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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로젝트 말미에는

정신을 못차리는

그저 턱걸이로 읽은 한 달












Real Prince의 2012년 6월 독서목록과 베스트도서선정


[6월의 독서목록]


1.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 알렉산더 오스터왈더

2. 세스고딘 보고서 - 세스고딘

3.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 공병호

4. 새로운 미래가 온다 - 다니엘 핑크

5. 그동안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실수들2 - 지니그레임엄 스콧

6. 항우처럼 일어나서 유방처럼 승리하라 - 이시야마 다카시

7. 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 - 로버트 링거

8. 혼자사는 즐거움 - 사라 밴 브레낙스

9. 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 리처드 브로디

10. 100만원의 행복 - 카를 라베더

11. 두려움의 열가지 얼굴 - 한스 모르쉬츠키

12. 가장 인간적인 인간 - 브라이언 크리스찬



6월의 베스트도서로는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선정했다.

왠 철지난 책이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창피하게도 필자는 이제야 읽었다

그래도 최근에 나온 드라이브를 먼저 읽었는데 별로였던 기억이...



7월은 장거리 출퇴근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욱 기대되는(?) 한 달이다.

좀 더 공격적으로 그리고 건데기있는 독서가 되기를......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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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생소한
인공지능이라는 영역의
하지만 인간만의
영역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 그런 책

 

 

 

 

 

 

 

 

 



가장 인간적인 인간 / 브라이언 크리스찬 / 책읽는수요일

 

 

오늘날의 컴퓨터의 의미는 디지털 컴퓨터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인간 컴퓨터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쓰인다. 즉 20세기 중엽에는 첨단 수학 장치를 가리켜 "컴퓨터 같다"라고
말했다면, 21세기에는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인간을 가리켜 "컴퓨터 같다"라고
말하게 된 것이다. (본문중에서 p30)

 

최근에는 더욱 진보된 디지털 기기들이 어떤때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기계라는 생각을
넘어 하나의 새로운 개체로 우리앞에 놓여있는 그런 느낌이다. 마치 영화에서 보았듯
그들이 언젠가는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존재로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번영'이라는 말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측면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가 중시했던 것처럼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우리의 기대와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밖에도 그리스인들이 말하는 유데모니아는
우리의 주관적인 감정과 무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점에서 유데모니아는 차라리
'행복'보다 '성공'과 가까운 면이 있다. (본문중에서 p87)

 

이 책이 뢰브너상이라는 컴퓨터와 인간간의 대화를 통한 누가 더 인간다운 모습을 보이는지
에만 초점을 맞추어 쓰여졌다면 아마도 끝까지 읽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
자신만의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위에 설명된 유데모니아를 통한 인간만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처럼.

 

 

나는 이제 우리 인간이 컴퓨터에게 신체를 되돌려주기는커녕 우리 스스로도 신체 포기각서를
쓰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감각을 불신하는 플라톤적이고 데카르트적인 전통 속에서
우리가 컴퓨터를 만드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점점 더 컴퓨터를 닮아가려는 의도와 결부되어
있는 듯하다. 이렇게 볼 때 컴퓨터는 우리가 우리 자신한테서 받은 신체 포기각서와도 같다.
(본문중에서 p112)

 

우리에게 스마트폰이라는 물건이 허락(?) 된 이후로 우리에게는 터치라는 감각이 새로운
형태로 각인되었고,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는 그저 당연한 감각으로 몸안에 내장되었다.
지금의 젊은세대에게 손글씨라는 매체가 갈수록 어색한 것이 되고 있듯 미래에는
인간에게 있어 그러한 고유의 감각들이 점점 더 생소한 것으로 규정될 것이다. 아주 먼
미래에는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그런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는다.

 

 

'영혼이 없는' 동물을 경멸하는 태도와 우리 자신이 이런 '짐승'들의 후손이라는 점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안으려는 태도는 오늘날 여러 방면에서 점점 더 수세에 몰리고 있다. 세속주의와
경험주의의 발전, 인간 이외의 다른 유기체들이 지닌 인지적 또는 행동적 능력들의 재발견,
어떤 의미에서는 침팬지나 보노보보다도 훨씬 더 영혼이 없어 보이는 현대인의 모습 등은
이런 변화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다. (본문중에서 p124)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안에서는 인간이 가장 고등동물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인간이 만든
영화인 '혹성탈출'과 같은 것에서는 바로 그런 것들의 예외성에 대해서 상상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단순하게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그런 컨텐츠를 만들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처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상대적으로 지금 살아가는 문명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자아의식의
재정립은 아직 멀고도 먼 길로만 보인다.

 

 

직업 가수인 그녀는 흔들림 없이 노래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는 공연
때마다 미세하게 감지되는 그 날만의 독특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자신이 터득한
기술에 균열이 생기면서 자신을 빠져들게 만드는 뜻밖의 순간들, 그래서 사물을 새롭게 보고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야말로 우리가 살아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 하겠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본문중에서 p168)

 

음악이라는 것이 바로 인간이 만들어낸 창작물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것 중에 하나라고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레코드판의 따뜻함을 논하다가 어느순간 CD를 거부감없이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에 mp3와 같은 디지털 파일을 통해서 음악을 감상하듯 우리가 듣는
대부분의 음악들은 기계가 만들어낸 패턴화된 전자음악들도 채워지기 시작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미세한 변화에 대한 것들도 이제는 기계가 만들어낼 수 있으니 그 안에서도
다시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예술적인 특질을 찾아내는 것이 미래의 인간들의 몫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은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의 인공지능 이야기를 본연의 인간에
대한 특질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어렵지만 흥미로운 그런 책이다.
 

우리에게는 이런 분야들이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그런 기억으로 또, 국내에서는

사이버가수 '아담'과 같은 그런 시도들에서부터 최근에 와서는 애플의 아이폰 등에
적용되는 시리('Siri')와 같은 인공지능적인 알고리즘을 가진 그런 인간을 닮은 기술들을
통해서 대변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기능적인 의미로만 다가왔던 것들이 이제는 우리의 생활 깊숙하게 침투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인간이라는 존재를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당신은 얼마나 인간다운 인간인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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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라는 것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두려움의 열가지 얼굴 / 한스모르쉬츠키 / 애플북스

 

 

한번 생각해보라. 어느 정도의 개인적 불안은 작업을 수행할 때 전력을 강화시켜 몸과 정신이

최고의 능률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하게 한다. 그리고 집단적 불안은 환경오염이나

지구 혹사, 유전자 변형, 원자력 남용과 같은 사회 발달의 부작용을 해소시킬 수 있다.

(본문중에서 p17)

 

현대사회라는 장소가 우리에게 두려움이라는 녀석을 복잡함 만큼이나 다양하게 파고들어

괴롭히는 것 같다. 물론 위의 저자의 말처럼 두려움이라는 것이 적당한 긴장감처럼 우리에게

좋은 기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듯 이 책에서 다루는

장애의 형태로 나타나면 나약한 인간에게는 그저 '병'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뿐이다.

 

 

공황발작을 극복하는 열쇠는 불안에 현실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에서

항상 눈길을 돌리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서 모든 회피 전략을 포기하는 법을 서서히

배워야 한다. 온갖 회피 반응을 통해 결국 자신의 불안 발작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53)

 

저자가 말하는 두려움에 대한 문제 해결의 열쇠는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다. 이 책의 전반적으로
정공법을 통해서 두려움을 털어내기를 주문하고 있고, 심리학적인 자기최면에 의한 자가치료법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 자기계발 서적에서 많이 만나보았던 자기최면에 일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극장 등의 장소에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방법 등을 통한 치료를

설명하고 있다.



무비판적인 긍정적 사고의 의미에서의 '해피엔드'를 고안하기보다는, 예측하던 문제가 발생할 시

수긍할 수 있는 생존 전략 사고를 전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상상력을 단련해야 한다. 건설적인

상상은 위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첫 발걸음으로서 오늘날 다시 인정받고 있으며 더 이상

현실도피로 간주되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p108)

 

상상력에 대한 단련, 지속적으로 이런 명상이나 최면형태의 심리치료가 혼자서 가능할지는 약간

미지수로 보이지만, 단련이라는 수준의 형태에 다다르려면 아마도 정해진 장소에서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음악을 틀어놓고 어떤 의식을 치르듯 행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들이 결전을 앞두고 성당이나 자신만의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 또는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모습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마라. 이것은 공연히 불필요하게 많은 힘을 소모시킬 뿐이다.
불안으로부터 도망가려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불안아, 네가 다시 찾아왔구나. 나는 널 이미 잘 알고 있어. 네가 나에게 아무런 피해도 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어.' 공황발작은 넘실대는 바다의 파도와 같다.(중략) 단계적 훈련은

공황발작으로 거의 이어지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p183)

 

이 책의 저자가 두 사람인데 그중 한 사람은 한명의 저자를 치료한 의사이다.

바로 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치료법이기에 더욱 신뢰감이 간다. 하지만 치료법 자체가 다소

추상적이거나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기가 어려워보여 대단한 각오와 함께 끝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저자는 자신의 강박행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일기를 쓰듯 매일매일 자신을 관찰하고

써내려가기를 주문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치료법에 따라서 자신이 직접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노력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두려움이라는 부분을 심리치료라는 방법을 통해서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으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의 책이다. 물론 최근에는 '광장 공포증' 등의

각종 심리적인 질병의 병명이 일반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런 질병이 자신에게도 올 수 있다는

인식은 부족해보인다. 이 책에는 자가진단 할 수 있는 질의들도 다양하게 있으니 스스로

셀프테스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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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100억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남자는 좀 다른것 같다.

100만원의 행복

 

 

 

 

 

 

 

 


100만원의 행복 / 카를 라베더 / 나무위의 책

 

언젠가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글라이더의 조종석에 앉으면 내 영혼을 활짝 열어서

바람의 숨결과 구름 하나하나를 포함한 주위의 모든 자연환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데,

어째서 사무실 의자에 앉고 나면 온몸이 저리고 감각이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본문중에서 p23)

 

표지의 넉넉한 미소가 100억을 기부할 만큼의 표정으로 보인다.

그의 삶 안에는 글라이더로 비행하는 것이 반이상을 차지할 만큼 그는 인생의 대부분의

깨달음을 비행을 통해서 얻는것 같다. 우리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할때 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그런 경험은 정말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실상이 그러했기에 나는 스스로 고통을 체득해야만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뜰 수 있었다.

항상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만 생각하는 사람은 그러는 동안 자신의 삶을 보는

눈은 감기게 된다. 이런 사람은 은행 계좌에 돈이 점점 불어나겠지만, 그의 행복 계좌는

채울 수가 없다. (본문중에서 p36)

 

길다고 생각하면 길수도 있겠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인생이 원하는 것들을 얻고 성취하는

데에만 집중한다면 그리 길지도 않은 짧은 시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성취라는 부분에만

집중한다면 우리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사업에 성공이라는 부분을 통해서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는 경험안에서 이런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간접경험을 통해서 우리도 일찍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결정적인 순간에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항상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이 원리는 내 인생 전체를 가로지르며 훗날 내가 내린 모든 사업상의 결정도

이 원칙을 따랐다. 내가 만약 이 원리를 깨닫지 못했다면 지금의 이런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을 거라고 확신한다. 만약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는데 머리가 알지 못한다면, 느끼는

방법밖에 없다. (본문중에서 p87)

 

지식이라는 것이 보편화되고 정보에 대한 장벽이 많이 허물어지면서 세상은 논리라는 것이

지배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중요하지 않은 일상안에서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정작 어렵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에는 감성이 지배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감'이라는 것이 마술을 부르곤 한다.

 

 

'돈으로 집은 살 수 있어도, 가정은 사지 못한다. 시계는 살 수 있어도, 시간은 살 수 없다.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살 수 없다. 책은 살 수 있어도, 지혜는 사지 못한다. 피는 살 수

있어도 인생은 살 수 없다. 섹스는 살 수 있어도, 사랑은 사지 못한다. 지위는 살 수 있어도

존경은 사지 못한다.'라는 문구가 어쩌면 우리 여행이 왜 실패했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을 듯하다. (본문중에서 p169)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말인데 다시 읽어봐도 좋다.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정서를

이루어가는 것들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것들을 인위적으로

이루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된다. 하지만 그들앞에 펼쳐진 상황은 그저 그들이 돈으로

잠시 빌린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리 오래지 않아 드러나게 된다. 물론 당사자는

그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하겠지만. 우리가 접근해야 할 것은 인간의 감정에서

우러나올 수 있는 진심이 묻어나는 그 무엇인가를 깨울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아마도 그런 순간순간들이 행복으로 변환되어 우리를 기쁘게 만들어주지 않나 생각된다.

