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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이라는 프로그램에

너무 기대가 컸던 걸까?

약간은 가볍게 느껴진

하지만 스토리텔링의

실습을 하는 듯한 책







이야기의 힘 / EBS 다큐프라임 제작팀 / 황금물고기


또한 아이들은 30개월이 되면 서사적 언어 사용과 비서사적 언어 사용을 구분할 줄 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즉 읽기, 쓰기, 셈과 달리 기본적인 서사 능력의 발달에는 특수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말하고 듣는 능력은 독립적으로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별다른 교육 없이도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이야기는 인간의 본능 이라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셈이다.
(본문중에서 p28)



인간의 본능.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바로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이다. 가끔은 우리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말에 대한 쓰임새를 배워가면서 놀랄만한 말들을 해내는 것을 보면 그저 언어와 인간 사고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 어쩌면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신의 본능에서 뿜어내는 이야기에 그렇게 집착하고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수없이 접하는 대부분의 대중적인 콘텐츠들도 모두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바로 그 좋은 예이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시나리오 전문가이며 이야기의 대가 로버트 맥기가 이렇게 말했다.

'이야기는 욕망이 주도한다. 즉, 한 인물이 자신의 삶에 균형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고 갈망하는지가 이야기를 풀어낸다. 간단히 말하면 인생의 균형이 깨지면 인간은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 인생의 온갖 세력과 고군분투한다. 인류가 이야기를 통해 수천 년간 설명하고 납득시켜온 것이 그것이다. 인간이 균형을 잃었을 때 어떻게 그것을 되돌리고자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54)



이책의 많은 인용을 위한 지면은 로버트 맥기를 위해서 할애되고 있다. 필자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가 이 분야에서는 정말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인간의 역사 자체가 바로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투쟁이라는 역사속에 올려놓는 기술이 되었다는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그가 말하는 인간이 균형을 찾기위해서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런 과정들이 결국은 이야기를 통해서 모두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삶이 그런 것 아닐까? 우리의 하루하루를 기억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리서치 즉 조사와 연구를 쉬지 마세요. 진부함을 이기는 방법은 '지식'입니다.

작가의 지식은 신의 지식과도 같아요. 주제와 관련된 역사, 세상, 관련된 인물 등에 대해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이야기의 요소들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90퍼센트의 뻔한 것들은 버리고

10퍼센트의 독창적인 것만 취하세요. 그래서 조사와 연구만이 진부함과 싸우는 끔찍한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중에서 p73)




그렇다. 사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창의적인 것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무엇인가 자신이 아는

지식이 있어야만 그것들을 잘 조합하고 또 조합된 무엇인가에서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 지식의 조합이라는 부분이 결국은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지식의 탄생을 융합과

통섭이라는 단계를 거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아닐까? 결국 초기단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식을 수집하고 이해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물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이미 '드림 소사이어티'의 세상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소비자로서, 인간으로서 점점 이성에서 멀어져 더욱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끊임없는 이야기들이 미디어를 타고 쏟아져 나온다. 하루에만도 온갖 종류의 동영상들이 수없이 올라오는 동영상 업로드사이트, 그곳에 올라오는 동영상들은 저마다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본문중에서 p125)



인간들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조용하게 그런 과정들을 뒤돌아보면 그런

자극적인 콘텐츠들도 남는 것 없이 허무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남들보다 더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것도 주효할 수 있겠지만 진한 감동이라는 부분은 자극적인 요소에서

만들어 지기 보다는 결국 진정성이 담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진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그랬다. 그렇게 많은 스필버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세상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ET가 그렇고 AI가 그랬던 것처럼, 그곳에는 자신을 아웃사이더처럼,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이 그의 상처였다. 모든 위대한 영화감독은 상처가 있다. 그리고 그는 스크린을 통해 그것들을 당신에게 이야기한다. 그것이 바로 인물들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11)




결국 필자가 말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그런 것들이 바로 자신의 애절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색다른 경험들이 바로 남들이 알고 싶어하는 이야기로 생산되어 나올 수 있고

지금의 많은 콘텐츠 생산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생각해내거나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찾는 것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야기보다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진실된 잔잔한 인생이야기가 세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그런 세상이기를 바래본다.


