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니터암까지는 설치를 끝냈기 때문에 모니터를 배치하는 일이 남아있다. 사실 그동안 여러가지 형태의 모니터를 사용해보면서 배치를 어떻게해야 가장 효율적일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아니 지금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 하겠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모니터 배치는 주관적인 영역이기도 하고 주로하는 작업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는 영역이라 말하기 참 어렵다.
그동안 시도했던 모니터 배치들
그동안 시도해봤던 모니터 배치들을 나열해본다. 아래에 여러가지 방식을 사용해봤지만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았다. 한가지씩 뒤돌아보겠다.
- 49인치 싱글모니터(UHD) - 가로
- 32인치 듀얼모니터(QHD) - 가로
- 32인치 듀얼모니터(QHD) - 세로 + 34인치 싱글모니터(WFHD) - 가로
크게보면 이렇게 세가지 조합으로 모니터를 활용해 온거 같다. 먼저 ’49인치 싱글 모니터’는 우선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모니터라 표현했지만 정확하게는 TV를 모니터로 활용하였다. 49인치라는 크기가 사실 모니터로 활용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사이즈였고 이렇게 사용하려면 책상의 크기도 상당하게 커야한다. 여러개의 창을 사용하기에는 정말 편했지만 아무래도 높이가 높아서 고개를 계속해서 쳐들고 사용하기 어려워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TV를 모니터로 활용하다보니 화질 문제가 있어서 눈이 아팠던 기억도 한몫을 했다.
두번째 조합은 32인치 QHD 모니터를 가로로 배치해서 듀얼로 사용하였다. 49인치를 사용하면서 눈이 아프고 고개도 아파서 사이즈와 높이로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QHD 해상도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물론 아직도 UHD 해상도에 대한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다만, 이 조합에서 단점은 가로로 듀얼 배치를 하니 중앙에 모니터 연결이 발생해서 주모니터 개념이 없어지고 허리를 틀어서 양쪽의 모니터에 분산해서 뭔가를 봐야한다는게 너무나도 불편했다. 이렇게되니 결과적으로는 한쪽 32인치 모니터를 보조로 사용하게 되는데 잘 안보게되는 단점이 발생했다. 32인치 가로 듀얼은 결론적으로 시선이 끝까지 가기 어려웠다.
세번째 조합은 필요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데스크테리어 영상을 보다가 트리플 모니터 조합이 너무나도 멋지게 보여서 시도해봤다. 우선 32인치를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는게 굉장하게 유용해 보여서 시도해봤는데 결론 역시 실패했다. 기존 가로로 사용하던 32인치 듀얼 모니터를 양쪽 사이드에 세로로 세워서 배치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34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배치했는데 문제는 34인치 모니터의 해상도에서 발생했다. WFHD해상도가 아무래도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세로 배열을 양쪽에 배치하는 한쪽은 잘 안보게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은 이 배열도 시각적으로는 멋지게 보였지만 활용도 측면에서는 실패였다.
그래서 그동안의 실패를 가지고 여러가지 고민을 해보고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게 되었다.
트리플 모니터 배열의 새로운 조합
지금 사용하게된 조합은 우선 시선 분산이 최대한 되지 않도록 가운데로 모니터를 모아야 한다는 거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수직배열을 알아보게 되었고, 가로를 2층으로 수직 배열하는 형태가 의외로 많이 시도한다는걸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래서 찾아본 모니터암이 바로 카멜마운트의 FMA-V 수직 듀얼모니터암이었다.
그리고 두번째 생각했던 부분은 시선을 최대한 가운데로 모으기 위해서 마지막 세번째 모니터를 세로로 배치하는 형태였다. 주로 문서를 보거나 보조자료 등을 보는 용도로 사용할 목적으로 32인치 모니터를 세로로 배치했다. 세로 모니터를 좌측으로 할지 우측으로 할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해가 들어오는 반대쪽에 배열하기 위해서 우측으로 배치했다.
활용은 32인치 QHD 모니터를 가운데 배치해서 주 모니터로 활용하고, 위로 올라간 34인치 WFHD 모니터는 주로 메신저나 상태창, 또는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는 용도로 사용하고, 우측에 세로로 배치한 32인치 QHD 모니터는 문서나 보조자료를 보는 용도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렇게 사용해보니 그동안 단점으로 생각되었던 것들이 보완되었고, 나름 만족도가 높아졌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아주 큰 사이즈(40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싱글로 사용해서 깔끔하게 데스크를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있는데 기존 트리플 모니터를 처분해도 그다지 돈이 안되서 너무나 많은 비용이 예상되어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현재의 조합이 좋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해서 사용할 생각이다.
오늘은 트리플 모니터 배열에 대해서 다뤄봤다. 각 모니터 제품에 대해서는 이후에 추가로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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