 

이것이 깊이 연관된 깨달음이 바로 현재에 살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고백하건대 그때까지 나는 항상 다른 곳에, 그리고 내일 일에 매달려 있었다.

도전적인 문제들이 있더라도 그것을 해결할 때까지만 흥미로웠고, 곧바로 다음 문제에

도전했다. 회사의 발전 문제에 관해서도 미래를 위한 발전가능성을 읽어낼 수 있을 때만

만족했다. (본문중에서 p180)

 

아마도 이런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할때도 쓰이지만

동양이나 서양이나 동일하게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다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부제의 문구들을 보면서 100억이라는 자신의 전재산을 기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좀 의외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굴곡있는 삶에서 태연하게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뒤로하면서 나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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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성공이

행운처럼 그냥 오는것일까?

 

 

 

 

 

 

 

 


투쟁없는 성취는 내것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우리를 둘러싸고있는 사람과 일을 통해서 처리되어간다.

우리가 성취라는 말을할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노력없이 얻게된 무엇인가는 포함하지 않는다.

잘알고 있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행운이 언제나 계속될수는 없다는 단순한 진리인것이다.

 

물론 최근에 고도화된 산업사회안에서의 부작용들이 대두되면서 로하스, 웰빙, 에코 프로젝트,

슬로우 시티, 다운시프트 등 셀수도 없이 많은 개념들이 우리에게 여유를 가지기를 요구하고있다.

이런것들이 꼭 필요한 여유임에는 틀림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일에 있어서 만큼은 언제나

이런 여유만으로 대응할수는 없는 것이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는 것이

단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다못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성공도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 자기계발의 정설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준비하고 노력했기에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준비와

노력도 좋지만 정확한 목표설정과 함께 투쟁하는 즉, 꼭 이루겠다는 절박함이 묻어나야만

자신의 것으로 확실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야 우리가 언론에서 만나는

성공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우연은 영화 속의 일이거나 우연이 아닌 것이다.

(뭔가 하인리히의 법칙 쯤 나와줘야 할 것 같지만...)
이런 필자의 글이 그저 피곤하다거나 '그렇게 갑갑하게 살필요가 있나요?' 또는 '오히려

그렇게 비장하기만하면 사람이 경직되서 창의적인 생각이 안나요'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창의적인 기업의 선두주자로 여겨지는 '페이스북'을 보면 마크 주커버크의

창업스토리에 느긋함과 여유라는 것이 느껴지는가? 손에서 랩탑컴퓨터를 떨어트리지

않는 집요한 열정과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위한 노력들.
현재 페이스북의 모든것들이 그저 여유와 자유로움에서만 만들어진 것일까?

 

물론 정답은 없다.

하지만 도착점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는 현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한동안 대한민국에 로또열풍이 불면서 거액의 당첨금을 받은 사람에 대한 이런 농담이

기억난다. 당첨금으로 고급아파트에 이사한 어느집 아이에게 이웃집아이의 말이

'너도 로또냐?'라고했던 농담이 기억난다.

 

행운은 누구나 부러워하고 원하지만 타인의 시선에서는 인정할수있는 대상은 아닌 것이다.

 

투쟁하자! 그리고 성취하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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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는 스카이콩콩에
뭔가 괴짜에 프리한 느낌이지만
제목에서는
비장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그만의 철학

 


 

 

 

 

 

 

 

 

 


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 리처드 브로디 / 흐름출판


 

이책의 저자인 리처드 브로디는 자기계발 서적의 저자로는 좀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자기계발 서적의 저자는
별로 어울리지 않기도 하거니와 그 사례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후광으로 쓰여진 책은 아닐까하는 시작은 반신반의였는데...


 

만약 내가 아닌 다른 이가 내 삶의 가치를 결정하고,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까지 내 인생이 유치원 때부터 들어온 누군가의 말만 따랐다면, 이제는
누가 내 인생을 결정해야 할 것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본문중에서 p31)

 

자기계발이라는 테마안에서 화려한 자기계발의 기술을 익히기 전에 꼭 기억하고 꼭
실행에 옮겨야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인지하고 자존감으로 무장하고 모든 결정과
실행을 자신이 주체가되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무엇이 되었든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내가 나에게 해야하는 선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생의 법칙이 무엇인가? 각자 다르다. 당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행동하면 된다. 어떤 의견, 태도, 신념이 나에게 방해가 된다면 받아들이지 않으면
된다. 당신이 갖고 있는 태도라든가 신념이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면, 심각하게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본문중에서 p58)

 

저자의 말처럼 어떤 자신만의 신념에 대해서 명확한 판단기준을 가지기는 그리 쉽지않다.
누구라도 판단이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되어있고 그럴때마다 우리들은 갈등하고 또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시행착오를 거쳐서 바로잡는
방법도 있겠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마련해서 가장 근접하게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자신만의 사전에 적고 또 적어 머리속에 각인시키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무의식 속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당신이 적어도 이것 하나만 해주면 좋겠다. 당신 삶이 앞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내게 선택권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기도 하고 저주이기도 하다. 당신은 가능한 가장
부유하고 충만하고 값진 인생을 살길 원하는가? 아니면 당신의 지나간 꿈을 다락방
구석에 밀어넣고 더 많은 돈이 있으면, 시간이 생기면, 에너지가 남으면, 그때
하겠다고 입으로만 떠들겠는가? (본문중에서 p84)

 

어릴적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힘을 빌어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손에 넣을 수가 있다. 그리고 마치 사람들이
자신만을 위해서 움직여주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런 환상에서 재빨리 벗어나지 못하면 은행에 전재산을 맡겨놓고 은행가들이
내돈을 자신의 돈처럼 생각하고 잘 관리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현실과의 괴리를
착각이라는 이름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차피 내앞에 펼쳐진 상황은 나의 것이다.
누군가 나의 인생을 결정하기 전에 내가 결정해 버리자.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험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실패란 안전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해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멋진 삶을 살고 싶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해야 한다. 그냥 겨우겨우 살아남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본문중에서 p127)

 

사실 실패를 통해서 성공의 방법을 배운다는 것은 바로 실패가 그 과정에 불과하다는
인식인 것이다. 물론 그 안에서 생각해야 할것은 감당할 수 있는 실패를 해야한다는
것이지만. 그래서 우리는 더 빨리 실패해야 한다고 말하는지도 모른다. 세스고딘이
말한것처럼 생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할 인식전환의 핵심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는 성취 욕구다. 그것만 알고 있으면 필요를 채워주는 새로운
도구와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본문중에서 p223)

 

세상에는 여러가지 기술이 있고 여러가지 분야가 있다. 하지만 다 똑같다.
무슨 이야기냐고 하겠지만 우리가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모두 같은
원리를 이용해서 처리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세부적인 내용이나 기술 등은 다르겠지만
그 기본적인 원리를 누가 빨리 터득하느냐가 바로 승리의 관건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구조를 깨닫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보다도 무섭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지금까지의 방식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기억하라.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누가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한, 변화는
두려움으로 인한 포기보다 더 나은 결정이 될 수 있다. (본문중에서 p233)

 

사실 포기라는 말자체가 굴욕적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돈이 목적이라면 직장을
나와라 그리고나면 자연스럽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이다.'라는 궤변에 가까운
말을 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물론 문제에 있어 신중을 기하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너무 안전제일주의로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를 잡거나 좋은 방향으로의 큰변화를 가져가기에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그럭저럭 살지않겠다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비장한 각오가 필요해보인다.

 

표지에서 자유로운 라이더같은 복장을 보고 뭔가 신선한 느낌을 받았듯 저자의 자기계발에
대한 어프로치는 기본적인 접근에서부터 철학적인 접근까지 다양하게 자신의 뜻을 말하고
있다. 유명 IT개발자의 손길을 자기계발 서적에서 느껴보고 싶은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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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출구전략

과연 정답일까.

어떻게 생각해야하나.

 

 

 

 

 

 

 

 


인생2모작 열풍. 꼭 회사를 벗어나야만 할 것인가?

 

 

오래간만에 초등학교 친구녀석들을 만났다. 나이가 한살한살 들어가면서 드문드문 만나게

되지만 마치 어제도 만났던것처럼 편한게 바로 친구인가보다.
다들 몇년만에 만나는 모습들이었지만 바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한밤중이 될만큼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중년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버린 우리의 변한모습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지만

필자의 뇌리에 각인된 대화내용은 '앞으로 뭐하고 먹고살지?'라는 주제의 대화였다.

 

이 주제는 어디를 가도 도마위로 올려져 결국은 결론없이 술잔 속에 빠트려 버리는게

습관화되었다. 우선은 직장인의 출구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꼭 출구전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꼭 지금 하는 일을 벗어나서 다른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것인가?

지금의 일을 벗어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정확한 위치확인 후에 그 답을

찾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필자의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일반적인 직장인들인데 제2의 직업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유가 지금의 직장생활에서 임원의 길을 갈것이 아니라면 앞으로 5년 안에 용도폐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위기에 대해서 선제대응적인 의미로 대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오랜기간동안 몸담아온 직장에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좀더 갈고닦아 지속적으로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가장 깔끔한(?) 모델로 보인다.

 

물론 직장내 위기라는 인식이외에 단순하게 다른일을 해보고싶은 마음에 출구전략을 세울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다른 분야에 대한 도전은 생각보다 긴시간의 준비작업이 필요하다.

한동안 창업열풍이 불면서 쉽게들 접근했던 분야가 모두의 기억속에있는 동네 치킨집과

김밥집이다. 우리에게는 프렌차이즈 열풍속에서 누구는 한달에 얼마를 벌었다더라하는

성공신화를 뒤로하고 눈물의 폐업이 줄을 이었던 기억이있다.

 

왜 이런일들이 반복되는 것일까?

신기하게도 우리는 창업관련 기사, TV 프로그램 등에서 너무나 많이 들었던 레퍼토리를

잊어버리곤 한다. 창업전문가들이 되풀이해서 말했던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조언도 들어보고, 나름의 상권분석과 시뮬레이션. 물론 골자는 철저한 준비없이는

실패가 확실하다이지만. 대부분 마음으로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어느덧 나의 일이되면 그저

귀찮을 뿐이다.

 

이제 우리의 출구전략으로 돌아와보자.

출구전략은 남들의 성공신화를 놓고봤을때는 목마른자에게 물을대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처럼 보이지만, 앞에서말한 준비없는 창업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가장 불리하고

확률낮은 게임이 될 공산이크다. 더군다나 그 선택한 분야가 한번도 해본적없는 생소한

분야라면 더욱 그렇다.

 

이제 지겹지 않은가.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1만시간의 법칙.

'또 그 소리야?'하고 짜증낼지 모르지만 그 짜증 뒤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실행했는가.

단순하게 인생2모작을 준비하려면 철저하게 준비하셔요. 라고 이글을 끝맺음하고 싶지는 않다.

어느날 갑자기 창의적인 시각이 생겨서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하기에는 이세상이 쉽지않다.

 

인생2모작 또는 직장인 출구전략을 생각하기 이전에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고민뒤에 결론이 또 다른 직업에 대한 도전이라면 구체적인

계획은 그 결정이후에 세우기로하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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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에서 배우는

승리의 전략

초한지 내용만

딱 거기까지











항우처럼 일어나서 유방처럼 승리하라 / 이시야마 다카시 / 사과나무



한신이 말하기를 "나는 그동안 부하들을 제대로 훈련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오합지졸인 평민들을

데려다 전투를 벌이는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사지에 떨어뜨렸다가 살려주고, 망지에 두었다가 살려준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우리 병사들을 사지에 두고 싸우게 했던 것이다. 만약 내가 병사들을 생지에 포진케 하고 싸우게 했었더라면 모두 조군의 병사들에게 겁을 먹고 패주하고 말았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151)


우리가 익히들어 알고 있는 '배수진을 친다'는 바로 그 원리다.