신경과학자 '마르코 야코보니'는 '거울 뉴런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죠. 거울 뉴런 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당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뇌 속에 특정 행동을 취할 때 발생하는 세포 반응이 타인의

행동을 관찰할 때도 발생하며 타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본문중에서 p246)




거울 뉴런 이론.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자신의 행동이나 관찰을 통해서 타인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바로 그것. 이런 행동들은 사실 하루아침에 만들어 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신기하게도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셀프 모니터링

에 강한 사람들로 자신의 행동으로부터 남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머리속에

그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기 때문에 그런 배려의 행동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삶속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그 이야기에 우리를 눈물 짓게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이야기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하는 흔한 생각을 해보면서 그간 출간된 다큐프라임 도서들에 비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이지만 다큐프라임은 다큐프라임이다. 기본은 하니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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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기대수명이 늘어가는 요즘

정말 늦었다는 때는 없는 듯

이 책에서 느껴보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 / 크리스 가드너 / 흐름출판

 

행복은 내가 현재 어디에 있든, 현재의 나를 보고 내가 아버지로서, 친구로서, 내 몫을 다하는 세계

시민으로서, 어디에서 왔으며 얼마나 왔는지 기억해내고서 '참 아름다운 생이다, 여기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본문중에서 p8)

 

사실 우리에게는 현실에 대한 불평이라는 시간이 하루종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더욱 최근

매사에 감사하자는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짜증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다보면 그렇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참 쉽지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직업을 거쳐왔고 또

소위 말하는 바닥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 까지

그저 감동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부터 그 과정을 느껴보자.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그에 합당한 계획을 세우는 데에는 C로 시작하는 단어 5개가 필요하다.

즉, 계획은 명확하고(Clear), 간결하고(Concise), 절실해야(Compelling)하며, 충실하고(Committed),

일관된(Consistent) 자세로 실천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27)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위의 5가지 원칙이 이 책의 주요 내역을 이루고 있다. 실천을

위해서 위의 원칙을 가지고 이루어 나간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절실해야

라는 부분에 대해서 가장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간결하게 말한다는 것은, 속기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암호 같은 약어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간결한 계획은 거쳐야 할 단계를 포함하고 있으되, 한 단계 한 단계가 간결하고

실행 가능하여, 시간이 흐르면서 목록에서 제외시킬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자신의 계획에 동조

하고 지지하게 만들고 싶다면, 자신의 계획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단계를 5분 이하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간결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31)


아 정말 깔끔한 말이다. 계획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단계를 5분안에 설명하라. 그것이 간결한 것이다.

꼭 기억해 둘 말이다.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더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 뒤에

야 바로 이런 간결함을 더한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수준이 되어야만 자신만의

생각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주변에 이렇게 간결함을 가지고 설명하는 사람은

보기 드문것 같다. 결국은 간결함에 도달하기 위해서 사전작업이 너무나 쉽지 않은 작업이기에 더욱

개인적인 연마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빚을 갚거나 회사를 차리거나 목적, 성공, 행복을 찾는 길에 관한 조언을 구하면 나는

단호하게 말한다. 선택의 힘을 통해, 혹은 계획을 세워 그 계획을 철저히 따르는 것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비책도 없다고 말이다. '그 계획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핵심이다.

(본문중에서 p66)


사실 우리가 자기계발 서적을 읽거나 계속해서 이런 부문에 열중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빠른 길이 있지않나 하고 두리번 거리는 시간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크리스 가드너는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그런 길은 없다고. 오로지 자신의 계획에 철저하게 따르는

실천만이 있을 뿐이라고. 지금까지 읽은 대부분의 자기계발 서적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모두 동일하다.

성공하는 빠른 길은 없다고.

 

 

종종 사람들은 현실보다 열정을 우선시하는 것이 어리석거나 무책임한 짓이 아니냐고 내게 묻곤

한다. 그러나 나는 경제적인 위기나 다른 위기 때문에 꿈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라고

생각한다. 나는 꿈을 버리지 않고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책임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한술 더 떠 열정의 힘을 이용하는 것만큼 현실적인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본문중에서 p100)


이 부분은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들 대부분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그 일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 포기하고 생계를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정당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는 언제가는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돈을 벌어 미래를 상상해

보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물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생계라는 부분에 배수진을 치고 살아가곤 한다.

