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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처음 접하는 사람
알고는 있지만 해본적은 없는 사람
블로그는 있지만 개점휴업상태인 사람
모두에게 흥미로울 책






블로그 만들기 - 컴맹부터 파워블로거까지 / 이지선 / 동아일보사 / 2009년


최근에 블로그 좀 해보겠다고 손을 대다보니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먹으면서 감각이 떨어지는 것인가?
이래저래 잡다한 지식들은 많이 얻고 있지만 체계적인 또는 기본적인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이책은 그런 기분에서 기초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되짚어 보고자 읽어보았다.

책의 구성은 목차에서 보듯 블로그를 처음만드는 사용자에게 아주쉽게 구성되어 있다.

1. 블로그 이해 / 블로거 프로파일
2. 블로그 실행 / 일주일이면 완성! 블로그 개설하기
3. 블로그 활용 / 능수능란, 폼생폼사 블로거 되기
4. 블로그 고급 / 방문자 수천만! 파워 블로거 되기
5. 블로그 운영 / 블로거가 만드는 세상 (본문 목차 중에서)


이책은 블로그를 쉽게 만드는 팁에서 부터 블로그의 기본기, 콘텐츠로 뜨는 법
콘텐츠를 확산하는 법 등 기본에 충실하게 나와있어 초보자 위주로 접근하면 좋은 책이다.

블로그를 처음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다양한 사이트의 블로그 만드는 법
그리고 블로그를 꾸미는 방법, 또 파워블로거와의 인터뷰
기본적인 방문자 수 늘리는 방법들 등 중간중간에는 간단한 팁들이 나와있어
쉽게 읽고 따라하다보면 어느순간 책의 마지막장에 다다른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미디어의 형태가 블로그이거나 트위터 이거나 모두 정해진 틀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그곳을 어떻게 채우고 활용하는지는 역시 개인의 몫이다.

우리가 보통 예술분야에서 1등이 누구냐라는 말은 잘 하지 않고 또 의미도 없는 말이다.
하지만 어느 수준이상에 도달하지 못하면 또한 언급할 의미도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개인미디어도 그런 생각으로 접근하면 기초부터 탄탄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기를......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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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기회를 주신데에 감사드리네요.
남자에게 샴푸 & 트리트먼트 리뷰가 조금은 무리가 있어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그런 시대는 아니잖아요?^^
그럼 리뷰에 들어가봅니다.




라시오 샴푸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펌프 방식의 샴푸용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면이 광택재질은 아니지만 손에 물기가 있어도 잘 미끌어 지지는 않네요.
용기에 프린트된 상품정보가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요즘은 겉모습도 중요하잖아요.





라시오 트리트먼트 제품 용기 입니다.
일반적인 튜브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라시오 제품의 용기는 좀 미용실에서 볼 수 있는 필이 납니다.
뭔가 구하기 힘든 머리를 위한 약같은..^^






두 제품의 뒷태인데요
아무래도 수입 및 기술제휴 제품이다보니 뒷태가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향후에 한글로 프린트된 버전이 별로도 출시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향후 좀 더 한국소비자를 위한 형태로 용기가 정리되면 더 좋을 듯 해 보입니다.





짜놓고 봤습니다.
윗부분이 라시오 샴푸 아래부분이 라시오 트리트먼트 제품입니다.
샴푸는 기존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투명한 젤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트리트먼트는 다른제품과유사하게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질감은 알맞게 짤 수 있을 정도로 알맞아 보입니다.





우선 리뷰를 쓰기전에 가장 고민하던 부분이 머리를 감고 난 모습을 어떻게 리뷰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머리카락 샘플을 추출해서 변화를 보자는 방식이었네요.
다른 분들처럼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촬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좀 효과적인 촬영이 어려워
머리카락 샘플링으로 그 변화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위의 머리카락 샘플은 라시오 샴푸의 특장점을 고려한 건성의 푸석푸석한 머리카락 샘플입니다.
샴푸전의 머리로 상태가 상당히 건조함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좀 더 가까이서 촬여해 보면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네요.
이 건조함과 컨트롤이 어려운 상태를 어떻게 개선시켜주는지 라시오 샴푸부터 해봅니다.





샴푸 한 이후에 바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뒤에 트리트먼트를 고려해야 하기에 건조는 하지않은 상태입니다.
샴푸전에 푸석푸석하던 기운은 모두 가라앉았네요.
물기때문에 살짝 뭉침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윤기가 흡수되어 보입니다.






가까이서 촬여해 보면 그 윤기가 일부는 표현되어 보이네요.
머리카락도 어느정도 컨트롤 가능한 상태로 되었네요.
단 이제품은 린스가 포함된 기존의 샴푸들하고는 달라
린스한 후의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삼푸 그 자체!






다음은 라시오 트리트먼트를 한 이후의 사진입니다.
트리트먼트를 하고 2~3분 후 헹군다음에 약간의 건조를 마친 형태입니다.
뭉쳤던 머리카락이 가닥가닥 정리가되고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되었네요.
샘플링한 머리가 워낙 가늘고 건성이어서 이 사진만으로 잘 모르실 수 있겠지만
위의 샴푸 전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네요.






트리트먼트 후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손으로 살살만져봐도 각 가닥이 잘 분리되어 스타일링이 용이하게 되었네요.


간단하게나마 라시오 샴푸 & 트리트먼트 리뷰를 진행해봤는데요.
정리하면,

[[ 장점 ]]
1. 라시오 샴푸의 약산성 샴푸성분이 모발의 손상을 줄여주면서 머리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2. 일반 샴푸와는 다르게 염색 및 드라이 등의 기능성 샴푸로서 활용가능하다.
3. 라시오 트리트먼트는 간단하게 샴푸 후 스타일링에 활용가능하다.
4. 샴푸와 마찬가지로 펌, 염색, 드라이 등의 기능성으로 활용가능하다.

[[ 단점 ]]
1. 용기의 프린트 상태의 제품외형의 고급화가 필요해보인다.
2. 펌, 염색 등을 고려한 기능성 제품이어서 그런지 세정전 냄새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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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트렌드 & 전략 리포트 / 김지현 / 북앤라이프


이책 또한 블로그를 하면서 그 연장선상으로 읽게 되었다.
뭔가 트렌드를 읽어서 블로그에 도움이 될만한 아이템을 도출해 낼 수 있는지..
그런데 책의 제목을 잘보니 위에 몇글자가 더 있다.
'대한민국 인터넷 비즈니스 실무자들을 위한'..
아..나도 IT업계에 종사는 하고 있지만 인터넷 비즈니스는 또 뭘까?

[머리말에서]
IT에 종사하는 비즈니스맨과 e-비즈니스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획, 전략,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이 책이 전하는 시사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본문 중에서)


머리말에는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실제 책내용은 일반인이 읽어도 흥미로울만한 업계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물론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IT업계나 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은 지루할 수도 있으나
상세한 설명과 참조 사이트가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는 않다.

블로그에 대한 내용 중심이라기 보다는 필자가 다음에서 일을하고 있어,
업계의 진솔한 시장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업계의 시장현황과 현재의 트렌드 설명중에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용어 및 관련지식들은
친절하게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어 웹트렌드 입문서 및 시장현황파악용으로도 손색이 없어보인다.

사실 요즘 블로그를 하다보면 모르던 용어들이 너무나 많다.
CPA, CPM, CPC, 롱테일, 파레토, SNS 등등
알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이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들을 되짚어가며 지식을 보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도움이 된 내용은 롱테일과 파레토 법칙을 활용한 웹 전략이다.
작은 블로그 안에서도 자신의 컨텐츠에 두 법칙의 적용이 적절하게 필요하다는 것과
블로그와 관련된 포털 사이트 안에서도 특성을 고려한 두 법칙을 적용해야만
자신의 블로그에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뭐든 새로 시작하면 끝장을 보자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기에
블로그도 시작했으면 잘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웹 트렌드와 전략이라는 큰 주제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자신의 블로그에 적용시켜보면 어떨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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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히어로즈 / 마이클 A. 뱅크스 / 에이콘


블로그를 시작한지 한달반쯤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아주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슬슬 방향성을 이탈하면서 원래 생각했던게 뭔가하는 고민이든다.
누구나 다 이렇겠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기위해 이책을 들었다.