이 배수진은 자기계발에 있어서는 자주 언급되는 것인데 모든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보인다. 자신의 능력이 경쟁상대와 비교해서 현격하게 떨어짐을 

느꼈을때는 한 가지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이다. 바로 배수진을 치고 죽기살기로 겨뤄보는 것이다.

어차피 상대가 되지 않는다면 지더라도 손해볼 것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싸움에 임하는 자세만이 남는것이다.



장량이 말하기를 "초군은 강합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초군은 지금이 최고의 상태입니다.

최고 꼭대기까지 올라갔을 때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내리막길이 시작될 때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려봅시다." "내리막길이 시작되기 전에 군량이 떨어져버리면 어떡하나."

"내리막길을 이쪽에서 만들어주면 됩니다. 정세가 바뀌면 순식간에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우리

손으로 정세를 전환시켜줘야 합니다." (본문중에서 p160)


초한지에서는 병법과 관련된 좋은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지금에 와서 자기계발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하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매우 많다. 위의 말은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정치적인

전략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의 인내심과 함께 자신이 유리할 수 있는 방향

으로의 전략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가 이런 뜻풀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나간다면 충분히 도움이되는 새로운 

해석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신은 장수들 앞에서 그 백정을 세워놓고, "이 사내는 장사요. 전에는 나를 모욕해 자신의 가랑이

밑을 기어가도록 했소. 만일 그때 내가 이 사내를 죽인다고 하여 나의 명예가 크게 오르는 것도

아니었으므로 참고 견디었던 것이오. 그때의 인내가 오늘의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 셈이었소." 라며 그 백정을 칭찬한 다음, 즉석에서 그를 경호원으로 임명했었다. (본문중에서 p247)


우리는 자신에게 악영향을 끼치거나 악인들에게는 그저 증오심만을 느끼기 마련인데, 필자의 경우는

그 안에서 배울점이 없는지 찾아보는 것이 언젠가부터 습관이 되었다. 잘못된 행동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은 아주 오래된 진리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끈질기게 참아내며

뭔가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을때 승자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한신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러자 유방이 웃으면서 말했다.

"귀공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구려. 막장 안에서 모략을 짜내고 승리를 천리 밖에서 결판내는 것은 내가 장량에 미치지 못한다. (중략) 이 세 사람은 모두 인걸로서 나는 이들을 잘 쓸 수가 있었다. 이것이 내가 천하를 얻은 이유이다. 항우는 단 한 사람의 범증조차도 쓰지를 못했다. 이것이 내게 패한 이유이다." (본문중에서 p265)


리더십이라는 세글자는 이 시대에 있어 끊임없는 화두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최근에 SNS 서비스를 하는 신생 거대기업들의 근무환경을 두고 '언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지만, 조직 또는 기업이라는 곳에서의 책임자로서 리더십은 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힘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떤 사람도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을수 없다. 그렇기에 유방의 리더십과 같은 그런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 그것이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로 생각된다.



이 책은 초한지에 대한 저자 나름의 목차분류를 통해 내용을 재정리하고 있고, 나름의 흥미를 

가지고 읽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이 책 안에서 저자의 

생각을 찾기는 매우 힘들다. 차라리 자신만의 초한지에 대한 견해와 함께 시간순서적인 아닌 

자신만의 테마별 내용 배열을 가미했으면 더욱 흥미로운 책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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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정보만 찾아본다는 것

정말 어렵다.

이제 막 나온 큐레이션

우리가 원하던 것을 줄까?

 

 

 

 

 

 

 

 

 

 


원하는 인터넷 기사만 볼 방법은 없는걸까? - 큐레이션의 역습

 

요즘은 어떤 칼럼이나 모바일 앱에서의 메뉴명도 큐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일반화 되어가는

느낌이다. 미술관의 큐레이터라는 한정된 느낌의 전문적인 용어를 넘어 이제는 정보에

대한 목적지향적인 선택적 공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큐레이션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아직은 의견이 분분하고 또 큐레이터들 사이에서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글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스티븐 로젠바움의 '큐레이션'이라는 책을 통해서 접하면서 미래까지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에 봇물처럼 쏟아지는 큐레이션을 표방한 모바일앱을 접하면서 그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큐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접하면서 뉴스피드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미 시중에 수많은 모바일앱들이 서비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독보적 입지를굳힌 'Flipboard'에서부터 RSS 리더를 연상시키는 'Feedly'

그리고 구글의 'Currents'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멋진 도구들이 나에게 손짓하고 있었다.

세가지 앱들을 모두 사용해보면서 각자 나름의 장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기존의 뉴스피드나

RSS feed 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또 그들만의 큐레이션이라 할만한 컨텐츠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항상 뒤따랐다. 몇가지 항목들을 간추려보면 아래와같다.

 

 

첫째로는 기존 뉴스피드와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뭔가 기본적으로 기사를 모아놓고있다. 대략 형식은 이렇다.

뉴스, IT, 디자인, 연예, 사진 등등. 그들이 정해놓은 분류에 따라서 자신들과 계약되어 있거나

인터넷 인기사이트의 기사들을 모아놓은 서비스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형태가 기존의 뉴스피드와 무엇이 다른 것인가?
사실 아직까지는 큰 차이점을 찾지는 못하겠다. 기존의 뉴스피드와는 다르게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빼고는.......

 

 

둘째 그들만의 선별된 컨텐츠를 제공하는가?

위에서 예로든 세가지 큐레이션을 지향하는 모바일앱들은 자신들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메뉴를 가지고 나름의 간추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그 정보라는 것이 어떤 새로운

컨텐츠의 생성이라던가 새롭게 편집된 내용으로 제공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많은 기사에

치여 어느것을 봐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하루 이슈거리들을 간단하게 맛보기에는

충분해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하나 한글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필자처럼 영어와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큐레이션 앱이 그저 좋은 기사들이

많이있는 도구로만 생각되는 그림의 떡이 되곤한다.


 

셋째 한글서비스 어디에 있는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에 한글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한 FlipBoard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물론 국내 서비스도 찾아보면 있겠지만 아직 활성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는

없어보인다. (한글서비스를 원한다면 뉴스피드에 RSS를 등록하는 것과 동일하게 원하는

한글사이트를 추가하면 된다. 물론 수작업으로)

 

그렇다면 한글정보에 대해서 큐레이션을 지원하는 FlipBoard의 서비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들을 다양한 분류를 통해서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좋은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일주일 정도 이용해본 입장에서 감상평을 적어본다.

우선 영문서비스에서도 그랬지만 큐레이션 서비스는 뭔가 큐레이션 정보를 다시 큐레이션

해야 될 만큼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다보니 태블릿에서는 지문이 지워질 정도로 손가락을

문질러대야만 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뉴스피드처럼 수작업으로 주소를 등록할 필요가

없다는 정도다.

 

또 한가지는 전문 컨텐츠의 부재인데 뉴스채널을 제외하고는 전문화된 컨텐츠라기보다는

일부 존재하는 매체를 모아놓은 정도로 우리에게 인기 있는 분야별 사이트와는 좀 거리가

먼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술분야 등은 인기있는 트위터 중심으로 정리되다보니 기존 SNS와의 중복이 많이

발생해버렸다. 물론 한국에는 그리 다양한 컨텐츠가 없어서 그런거야라고 답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상이 지금까지 필자가 이용해본 큐레이션 모바일앱의 사용소감인데 미술관 큐레이터들의

용어사용에 대한 불평을 잠재울만한 품질의 큐레이션을 제공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무엇보다도 떠돌아다니는 정보들의 나열보다는 큐레이터의 롤을 사이버 공간에 그대로

옮겨놓기위한 고민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를테면 큐레이션도 모두가 뉴스나 IT기사를 다루기보다는 각 미술관들이 모두 다른

전시를 하듯 자신만의 정보에 대한 재해석을 덧붙인 정보제공 또는 현재 광고중심으로

활용되는 사용자 성향에 따른 큐레이션 정보의 제공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갈수록 바빠지는 세상. 우리를 도와주는 도구들이 오히려 더 바쁘게 세상을 바꿔버리는 것

같다. 큐레이션을 위한 큐레이션.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인 것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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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자기계발

전혀 달라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같다?












다이어트와 자기계발의 공통점


직장인들의 끝없는 과제는 '자기계발', '자기경영'이라는 용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가하면 기존에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다이어트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수적이라 할만큼 자기관리를 위한 요소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필자가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면서 다이어트와 유사점이 너무나 많다고 느껴 

간단하나마 정리해보았다. 물론 두가지 모두 우리가 많은시간 고민하고 여러번 실행에 

옮기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어 필자 자신의 자기반성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주기 바란다.




[다이어트와 자기계발의 공통점 10가지]

1. 매년 1월이 되면 신년계획으로 등장한다.

2.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3.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알고있지만 쉽지않다.

4. 서점에 가면 가장 많은 책 중에 한 분야이다.

5. 항상 내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6.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십 수백번 보고 또 보기만 한다.

7. 비슷비슷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방송, 책 등이 나오지만 언제나 새로워 보인다.

8. 남들이 성공했다고 하면 나도 쉽게 성공할것만 같다.

9. 관련 책이나 기구, 약품 등이 매년 쌓여만 간다.

10.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사실 이것말고도 많을것 같은데 부족한 부분은 여러분의 아이디어로 채워주기 바라면서.......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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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첫인상이

정말 오래남는다고 한다.

첫인상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기회는 한 번뿐인가? 어떻게 일해야 할까?



책을 읽으면 좋은 책들은 다시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기회는 잘 오지 않는다. 

우리가 일처리를 할때도 어려워 보이는 일은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지만 그 일을 다시 

들여다볼 기회는 잘 오지 않는다

이런 맥락에서 항상 인생은 라이브하기에 뒤로 미룬다는 개념은 기약없는 약속일 뿐

이라는 생각이다.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다음은 없는 것이다. 

친구들 끼리도 다음에 보자라는 말을하지만 그 다음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처럼.


우리주변에는 그런 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우리가 회사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이유는 외모에 대한 것 보다는 

일처리에 있어 첫인상이 상당히 오래 각인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꼼꼼한 자리정리와 세련된 보고서를 접했다면 그의 이미지는 꼼꼼한 성격의 

빈틈없는 일처리의 소유자로 기억되는 것이다.

요즘은 약간의 빈틈을 보이는 것도 인간미가 있다고들 하지만 직장안에서는 실수라는 

부분에 있어 그리 관대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미지가 처음에 인식되면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아있게 된다.
결국은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기까지 많은 노력과 함께 시간을 투자해야만 다시 

정상적인 이미지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우리의 동네에 즐비한 상점에서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더 넓게는 국가에 대해서도 해당되는 것이다.


자기계발 서적안에서 망설임없이 실행하고 또 실행하라고 말하는데 누군가에게 

결과를 보여줘야하는 일에는 이말이 예외로 생각된다.

기업이 신제품을 발표하거나 서비스를 오픈할때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인 것이다. 아마 초기에 좋은 이미지를 주지못했을 때 최악의 

경우에는 제품이름을 바꾸거나 회사이름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회사에서 일을 처리할때도 어려운 일이 닥치면 '다음에 다시 해야겠다'하고 

지나친 일들이 모여 결국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너무나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우리들에게 다음은 없는 것이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

기회는 한 번뿐이라는 생각으로.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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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편견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 아저씨의 가슴에서 편견의 벽을 부숴버리다.



필자가 사는 마을에는 공장들이 아주 많다. 

그래서인지 외국인 노동자분들도 매우 많은데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동네에서 마주칠일은 별로없다.


주말을 맞이해서 집에만 있기도 답답해서 초저녁 무렵 가족들과 산책길에 나섰다. 

동네 앞에 나갔다가 학교를 한바퀴돌고 계속해서 걷다보니 어느덧 공장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주말이라 그런지 공장을 지키는 강아지들만 짖어대고 있었다.

살살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우리가족은 걷고있었는데 저녁무렵이라 주변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서 함께걷던 와이프가 뒤를 돌아보고 갑자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내가 뒤를 돌아볼새도 없이 아들녀석도 '무서운 아저씨다!'하며 몸을 움츠렸다. 

내가 뒤를 돌아볼쯤에는 시커먼 그림자가 다가와 우리아이 앞에 서있을 때였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난 내가 어떤판단을 내려야할지 갈등하고있었다.
그런데 시커먼 그림자는 몸을 낮추어 우리아이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슴 안으로 손을넣어 무엇인가를 꺼내려했다.