크리스 가드너의 주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진정한 열정이 있다면 지금 그일을 해도

살아가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거라는 말이다.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이처럼 지나치게 강조하는 이유는 무거운 초석을 들어다놓는

힘겨운 과정을 생략하고 즉시 큰물에서 놀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꼼수를 쓰려는 사람들의 질문을

종종 받기 때문이다. 그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의 레퍼토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다. 때로는 기계적인 반복과 시행 착오, 참호 속에서의 지루한 기다림을 겪어야

비로소 개개인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따로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본문중에서 p196)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개개인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앞에서 말했듯 성공을 위한 빠른 길은 없지만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방법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시간에도 이런 자기계발 서적에 매달리는 이유는 바로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돈을 위해 돈을 좇는 것과 인생에서 돈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돈과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돈이 나를 지배하는가, 내가 돈을 지배하는가? (2) 돈을 벌기 위해 뼈 빠지게 고생하는가? 아니면

돈이 당신을 대신해 일하게 하는가? (3) 기병대를 기다리듯 돈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행복을 찾기 위한 한 가지 자원에 불과할 뿐인가? (본문중에서 p313)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가드너는 노숙자에서 백만장자로 변신에 성공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말한다.

돈은 큰 의미가 없다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 돈을 통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바로 행복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는 말이다. 사실 현대에 있어 돈이라는 것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그런 경제적인 수단에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인데 바로

그런 측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것이 자유로운 나를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우리는 자신을 차근차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새로 시작해보자.

크리스 가드너가 말하는 지금 바로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며 새로운 기회에 나를 태워보기 바란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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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줄수는 있지만

타게팅이 좀 어중간한 책










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 명진출판


사실 처음에 생각한 것과 책의 내용은 좀 달랐다. 아마도 과학자의 서재라는 제목에서 최재천 박사의

삶에서 중요하게 꼽을 수 있는 몇 권의 책에 대한 내용을 테마로 풀어간 책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 내용도 일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그의 일생을 자세하게(?) 풀어간 자전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마도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좋을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회생물학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타주의다. 왜 인간을 포함한 어떤 동물에서는 남을 돕는 행동이 진화했을까? 사실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자기가 손해 보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어떻게 일반화될 수 있는지 이성적으로는 해답을 찾기 힘든 문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인간사회에도 동물 세계에도 이러한 이타주의가 존재한다.

(본문중에서 p117)


때로는 사람들의 직업을 관찰하다보면 '이야. 이런 직업도 있는거야?'라는 탄성을 자아낼때가 많은데

학문의 분야에 있어서는 그런 감탄사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사회생물학'이라는 말도 어려운데

그 안에서 이타주의를 연구한다는 것. 그저 상상하기도 어려울 뿐이다. 아마도 이런 분야가 미생물까

지도 해당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분야적인 특성에서도 최재천 박사의 번역서를 통해서 국내에

널리 소개된 '통섭'이라는 개념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기적 유전자'는 그야말로 유전자의 관점에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재해석하는 책이다. 나에게 삶을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도킨스에 따르면 살아 숨 쉬는 우리는 사실 DNA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일 뿐이다. DNA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여러 다른 생명체의 몸을 빌려 끊임없이 그

명맥을 이어왔다. 도킨스는 그래서 DNA를 가리켜 '불멸의 나선'이라 부르고 그의 지령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모든 생명체를 '생존 기계'라 부른다. (본문중에서 p207)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은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 할 것만 같다.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 책에 대한 충격이 '자살'을 생각하게 할 정도였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뭔가 상상하기 어려

운 파격적인 내용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서는

존재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때로는 자신이 우주라는 큰 세상에서 하찮은 존재로 생각되기도 하겠

지만 나람의 이유를 가지고 살아가면 그만인 것이다. 아마도 최재천 교수도 그런 부분을 깨달았기에

'이기적 유전자'의 충격에서 벗어난 것이 아닐까?