[블로거들에게 하는 충고]
아마도 그저 흔한 고정관념 같은 의견일지도 모르지만, 돈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하지 말고, 열정으로 사작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집중할 필요가 있고,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중심이 있어야 해요.
돈이어서는 안되죠. 돈을 벌려고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실패할 거에요.
뭔가 공유하고 더 파고들고 싶은 일에 대해 열정이 있어서 블로그에 뛰어들었다면
성공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블로그의 속성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에서)




이책에서는 영어권에서 활동하는 30인의 파워블로거에게 인터뷰한 내용을 대화형식으로 풀어나갔다.
사실 영어권의 블로그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전혀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거라면 구글블로그 정도, 뭐 한국이야 네이버, 다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좀 더 넓어진 블로거들의 환경에서의 블로깅은 인터뷰 내용으로 보았을때 한국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바로 블로그 자체가 자신들의 직업이라는 부분이었다.
한국에서는 그리 많지 않지만 미국에서만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직업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아마도 시장 사이즈의 차이이리라 생각된다.

블로그 히어로즈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의 인터뷰를 경험할 수 있는데
기술전문 블로그에서부터 생활전반에 걸친 그들의 다양한 시도를 엿볼수 있다.

사실 블로그를 쓰면서 파워블로거들은 어떻게 파워블로거가 되었을까?
하는 부분이 많이 궁금할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런 각 부문의 유명블로거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시도인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책에서 느낀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대하는 자세는
직업 그 이상의 뭔가의 열정을 쏟아부을만한 자신의 일부분 같은 느낌이 전해져 왔다.
물론 그 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블로그 세상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로 이해된다.

이책을 읽고 나름대로 지금까지의 나의 블로그를 뒤돌아보면서 새로운 기획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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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열대야 때문에 고생이시라면
미스테리 소설은 어떨까해서 한권 골라봅니다.



자꾸만 책표지의 빗방울이 손에 뭍어나는 것 같아서 몇번이나 확인했다.


[ 엑기스와 뽀인뜨 알아보기 ]

Image: Suat Eman / FreeDigitalPhotos.net

요즘 진액 이런거 좋다는데...그런거 아닌가?..-.-;;

1. 긴장감있는 구성

TV드라마처럼 이후 내용을 예상할 수 있는 흔한 복선 같은 표현은 쓰지 않았다.
숨겨진 미래의 이야기와 뒤따라오는 긴장감있는 전개가 그저 흥미진진할 뿐이다.
아울러 작가가 독자 속이기에 능하다고 하니 읽어보면서 스스로 사건을 풀어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2. 등장인물별 관점을 통한 감각적인 심리묘사

물흐르듯 흘러가기만하는 전개보다는 각 등장인물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건의 재구성이
다시금 긴장감을 더해준다.
거기에 감각적인 상세한 심리묘사가 눈에 띈다.

이 책의 뒷표지를 보면 그 미묘한 심리묘사를 예상할 수 있다.

새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렌
그런 오빠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가에데
엄마를 죽인 것은 새엄마라고 되뇌는 다쓰야
엄마를 죽인 것은 자신이라고 자책하는 게이스케



다소간 복잡할 것 같은 구조의 유사한 가족관계에 얽힌 이야기는
책의 앞부분에서 이미 독자로 하여금 이해를 넘어 몰입의 경지로 안내하기에 충분하다.

3. 비와 용이라는 상징적인 도구

Image: Salvatore Vuono / FreeDigitalPhotos.net


이건 뭐 딸기우유사러 갔다가 없어서 딸기따로 우유 따로인 딸기 우유도 아니고-.-;;
비와 용인데 착한사람에게는 용이 보인다고 한다.-.-;;.

비와 용의 관계가 참 절묘하다.
책의 앞부분에 용에 대한 전설이 배경이 되어 어머니의 죽음과 연결지어준다.
그리고 책의 전반에 걸쳐있는 비속에서의 용.
비만 내리지 않았으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말이
나의 뇌리에도 그대로 각인된다.

참고로 일본의 용은 우리가 아는 용과는 좀 달라서 야마타노오로치라 하는데
위키백과에 따르면 여덟머리와 여덟 개의 꼬리를 가졌으며, 눈은 꽈리처럼 새빨가며, 등에서는
이끼와 나무가 자란다. 배는 피로 문드러져 있으며, 여덟 골짜기와 여덟 봉우리에 걸쳐있을 정도로 거대했다고 한다.

일본의 용에 관한 전설 중에 하나인 삼종신기 중 하나인 덴소운켄의 내용은 이 책의
내용 전반에 모티브가 되는 것 같다.

4. 현대 가족사회의 재편이 낳은 또 다른 문제의 해석

복잡한 가족구성 이런 것들이 동양사회에서는 그리 흔한 소재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드라마 소재로는 제외하기로 하자.-.-;;)
그로 인해서 생기는 가족간의 갈등을 두 가정을 통해서 너무나 절묘하게 엮어가고 있다.

하지만 자칫 복잡한 가족관계 만을 이용한 미스테리 소설이었다면 도덕성에 심각한 결함을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거기에서 그치지만은 않는다.
가족의 소중함의 메시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는 작가의 센스도 그대로 발휘된다.

읽는 내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질문하고 있는걸보면
아마도 빠져들고 있었나보다.

5. 그리고 반전...

요즘은 어떤 미디어에도 필수로 등장하는 반전.
이책에도 반전이있다.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어 밝히지는 않지만 예상하기 어려운 반전이 있어 더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책의 후반부에 오기 전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전개라고 생각된다.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마지막 장의 숨막히는 전개도 독자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긴장감의 연속이다.
아마도 작가는 영화 시나리오를 염두해둔 구성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딴지 살짝만 걸기 ]

Image: luigi diamanti / FreeDigitalPhotos.net
 


이건 딴지라기 보다는 그냥 애교 수준..^^

-1. 어린 아이의 추리력의 부자연스러움
다소 아쉬운 점은 어린아이의 너무나도 명석한 두뇌를 발휘하는 추리력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물론 소심하지만 꼼꼼한 성격으로 그려지기는 하지만 아이의 나이를 생각하면 조금은 오버스러워 보인다.

-2. 어린 아이들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주인공이 되는 설정
문화적인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어린아이들이 살인사건의 주인공이 되고
또 휘말린다는 것이 좀 아쉽다.
물론 요즘 세상을 반영하여 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독자를 생각하면
현실과 허구의 벽을 허물어버릴 정도의 좋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 읽고 나서 뒷풀이 ]

Image: Salvatore Vuono / FreeDigitalPhotos.net


이런 뒷풀이는 아닌듯 하다.

개인적으로 미스테리 소설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적 셜록홈즈전집이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등을 신나게 읽었던 기억이 나지만
나이가 먹고서는 이런 미스테리류는 이 책이 처음이라 더욱 신선했던 것 같다.

일본문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내가 아는게 너무나 없고,
일본작가의 글이라면 그간 익숙했던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요시모토 바나나 같은 사람들 뿐이었지만
뭔가 꼼꼼하고 세심한 표현으로 독자를 사로잡을 거라는 일본작가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책의 속지에도 잘 나와있지만 이 책의 작가인 미치오 슈스케는 말그대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 2004년 '등의 눈'으로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 수상
- 2007년 '섀도우'로 본격미스테리대상 수상
- 2009년 '까마귀의 엄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 2010년 '용신의 비'로 오야부하루히코상 수상
- 2010년 '용매의 꽃'으로 야마모토슈고로상 수상



그가 이책으로 수상한 오야부하루히코상의 이전 수상자들을 보면
-4회 수상자인 오쿠다 히데오
-7회 수상자인 시즈쿠이 쇼스케 등
주목받는 작가들을 위한 상이라고 보인다.