난 순간적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을했지만 이미 그의 손은 가슴 안을 빠져나온 후였다. 

그의 가슴에서 나온 물건은 다름아닌 과자봉지였다.
조금전까지 나에게 시커먼 그림자로 인식되던 그는 아들에게 과자봉지를 선물하고는 

가볍게 목례를하고 바람같이 사라졌다.

우리는 조금 멍한 상황에서 사라지는 아저씨를 바라보며 '고맙습니다'하고 외쳤다. 

순간 약간은 창피하고 미안한 생각이 들면서 말로표현하기 어려운 무엇인가가 

가슴안으로 밀려왔다.

아마 이글을 읽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경우 외국인과 같은 작업장 또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국가통계포털 추산으로 2010년 현재 국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9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등록 외국인 기준)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소식이라고는 최근에 들려온 끔찍한 살인사건이나

여러가지 문제들이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불과 몇십년 전이지만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독일에 탄광과 병원에서 일하던

그 때에는 그나라 사람들에게도 우리와 같은 그런 편견이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와 똑같은 프레임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바라볼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주말이었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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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짧았지만

슬럼프가 있었던

하지만 부처님이 오셔서

극복한 한 달











Real Prince의 2012년 5월 독서목록과 베스트도서선정


[5월의 독서목록]


1. 최고의 멘토 - 희망특강 파랑새 제작팀
2. 나의 실패기 - 이상민, 전한길
3. 브랜드스토리 전략 - 김훈철
4. 고전혁명 - 이지성, 황광우
5.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 로버트 기요사키
6. 테마로 보는 한국 현대미술 - 박영택
7. 앨빈토플러와 작별하라 - 댄 가드너
8. 가족을 위로한다 - 오거스터스 네이피어
9. 죽을때까지 직업에서 곤란을 겪지 않는 법 - 센다 다쿠야
10. 원 심플 아이디어 - 스티븐 키
11. 실행이 답이다. - 이민규
12. 정진홍의 사람공부 - 정진홍



5월의 베스트도서로는 댄 거드너의 앨빈토플러와 작별하라를 선정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새로운 시각을 안겨준 책이었다.


그럼 6월은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좀 더 깊이있는 독서를 위해서......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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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늘리는 방법
트위터 팔로워 늘리는 방법
이런 질문이 너무나 많다
정답은 뭘까?










페이스북 친구 늘리는 방법에 대한 해답



직장인들에게있어 인맥관리라는 것은 영업사원이 아닌이상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군다나 나이가 한두살 먹기 시작하면 그폭은 점점 좁아져 정말 친한친구 몇몇과 팀내 회사동료 

그리고 업계의 일부 거래처 사람들 정도로 요약되곤 한다.

주변에서 누구는 인맥관리를 잘해서 회사를 좋은곳으로 옮겼다는둥 내부인맥관리를 통해서 

승진을 했다는둥 하다못해 페이스북 친구나 트위터 팔로워 수를 가지고도 인맥의 척도로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 이런상황에 직면하면 나라고 못할것 없지. 하는 오기가 발동하게 된다.  

하지만 휴대폰의 주소록을 펼쳐보면 등록된 사람숫자도 그리 많지않지만 그나마도 연락한지가 

오래되어 쑥스러운 인물들 뿐이다.

이쯤되면 인맥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시중에 나와있는 각종 서적을 통해서 체계적인 관리도구도 써보고 용기를 내어 수년만에 친구의 

전화번호를 눌러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한두달이 흐르면 다시 원위치가 되기 일쑤다.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인맥관리의 기술과 같은 그런이야기는 아니다.
그런이야기는 서점에가면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일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즐겁지 않으면 오래동안 일을하거나 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인맥관리라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오래동안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회사에서의 인맥관리가 아니더라도 인터넷 카페나 자신의 블로그를 관리해본 사람은 

잘알것이다. 그것이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느낌으로 마치 복권에 당첨되듯 얻을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사이버 세상에서 인맥을 맺을때 얼굴도 보이지않고 만날일이 없을수도 있지만 

조심스러운 마음은 누구나 같고 또 그렇기에 마음속의 이야기를 하기는 더욱더 어렵다.
그나마도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가 되려면 몇번의 상호관계 후에야 친해진 느낌정도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이버세상에서 이렇게 어려운 인맥관리가 전화를 통하거나 면대면으로 마주하는 

실전(?)에서는 더욱 어려운 작업이 된다.
인간관계라는 부분에서 필자가 꼭 하고싶은 이야기는 느긋한 마음을 먹자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SNS의 친구를 수백명으로 만들겠다는 욕심이 인맥관리에 아무런 의미가 없듯 

또 그렇게 인맥을 만든들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 자명한 것이다. 트위터상의 맞팔여부를 

확인해 하루아침에 돌아설 수 있는 인간관계가 무슨의미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한다.

품질이 좋은상품이 비싼 가격표를 달고도 소비자의 사랑을 받듯 인맥관리에 있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진정성이 느껴져야만 오래동안 좋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좋은시스템과 도구는 그다음에 도입하고 익혀도 늦지않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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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말을 안들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막막한 때가 많다.











아이들이 말을 안듣는다구요? 이렇게 했더니


요즘은 아이들이 조숙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이른나이에 아는것도 많고 생각도 빠르다.

그래서인지 부모의 말을 일찌감치 안듣는 것 같다.
부모나 어른의 입장에서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어른들에게 반대의 상황이 생긴다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얼마전 모 드라마에서 시어머니를 운전연수해주는 며느리가 나왔는데 결국은 며느리의

운전에 대한 잔소리가 싫어 배우지 않겠다는 그런내용이었다.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그런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운전연수를 시켜줬을때의 그 미묘한 불편함.


누구든 잔소리를 듣는 것은 괴로운일이다.

그 대상이 우리에게 익숙한 누군가에게라면 더욱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객관화된 대상으로 책과 같은 매체를 통해서 그 잔소리를 만난다면 좀 다르지않을까?

그것도 개인적인 취사선택을 통해서 얻을수 있다면, 잔소리가 아닌 깨달음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마음도 상하지 않으면서 배움도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이라 생각한다.


그런측면에서 필자의 부모님도 간간히 그런방법을 사용하셨는데

자식에게 뭔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있을때마다 책을 선물하셨고, 책장의 책은 늘어만갔다.
처음에는 그렇게받은 책을 그저 책장에 꽂아놓기만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책을 읽다보면

문득 부모님이 필자에게 하고자하셨던 말씀이겠거니하고 깨달음으로 옮겨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되짚어보면 그런 깨달음이 부모님과의 관계와 함께 나에게 더욱 기억에

남는 말씀으로 기억이 되었고, 내 마음속에 반항심이라는 것도 전혀 남지 않았다.

물론 이 방법만으로는 훈육이라던가 어떤 교육이라는 측면의 도구가 될 수는 없다.

기본적인 것들은 대화를 통해서 관계유지를 해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어려움이

생긴다면 책을 통해서 그 대화의 연결고리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몇권의 책을 아래에 소개해본다.

이런방법이 좋아보이시는 분들은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사이의 친구나 또는 고객

등에게 선물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아래 소개한 책들은 자녀의 연령대에 적절하게 다른책들로 대체해도 좋을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우리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책장 속지에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 책을 선물해보자.

혹 이북은 메시지를 어떻게 적을까요라고 묻는분도 있지않을까 소소한 걱정(?)도 함께해본다.



1. 필립 체스터필드 '아들아 소중한 인생을 값지게 살아라'
필자는 어머님에게 선물받은 책인데 수백년전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쓴 편지형식의 책으로

어린아들이 살아가면서 갖춰야할 기본자세부터 각분야의 지식과 인간관계까지 삶전반에 대한

아버지의 견해를 가족애라는 주제와 묶어 표현하고있다.


물론 시대적인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근본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전달하고픈

유용한 잔소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2. '리콴유 자서전'

이 책은 필자의 아버님이 선물하신 책이다. 자서전은 우리 어릴적의 위인전과 같은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대부분의 위인들의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성공을 이루는 스토리를 통해서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가야할 방향을 또 그 안에서 진한 감동을 주기에 최선이 바로 자서전류의 책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3. 유시민 '청춘의 독서'

이 책도 어머님께 선물받은 책인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책을 읽는 방법과 관련된 책이나 유명인들의 추천도서에 대한 책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라

느껴진다. 필자에게 있어서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책들이 지나고나면 도움이 되었다.

아마 이 책도 아이들에게는 어렵겠지만 다른 독서의 확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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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시청율 상한가

온통 넝쿨째가 아닌가

국민남편 유준상

남편들의 적일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유준상 남편들의 적일까?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제 좀 식을만도 한데 계속해서 고공행진 인 것 같다.

넝쿨째의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현실에 있을법한 우리네 가정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약간은 드라마적인 요소에 덧붙여 재미를 주기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아보인다.

재벌이야기나 삼각관계나 폭력조직이야기 등의 소재가 아닌 가족들이 어울려 볼 수 있는

소재라는 측면에서도 한 표 더 주고 싶다.


우선 필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좋다.

드라마도 좋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책을 읽는 것이 습관인 나에게는 와이프가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면 책도 읽고(?) 드라마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학창시절 시험기간이면 우등생들이 공부안하고 드라마를 봤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드라마의 끝 엔딩 크레딧 요약장면만 보는 것처럼 책에 집중하고 드라마는 전체적인

내용만을 챙기고 있어서인지 내용만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필자는 책을 읽을때 거실에서 서성거리며 읽고, 드라마는 한 번씩

TV에 눈길을 주는 식으로 보곤했다. 그런데 최근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인가 나도모르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책을 떨구고 눈은 화면에

고정되어 있다.


글쎄 그만큼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는 뭘까?

그중에서 한 가지를 꼽자면 필자와 같은 남성들에게는 적(?)이 될 수 있는 캐릭터로

묘사된 연기자 유준상이 연기하는 '방귀남' 캐릭터이다. 최근에 '국민남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정말 반듯한 이미지의 와이프에게 최고로 잘하는 남편 캐릭터말이다.


극중 '방귀남'의 멋진 모습을 보며 와이프가 나에게 연신 물어본다.

'저런 남편이 정말 있을까?'하고...

극중에서 '방귀남'의 캐릭터를 보면 정말 완벽 그 자체다.

완벽하게 부인을 보호하는 남편으로, 부인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아들로, 그리고 사위로.


한동안 우리들에게 '엄친아' 신드롬이 있었다면 지금은 마치 완벽한 남편으로의 '방귀남'

신드롬이라도 생긴듯 하다. 사실 드마라의 상황과 맞물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편들에게는

'방귀남'이 위협의 대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른 측면으로 해석해보면 어떨까?

어릴적 드라마나 영화에서 멋진 영웅의 모습이 나왔을때 자신이 주인공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동을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면 '방귀남'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편들에게

그런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릴적에 '배트맨'을 보고 장독대에서 수건을 목에 두르고 뛰어내려본 기억이 있다면

'방귀남'을 보고 팔을 걷어붙이고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문장으로 필자가

남성들에게 질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측면에서 생각하면 극중에서 멋진

대사를 읊어대는 '방귀남'의 대사도 결국 누군가의 남편인 당신의 몫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게는 적이라 생각될 수 있는 '방귀남'은 이시대 남편들의 공공의 적이 아닌

멘토이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가정의 평화'라는 대명제를 내세운다면 무엇이

문제가 될 것인가. 물론 드라마라는 상황을 감안하면 다소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다는 것은 필자도 인정한다. 하지만 좋은 모습은 좋은 것 아닌가.

마치 필자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처럼 느껴져 '방귀남'예찬은

여기에서 멈추려한다.


한편으로는 극중 장군이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네 중년 아버지의 익숙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방귀남'의 완벽한 남자이자 남편 그리고 아들, 사위로서의 모습도 좋지만

조금은 더 인간적일 수 있는 남편이자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구수한 된장국같은

그런 이미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끝으로 어제밤 와이프에게 깜짝놀라 말했다. '8시 넘었는데 넝쿨 안봐?'