일에는 어떤 것이든 마감이 있다. 난 그 마감보다 앞당겨 일을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신문사 등에서

요청한 원고를 제출할 때 마감일보다 훨씬 빨리 주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마감이 다 되어 발등에 떨어

진 불을 끄는 심정으로 하는 게 아니라 다음 주 일을 이번주에 미리 당겨서 해놓는다. 그러면 쫓길

이유가 없고 당연히 일의 질적 완성도도 높아진다. (본문중에서 p236)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이런 부분이다. 무엇인가 남들과 다른 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또한 상당한 워커홀릭으로 보인다. 상상하기 힘든 독서량에 각종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일을 처리하는 원칙이 확실해 보이는데 그 중 한가지가

위에 소개되고 있다. 우리의 업무환경에도 적용하면 좋은 방법인데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일에 대해서

얼마만큼 시간이 필요한지는 꼭 가늠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일전에 '인문학 콘서트'라는 책을 통해서 '연계', '융합', '통섭'의 개념에 대해서 접한 바 있다.

그때는 그저 막연하게만 느꼈던 용어인데, 최재천 교수의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그가 접하고 있는

학문분야에 대해서 이해가 갈 것만 같다. 시, 미술등에서 부터 인문학과 동물학, 미생물학 등등을 아우

르는 연구범위를 보면 요즘에 우리가 말하는 인문학과 IT의 만남이라고 하는 '스티브 잡스'의 그것이

그리 먼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통섭'

이후의 또 다른 단계를 연구하는 학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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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오래되었지만

상당히 잘 짜여져있다.

일처리를 위한 요소들

참고해서 정리해보자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 데이비드 알렌 / 21세기북스


하지만 일정표는 조직화해야 하는 것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관리해준다. 또한 일정표와 우선순위를 매기는 작업은 단순 작업의 분량과 가변성을 다루기에는 부적절하다. 많은 사람의 업무가 수십, 수백통의 이메일을 중심으로 편성되는 오늘날에, 어느 한 주문이나 불만을 무시하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주어진 일들에 대해 아무리 철저하게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해도, 그 순서대로 일하기는 어려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23)


상당히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문구가 나온다. 기존에 자기계발 서적이라면 쉽게 제시하

는 방법 중에 하나인 일을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나눠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서 쉽게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을 하는 환경에서 생각해보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사실 많은 부분들을 고려해

야 하는 것이 지금의 작업환경이기에 현장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제외하고는 역시 목록 안에

서 계속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찍이 피터 드러커는 '지식 근로자의 세계에서... 과업은 주어지지 않고, 단지 결정된다. 여기서는

작업에 기대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스스로 꾸준히 묻는 것이...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질문이다. 또한 위험이 따르는 결정을 내리라고 요구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통상적으로

정답은 없고, 대신 선택만 있을 뿐이다. 결과를 명확히 해두어야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본문중에서 p29)


모든 자기계발 서적에서 말하고 있는 공통적인 부분을 역시 강조하고 있다. 해야할 일들의 주체는

역시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한다라는 행위에 대한 결정권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그 결과물을 정확하게 그려야 한다. 목표물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행동에 옮겼을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쉽고 당연한 말

처럼 들리지만 현실에서는 역시 어렵다.



어떤 관리자가 미팅을 주재하던 중에 '자, 좋은 아이디어 가진 사람 있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것을

들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런 질문의 전제는 무엇일까? 좋은 아이디어란 우선 목적과

비전이 분명해야 하고, 모든 관련자료를 수집해 확실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을 겪지 않고 다짜고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느냐는 질문부터 하면 사람들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본문중에서 p75)


목적과 비전, 모든 관련자료의 수집, 이런 것들이 없는 상태에서 그저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브레인스토밍. 뭐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의 학생들은 좀 달라졌겠지만 우리의

어린시절 교육환경 자체가 회의문화에 또는 토론문화에 그리 익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런 전제조건에 대해서 생각없이 회의를 주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런 부분들을

항상 염두해 두고 회의를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이것 역시 어렵지만...



나는 다중 시스템이 아닌 가나다순 시스템을 쓰고 있다. 파일을 프로젝트나 중점 영역별로 구분하려

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방법은 위험하다. 만일 그렇게 하면 파일링한 자리를 잊어버리면 찾지

못하게 되는 파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단순한 가나다 식 파일은 주제나

프로젝트, 사람, 회사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파일링할 수 있어서, 어디에 두었는지 잊더라도 서너곳

정도만 더 뒤적거리면 찾을 수 있다. (본문중에서 p113)


사실 이부분은 사람들마다의 취향문제도 생각할 수도 있다. 파일을 관리하는 방법은 대부분 컴퓨터

로 생각했을때 윈도우 시스템에 익숙하다. 원하는 형태로 분류해서 관련된 자료를 그곳에 넣는 방식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들의 도움으로 물리적인 파일위치와 관계없이 자료의 구조를

나름의 방식으로 정렬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잘 활용하면 정리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업무에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어 좋다.