왠지 다른 수상자의 책들도 찾아서 읽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지막으로 '용신의 비'라는 이 작품 극장에서 다시 만나면 어떨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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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와의 전쟁!

나만의 문제인가?


응가란?

왜 지저분하게 응가이야기를 쓰게 되었을까?
문득 한밤중에 화장실에 앉아있다보니 한 번 정리해 보고 싶더군요.-.-;;
사람이라면 아니 동물도 그렇지만 누구나하는 응가



Image: FreeDigitalPhotos.net
응가는 뭘까요?
응가 : 전문용어로 위키백과에는 '똥'이라고 나오네요.
똥(응가)은 짐승이 소화하고 난 음식이 찌꺼기로 배출된 것이다.
냄새는 박테리아에 의해 비롯되며, 짐승의 똥은 비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토끼의 똥은 정상변과 식변으로 분류되어 토끼가 자기의 똥을 먹지 못하면 죽기도 한다.


헉..아무생각없이 찾아봤는데 토끼에게 이런 비밀이 있었군요.
각설하고 저의 응가 징크스에 대해서 알아보실까요?

응가 징크스 소개


간단하고 별것 아닌것 같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징크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의 응가 징크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한밤중에 응가느낌이 있으면 잠을 못 이룬다.
- 아침에 꼭 볼일을 시원하게 봐야 그날일이 잘 풀린다.

많은 분들이 이러실 것 같아요. 아니라구요?
하루에 우리가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금방 해결하시는 분들은 정말 부럽기 그지 없죠.
무슨 의식이라도 하듯 온 신경을 집중해서 정성을 다해 응가를 해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좀 징크스 이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응가가 사회생활 및 생활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거죠.
아랫배가 무겁고 뭔가 시원한 느낌이 없으면 도저히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거. 아시죠?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이러다보니 그로인해 발생하는 에피소드들도 참 많아요.
다소 지저분한 느낌이 좀 없어지셨는지 모르겠지만 에피소드도 좀 볼까요?

Image: Ian Kahn / FreeDigitalPhotos.net

응가 징크스 에피소드


- 대중교통에서의 응가 에피소드

이런 분들 많은신것 같은데 저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버스나 지하철 타고가다보면 졸다가 갑자기 내리시는 분들 있잖아요.
저도 잘 그러거든요.

물론 다른 분들은 자다 깼더니 '아 내려야 되는구나' 하고 내리시겠지만
사실 저는 '아 응가가 변기를 보여달래요'하는 이유로 내리게 됩니다.
이상하게 대중교통 이용하다가 잠이들면 여지없이 응가 꿈으로 깨어나서 어쩔 수 없이 내리게됩니다.

갈길도 먼데...
응가가 버스 뒤로 외치고 있죠....'저 이번에 내려요...ㅠ.ㅠ'


- 사회생활에서의 응가 에피소드

저는 직업 특성상 교육강사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교육이라는게 아침일찍 시작해서 종일 하는 교육이 대부분이어서 하루종일 서있어요.
오래동안 해서그런지 이제는 적응해서 어렵지 않은데 쥐약인 시간이 있어요.
바로 점심먹고 한시간 뒤 바로 오후시간 시작입니다.

강의 듣는 분들은 졸려서 꾸벅꾸벅하고 있지만 앞에서 떠드는 저에게는 응가의 급습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중간중간 헉!흡!홋! 하면서 위기를 넘겨보지만 오후 1시에서 2시사이는 정말 죽음입니다.
대부분 한계를 넘기면 괜시리 근엄한 목소리로 '자 10분만 쉬었다가 할까요?'이러죠.
물론 '계속 하시죠'이런말 나올까봐 콩닥콩닥하면서요.ㅠ.ㅠ

어떤때는 티가났는지 이러시는 분들도 있어요.
'강사님 급한일 있으신가보다?..ㅋㅋ'..ㅠ.ㅠ


- 취미생활에서의 응가 에피소드

저는 취미로 사진을 많이 찍는 편입니다.
뭐 요즘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 많아서 출사나가면 그 환경을 대충 아실겁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던 많이 걷죠.

제가 한참 사진에 심취해 있을때 일요일 아침이면 무조건 카메라 메고 집을 나섰어요.
약속시간 때문에 응가를 거르고 나가기가 일쑤였는데요.
그런날은 여지없이 그분이 찾아오시죠.
다같이 출사하느라 걸어다니고 있는데
'저 응가 좀 하고 올께요. 다른 곳 가지 마시고 저 좀 기다려 주시죠'이럴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ㅜ.ㅜ

더군다나 출사 나가면 어떤 곳은 화장실이 잘 없는 곳도 많아요.
그런 일이 자주 있다보니 아무래도 항상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두리번 거리게 되요..ㅠ.ㅠ
이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저와 화장실 앞에서 카메라 메고 기다리시던 분들때 인사 꾸벅 합니다.


- 국방의 의무 수행중에도 응가는 찾아온다.

군대이야기는 왠만하면 안하려 하는데 이글 쓰다보니 말을 안할수가 없네요.
군대 다녀온 남자분들은 다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또 아닌가?..ㅠ.ㅠ

대부분의 군인들은 모두 경계근무를 나갑니다.
뭐 쉽게 이야기하면 총들고 정해진 초소에서 누가 오나 안오나하고 서있는겁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도 여지없이 꼭 찾아옵니다.
열번에 두세번은 꼭 찾아오늘걸 보면 이녀석도 참 급한가봅니다.
이제는 응가를 이해해야하는 존재인가 생각되기도 하네요.

아무것도 없는 산위에 초소에서 응가 생각만을 하다보면 참 마땅한 솔루션이 없어요.
그저 자연과 응가를 교감시키는 방법밖에는...-.-;;
불안한 마음에 초소근처에 응가를 떠나보내고 있으면
이럴바에는 차라리 '세렝게티 초원으로 나를 보내줘'하는 심정입니다.

뭐 이것 말고도 정말 많지만 이만하고요.
그래서 이글을 쓰는 계기로 솔루션 좀 찾아보려구요.
이름하여 '응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하죠.


응가 징크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대부분 변비약 이런거 많이들 드시잖아요. 저는 일단 약은 싫더군요.

대한영양사협회에서 식생활 실천사항 및 권장식품을 참조해 봅니다.

식생활 실천사항
-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 중요해요.
- 현미, 보리, 콩, 수수, 귀리 등 잡곡을 섭취하세요.
- 과일과 채소는 껍질째 섭취하세요.
- 8~10컵이상의 물을 드세요. 특히 아침에
- 심리적인 마인드 콘트롤이 중요하다. 응가에 지면 안된다.
- 일정한 응가사이클을 만들자.

 

섬유소 많은 식품
곡류 : 보리, 현미, 율무, 조, 수수, 팥, 통밀빵, 옥수수, 고구마, 미숫가루, 시리얼
두류 : 팥, 대두, 완두콩, 강낭콩, 두부, 비지, 청국장 등
유제품 : 우유, 발효유, 두유, 요거트, 요구르트, 쉐이크, 아이스크림 등
채소류 : 배추, 양배추, 무청, 도라지, 깻잎, 쑥, 참나물, 취나물, 무말랭이, 김
과일류 : 사과, 토마토, 딸기, 키위, 참외, 배, 파인애플, 오렌지, 귤 등


섬유소 많은 식품 목록을 보니...꺅!!!!!
여튼 잘 안먹는 것들 뿐이네요. 못 먹는 건가??
이래저래 길어졌습니다.
이제 줄일께요.

마지막으로 저 말고도 응가 징크스가 있으신 분들!
모두가 버립시다.
굿응가를 위해서...^^

참 그리고 무조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하는 댓글 싫어요...ㅜ.ㅜ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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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카페에서



선물

선물은 언제 받아도 좋은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경우가 많겠지만
난 아직도 받는 경우가 많은걸보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너무 많은가보다.
좀더 베풀면서 살지못하는걸보면 아직 많이 배워야 하나보다.

북적북적한 대학로
뭔가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많은 곳이 사진거리가 많다.
커피나오기 기다리다가 한 장 찍었다.