'오늘 월요일이잖아' 푸~~ 책읽으며 보면 이런게 부작용인가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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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해 보이지만

강렬한 메시지

가벼워 보이지만

생각이 남는 메시지











죽을 때까지 직업에서 곤란을 겪지 않는 법 / 센다 다쿠야 / 스카이



지금 눈앞에 일어난 행운이나 불운은 인생의 단순한 단편에 지나지 않는다. 가령 인생을 80년이라고

한다면 약 30,000일이다. 하루를 한 피스라고 하면 인생은 30,000피스의 초대형 직소퍼즐이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직소퍼즐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밝은 피스도 필요하고 어두운 피스도 필요하다.

이것은 아름다운 그림이 빛만 있으면 안 되고 그늘도 같이 있어야 살아나는 것과 같다.

(본문중에서 p13)


흔하게 볼 수 있는 자기계발 서적에서는 항상 서두르라고 말한다. 남들이 앞서가기 전에 전투적인

자세로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센다 다쿠야는 다르게 말한다. 멀리 보라고 말하고 있다.

인생은 하나의 커다란 퍼즐! 멋진 표현이다.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는 말처럼 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면 안 보이던 것들도 더 잘보이지 않을까?



A 부모나 학교 선생님이 찬성해 줄 것 같은 선택지와  B 부모나 학교 선생님이 반대할 것 같은

선택지 중 하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A와 B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꾸물거리며 무수한 시간을 보낸 후에 드디어 정했나 하고 보면, 결국은 A를

선택해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는 인생으로 끝나고 만다. 어차피 망설여진다면 B를 선택하면

천국일 텐데 말이다. (본문중에서 p21)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난다. 그런 과정에서 부모가 바라는 모습과

아이가 원하는 모습의 차이에 수많은 갈등을 빚어내고 자신의 자아를 가지고 원하는 것을

해나가는 경우는 보기 드문 것 같다. 아마도 예전 어른들이 '빨리 독립해야 한다'라고 말한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무슨 일을 하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일을 하는 것과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은 비교대상이 아닐만큼 차이가 크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



잘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재미있는 일 같은 건 없는 것 같다. 동시에 재미없는 일 같은 것도 없는

것 같다. 절대적으로 '재미있는 일'과 '재미없는 일'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

있다는 듯 일하는 사람'과 '재미없다는 듯 일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재미있는 일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너무 지루해 보이는 인기 없는 일을, 감동으로 눈물이

흐르는 일로 만드는 것이 사람의 일이다. (본문중에서 p35)


누군가는 이런 문구를 읽으면 '무슨 이런 궤변이 있나'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일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고 그 결과가 달라지듯 일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일은 일일뿐이다.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그 일의 성질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톰 소여가 페인트칠을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일로

만들어 준 것처럼 우리도 자신만의 일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인생이라는 정해진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은 이것 저것 손을 대서 모두 어중간하게

끝내지 않는 것이다. 일부 천재를 제외하고, 사람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일에 진심을 담아

집중할 수가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최고로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라면, 이것 이외의 모든

것에는 일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중요하긴 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급하긴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에는 눈길도 주지 말자. (본문중에서 p77)


해야하는 일을 잘 분류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일을 하기 전에

그런 작업들만 잘 되어 있으면 사실 일을 하는 시간은 그리 어렵지 않는 것 같다. 아무런 정리와

생각없이 일을 했다고 다시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것은 우리가 중요한 일들을 오히려 뒤로

미루고 쉬운 일이나 하고 싶은 일만 해서가 아닐까. 우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리해서 실행해 보자.



누가 무슨 말을 하면 왠지 거드름을 피우면서 '납득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미 '납득할 수 없습니다.'가 입버릇이 되어 버린 사람도 있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는 상대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있다. 그저, 자기가 납득하려고 하는 자세가 없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는 것뿐이다. (본문중에서 p111)


필자의 경우도 고객이나 동료들과 회의를 하다보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워요'라는 말을 수도없이 들어왔다. 대부분의 경우가 의미를 모른다기 보다는 자신이 남들

에게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었다. 잘 생각해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이라는 생각이든다. 서로간에 이해할 수 있는 접점이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납득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서문에 나와있는 것처럼 20대 직장 초년생을 위한 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십수년의

직장생활을 해오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읽어보아도 좋은 말들이 너무나 많은 책이다. 100가지라는

표지의 단어때문에 가볍고 당연한 말로만 채워져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자의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생각깊은 말들로 가득차있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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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집단상담

역시 문화의 차이인가

한국에서도 이런 상담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일까










가족을 위로 한다. / 칼 휘태커 / 21세기북스


가족치료라는 주제자체가 우리사회에서는 생소한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최근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심리치료라는 방법이 매스컴을 통해서 어느정도 저변확대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 대상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선뜻 나서 치료를 받겠다는 가족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런 어려운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하지만 아무리 문제가 있다고 해도 가족들은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자신들만의 세계에 의존하려

한다. 가족이 익숙하지만 고통스러운 세계에서 벗어나서 가족관계를 재구조화하는 데는 확고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가족의 위기는 형태, 형식 및 원리가 있고 가족치료자들은 그것을

규정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하며,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시험한다. (본문중에서 p34)


우리가 내부의 문제를 내부자 들만의 의견으로 풀어가기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기마련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입장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에 외부자가 바라보는 것처럼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가족 중 누군가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 시각은 주관적이고 감정에 치우칠 수 밖에 없어보인다. 바로 이런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가족을 치료할 수 있는 손길인 것이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치료 접근법에 대한 우리의 의혹은 이들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시사하는 많은 연구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 통찰력은 과학자

프로이트에게는 매우 유용한 것이었지만 환자들에게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본문중에서 p101)


그렇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게 되어도 환자 자신이 아무런 노력도 아무런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수술 등의 치료와

심리치료의 다른 점이다. 결국 사실이라는 부분의 인식 이후에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간의 심리를 감성을 매만져줘서 평온한 상태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무엇이 환자자신의 노력과

함께 만나는 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발언에 가족이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사실은 좋은 예후이다. 이것은 가족이 스스로를

'감시'하는 것을 한동안 멈추고 우리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외부인이기

때문에 가족이 보지 못한 관계유형들을 감지할 수 있다. 가족이 이러한 상호작용 유형들을 감지하지

못한 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들의 갈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휘말려 있기 때문이다.

혼란은 가족이 우리에게 그들의 싸움을 감시하고 해석하는 역할을 맡기면서 가족치료에 한층 더

깊이 참여하게 되었다는 증거이다. (본문중에서 p162)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이미 다른 관계와는 다르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운 것 같다. 최근 EBS의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부부의 문제 또는 직장상사와의 문제, 고부갈등 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는데 그 과정

을 보면 정말 쉽지 않은 풀어야할 근본적인 문제들이 너무나 많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당사자에게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가 될 수 있는 치부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드러내어

문제를 분석하고 치유해 나가지 않으면 결코 치료할 수 없는 그런 상처가 바로 가족간의 갈등이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일정한 형식'에만 몰두하다가 5년쯤 지난 후 자신의 일에 냉담해져버리는 가족치료자들을 수도

없이 목격했다. 가족을 단순히 하나의 사례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고 작업장의 일꾼처럼 기계적인

상담을 되출이하면 가족치료자들은 그 기법에 지쳐갈 수밖에 없다. 가족치료와 함께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된 채 기계적으로 상담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칼과 나도 기법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기법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본문중에서 p376)


우리가 이런 가족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에는 최근 TV를 통해서 익숙하게 보아온, 그림을 통한

심리치료나 연극을 통해서 치료하고 또 자신의 과거를 통해서 치료하는 방법들에 익숙해져 왔다.

하지만 방법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의 치료를 도와줄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이끌어 줄 수 있는 전문가도 있지만 결국 치료라는 과정의 주체가 되고 그 치료를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가족간의 노력과 의지가 우선이 되는 것이다.


나를 위한 치료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가족이라는 '우리'를 위한 치료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치료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큰 병을 치료할 때는 여러가지

치료기구와 또 의사의 수술 등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결국 빠르게 회복하고 또 이후에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듯 가족 치료라는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그런 가족 개개인의 노력이 어떤 치료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가족치료'라는 과정을 실제 치료과정의 가족을

모델로 삼아 저자의 경험을 그대로 풀어가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여러가족구성원

들 간의 관계가 단순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치료법이 아닌 그들간의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서

출발하고 그것이 가장 최대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과거보다 살기 좋아졌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는 황폐해져만 가고 있는

현 세태에서 가족간의 갈등이라는 부분을 치료라는 형태로 풀어간다는 데에 더욱 흥미가 가는

책이다. 책의 방대한 분량만큼 읽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뭔가 가족간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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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때문에 회사가기가

싫다는 사람들 많다.

우리가 싫어하는 직장상사

어떤 사람들?









직장을 다니면서 복이라면 복중에 하나가 좋은 직장상사를 만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좋은 직장상사라는 말에 정답은 없다.
자기계발 서적에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말도안되는 기준과 자기중심적인 최악의 상사를 

만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사례가 많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감정의 동물인지라 싫은건 싫은것!
오늘은 필자의 십수년 직장생활 안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일처리에 있어서 

최악의 직장상사의 특징을 꼽아본다.

쉬운문제를 최대한 어렵게 푸는 직장상사의 특징


1. 최악의 상황만을 항상 상상한다.

경험이 많은 상사답게 다양한 경우를 대비한다. 전혀 일어나지 않을것만 같은 일까지 

대비하기위해 부하직원들을 설득하고 독려한다. 심한 경우는 고객이 일의 범위를 정해줘도 

믿지못하고 더 많은일을 부하직원들에게 주문한다.
이유는 '고객이 언제 말을 바꿀지 모른다'는 것.

없을것같은 상사이지만 필자는 정말 많이 만났다. 모든상황을 최악으로보고 항상 많은양의 

일과 깊이있는 작업을 주문한다. 더 최악인 것은 그런와중에 일정도 준수해야한다. 

아마도 우리상사님의 머리속에는 밤을 새워일하면 당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2. 내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끝까지 추진한다.

이런 상사들이 대부분 직원들과 대화가 안되는데 자기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면

(물론 혼자서 생각한거다) 끝까지 밀어부친다. 계획이라는 것이 실행하다보면 바뀔수도 

있는데 달라진 상황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오로지 고고!

물론 이런경우 흔한말로 '이산이 아닌가봐'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모든고통은 다시 만들어진 상사의 생각으로 모자란 일정에 맞추기위한 직원들의 노고가 대신한다.



3. 마음속에 결정한 사항은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어떠한 결정사항이던 극비인것 같다.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다.
심지어 회식도 당일날 알려준다. 어떤 계획이던 자주 바뀔수 있다며 합리화시키려 하지만 

당하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황당할 뿐.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이랬으면 좋겠지만 현실의 직원들은 

무속인이 아니다. '난 당연하게 알줄알았지!' 이런말은 정말 듣기싫다.



4. 상대방이 아니라고 말해도 끝까지 설득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다.


회의를 하다보면 상사의 말이 명백하게 잘못된 경우가 반드시있다.
이럴때 누군가가 용기(?)있게 나서서 잘못을 바로잡아준다. 

하지만 우리의 상사는 절대 수긍하지 않는다.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말하면서 조금 바꾸어 상황을 풀어간다.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마치 잘못을 인정하면 자신의 모든 재산이라도 빼앗길 것 

같다. 이쯤되면 요즘말로 직원들은 '멘붕'상태에 빠지게된다.



시간이 흐르고보니 그런 이른바 '진상'이라고 불렀던 상사들이 나의 직장생활 '내성'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줬고 내가 상사가되면 절대 저러지는 말아야지라는 이정표를 

제시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물론 이글의 초점이 직장상사를 타겟으로 쓰여졌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이 경험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이런말을 남겨줬다. '모든 직원이 착한 것은 아니다. ' 

그랬다. 모든직원이 다 착하지는 않았다.


약간은 흥미위주로 쓰여졌을지 모르는 글이지만 우리가 하지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명확해졌다. 결국 남에대한 배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글을 읽는 자신이 누군가의 상사라면 당장 오늘부터라도 

'지혜를 발휘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가 되면 어떨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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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스티브잡스에게도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웠다.

그것도 의외의 장소에서












어린이집에서 배운 어른을 위한 화려한 기술

주말이라 여느때와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했는데 아이의 어린이집에서 행사가 

있다고해 서둘러 나오게 되었다.

도착해보니 어린이보다 어른이 더 많은 모습이 자녀사랑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사는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쳐주는 행사였다. 