그날이 다가오면 실행에 옮기지 않고 곧잘 다음 날로 미룬다. 이러한 습관은 빨리 버려야 한다. 달력

에는 당신이 그날 확실히 하기로 한 일만 들어 있어야 하며, 아무리 바빠도 한번 보는 것만으로 곧

약속을 확인할 수 있는 신성한 영역이 되어야 한다. 특정한 날 꼭 해야 하는 것만 적혀 있다면 실행

하기 더 쉬울 것이다. 조직화 단계에서 달력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달력에 기재하는 행동의

대다수는 '되도록 빨리 해야 할 일'로 채워져야 한다. (본문중에서 p164)


이 부분에서는 역시 '되도록 빨리 해야 할 일'만 기억하자.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정관리 등을

위해서 캘린더 프로그램을 즐겨 쓸 것이다. 시간이 흐르다보면 지난 일정들이 캘린더 안에서 표류하는

경험들을 해왔을 것이다. 해야 할 일과 그 일에 대한 분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면 사실 일 자체

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결국 자신의 관리범위 밖의 일은 더 이상 내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경우는 캘린더 안에서 과감하게 삭제하거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와 관계된 개인의 조직화는 단순히 자료의 이동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핵심은

실행 가능한 일을 실행 불가능한 일과 구분하는 것이다. 일단 이것만 해결되면 원하는 참고자료가

아무리 많아도 마음대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자료 관리는 결국 자료에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을 것인가에 따라 가치가 정해지는 대단히 개인적인 결정사항이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82)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수많은 자료에 시달리고 있다. 이 자료가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나중에 필요할 것 같은 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자료들이 얼마나

많은가. 아마 대부분 그럴 것이다. 하드디스크를 꽉 채우고 있는 자료를 정리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몰라 그저 포기하기 일쑤다. 결국은 자신의 할 일들과 매핑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다. 그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관련된 자료들을 위주로 정리하면 그 시간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책임 소재는 분명해야 한다. 그룹의 진정한 힘은 함께 할 일과 따로 담당자를 둘 일을 확실하게 구분

하는 것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또 그래야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행동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갖게 되는

근심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모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직원회의 말미나 식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족회의에서 '그러면 이것에 대해 앞으로 할 행동은 무엇인가?'를 물어보라.

(본문중에서 p263)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멋진 계획을 세웠고 또 그 일을 하겠다고 캘린더에도 잘 기록해 두었다.

그런데 그 일이 끝나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 꼭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는

회의에서 어떠한 결정사항이 생기고 나면 그저 그대로 회의가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작업은 거기서부터 시작인 것이다.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어떤 일을 해야만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약 10여년 전에 출간된 책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지금의 컴퓨팅 환경이나 스마트폰 같은

자기계발 및 관리를 위한 도구들은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기본에 충실하게 작성된 작업관리를 위한

바이블 같은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지금 읽고 실천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어보인다. 자신의 책상위에

또는 캘린더 안에서 쌓여만가는 작업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한 번 읽어보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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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역사책이기 보다는

살짝 돌려놓은 시각으로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 놓은 책











시빌라이제이션 - 서양과 나머지 세계 / 니얼 퍼거슨 / 21세기북스 / 2011년



역사가와 비역사가의 관계는 노련한 산사람과 무지한 등산객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다. 무지한 등산객은 '여긴 나무하고 풀밖에 없잖아'라며 그냥 지나치는 곳에서 산사람은 '저기 봐, 저풀숲에 호랑이가

있어'라고 말한다. 즉 콜링우드는 역사가 과학적 법칙과 전혀 다른 무언가, 한마디로 '통찰'을 제공한

다고 말한다. (본문중에서 p20)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다. 과거에서 미래를 배운다는 진리는 바로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상당히 방대할 수 있는 서양의 역사와 그 나머지

역사를 비교하는 관점에서 길고 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때로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때로는 서양문명

의 발전상황에 맞추어 적절한 사건들을 배치하여 집중도를 높여준다.



