본문중에서 p188)


위에서 말한 플래너 역할의 네가지를 현재 앱스토어에 있는 앱에 매칭하여 활용해보는 것은 독자의 몫인가 보다.
너무 많은 부분에 대해서 불평을 말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충실한 부분도 있으니 1, 2 번 항목에 대해서는
구글 캘린더 연동 및 GTD, ZTD를 연동하여 생산성 높은 작업환경을 만드는 기초는 소개했다고 보인다.

물론 책 한권으로 스마트폰 앱의 광대한 세상을 모두 만족 시킬 수는 없다.
그렇다면 타겟 독자층을 좀 좁혀 GTD, ZTD에서 말하는 과정과 대표적인 스마트폰 앱의 기능과의 정확한 매칭을 보여줬다면 작가가 말하는 기본개념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의 컨셉은 너무나 좋지만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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