꼼꼼하게 준비한 선생님들의 정성이 느껴졌다.
그런데 행사에 참여하면서 내 뇌리를 스친 것은 바로 선생님과 어린이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야 아하 하고 머리속에 느낌표하나가 찍혀졌는데 그것은 

스티브잡스에게도 배울 수 없는 프리젠테이션 스킬이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대화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었는데 

몇가지 정리해보자.



첫째로 상대의 눈높이에서 대화한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은 철저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대화한다. 

우리가 모 학습지 광고에서 봤던 아이의 눈높이에서 몸을 낮춰 바라보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이해를 통해서 쉽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직장내에서도 나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의 직급이나 나이 등 환경적인 요인을 

감안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우선적으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익숙한 언어로 설명해주는데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둘째는 간결하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잘알겠지만 어린이집 아이들의 수준에서는 어려운 말이나 장황한 설명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알아듣기도 어렵고 오히려 주위를 분산시켜 대화가 어려워질 뿐이다. 결국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를 최대한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었다.

우리가 프리젠테이션을 할때 농담아닌 농담으로 '내가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설명해봐요'라는 말을 듣곤한다. 결국 아무리 어려운 기술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되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는 큰소리로 정확하게 발음하여 전달한다는 것이다.

내가 본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모두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을하며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이들은 아직 말을 잘 못하고 자세하게 듣지못하기 때문에 이런 전달방식이 

매우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말을 잘들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끊임없는 훈련으로 만들어진 큰목소리의 정확한 발음 때문인 것이다.
어떠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더라도 우선 자신있는 태도로 크게 정확하게 말하면 청중은 

주목하게 되어있다. 그것이 바로 프리젠테이션의 기본적인 시작인 것이다.



네째는 살아있는 표정과 컨텐츠로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들과 눈을 마주하면서 눈빛교환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미로운 

실험 등으로 아이들의 혼을 빼놓는(?)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들어왔다.

앞에서말한 세가지를 통해서 우선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고해도 전달하는 내용이 

재미없고 지루하다면 또는 아무런 의미전달이 없는 내용이라면 그 프리젠테이션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각종 교육 및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자료를 만들고 컨텐츠를 고민할때는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데 청중에게 필요한 내용을 파악하고 담는데 가장많은 

시간을 소비하개된다. 자신이 체험한 경험 속에서 묻어나오는 컨텐츠야 말로 최고의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주말에 필자가 느낀 스티브잡스도 부러워할 프리젠테이션 스킬이었다. 

당연한걸 가지고 무슨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들먹이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직접 보기바란다. 신기하게도 집에서는 그렇게도 집중안되는 아이들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좌중을 휘어잡을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주저말고 어린이집으로 가보기를 바란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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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어렵다.

사업이 어렵다.

생활이 어렵다.

어떻게 해야하나?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구하라

 

여기저기서 어렵다고 난리들이다. 학생들은 진학이 어렵다고 취업이 어렵다고,

자영업자들은 사업이 너무나 어렵다고, 가정주부들은 생활이 어렵다고

 

우리가 이런 삶과 밀접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든든하게 기댈곳을 찾기 마련이다.

든든하게 기댈곳이라면 가족이 될수도있고 친구가 될수도 또는 좋아하는 장소부터 물건까지

아니면 요즘은 보험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순간에 기댈곳이 없어 너무나 막막했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남들은 인맥을 통해서 취업도 잘하는 것 같고,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사업도 번창하는데

난 왜 아무도 없을까하는 생각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또는 그런 아쉬움이 끝나갈 때쯤이면 돈많고 빽있는 사람들이나 그렇게 하는거지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려운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속된말로 빽쓴다는

것처럼 잘못된 일일까?

 

최근들어서 여러가지 비즈니스 환경이 바뀌어가면서 '인맥경영'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바로 사람이 재산이 된다는 그런 시대가 온 것이다.

첨단장비를 활용해서 일을하고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났다고해도 결국 일을하는

것은 사람인 것이다. 자신의 인맥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받고 또 내가 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필자의 블로그에 유입되는 검색어를 보다가 '사람만나지 않는 직업'이라는 검색어가 여러번

검색된 적이 있어 조금은 씁쓸했다. 우리가 낯을 가리고 대중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내성적이라는 단어를 달고산다고 해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정말 아쉬운 순간에 꺼내볼 카드가 아무것도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지급받는

형태이다. 결국 사람을 만나지않는 직업이라는 자체가 모순이라는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시작해보자. 간단한 인사에서부터 자신이 모르는 전문가에게

이메일을 통해서 질문을 하는 것도 인맥으로서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요즘에는 다양한 통신매체가 존재하기에 대면하지 않고도 쉽게 인맥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인맥관리와 더불어 실력을 쌓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자신을 인맥에게 노출시키다보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를 도와줄 사람을 계속해서 찾아보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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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으면서도 다른

드라마와 축구경기의

공통점은 무엇??

 

 

 

 

 

 

 


드라마와 축구경기는 똑같다. 왜??

 

드라마와 축구경기 언뜻보면 완전히 달라보이는데 둘간의 공통점이 있을까?
주말이면 누구나 설레인다. 주중의 피곤한 일상을 뒤로하고 소파에 누워 과자라도 씹으며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고픈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물론 필자의 글이 주초반에 말하는 주말이기는 하지만 상상만으로 즐거워지기를 바란다.

우리의 주말일상은 대부분의 시간을 TV와 함께할 것이다. 대부분 TV시청 채널의 취향이 남녀가

극명하게 나눠지게 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드라마와 스포츠경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는 이 상반된 두가지 채널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 번 풀어가본다.

 

 

1. 게임의 규칙이 바뀌지 않는다.
드라마나 스포츠경기나 규칙은 정해져있다. 스포츠에서는 끄덕이겠지만 드라마는 왜? 라고

질문하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축구경기가 전후반 90분이듯 드라마도 주말기준 약 1시간으로

정해져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광고를 하는점도 동일한대 물론 한국은 아직 드라마 중간에

광고를 하지않지만 케이블이나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룰.

 

 

2. 주인공이 정해져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축구에서는 스트라이커가 야구에서는 4번타자가 정해져있듯 둘 다

주인공이 정해져있다. 물론 드라마에 빛나는 조연이 존재하고 축구에서는 박지성 선수와 같은

빛나는 어시스트를 하는 선수들이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3. 내용은 똑같고 등장인물만 계속바뀐다.
필자는 이점이 가장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드라마는 장르별로 항상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스포츠경기는 같은방식으로 비슷한 팀들이 계속해서 경기를 치른다.

물론 같은듯 하지만 드라마가 극적인 요소를 가지고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고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명승부도 많다.

 

간간이 나오는 방송사별 드라마의 유사한 내용이나 최근의 스포츠 승부조작이 그런 맛을

떨어트리기는 하지만.

 

 

4.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한다.
필자의 경우는 드라마를 잘 안본다. 왜냐하면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한 번 보면 매일 또는

매주 봐야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스포츠중계방송도 많이 봤는데 이마저도 한 번 보면

몇시간이 우습다.

그렇다. 두가지 다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한다.

 

예전에는 TV가 귀해서 채널을 놓고 싸우곤했는데 지금은 휴대폰만 있어도 TV를 볼 수 있는

세상이라 많이 편해진 것 같다.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많이 다르다고들 하는데 드라마와

스포츠게임의 공통점에서 느껴지듯 비슷한건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월드컵때 드라마매니아와 축구매니아가 한데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듯 같으면서도 다른

것들의 만남은 계속되지 않을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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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잘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따라

느껴보고 적어본다.

한국 현대미술

 

 

 

 

 

 

 

 


테마로 보는 한국 현대미술 / 박영택 / 마로니에북스

 

필자는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하지만 나름의 느낌으로 이 책을 느껴보고

그 느낌을 옮겨보고자 한다. 이 책에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 또 설치미술을

중심으로 각 테마별 작품의 평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 필자가 나름 마음에 들었던 다섯 작품을 선정하여 옮겨본다.

 

 

분명 이 사진은 한국전쟁 이후의 보편적인 풍경이었던 서울의 산동네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를 보여준다. 현재의 시간 위에 느닷없이 지난 시간의 풍경을

생생하게 부감시켜준다. 현기증 나는 발전과 편리성,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성장과 부의

욕망에 뒤쳐진 저 시공간에 대해 새삼 생각나게 한다. (본문중에서 p17)

 

김종엽 작가의 도시에 뜬 별-산동네의 밤 이라는 사진 작품에 대한 평을 발췌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빛을 다루는 모습이 절묘하다고 말하고 싶다. 사진 자체는 별 다른게 없어

보일 정도로 매우 평범하다. 그저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달동네의 어느 저녁의 모습이다.

하지만 어린시절을 이런 곳에서 보냈거나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어 이런 공간을 오르내려

보았다면 이 작품의 풍경이 주는 따스함과 절묘한 조명의 조화에 은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의 시선에서 인물사진이 주를 이루는 이 때 주목해 볼만한 작품으로 보인다.

 

 

그 사진은 설명적이거나 한 장면의 재현이거나 의도된 서술을 넘어선 자리에 조금은

폭력적이어서 보는 시선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성의 힘에 의해 조율된 것이 아니라 본능이나

무의식이 낚아챈 순간이다. 그로 인해 사진을 대하는 이들 역시 순간적으로 자신의 아득하고

깊은 내부로 떨어진다. 불에 덴 것처럼 그 장면들을 만나고 기억하고 끄집어 올린다.

(본문중에서 p96)

 

이갑철 작가의 영혼을 보내는 날-아버지의 49제 라는 사진작품에 대한 평을 발췌했다.

이 작품은 저자의 평처럼 뭔가 일반적인 사진구도와는 다르다. 마치 살바로르 달리의

큰 시계를 보는 듯한 몽환적인 아웃포커스의 꽃, 그리고 그 뒤를 불안하게 잘려나간

할머니의 옆모습으로 채우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자신이 바라보는 프레임 안에 완전한 사물을 담으려

노력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이런 과감한 프레임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사진이 그림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을 이런때 말하나 보다.

 

 

작가는 모종의 괴물을 그렸다. 자신의 얼굴에서 빠져나오는, 분리되지 않는 괴물이다.

이 초상은 단지 자신의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얼굴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얼굴이고 누구나

느끼는 불안과 공포이다. (중략) 결국 작가는 주어진 사회시스템이 요구하는 틀에 의해

연출되어지는 얼굴, 정체성 그리고 얼굴이 가리고 있는 불안과 공포에 대해 이야기한다.

(본문중에서 p238)

 

박승예 작가의 enforced insight 라는 작품에 대한 평을 발췌했다.

자신의 초상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는 다양한 형태로 해석할 수

있어 보인다. 이 작품은 공포영화 포스터에 나올법한 그런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 단순하게

작가 자신의 내면을 본다기 보다는 사회적인 현상으로부터 빚어진 자신의 심리상태를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투명한 총체성의 시선 역시 배반한다. 그러니까 케네디의 얼굴을 이루는 칸칸의

작은 이미지들은 다름 아닌 먼로이고, 먼로의 얼굴을 형성하고 있는 작은 사각형 안에는 케네디의

얼굴이 들어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단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복수의 이미지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보여주는 기이한 화면이 되는 셈이다. 거리를 두고 시간의 차이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거듭하는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일까?

(본문중에서 p371)

 

김동유 작가의 케네디와 마릴린먼로 라는 작품에 대한 평을 발췌했다.

이 책의 표지에도 사용된 두 장의 사진같은 그림이다. 멀리서는 케네디가, 가까이서는 마릴린먼로가

뭔가 두 사람의 관계나 거리의 친밀감을 통해서 다르게 비춰지는 존재에 대한 구상을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같은 그림을 모자이크 타일처럼 배열했는데 그 안에서도 각각의

면의 명도를 섬세하게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그림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특이하다.

 

 

그의 사진은 보이기와 안 보이기, 흐림의 시각적인 구조에 의해서 구체화된다. 흐림은 어떤 부분은

가리고 또 다른 부분은 보여주는 '보이면서도 가리는' 이중성을 띠고 있으며, 이것은 물결의 흐름처럼 형상화된다. 원래 희미함은 외곽선을 다 보여주지 않아서 대상을 그리면서도 열어놓는 자유로움의 세계이다. (본문중에서 p538)

 

민병헌 작가의 '안개'라는 사진작품에 대한 평을 발췌했다.