도시 하나를 문명이라 볼 수는 없다는 점이다. 문명이란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인간 조직이고, 제국보다

상위 개념이되 제국 같은 일정한 형태가 없다. 문명이란 인간이 환경에 보이는 실질적 반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문화이기도 하고, 종교이기도 하고, 언어 공동체이기도 하다. (본문중에서 p40)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는 서양문명이 과거에 왜 다른 문명에 비해서 우월했는가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선행될 것은 우선 문명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에서 출발한다. 컴퓨터 게임으로 친숙한

단어일수도 있는 문명의 정의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겨보고 그 의미에서 이 책을 접근한다면 그 자체

도 소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한 분야 또는 이론에 대해서 나름의

정의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서양과 나머지 지역의 차이가 제도적이었다는 점이다. 서유럽이 중국을 집어삼킨 것은

부분적으로 정치,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이 경쟁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그리고 나중에는

러시아가 행정이나 군사 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변모한 것은 과학 혁명을 이룩한 과학자 무리가

이슬람이 아니라 기독교 지역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54)


우선 그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제도적인 부분에서 설명된다. 정치, 경제적인 부분에서 실용적인

제도의 도입의 우선화가 결국은 외형적인 문명의 우월성을 가져왔다는 해석이다. 결국은 더 많은

경쟁에서 이끌어져 나온 제도적인 부분이 서양문명과 동양문명의 차이를 가져온 첫번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왜 유럽인이 중국인보다 더 강한 상업적 열의를 보였는가? 왜 바스코 다가마는 그리도 경제적 이익에

집착했는가? 살인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말 그대로 수백 개 국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중세 유럽

의 지도를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14세기 유럽에는 대략 1000곳의 국가 조직이 있었다.

(본문중에서 p88)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이지만 좁은 땅덩이에 1000곳의 국가가 있었다면 아마도 그 경쟁이라는 것은

생존을 위한 무엇인가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결국은 앞에서 말한 제도적인 부분은 이러한 경쟁에서

발생된 자조적인 생존의 움직임이 아니었을까 하고 예상해본다. 좋은 예시로 중국과 포르투칼, 스페인

등의 새로운 문명을 접하는 항해에 대한 내용이 비교된다. 결국 자국안에서의 경쟁이라는 분위기가

달랐기에 다른 문명과의 접점에서 대응하는 형태가 달라졌을 것이다.



서쪽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주인공 위스벡은 이렇게 썼다. '나는 오스만 제국의 나약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야만인들은 모든 예술, 심지어 전쟁의 예술까지 금지했다. 유럽 국가들이 나날이 발전하는

동안 이 사람들은 원시적인 무지의 상태로 남아 있다. 그리고 전쟁에 새로운 발명품을 도입할 생각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 그런 신무기를 가진 적들에게 수천 번 당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듯하다.

(본문중에서 p160)


이런 경쟁체제 안에서 오스만 제국과 같은 강대한 국가들이 나오지만 유럽이라는 경쟁체제 안에서는

정치, 경제를 위한 제도도 중요했지만, 과학기술이라는 측면이 새로운 요소로 대두된다. 결국은

이러한 분야에 대한 제도적인 제약들이 제국의 몰락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물론 현세에 와서도 이런

부분들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엽적으로 보아서는 최근에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교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결국은 국가적인 당면과제가 아닐 수 없다.



북아메리카가 남아메리카보다 잘살게 된 단순한 이유는 다수에게 분배된 재산권과 민주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영국 정책 모델이 소수에게 부와 권력을 집중한 스페인 모델보다 효과가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노예제도와 인종 분리정책은 미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었고, 그 유산이

아직도 남아 10대 임신, 저조한 교육 성취도, 약물 남용, 부당한 투옥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를 괴롭히고 있다. (본문중에서 p238)


저자는 단순하게 서양문명의 과거 우월함을 설명하기 보다는 그들이 지배한 또는 개척한 식민지나

신천지의 제도 및 정책에 대해서도 차이점을 기술하고 있다. 바로 그것이 오늘날의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다. 바로 역사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런 해석에서

새로운 이해를 가져올 수 있다.