- Pentax Me-super / Pentax m 85mm F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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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 / 김중태 / e비즈북스




한동안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서 고민해 본적이 있는데 이 책은 최근의 트렌드를 알아보기에
좋을 것 같아 읽어보았다.
책 뒷표지를 보면 퓨처 쇼핑몰 트렌드 10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이 분류가 이책의 주요내용이다.

[퓨처 쇼핑몰 트렌드 10]
1. 구매자가 디자이너 겸 생산자이자 판매자가 되는 바이셀러 쇼핑몰
2. 자영업, 농민, 중소기업 등이 온라인에 진출하는 하이브리드 유통
3. 온라인이 오프라인과 같아지는 6식형 쇼핑몰
4.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웹2.0쇼핑몰
5. 개인이 곧 시장이 되는 개인간거래 쇼핑몰
6. 한개몰, 주제몰 등 전용 쇼핑몰의 성장
7. 내가 웹의 중심이 되는 노매드웹 쇼핑몰
8. 맞춤형, 분산형, 참여형 쇼핑몰
9. SNS와 위젯을 이용한 소셜 쇼핑몰
10. 콘텐츠, 스토리, 즐거움이 있는 멀티플몰 (본문 중에서)


책의 발행일이 2009년 2월임을 감안하면 쇼핑몰 트렌드가 나름 잘 정리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SNS와 위젯을 이용한 쇼핑몰 같은 부분은 스마트폰과 함께 최근 확산되어가는 분위기라
이 책을 통해서 더욱 현상파악하기 좋은 것 같다.

지금은 이베이에 합병되어 거대쇼핑몰로 거듭났지만 아주 예전 옥션 초기 불편한 시스템에
항의전화를 했던 기억 뒤에 2010년, 이제는 클릭 몇번이면 원하는 상품이 안방으로 바로 배달되고 있다.

나의 주변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분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소비자의 입맛도 까다롭고
인터넷을 통한 가격정보에 대한 공개가 활성화되어 그 경쟁이 만만하지 않다.

가끔은 사업에 대한 부분을 고민해보면 무엇인가 새로운 것에 대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승리하기 보다는 거대자본과 따라하기 마케팅이 이땅에서는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기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퓨처 쇼핑몰 트렌드의 내용은
이미 수많은 사이트에서 적용단계에 있으니 이 또한 무한경쟁 시대의 반증아니겠는가

한가지 확실한 것은 화려한 웹페이지를 활용한 쇼핑몰도 눈요기로는 좋지만
결국은 사용자가 편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쇼핑몰이 승리하는 것이 진리 아니겠는가

쉽고 단순한 것이 이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더 매력적인 휴식처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읽어도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걸 보면 역시
빠르게 실행하는 자가 성공하는 것인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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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길가에서

개, 고양이 이런 녀석들은 참 좋은 소재다.
특히 고양이가 그런데 사진 찍기는 쉽지 않다.
녀석이 경계하는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다.

혼자서도 참 많이 출사를 다녔던것 같다.
뭔가 생각하며 머리속 정리도 하고 그랬던......



- Pentax Me-super / Pentax m 85mm F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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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인터넷 쇼핑몰
26초마다 옷 한벌 파는 바가지머리



한살 한살 먹어갈때마다 걱정이 느는건 어쩔 수 없는 순리인가보다.
고민들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먹고사는게 가장 우선아닐까?
최근에 와서는 계속해서 경제위기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떠오르는걸 보면 평생의 과제인가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때로는 현재의 상황을 더 악화시기키도 하죠." (본문 중에서)

'책 타이틀에 부제로 '30만원으로 시작해서 연간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20대 젊은 부부의 인터넷 쇼핑몰 창업 성공 스토리' 가장 망설이게 만들었던 부제이다.
왜냐하면 '이런 책들 뻔한거 아닌가'하는 마음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제경영 분야의 책들은 세 가지 부류 정도가 있는 것 같다.
총론/개론 측면의 지식을 전달하는 부류, 수기 스타일의 성공기, 노하우를 전달하는 실용서적
그 중에서 성공기의 경우는 그 패턴이 대부분 비슷하여 그 동안 정말 많은 성공기를 읽었지만 너무나 유사하다.

그 패턴은 대부분 주인공이 똑똑하다. 그래서 남들과 다르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쉽게 성공하는 듯 한다.
하지만 무엇인가 큰 파도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힘들어하다가
결국은 어떤 계기로 인해서 다시 재기에 성공한다.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 뭐 이런 내용들이다.

또 한 번 속는셈 치고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앞부분은 문장도 매끄럽지 않고 좀 산만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뒤로 갈수록 더 읽게 만들었던 이유는 진솔한 내용과 숨김없는 과정의 공개였다.

대부분 성공기는 과정이 명확하게 없다. 약간은 과장된 듯한 이벤트만 있을 뿐인데 이책은
인터넷 의류 쇼핑몰에 대한 일반적인 그바닥의 생리에 대해서도 잘 다루고 있다.
좀 우수울지도 모르겠지만 자살할만큼 힘들었다거나 자살하려했으나 돌아와 성공했다. 이런 내용이 없어서
더 신뢰가 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및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물론 어느정도는 맞는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볼 수 있듯 가장 중요한건 역시 사람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엄연하게 마케팅 방식이 다르다. 하지만
아무리 인터넷이 얼굴을 보지않고 하는 사업이라고 해도 결국 그 양방향의 매개체는 역시 사람간의 관계가 아닌가
역시나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서 항상 남들과 다른 것 같다.

그 안에서의 자신만의 원칙을 밀어붙이는 힘.
그것이 모두가 할 수 있는 성공전략 아닐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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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라 / 이미지프레스

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도서관에서 지나쳤던 책..
이책의 2편이 나와있는 시점에서 이제서야 1편을 읽었다....
안 읽었으면 후회할 뻔 했다.

개인적으로 필름카메라 중심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가는 책이다.
물론 내가 사용해본 카메라는 거의 없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진 찍으며
눈 너머에서 보던 카메라에 대해서 더 친해진 느낌이라 좋다.

"카메라가 인류 역사에 등장한 지 160여 년, 그 동안 이 조그마한 기계와 더불어
열정과 고락을 같이한 모든 이들, 그들이 사용했던 카메라로 다시금 오늘과 내일을
기록해 나갈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카메라의 거장 오스카 바르낙과 칼 자이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친다.." (본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가치있는 클래식 카메라를 중심으로 역사와 작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이 책은
클래식 카메라에 대한 이해와 사진에 대한 흥미를 주기에 더없이 좋다.
너무 이론에 치우쳐 있지도 않고, 역사에만 치우치지도 않게 적절한 재미를 주고 있다.

마치 오래된 카메라와 함께 모퉁이를 돌면서 만나는 세상을 기록하고 있는 기분이랄까 그렇다.
내 책장에도 필름 카메라와 렌즈들이 좀 있는 편이다.
최근에는 다 팔아버리고 디지털로 바꿀까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소중함이 더욱 느껴진다.
이 책에 나온 정도의 오래된 명기는 없지만 앞으로 클래식 카메라가 될 녀석들을 잘 닦고 이뻐해 줘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인 콘탁스에 대해서 라이카와 비교하며 자세하게 소개되어 더욱 좋다.
카메라 역사도 좋지만 각 카메라별 특성을 잘 느낄 수 있는 실사진이 다양하게 실려있어 그 전문성과 신뢰감을 더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2편을 읽게될때 다시 만나야겠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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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66일의 기적 / 고봉익, 김승, 성기철


KBS에서 방영된 '꼴찌탈출-습관 변신 보고서'의 도서판이다.
중고등학생의 학습을 위한 습관의 관련 도서 이지만 나에게도 적용가능하리라는 생각으로 읽게되었다.