조금 오래전이지만 마이클 케나의 사진전에 다녀온 적이 있다. 마치 민병헌 작가의 사진은 마이클

케나의 것과 닮아 있는 느낌이다. 젤라틴 실버 프린트 형태로 인화된 그림같은 사진이 아마도

실물을 보면 손으로 만져보고 싶을 것이다. 뭔가 보일듯 보이지 않는 몽환적인 구성이 인간의 눈으로

는 도저히 느껴보기 힘든 그런 몽환적인 사진, 아니 그림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작품을 보다보면 시간이 멈춰지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편해진다.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예전에 사진을 오래 찍었던 기억을 더듬어 오래간만에 눈이 호사했다.

물론 전시장과 같은 곳에서 보았다면 조금은 다른 결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다년간의 미술평론에 경험을 실어 그간의 한국미술 평론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 각 작품에 대한 글들이 매 번 다른 느낌이라 한 번에 작성된 평론들이 아닌 긴 시간을 두고

숙성된 포도주와 같은 그런 풍미가 느껴지는 깊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에는 오래간만에 전시장에 가보고픈 마음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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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렵다고만 하는 세상

하고싶은 일들은 많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인생 이모작, 제2의 직장 그리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통계자료를 들춰내지 않아도

자주 들어오던 단골메뉴가 되버렸다.
결국 우리가 자신의 일에 대해서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하고 있다기 보다는 그저 고객이 해달라는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된다.

 

흔한이야기로 좋아하는 것도 일이되면 재미없다는 말이있다.

그런측면에서 우리의 일은 고객 지향적인 영역과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으로 생각할 수 있어보인다.(물론 고객지향적이라고해서 창의력 발휘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머리속에서는 이 두가지를 나누어 생각하다보니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관념의 틀을 깬 인물들이 많지 않은데 최근에 읽은 자서전 중에서 안도 다다오 같은

인물은 두가지를 모두 접목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필자의 경우도 공공기관을 상대해서 일하고 있지만 일을하다보면 제도적인 걸림돌들이

너무나많아 애를먹곤 한다. 융통성을 발휘하면 더 작은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수있음에도

여러가지 사유로 어려운길을 가야만 하는것이 공공사업이었다.

 

하지만 안도다다오의 경우는 그런 장애물들을 열정적인 프로정신으로 끊임없는 설득을

통해 '릿코 공동주택'프로젝트와 같은 대형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누군가 말했듯 길을 찾고있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곳에 길을 만들면 된다는 일반인으로는

엄두도 내기어려운 일들을 해내는 것이다.

 

결국 모두가 안된다고 말하고 포기할때 고민으로 시작하여 돌파구를 찾아내는 사람만이

바로 정상이라는 자리에 우뚝설수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누군가는 남들이 포기하는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성공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런것이 운동경기로 치면 바로 부전승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일을 찾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성공하지만 우리를 가로막는 것은

이런자세가 자기자신에게는 '손해본다'라고 생각하는 느낌이다.
대부분 마음속의 외침은 '내 회사도 아닌데 내가 왜 일을 찾아서 해.'정도의 느낌이다.

이런 마음이 바로 과감한 결단을 가지고 자기자신이 일의 주체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다.

 

누군가 자신의 발전을 원하지만 회사에서는 아닌것같고 자신만의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고있다면 뭐든 시작해보라고 말하고싶다. 물론 회사에서의 업무가 그럴만한 열정을

 준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이렇게 써놓고보면 뭔가 성공하고는 멀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무작정 자신만의 일

그러니까 일종의 사업에 뛰어들기 어려운 현실이라면 지금의 직장생활에 충실하게 임하면서

퇴근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사회초년생들에게는 퇴근 후 자기계발로 '샐러던트'형 인재로 다가갈 수 있고,

중장년층에게는 퇴근 후 퇴직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인생2모작 프로젝트가 될 수 있겠다.

한가지 일도 잘하기 힘든데 무슨말이냐고 묻는다면 현실적인 대안제시를 위한 방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군다나 가정을 가지고있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마음속에

품은 꿈이 있다면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 되리라 생각된다.

 

지금의 직장생활에 불만이 많다면 이런형태의 돌파구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오늘도 모든 직장인과 예비직장인들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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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과 대화가 어려울까요?

소통에 있어 문제가 뭘까요?

 

 

 

 

 

 

 


꼭알아야할 사무실 회의매너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회의라는 부분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에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인간관계라고 답을하는데

그중 가장 많은 관계형성의 과정이 바로 이 회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아마 회의라는 단어만 들어도 인상을 쓰게되는이도 있을 것이다.
워낙 우리 회사업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서적만해도

별도의 코너가 있을 정도이다.

필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하기 때문에 매번 다른 조직의 다른 사람들과 회의를 하게된다.

언제부터인가 회의를 하다보면 이런말이 많이 들린다.
'그래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구요. 내 생각은 ......'

아마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이런 대화패턴에는 회의를 하는 대상이

어떤관계를 가진상대냐에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지지말아야할 대화패턴이

아닌가 생각된다.

수많은 책들이 대화의 기술에 대해서 다루고있지만 사무실안에서의 회의라는 한정된 주제로

나름의 의견을 살곰살곰 정리해본다.

 

 

1. 상대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가장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가 상대방의 말이 끝날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대화중 상대방의 표정을보면 뭔가 다른생각을 하고있거나 고개를 가로젓는다거나 심한경우는

손사래를 치는 경우도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상대방의 말을 잘듣지 않으면 결국 대화가 되지 않는다.

상대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모르는데 어찌 회의가 되겠는가.
사실 회의의 목적은 여러가지 업무를 논의하고 할 일들을 분배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

아니겠는가. 결국은 서로가 원하는 부분을 절충해야만 진행이 가능한 것이다.

 

경청만 잘 실천해도 이미 거의 끝이라 할 수 있다.

 

 

2.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 부분에는 이견을 가진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회의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업무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주간에 처리해야할 일을 못해 결국 야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기 때문이다.

 

결국 회의를 주관하는 사람은 사전에 회의를 공지하고 참석하는 사람은 회의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참석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회의가 될 것이다.

 

 

3. 확인하고 정리해야한다
열심히 회의는 했는데 끝나고나면 결론이 무엇인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하물며 수첩에 빼곡하게 받아적고도 끝나고나면 새삼스러운 경우는 한숨만 나올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이런경우에 대비해서 결정사항이나 업무관련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서

확인하는 말을 꼭 건넨다. 이를테면 '지금 ~~말씀은 ~~의미인가요?'
이렇게 확인하면 내 기억에도남고 상대방도 동의하거나 틀릴경우 더 자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추후에도 문제의 소지가 줄어든다.

 

 

4. 결론을 꼭 내리자
회의가 길어지면 다들 빨리 끝내고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다보면 회의목적을 잊곤하는데 결과없는

회의는 그저 시간낭비에 불과하다. 사안이나 내용이 어떻던간에 무조건 결론은 내야한다.

그리고 결정된 내용은 누가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하고 다음 회의가 필요한 부분인지

확인하여 스케줄을 조정하면 깔끔하다.

귀찮아도 결론은 꼭!

 

 

5. 품위를 지키자
타이틀이 좀 이상하지만, 우리가 가끔씩 벌어지는 국회 몸싸움을 보며 손가락질을 많이하는데

필자의 경험으로 기업내의 회의분위기도 심한경우에는 별차이가 없었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병이 날아다니는 경우도 본적이 있으니 품위를 지키자는 말이 이해가 갈듯하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회의는 그 목적을 잘 기억하고 임해야한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개인적인

화를 누르지 못하면 이미 대화는 불가능한 것이다.
속마음은 다를지라도 기본적인 태도는 상대를 존중해야 대화가 가능하고, 또 그래야만 상대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언제나 평정심을 잃지않는다는 것은 쉽지않다. 분위기가 과열될때에는 잠시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좋은방법은 흥분될수록 말을 줄이고 더 또박또박 말해보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속으로 숫자를 천천히 세어보는 것도 좋은방법이었다.

 

 

약간은 두서없이 정리된 회의매너 모음이었지만, 모든내용이 꼭 필요한 부분으로

메모해놓고 가끔씩 읽고나서 회의에 참석하면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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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당첨이 안되는 이유

그렇게도 바라는 로또 1등

왜 우리에게는 독이될까?

 

 

 

 

 

 

 



간절히 바라는 것만으로는 택도 없다?

 

우리가 많이해보는 상상중에 한 가지는 '로또에 당첨되면 상금으로 뭘할까?'하는 것이다.

상상속에서 세계일주를 떠나고 멋진아파트에 최고급 자가용...

그러다가도 '요즘 1등은 그정도는 안되겠지?' 등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왜 잘나가는 자기계발 서적뒤에는 '실천편'이라는 이름으로 2편이 나올까?
간절히 바라기만하면 정말 다 이루어질까?
한발 더 나아가면 미래에 원하는 일을 과거 또는 현재형으로 이야기하라고도 말하기도 한다.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들 사이에서 지금도 유행하지만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과같은 책들이

강조하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끌림의 법칙'등의 방법으로 우리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견해에 따라서는 상기도서를 자기계발 서적으로 분류하지 않을수도 있다)

주요키워드는 위와 같지만 책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결국 중요한것은 자신의

목표를 끊임없이 갈구하면서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룬다는 것이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은 아니어서 우리는 중간에 지치거나

그 방향을 잊어버리곤 한다. 그런순간이 오면 바로 간절히 바라던 자신의 목표를 다시금

확인하고 현시점을 점검하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간절히 바란다는 행위가 마치 해리포터에서 주문처럼 내자신에게 마법같은 주문으로

자기암시를 하는 행동인 것이다. 결국 간절히 바란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끝없이 고민하고 고민의 결과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흔히들 로또를 구입하면 1주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일주일내내 주말에 1등에 당첨되면으로 시작하는 상상속에서 지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로또1등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라고는 그저 로또를

구입하는 일밖에는 없다.

 

우리가 그렇게도 재미있게보는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성공하는 과정과는 너무나 다르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우리가 로또1등에만 집착하면 안되는 이유이다.

 

목표를 간절히 소망하고 생각하고 그리고 실천하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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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너무 빨리지나갔다.

좀 무리해서 많이 읽었다.

 

 

 

 

 

 

 

 


Real Prince의 2012년 4월 독서목록과 베스트도서선정

 

[4월의 독서목록]
1. 그개는 무엇을 보았나 - 말콤 글래드웰
2. 낙관주의자로 사는 연습 - 하이델로레 클로겔
3. 린치핀 - 세스고딘
4. 보라빛 소가 온다 - 세스고딘 (베스트도서)
5. 지금 나는 고민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 엘리엇 코헨
6. 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 - 로버트 링거
7.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 - 윤정은
8. 새벽거인 - 윤민
9. 꿈으로 깨어나라 - 김태광
10. 아이처럼 행복하라 - 알렉스 김
11. 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 - 제프리 J. 폭스
12.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실패의 힘 - 스티븐 브라운
13. 죽어도 사장님이 되어라 - 김형환, 김승민
14. 회복탄력성 - 김주환
15. 여자의 가방 - 장 클로드 카프만
16. 창의성 또 다른 이름 트리즈 - 김호준
17.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 구본형

 

 

4월의 베스트도서로는 세스고딘의 보라빛 소가 온다를 선정했다.

마케팅 관련서적들을 많이 읽었지만 세스고딘의 책들은 뭔가 깔끔하다. 그리고 유니크하다.

다른 책들도 좋은 것들이 많았지만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5월도 힘차게 책 한 권씩 들고 움직여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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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방보다

더 은밀한 그곳

어디일까?

 

 

 

 

 

 

 

 


여자의 가방 / 장 클로드 카프만 / 시공사

 

다소 자극적인 부제로 포장되어 있는 깔끔한 표지의 책은 다름아닌 '여자의 가방'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가방하면 그저 명품가방 정도를 떠올릴 뿐이었는데

다양한 시각에서 가방이라는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신선했다.

 

 

여자들이 말로 표현하지 않고서도 무의식적으로 그 점을 이해시키기 때문에, 남자들은 가방이

뭔가 금지된 것, 일종의 낯선 영혼이라는 점을 느낀다. 그러나 몇몇 다른 여자들이 확신에 차고

진심 어린 태도로 비밀 같은건 전혀 없다고 단언할 때면 남자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녀들은

남자들이 가방에 미스터리가 있다고 믿는다는 점 그 자체가 유일한 미스터리라고 말한다.