디아뉴는 이것이 조르주 클레망소 총리와 협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알아챘다. 그는 전투에 참여

하는 아프리카인 누구에게나 프랑스 시민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아프리카에 병원과

학교를 더 많이 세우고, 참전 군인들은 세금을 면제해주고 적당한 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문중에서 p303)


물론 위의 내용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이러한 식민지 정책에 대한 부분들이 그들에게 나름의

혜택(?)을 주었다는 새로운 시각에서의 해석도 함께 첨언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의 꼼꼼한 통계자료도 다수 첨부되어 있다. 오늘날 프랑스와 북아프리카 국가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이런 시각에서 그들의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풀어간다. 우리에게는 축구선수 지단의

출신국 정도로 생각될 수 있는 그들의 역사가 바로 식민지와 프랑스의 군사력 필요에 따른 정책적인

과제로 풀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신기하다는 느낌마져 든다.



1938년 이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세력은 외국에, 그중에서도 독일에 있었다. 하지만 이미 살펴보았듯

처질이 귀중하게 생각했던 자유과 합법적 정부라는 가치만큼이나 그 세력 또한 서양 문명의 산물임은

틀림없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서양 문명을 향해 다가오는 가장 큰 위협은 다른 문명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무기력함, 그리고 그것을 더욱 부추기는 역사적 무지다.

(본문중에서 p505)


역시 니얼 퍼거슨은 마지막에 이런 역사에 대한 가치를 자신의 시각에서 확실하게 풀어놓고 마무리하

고 있다.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과거의 잘못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배운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부분 아닐까 생각된다.

책의 분량만 보아도 살짝 질릴 수 있는 책이다. 아마도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이상은 쉽게

이 책에 손을 가져가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루한 역사책이기 보다는 나름의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흥미로운 사건들을 중심으로 풀어놓은 책이어서 방대한 분량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교과서적인 역사책 바깥에서 새로운 역사를 배워보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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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감성적인

카툰을 본다

어릴적 나의 느낌들을

다시 불러주기에 충분한











스마일 브러시 오래된 사진 / 와루 / 걸리버 / 2011년



애도 아닌 것이.. 어른도 아닌 것이.. 마음은 아니인데..

어느샌가 덩치만 커져서 점점 어른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던 우리들..

친구들아.. 사실.. 너희는 지금도 어른 같진 않아.. (본문중에서 p41)


사실 요즘도 위와 같은 말을 친구들끼리 많이 한다. 남들은 우리를 나이든 아저씨라 생각하고

젊은 친구들은 슬슬 피하기도 하는 나이이지만, 우리들끼리 있으면 그저 어린시절 우리가 놀던 기억만

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는 듯 하다. 머리속에서는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흰머리가 바깥세상으로

나오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는게 지금의 우리들 아닐까?



'많이 만나야지' 어릴 적 들었던 그 말이 너무 쉬워서 마치 정답이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더 어려운 방법을 찾다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을 점점 잃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중에서 p85)


사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이런 일들이 매우 쉬운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도 이 책의 저자처럼 그런 행동이 쉽지 않다.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은 일 때문이

라 말하겠지만,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가까워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 번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게되면 그 관계는 깊게 오래가나보다. 사실 이 세상에 와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지만, 소중하지 않은 만남이 어디 있으랴 생각한다.



미미의 한쪽 다리는 몇 년 동안을 내 서랍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스스로 찾으러 나갔는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습니다.

서랍장은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소중한 물건을 서랍에 넣고 절대 꺼내보지 않아도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립니다. 마술처럼.. (본문중에서 p181)


가끔가다 정리하는 서랍장에서 자신이 잊고있던 추억들을 되살려보면서 수줍었던 기억들을 다시금

꺼내보는 재미를 모두들 느껴보았을 것이다. 어린시절 꼬깃꼬깃 적어놓은 편지에서부터, 알수없는

추억을 되짚어주는 수많은 물건들, 기억의 책장은 일기장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지만, 여러가지

사물을 통해서도 수많은 기억들을 되살릴 수 있다. 지금 당장 서랍장을 다시 정리해보면 어떨까?

우리는 또 어떤 기억들과 마주하게 될까?