"첫째, 학생의 공부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단기적인 성과를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변화를 꿈꾸는 작업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둘째, 습관을 바꾼다는 것이 단순히 보이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꿈과 목표의 설정'
을 통해 습관의 '이유'와 '방향'을 제시하는 작업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셋째, 습관을 찾고,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과정에 '공부감성'이라는 청소년 코드가
함께 해야만 장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인간에게 습관이 굳어진다는 66일에 대한 시간동안 선발된 학생을 통해서
공부를 하기위한 습관을 새로이 정착시켜 성적을 향상 시킨다는 내용이다.

모두들 학창시절에 공부하던 기억을 되짚어보면 어떠신지....
개인적으로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 뿐이다.
항상 지나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항창 시절에 정말 공부를 안한것 같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공부를 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던 듯......

최근에 와서는 이러한 학습법과 관련된 책 및 관련 도구들이 너무나 잘 되어있는 것 같다.
이전에 이런 책, 도구들이 있었다면 난 공부를 열심히 했을까?
물론 반신반의...뭐 지금도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동기 또는 절박함 이런게 없이는 이룰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동기나 절박함이 있어도 좋은 방법을 알지못하면 잘할수 없는 것처럼 이런 도구들이 있다는건
얼마나 좋은세상인가.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일을 한다는 것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최근에 이런 책을 읽게되면 더욱 장기적인 목표설정, 그리고 그를 수행하기 위한 계획과 방법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아직도 좋은 습관과 거리가 먼 내 자신을 보고 있는것을 보면
성장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것인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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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나름 의미있는 장소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보자라는 시기에 방문한 장소이니까....
어색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함께 평소 절대 가지않는 고궁의 방문.
창경궁은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다.
아직 날씨가 쌀쌀할때 방문해서 그런지 예상대로 사람이 별로 없었다.





겨울 또는 날씨가 쌀쌀할때 창경궁의 최대장점은 대온실이 있어 피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추위도 피하고 예쁜꽃도 감상하고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대온실에 들어가면 꽃들도 많지만 더 보기 좋았던 모습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었다.
모노포드와 카메라 한대에 의지해서 사진을 담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여유있는 노년의 상징처럼 보였다는...





사진처럼 이름모를 (관람할때는 써있어서 알았지만) 꽃들이 많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이쁜 머리모양을 한 꽃...






손을 넣으면 내가 자주입는 와이셔츠가 될 것 같은 꽃...





왠지 해파리가 생각나는 꽃...






몸을 덥히고 대온실 밖으로 나오면 고풍스런 건물들과 마주한다.
다른 고궁들도 그렇지만 역시 건물말고도 멋진 고목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사진 초보때여서 그런지 건물들을 잘 살리지 못했나?





무엇을 찍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많이했던 것 같다.







아마도 명정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복원했다고 한다.
고궁에 있는 품계석을 보면 예전에 머리를 조아리고 줄세워 앉아있을 모습이 상상된다.
정말 그랬을까?





고궁에서 하늘을 찍으면 새로운 맛이 있다.



 

사진을 찍기에는 참 어려웠지만 꼭 명절때가 아니더라도 가볍게 돌아볼만한 장소이다.
아이들과 역사공부를 위해서 방문한다면 더 좋을 듯 한 장소.
글을 쓰면서도 자꾸 창경궁과 창덕궁이 헛갈리는걸 보면 다시 다녀와야 할 것 같다.

- Nikon Coolpix 4300, Contax G2 -
- Real Prince -


[[ Summary ]]

[Plan]
관람시간 - 4~10월에는 09시~17시30분이 매표시간이니 참고 (관람은 18시30분까지)
관련정보사이트 -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 (
http://cgg.cha.go.kr/)

[Where]
사실 크게 관심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런때 아니면 언제 알아보랴...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년)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 터에 창건한 궁이라 한다.
창경궁을 관람하고 나오면 근처가 혜화동 대학로이기에 지친다리를 음주가무로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또는 다른 공연 등을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

[When]
매표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맞춰야 하겠지만 한낮만 피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겨울에 방문하는 것도 의외로 괜찮다. 눈이 온뒤면 더욱 좋다.

[What]
산책하고 역사탐방과 같은 학습의 장으로 활용해도 좋다.
여름에는 청소년 문화학교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좋을 듯 하다.(참가비, 입장료 무료래요^^)

[How]
교통수단은 서울 도심 지역에 있어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뭐든 좋다.
도보, 자동차, 대중교통 등
권하고 싶은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을 추천한다.
지하철은 홈페이지에 300m로 나와있지만 걸어보면 은근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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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순 미술가족의 유럽여행 / 신하순 / 성문



최근에 그동안 찍지 못한 사진에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책을 많이 읽게된다.
출사를 다닐때 항상 고민하는 건 어느 카메라를 가지고 갈까이다.
이런 고민의 한부분을 해소해 줄것이라 믿고 읽게된 책이다.

"난생 처음 캠핑카를 타고 가족과 함께 유럽을 다녀왔다. 나름대로,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이전에 캠핑카를 여행해 본 경험도 없었던 데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에 불과했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고 보니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가운데 하나였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 중에서)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은 미술가족의 캠핑카 유럽여행기이다.
말로만 들어도 설레이는 여행이 아닌가. 누구나 꿈꾸기는 하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여행.
실제로 필자의 설명에 의하면 여행상품에 의한 여행보다 30%정도 저렴하게 여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항상 여행을 꿈꾸면서 느끼는 거지만 패키지 여행에 대해서는 약간의 반감이 있다.
내가 원하는 일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많이 보고 싶은게 여행아닐까?
미술이라는 주제로 필자의 가족은 유럽을 캠핑카라는 매개체로 똘똘뭉쳐 즐겁게 여행하고 있다.
더군다나 각국의 미술행사에 참여해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모습들이 그저 흥미롭다.

너무 미술 관련된 부분에만 치우칠 수 있었던 책 내용은 여행 중의 에피소드와
캠핑카 여행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을 통해서 여행기에 대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여행중에 자연스러운 미술과의 만남을 표현한 것이 더 내가 하는 여행으로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다.
유명한 박물관, 갤러리 라고는 아주 예전 영국출장에서 들렀던 1시간 동안의 대영박물관이 전부이기에
더욱 공감가고, 즐거운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어주었다.
난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나중에 유럽을 여행하게 된다면 이런 갤러리들을 들러보고 싶다.

내 유럽 여행은 어디에 있는걸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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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모두의 출근길
한가로이 아침식사를 하는 녀석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일찍 출사를 나갈때가 가장 행복했던 때이다.
모두들 바쁘게 어디론가 향하지만 난 카메라와 함께...


- Pentax Me-super / Pentax smc A 50mm F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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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늦게 도착하나보다...
오늘따라 주차장은 왜 이렇게 차가 많은건지..
허둥지둥 극장에 입장하고 겨우 시작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예고편도 제대로 못보고 예매한 영화라 좀 불안하기는 했지만
현재 순위1위에 디카프리오가 나온다니 믿어보기로 했다.

미래의 신기술에 관한 영화들은 정말 많았다.
그중에서도 꿈이 주제가 되는 것들도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떤 방식으로 꿈을 풀어나갔는지 매우 궁금했다.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를 통한 꿈속에서의 정보전
그리고 그 꿈속에서 벌어지는 첩보전
새로운 컨셉인 것만은 틀림없었다.

인셉션에서의 꿈은 드림머신을 통한 꿈의 컨트롤과 자신의 무의식 속의 자아가 함께 내재되어 있다.

인위적으로 컨트롤 하기위한 꿈속에서의 행동들이 무의식 속에서 만들어낸 자아와의 싸움이랄까
결국은 꿈은 그렇게 쉽게 조작할 수 없다는 건가

꿈이라는 것과는 좀 다를 수 있지만 왠지 매트릭스가 생각나는 구성으로 느껴졌다.
시간여행이라는 주제하고도 조금은 비슷한 느낌도 가질 수 있었고
그 예전 영화 사랑의 블랙홀 하고는 다르겠지만....

인셉션 안에서는 꿈에 대해서 꿈 속의 꿈이라는 2단계, 3단계의 꿈도 다루고 있다.
마치 우리가 꿈을 꾸다가 갑자기 배경이 바뀌면서 다른 꿈을 꾸는 것처럼.....