(본문중에서 p24)

 

사실 어린나이에는 여자의 가방에 대해서 뭔가의 호기심을 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남자들은 학교다닐때 책가방 외에는 가방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물론 최근에는 여러가지 디지털 기기때문에 또는 여성화되어가는 남성이기에

가방을 많이들 가지고 다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문화의 변화라는 선상에서 더욱

여자의 가방 속이 남성들에게는 궁금한 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방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앞날을 그려보도록 도와주는 친밀한 동반자다. 우리는

가방에 더욱 실용적인 기능도 있다는 점 또한 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방은 어디다

두면 좋을지 모르거나 정리할 시간이 없는 모든 것들을 '넣어둘'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넣어두는' 제스처에는 뭔가 마술적인 구석이 있다. 마치 골칫거리와 의혹을 단숨에 제거할 수

있게 해주기라도 하는 듯. (본문중에서 p41)

 

필자의 경우도 시간이 없을때면 우선 손에 잡히는 것들을 가방에 넣어놓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정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끝까지 남아있는 물건들도 다수 있다. 세월이 흐르고

그 물건들이 발굴(?)되면 대부분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넣는다는 행위가

가방에게 있어서는 우리에게 마술같은 경험을 가져다준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짜증은 평소 상태와는 다른 혼란 상태에 의해 유발되며, 우연적이다. 그러나 가방은 찬장이

아니다. 가방에서 일어나는 짜증은 구조적인 것이며, 가방 그 자체와 동질의 것이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즉각 필요로 하는 물건(열쇠나 휴대전화)은 가장 나중에서야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분노에 휩싸여 가방 속을 몽땅 비워냈던게 도대체 몇 번인지 (본문중에서 p83)

 

위의 문장에서 동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누군가의 가방에서 대신 부탁받은 물건을

찾아본 적이 있는지? 아마도 그 답답함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가방을 탈탈 털어서 무엇인가를 찾아보고 싶은 경험을 해보면 비로소 이 가방이 부리는

매직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에 동감하게 될 것이다.

 

 

가방은 확장된 자아이며, 삶의 사건들과 맞서게 해주는 물건들의 수호자이고, 애정과 내밀한

기억들로 이루어진 작은 박물관이다. 가방은 여러가지 비밀로 이루어진 자아의 일부다.

두 번째는 정반대이다. 내밀함과 비밀이 아닌, 겉으로 보이는 자기 이미지의 외면성을 추구한다.

가방은 순종적인 조심스러움을 따르는 대신 뚜렷하게 부각되어 눈길을 끈다. (본문중에서 p120)

 

결국 가방이 바로 나를 표현하고 그 외면과 내면이 바로 나의 외면이자 내면인 것이다.

물론 단순하게 가방의 디자인이나 정리상태가 나를 말해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가방 자체가 나의 신체의 일부인양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솔직히 제 생각에, 딸이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조금은 나에게 대항하여 자기 존재를 뚜렷이

하고 스스로에게 자기만의 세상을 부여하려는 하나의 방식인 것 같아요. 우리 둘은 강하게 맺어져

있어요. 하지만 내 딸에게는 확실히 나와의 관계에서 조금 거리를 둘 필요가 있어요. 다양한 취향들, 살아가는 방식, 마지막으로 자기 개성을 시험해보면서요. 핸드백은 그렇다는 명확한 증거죠.

(본문중에서 p160)

 

결국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도 나를 표현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가족관계를 가방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정도되면 가방이라는 사물이 단순하게 소지품 수준을

넘어서 우리에게는 삶의 한 부분이 된다는 정도로 해석된다. 나의 취향으로 시작된 가방이

때로는 문화가 되고, 때로는 가족과의 대화가 되고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명품에 대한 제 생각은, 명품을 갖고 다닌다는 걸 의식하되 남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전 브랜드를 내보이고 과시하는 사람을에게 애정을 느껴요. 그건 어떤 상처와도 비슷해요.

브랜드 제품이 성공과 소속과 구별을 말해주는 메시지인지, 저는 몰라요. 제가 보기에 그건

연약함이고, 인정해달라는 요구에요. 제 가방은 말하죠. 나 자체로 인정해줘. 라고요.

(본문중에서 p174)

 

가방하면 우리에게는 명품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부터인가 가방이라는 것이 브랜드를

통해서 하나의 권력처럼 되어가거나 트렌드의 바로미터처럼 여겨지게 된 것 같다. 물론

그 자체가 나라는 자아를 왜곡해서 대변할 수도 있겠지만, 명품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모두가

할 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가방에 국한되게 이야기해서 그렇지 우리에게는 명품이라

불리울만한 것들이 매우많다.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셀 수 없다.

 

이 책을 다 읽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또 한 번 놀라는 것은 가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300페이지

가까운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그저 놀랍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누군가에게 있어

문화라는 것을 해석한다는 것은 수많은 이의 생각과 경험에서 불러나온 세세한 것들의 집합체로

만들어 지나 보다.

 

여자의 가방, 무엇을 있을것 같은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기를......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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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지도파는 아저씨

아저씨가 또 다른

가르침을 준다.

 

 

 

 

 

 

 

 


길에서 배운 직업선택과 마케팅에 대한 지혜

 

사실 필자의 블로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야기나 인기검색어에 들어가는 핫이슈들을

다루지는 않아서인지 방문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지난주에 모 포탈메인에 필자의 글이 올라가자 평소보다 수십배의 방문자가 다녀가는 일이생겼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비틀즈의 드러머인 링고스타에 대해서 여러가지 평가가 엇갈렸다.

비틀즈는 유명밴드이지만 링고스타의 드럼테크닉은 라이브 재즈클럽의 드러머만도 못하다는

평가였다.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출근길에 매일 만나는 사람이있다.
바로 트럭에서 지도를 파는 아저씨다.
서울에서도 직장인들 많은 강남 한복판에 왠 지도파는 트럭일까.

(약 1년전 일이기에 지금은 안계실지도 모르겠다.)

 

아저씨는 매일같은 자리에서 지도를 팔고있다.
몇일이 지나자 아저씨가 정말 지도를 파는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냥 같은 시간에 차를 세워놓은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지도를 사는사람을 단 한 명도 보지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럭 한 귀퉁이에는 '전국지도 x천원'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였다.

 

우리는 직업을 결정할때 '그래 이거야. 이 직업으로 해야겠어'라고 말하면서 직업을 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 어떤 계기로 인해서 또는 일을 하다보니, 돈이 필요해서 지금의 학생들

중에는 부모님이 원해서 대략 이런 이유들이 주종을 이룰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나면 자신의 직업을 평가할때 '하고싶었던 일'들을 꺼내어보게된다.

'하고싶고 재미있는 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말이다.

 

세월의 흐름에따라 직업의 선호도도 계속해서 바뀌게 된다.

그 누구도 지금의 인기직종이 미래에도 인기직종일지 알수없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서 세상에게 길을 묻게된다.
하지만 같은 직업 안에서도 나의 위치에따라 사뭇 다른 평가를 받거나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결국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직업안에서의 위치점검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보통 롤모델을 만드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다.

미래에 내가 되고싶은 위치는 저곳이고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로로 가면될꺼야라는

방향성 확인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하면서 출근을하는데 지도트럭 앞에서 왠 요리사 복장을 한 젊은이가 고급스러운

네온보드와 테이블을 하나놓고 잘 포장된 샌드위치를 제법 비싼가격에 팔고있었다. 순식간에

샌드위치는 팔려나갔고 젊은이는 유유히 사라졌다. 주변을 둘러봤지만 주변에는 빵집이나

레스토랑, 호텔 아무것도 없었다.

 

필자가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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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라는 존재

끝까지 따라다는것 같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건망증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방법 - 메모의 기술 그리고 메멘토

 

언제부턴가 모르게 깜박깜박하는 버릇이 생겼다.

건망증이라는 녀석이 스물스물 피어오르기 시작하면 정말 짧은시간안에 우리주변을 장악해 버린다.

영화 '메맨토'를 보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자신의 몸에

계속해서 메모하는 장면이 나온다. 잊어버리지 않기위해서 문신으로 그려넣기도 하는 장면들이

기억나는 그런 영화였다.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거나 일하다가 해야할 일들을 정리할때면 우리는 메모를 한다.

다이어리에 A4지에 또는 스마트폰에 계속 적고 또 적는다. 사실 다이어리 등에 정리하다보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메모하는 행위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건망증을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 메모!

어떻게 해야할까? 시작해보자.

 

1. 메모의 시작
뭐든 적는다. 쓰고 또 쓴다. 건망증이 시작되면 습관화된 행동이 아닌이상은 조각난 생각들이나

아이디어는 그저 수증기와 같이 증발해 버린다. 증발하기 전에 흔적을 남기자.

흔적을 남기는 곳은 각자의 취향에 맡기겠지만 항상 수첩 등을 들고다니기 힘들다면

역시 스마트폰 메모기능이 최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메모의 기술을 말하자면 누군가는 책 한권도 쓰겠다고 할지 모르지만 필자의 생각은 지금

쓰고있는 1번 바로 '메모의 시작'만 습관화해도 끝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쓰기 시작하면

확인할수 있고, 확인할 수 있으면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2. 메모의 분류
메모가 습관화되다보면 쌓이고 또 쌓이게 된다. 나중에는 읽어보고도 잘 모르기도하고 정리가

안되기 시작하면 급기야 방치되는 상태에 이르게된다. 이럴때 좋은 방법이 메모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분류한다면 회사업무와 개인적인 일을 분류할수 있을 것이고,

그 안에서도 컴퓨터의 폴더를 정리하듯 세부적인 업무단위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단, 필자의 경우는 그 단계를 2계층이상 분류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구조가 복잡해지면

오히려 분류에 시간이 더 많이걸리는 주객전도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메모를 분류했을때의 장점은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다는 기본적인 장점도 있지만 분류된

형태대로 사람이 생각을 집중한다는 신기한(?) 장점이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관심분야를

세분화해서 메모분류로 표현하면 관련된 생각이라고 생각되었을때 메모를 서랍에 차곡차곡

쌓아놓듯 담게된다.

 

나중에는 생각이났을때 그곳에 메모를 담는것이 아니라 분류대로 생각을 습관화시키는

효과까지 있으니 정말 신기하다 할수있겠다. (필자도 이 느낌을 얻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으니

시간을 두고 체험해보기 바란다)

 

 

3.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서 메모하기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나오면서 메모라는 행위에 제약사항이 많이 없어진것 같다.

하지만 가장 편한것은 종이에 메모하는 것이다.
메모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나열해보자. 수첩, 노트, 메모지(포스트잇 포함),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런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은 평면적인 메모이다.

그렇다면 평면적 메모에서 한단계 높은 활용을 위한 메모 도구를 활용해보자.

 

이 메모의 시작점을 건망증으로 택했기에 우리에게는 알람이 필요하다.
메모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들을 실행하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다. 메모해놓고

깜박하는 것을 막기위해 '구글 캘린더'나 알람 등을 활용해서 정해진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자.

 

메모도구를 다양화하는데는 기업의 상황판이나 교실 칠판귀퉁이의 공지사항과 같은 역할을

하는 화이트보드가 있다. 공간이 허락한다면 자신의 방안에 화이트보드를 설치해보자.

스마트폰이나 다이어리를 들춰볼 여유도 가지지 못할때 방안에서 화이트보드를 바라보면

무엇을 해야할지 바로 알수 있다. 부수적으로 보드에 글자를 적는 재미도 있으니 꼭 경험해보기

바란다. 활용하지 않는 도구는 무용지물이듯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메모도구들을 마음껏

애용해주자.

 

 

4. 메모의 중간정산을 꼭 하자.
글이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거창하지만 메모의 중간정산이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면 보통은 100%달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마찬가지로 메모한 일들을

잘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이다. 점검하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매일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말에 주간결산같은 형태로 남아있는 메모들이 왜

실행되지 못했는지 정리하고, 아이디어들은 별도로 모아놓으면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다.

 

필자도 짧게 정리해보겠다고 시작한 글인데 이렇게 길어지는걸보면 이글을 읽는 이들도

자신만의 메모법이 있을 것이다. 함께 공유해서 자기계발의 좋은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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