영화가 많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지만
그다지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았던건 아마도 요즘 영화들이 어느정도는 다 복잡하니까...
예전 메멘토를 보면서 뭔가 자꾸 헛갈리던 느낌하고는 달랐다.

인셉션에서 나오는 자신의 꿈인지 구별하기 위한 토템과 디카프리오의 아이들과
현실 속에서의 자신의 문제들은 마지막 장면을 상상하기에 충분했다.
역시 컨셉은 달라도 영화의 결말은 그런건가?

마지막 장면에 돌고있는 디카프리오의 토템 장면은 마치 우리의 현실인양 느껴진건 나만의 느낌일까?
현실인듯 꿈인듯한 우리세상
무엇인가 정해진 듯한 트루먼쇼처럼 느껴지는 우리현실은 인셉션에서의 그것처럼.....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잘 모르겠다.
난 지금 몇단계의 꿈속에 있는 것일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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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잡히는 똑딱이 카메라 / 변현우


최근에 그동안 찍지 못한 사진에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책을 많이 읽게된다.
출사를 다닐때 항상 고민하는 건 어느 카메라를 가지고 갈까이다.
이런 고민의 한부분을 해소해 줄것이라 믿고 읽게된 책이다.

"사진 촬영을 위해 매번 무거운 DSLR을 들고, 장비를 챙겨서 나가는 것은 담고 싶은 내용과
찰나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사진을 얻는 것은 기다림의 결과이자 찰나에 이루어지는 셔터의
결과물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촬영할 시간은 별로 없다.
그래서 똑딱이 카메라의 사용을 권장한다." (본문 중에서)

사진을 처음 시작했을때는 무거운 장비도 마다하지 않고 바디며 렌즈며 바리바리 넣고 다녔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어깨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어떤때는 렌즈 갈아끼우는 것도 귀찮아하니 좋은 사진을 찍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걱정이다.

이 책은 흔히들 똑딱이라는 표현을 쓰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범용적인 사용방법
및 작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 입문해 기본적인 사용법은 어느정도 익힌 사용자에게 좋은 책이다.
사용법은 익숙하지만 아직 어떻게 찍어야할지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서는 말그대로 딱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작례가 설명을 위한 예제이다보니 사진집을 보는듯한 느낌은 반감된다.
또한 특정기종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할애하다보니 재미가 반감되기도 한다.
하지만 제목만큼이나 컴팩트한 사이즈로 출판된 책은 카메라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사진을 찍기위한 연습용으로는 좋을 듯 하다.

휴가철 컴팩트 디카로 가볍게 떠나 좋은 사진을 남긴다면 더욱 즐거운 휴가가 될 듯.....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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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그래 한강이다.
어려서부터 집 바로 옆이 한강이기에 자주갔었던 곳이다.
항상 걸어다니던 곳을 키가크면서 자전거로 다니게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차를 타고 가게되었다.
사진을 시작하면서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가곤했다.
주머니에는 컴팩트 디카하나를 넣고서......




사실 한강은 볼거리가 풍부한 편은 아니다.
한강 유람선도 있고, 한강다리들의 멋진 조명이라던가
최근에는 한강에 카페도 생기고, 언론에서 시끄럽기는 하지만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 여러가지가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의 겨울은 많이 춥지 않다.
하지만 예전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한강이 잘 얼곤했다.
어릴적에는 한강이 얼면 버려진 타이어를 태우면서 스케이트를 타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그렇게 할수도 없지만 한다면 많이 혼나겠지..




한강의 종합개발공사를 본건 약 20년전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끝없이 이어진 한강의 산책로에 멋진 경관들이 많다.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과 함께 하면 운동도 되고 멋진 경관도 함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각 지구별로 진입하기가 편해져 더욱 좋다.
예전에 한창 자전거로 한강을 달릴때 여의도까지 간적이 있다.
갈때는 몰랐는데 돌아갈 생각을 하니...아...
뒤로 인라인 타고온 사람들은 가방에 넣고 지하철로 향하던데...ㅜ.ㅜ




한강에 이른 새벽시간에 가본 적이 있는가?
한강은 누구보다도 이른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단위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시간이 좀 지나면 에어로빅을 하는 사람들
조기축구 아저씨들..와 하고 깜짝 놀랄만큼의 사람들이 있다.
물론 계절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창 한강을 다닐때는 출근전에 자전거로 한시간씩 잠실지구를 돌았던 기억이난다.
두달쯤 하니 자동으로 체중이 줄던데 다이어트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 고려해 보시기를...-.-;;
지나고 생각하면 너무 일찍일어나 자전거를 타서 살이 빠진것 같다는....




주말이되면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윈드서핑에 모터보트, 낚시 등 가족단위로 산책하고 휴식하는 사람들을 보면
템즈강의 그것도 부럽지 않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려운가..-.-;;




한강의 좋은 점은 넓은 하늘을 볼 수 있고, 날씨의 변화에 민감해서
멋진 하늘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릴적부터 함께해온 한강이기에 앞으로의 변화에 더욱 기대가된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이제는 진부해보이는 문구를 뒤로하고
모두에게 바쁜일상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그런 곳이기를......

- Nikon Coolpix 4300, Ricoh GR1s -
- Real Prince -


[Summary]

[Plan]
코스 - 한강은 각 지구별로 대부분 시설이 비슷하다. 주요다리 중심으로 코스를 잡으면 좋다.
준비물 - 한강은 그늘이 거의 없다. 모자, 선크림같은것과 음료수 정도 준비하면 좋다.
관련정보사이트 -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
http://hangang.seoul.go.kr/index.html)

[Where]
개발이전의 한강은 민물조개를 잡으러 다니고 오리들과 함께 뛰어놀던 곳이었다.
물론 개발된 이후에 그런 모습들은 어렵지만 나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When]
일 - 개인적으로는 아침일찍과 저녁이 좋다. 상쾌한 아침공기와 운동하기 좋고, 서울의 야경을보며 산책하기 좋다.

[What]
우선 한강은 산책 및 운동을 하기 좋은 장소다.
한강 유람선, 캠핑장, 자전거, 수영장, 인라인, 수상레저,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How]
교통수단은 워낙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뭐든 좋다.
도보, 자전거, 자동차, 대중교통 등
권하고 싶은것은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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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도의 열두방향 / 박정석



책 제목 위에 에세이라는 글자가 조금 망설이게 했다...
하지만 왠지 모를 머리말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그 고독한 여행....
나를 이 책장안으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친구들이 자식을 줄줄이 낳고 어엿한 학부모가 되는 동안 나는 고독하게 여행하며 세상 구경을 했다.
그러나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고, 여기 아니면 어디라도 좋았던 그 시절은 진작 막을 내렸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오로지 풍부한 경험들, 아쉽게도 실질적을 쓰임새는 별로 많지 않은 매우
자질구레하고 일견 괴상망측한 각종 경험들뿐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다섯개의 지역별로 여행 경험을 에세이 형태로 풀어가고 있다.
작가의 자유분방한 여행 경험을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여행 가이드북 형태의 내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다.

언제나 설레이는 것이 여행아니던가......
하지만 작가는 그 설레이는 여행 자체를 삶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아니 승화라는 표현보다는 그저 즐기고 있는 느낌이다....
못내 부러워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시절의 배낭여행은 그 일회성의 신비함과 만족감을 줄 수 있겠지만
여행을 삶의 일부분으로 하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을 주는 일이다.
우리네 여행은 우선 가족여행이다.
모든 계획에 딸린 숙소, 식사, 여행지 등등은 모든 것을 고려하고 나면 사실 여행의 깊은 맛 보다는
가족간의 안락한 휴식이 우선인 것 같다.
그 또한 여행의 중요한 매력이겠지만 때로는 모든 일상을 잊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보고 싶은게
누구나 꿈꾸는 것 아닐까?

아....올해 여름 휴가 계획을 아직도 못 세우고 있다......
책장의 대리만족에서 벗어나는 순간 어느곳에 가 있을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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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보던 채널을 돌린다는게 늦어버렸다.
7일간의 기적...예고편을 봤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아..이거 특집방송 같은거 아니었나? 한 번하고 끝나는거 아니었나? 또하네...
또하는걸 보니 아마도 그런 프로그램이 아닌가 보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고편에서의 느낌은 시청자 중에 물물교환에 재주가 좋은 사람을 선발해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지나갔었다.
하지만 본방송을 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 아닌가

우선 기존의 기부관련 프로그램들을 되짚어 보자.
양심냉장고..사랑의 리퀘스트 등등...
대부분의 전개는 이렇다.
'서울 xx동에 김아무개님이 있어요...
이래저래서 참 힘들게 살아가지만 꿈이 있답니다.
여러분께서 약간의 도움을 주시면 참 살만한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설명과 함께 시청자 눈에서 눈물을 뽑아내고 기부의 손길을 기다리거나
준비된 물건을 전달해 주는 방식이었다.

또는 뉴스채널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뉴스채널 말미에 듣던 귀에 익은 멘트
'다음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입니다.
oo물산 임직원 여러분께서 xx만원을..##전자 직원 여러분께서....'
여기서 끝나는 형태 아닌가.

기부라는 부분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고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고 제각기 다른 이유로.....
아무튼 기부에 있어서 아무런 과정없이 각자 성의껏 알아서 기부하는 형태가
그간의 미디어에 비친 기부형태였다면

'7일간의 기적'에서 보여준 기부는 한단계 진보되어있다.
아주 먼옛날이나 통용되었던 '물물교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왜 진보되어 있을까?

그간의 기부는 Yes or No의 형태였다.
하지만 이프로그램에서 비춰진 기부는 중간에 '물물교환'이라는 매개체를 타고
모두의 아름다운 마음이 마치 '칭찬 릴레이'를 하듯 메아리 치고 있다.

마지막에 선물을 전달할때면 그동안 물물교환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진을 줄에 달아서 함께 전달한다.
어느날 갑자기 '참 힘드시죠? 냉장고 한대 드릴께요.'하는 것 보다는 얼마나 더 인간적인가
아마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다 그렇지만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구요'라는 메시지를 꼭 던지고야 만다.

물론 기부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수는 있겠지만
믹서기와 금 한돈을 물물교환하는 등은 현실감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기부는 기부일뿐
정확하게 떨어지는 듯한 구성은 다소 억지같아 보인다는 반박이 있다면
7일이라는 시간을 정해진 방송분량에 맞춰 편집해서 그렇다는 애교섞인 변명으로 받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송분량 및 컨셉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대가 안방극장의 주요 시청 시간대는 아니어서 활성화될지는 미지수지만
향후 시간대를 옮길만큼 인기를 누린다면 가능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혹여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이런 시리즈들 처럼....
타 방송사에서의 유사한 도전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아닌 기대도 해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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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주제가 재미있다.
내가 쓰는 닉네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각 사이트에 가입하면서 아이디, 닉네임을 정한다는 것은 나름 고민하게 만드는 일이다.
뭔가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았다고 생각되면 언제나 중복체크에서 걸리니......
결국은 새로운 것을 고민하다가 숫자라는 꼬리표를 달아주게 마련이다.
용용이82, 용용이83...이런식으로....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물론 나는 예외일줄 알았다....

나의 닉네임에 대한 서막은 이렇게 시작된다.

우선 나의 닉네임 소개부터 하자면 현재 블로그 닉네임은 'Real Prince'를 쓰고 있다.
자 그럼 설명 들어간다.

아마도 그 시작은 Prince라는 아이디에서 시작되었던것 같다.
어느 부모님이나 그렇겠지만 어려서부터 집에서는 나에대해 걱정이 많으셨던 것 같다.
언제나 '온실 속에 화초'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엄한 집안 분위기 탓인지 집에서는 정말 조용했다.
사실 밖에서도 하루종일 야구하다가 이웃집 유리창을 깨고 숨어있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얌전했으니까.....

그러던 중 어머님으로부터 선물을 하나 받게 된다.
일본여행에서 돌아오신 어머님이 작은 여행가방 하나를 주셨다.
여행가방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Prince club 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받자마자 그냥 그 가방이 좋았다. 크기도 적당했고, 무게도 가벼웠고,
아무튼 전에 쓰던 배낭을 수납장 구석으로 몰아내기에 충분했다.

가방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니 어쩐지 온실속에 화초라 집에서 불리는 내가
프린스 클럽의 구성원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프린스 클럽이라....그럼 난 프린스 인가....
그때부터 난 왕자님이 되었다.

그 무렵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던 때였는데 출근 시에도 항상 그 가방이었다.
사람들 마저도 프린스라고 불렀다.
왕자와 거지의 왕자 아니냐고..
현실에서는 어쩌면 왕자와 거지의 왕자였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처음은 그렇겠지만 사회생활에서의 나의 모습은 성으로 돌아가지 못한 왕자님이었다.
매일 계속 되는 야근과 철야, 답 안나오는 프로젝트들......
사무실 속에 갇혀버린 왕자님......

그때부터 대부분의 사이트에 난 Prince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다.
악몽의 시작은 새로운 사이트에 가입에서 부터였다.
사이트에 가입하려하면 이미 프린스 클럽에 가입한 왕자님이 한명씩 꼭 있었다.
마음 속에는 비통한 심정 속에 갈등....
Prince뒤에 숫자를 붙여야 하나....아니면 생년....아...이건 아니다 싶었다.

내가 진정한 왕자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왕자님은 나인데 라는 생각에....
Real Prince라는 닉네임은 탄생하게 된다.
사회에서 만큼은 항상 언더그라운드에서 성을 빠져나온 왕자님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WEB에서 로그인 할때 만큼은 진짜 왕자님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진짜 왕자님이 나 말고도 또 있는 사이트가 있으니...
이제 어떤 아이디어가 필요할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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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책읽기 두번째 / 안상헌


최근에 책을 많이 읽다보니 책읽는 방법이랄까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이 간다.
생산적 책읽기라는 제목에 약간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책을 생산적으로 읽는다......그냥 빨리 읽는건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정말 놀라운 공통점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아주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나도 아주 반갑게 대한다.
세상을 밝게 보고 사람도 긍정적으로 대한다. 마치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이 땅의 지식인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왜?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하고 유리한 지식과 정보만을 취사선택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언제나 책을 읽을때는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이런 세상도 있고 이런 방법도 있구나.
이 문장 정말 멋지구나.....
뭐 하지만 항상 거기서 끝!....책장을 덮고나면 다시 다른 책에 이끌려 있다보니 아마도 이 서평을 쓰게 된것도
그런 불만족에 대한 반감이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필자가 말하고 있는 부분의 핵심은 아마도 책을 잘 고르고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고난 뒤에 이 책에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취하여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예전에는 일본과 비교하면 항상 지하철에서 한국사람들 책을 별로 읽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최근에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책도 많이 보고 스마트폰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읽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게 늘었다.
넘쳐나는 미디어 안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잘 취사선택해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하루이기를 바란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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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거리에서

대부분의 장소가 처음 갔을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는 것 같다.
슬슬 장소에 대해서 익숙해지면 많은것을 생략하게 되나보다.

펜탁스 FA 50mm f1.7렌즈 이녀석은 뭔가 청량감을 준다.
같은 사물을 찍어도 좀 차가우면서 시원한 컬러를 준다.
물론 필름의 영향도 크지만...


- Pentax ZX-L / Pentax FA 50mm f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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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은 끝났지만......


모두가 전세계가 주목했던 남아공 월드컵은 끝났다.....
스페인을 승자로 남기고 끝났다.....

항상 그랬듯 이런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월드컵 다시보기와 같은 프로그램들과
우리 축구 현실에 대한 일회성의 반성 예를 들면, "유소년축구의 체계적인 육성방안 필요" 등등
유사한 형태의 기사들이 줄줄이 채워지는 것 같다.

내가 어린 시절에도 항상 이런 전세계적인 이벤트에 뒤에는 일회성의 몸살아닌 몸살이 기억난다.
우리가 어렸을때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최에 힘입어 여러 한국이 선전한 종목이 반짝 빛을 보곤했다.
그중에서 탁구가 기억에 남는데 나도 동네 탁구장에서 한두달을 탁구채와 씨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탁구장을 찾아보기가 힘든 현실이니 이것이 일회성의 몸살 아닐까?

지금도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모두의 평생의 과제중에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뭘까?", "내가 잘하는 일은 뭘까?" 이런게 아닐까?
우리는 어려서 부터 이런 주제에 대해서 구체화 시키지 못하는 것 같다.
무엇인가 주변이 흐릿하게 보이는 듯한 어린시절들 다 이런 이유 아닐까?
나이를 먹은 시점에서는 무엇인가 늦은것 같다는 그런 일들
뒤늦은 후회보다는 대물림을 막겠다는 뒤늦은 의욕을 자녀들에게 불태우는 것 같다.

요즘 동네를 다니다보면 전에는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놀던 녀석들이 삼삼오오 모여
축구공을 가지고 놀고 있다.
저녀석들은 십년뒤에 무엇을 하면서 놀고 있을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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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다큐 버라이어티?



한동안 바람으로 끝날줄 알았던 리얼 관련 시리즈물들.....
리얼 다큐...리얼 버라이어티..등등....
다들 리얼을 내세운다.
방송이라는 한계를 자연스러움과 꾸밈없는 모습으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주목을 받아온 것 같다.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다보니 리얼에 대한 정의도 다시금 내려지는 것 같다.
미디어의 리얼 바람을 뒤로하고 우리의 인생에 대한 리얼에 대해서도 정의를 내릴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인생 자체는 리얼한게 아닌가? 누군가 의문을 던질지 모르겠다.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그렇다면 자신에게 리얼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주제다.
연장선상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가? 지금 살아가는 삶에 행복한가? 이런 질문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자기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리얼한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가수 김장훈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런 리얼한 인생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느껴본다.
예전보다 편해진 생활과 환경에 자신의 노래가 더이상 애절하고 슬프지 않다는 것에 더욱 슬퍼진다는 그 말!
그래서 더 자신을 몰아간다는.......
상당히 공감이간다.

어쩌면 우리 중 대부분이 그래야 하는 상황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을 찍으면서도 일년에 운동화 세켤레를 버리도록 발품팔아가며 찍은 사진들이 아직까지도 재산이다.
기타를 치면서도 네크에 피를 뭍혀가며 쳤던 기타가 더 기억에 남는 기타다.

주위를 다시 한 번 둘러보면서 잠못이루는 밤이면 이전에 고생하며 무엇인가 이루려했던
나의 리얼한 인생에 대해서 되짚어본다.
당신의 인생인 리얼한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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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서.......


오래간만에 병원에 갈 일이 생겨 방문했다.
가끔 가는 병원이지만 갈때마다 새롭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병원하면 별로 가고싶지 않고 왠만한 감기 정도는 그냥 참고 견디는 편이라
병원 근처만 가도 말그대로 그저 그렇다.

하지만 가족 때문에 방문하는 병원은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신경이 쓰이는 일이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혈액검사를 하고 그랬는데 예전보다는 많이 편해진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모든 자료는 컴퓨터를 통해서 처리하고 그저 환자와 의사간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모든 치료가 이루어지는것 같아 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덜어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다를수도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없던 신기술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더라도 IT기술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기계 또는 기술을 익혀야만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다.

전에는 없던 것들이라 새로 배워야 하는 수고도 있지만 기계치이거나 이전방식에 익숙한 사람입장에서는
어지간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자신의 주변에는 그런것들이 없는가? 기술이 오히려 복잡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누군가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한게 복잡한 현대인에게는 더욱 공감이 가는 한마디인 것 같다.
편리해진 우리생활 뒤에는 이전보다 더 큰 관리해야할 것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소 아이러니하다.

내 컴퓨터 안에는 수많은 파일들이 있다.
수년동안 찍어온 사진부터해서 수많은 음악 파일들......
전에는 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혹시 지워질지 몰라 백업도 해야하고....
바이러스에 걸릴지 모르니 백신도 설치해야 하고....

필름과 인화된 사진으로 관리하면 끝 아니었을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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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어느 식당가 뒷골목에서

- Contax G1 / Contax Biogon 21mm F2.8 -


카메라와 함께 신세계에 발을 디디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동경으로 출발했다.
그냥 사진 찍기 좋다는 후배의 말과 1999년 후쿠오카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당시에는 사진에 미쳐있었고, 여름휴가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저렴하면서 나름 친절한 숙소를 우에노에 구했다.
다다미방에 짐을 풀고 미친듯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우에노는 동경의 구시가지의 느낌이랄까
전반적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식당들도 가게들도...모두....
교통중심지로 다른 좋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 준 출발점이랄까...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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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ax G1 / Contax G 90mm F2.8 -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었기에 더욱 많이 걸었다.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쉴새없이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찍고 또 찍었다.

하라주쿠는 젊음의 거리다.
광장의 코스프레하는 젊은이들이나 패션골목에 수많은 가게들
미용실 골목 등 정말 볼거리가 많다.
더욱이 시부야 등의 번화가와 연결되어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최적이다.

그렇게 걸어다니다가 조그만 신사를 하나 발견했다.
우리같은 여행객들에게는 힘들었던 다리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마음마저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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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 / 진동선



와 두껍다...아..이거 대학교재 아닌가...
그래도 사진이 많다...읽어야 겠다...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책....

책 서두에 카메라 역사 및 관련된 이야기들.....
조금은 지루했지만 사진 보는 맛에 읽어 나갔다....
하지만 읽을수록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느냥 사진에 대해서 너무 충실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좋은 사진은 좋은 눈과 마음에서 태어난다는 것이다.
누구나 정직한 눈과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역사상 사진의 진리, 촬영의 진리는 단 하나였다.
당신이 카메라가 될 때 카메라는 당신이 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목차는 다소 지루할 것 같은 학문적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절대 그렇지 않다.
다소 이론적인 내용이 있지만 그 이론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기 쉽도록 좋은 예제로 보충하고 있다.
예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작품들이어서 한 번 보면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들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제 수동초점 카메라는 처분해야 하나 하는 갈등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금 시도해 봐야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게 만들어 버렸다.

물론 패턴화 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실전 사례를 참고해서 연습하면 좋은 사진에 근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쿠바에 가면 정말 이렇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걸까....
자꾸 딴 생각을 하게 만든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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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후 당신의 미래 / 오마타 간타



"시대를 읽는 자만이 미래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이책의 커버문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역시나 어려운 주제다.
미래를 읽을 수 있다는건 어떤 신비한 능력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경험에서 비추어내는게 아닐까?

"시대의 흐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하지도 쏜살같이 흘러가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흐름을 간파하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지루하고 더디게 여겨진다.
다만 그와 같은 통찰력을 갖고 있는 자가 많지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이 변하고 나서야
성급하게 대처하느라 허둥대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이책은 나의 아버지의 선물이다.
어느날 갑자기 선물해 주신 책. 제목에서 그저 물음표다. "이런게 가능해?"라는 물음표
교훈적인 내용만 주고 말겠지하는 마음으로 읽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읽으면 읽을수록 대단하다.

전에 스콜피언스 기타리스트였던 율리히 로츠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모든 악기는 다 같다. 하나를 잘하면 다른 악기는 그저 쉬울 뿐이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기본인 것 같다. 모든 현상에 대한 기본을 터득하면 다른 것도 같은 원리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에서 더욱더 공감이 가는건 즐거움을 무기로 자력승리를 해야한다는 것.
내 평소 생활부터 뒤돌아 보게 만들어준다.

최근 몇년 동안은 경제위기니 뭐니 해서 참 어수선하다.
언제나 불경기이고, 언제나 경제위기이다. 시대를 읽는다는 주제도 이런 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분아닐까?
하지만 그 시대를 읽는 다는 것도 결국은 기본에 충실하게 파악된 원리를 다시금 다른 관점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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