그때 나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기타를 잘 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버지를.. 그리고 어머니를 재미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은 내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본문중에서 p193)


사실 부모님의 뒷모습에서 무엇인가 찡한 느낌을 받을 나이쯤이 되면 이미 부모님은 한없이

작아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거울을 봐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모르는 것이 젊은 시절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기자신에 대해서도 무엇인가 확실하게 알지못할때 그런 여유가 없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어린시절 부모님의 뒷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면 더욱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더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이 기분은 뭐지? 절대 감출 수 없는 것 두 가지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재채기와 사랑하는 마음.. 하지만 가끔 말로 하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본문중에서 p255)


이 책은 위의 글처럼 정말 소소한 부분에서의 감성적인 면을 아주 유쾌(?)하게 터치하고 있다.

그림으로 표현했기에 더욱 그 터치가 섬세하게 느껴지고, 그림에도 저자의 모습이 가끔씩 묘사되지만

때로는 여자인지 남자인지가 혼동될 정도로 섬세한 감성을 가진 작가의 그림이 더욱 우리의 어린시절

향수를 자아내기에 그 끝에서 공감이라는 크나큰 만족감을 선물한다. 이후 스마일브러쉬의 멋진 작품

을 기대하면서 감상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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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중섭을 그저

소그림으로만 기억했다면

읽어볼 필요가 있다.

그의 인생과 그리고 그림에 대한 또 다른 시각









이중섭을 훔치다 / 김영진 / 미다스북스 / 2011년


* 이 책은 미다스북스가 저작권자와의 계약에 따라 발행한 것이므로 인용하시거나 참고하실 경우는

반드시 본사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우선 서두에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문구를 먼저 써놓고 시작한다.

다른 책들은 마음에 드는 문구를 약간씩 인용해서 서평을 정리하였지만 이 책의 경우는 좀 다르다.

마지막장에 있는 위의 문구가 무서워서 인용부분은 삭제하기로 하겠다.



이중섭에 대한 이력도 특이하기 그지없지만, 이 글을 쓴 저자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자신의 손을

스스로 내려쳐(망치로) 이제는 반대쪽 손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니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저자가 이중섭의 그림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의 화풍도 달라진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피카소와 같은 거장과 비교해서 당시 한국사회가 그림을 비즈니스로

승화(?)시키기에는 너무나 열악하여 결국 천재를 일찍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은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나온 그의 명작들은 환경을 도구삼아 담배갑의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기

도 하고 유화를 그릴 재료가 없어 에나멜 페인트를 구해서 그리기도 하는 현실을 만나게 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현실이 절박했기에 그는 더욱 포기하지 않고 그림에 매달렸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런 어려운 현실을 잊기위해서는 미친듯이 그림에 몰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중섭의 한 장뿐인 자신의 초상화를 보면 콧수염을 기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에는 일제시대와

전쟁을 함께 겪은 세대로서 민족적 자존심을 위한 도구로 콧수염이 대두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다소간은 아이러니 하지만 그런 역사적인 배경에서 일본여자와 결혼하게 되지만 그의 외모에서

만큼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나 보다.



언제나 그렇지만 시대를 너무나 앞서가는 천재들은 당대에 주목받지 못한다. 지금에 와서는

이중섭의 그림이 경제적인 가치로도 굉장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생존했을 당시에는 그가

그림을 그려서 살아가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 같다. 단순하게 배고파야 예술이

된다라는 입에 발린 말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이중섭하면 우리는 보통 소그림을 떠올린다. 그의 역동적인 그리고 다소 어두운 소그림에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지만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그의 그림이 소그림도 유명하지만, 가족애를 표현한 그림들이

많았다는 데에서 동시대의 작가들 중 박수근 화백과도 비교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더 안타깝게

느껴진 것은 그 가족애를 표현한 그림이 일본에 헤어져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의 표현이었

다는 것이 더욱 슬프다.



그는 소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하루종일 소의 모습을 관찰했다고 한다. 소도둑으로 오인 받을 정도로.

그는 또한 닭의 그림도 많이 그렸는데, 아마도 그런 집요함이 있었기에 역동적인 모습의 독창적인

소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통 무엇인가 몰두한다는 의미로 미친다는 표현을 쓴다.

실제로 이중섭의 경우는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는 주변사람들의 생각 때문에 정신병원에 보내지기도

한다. 정말 미친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우리가 말하는 천재로서의 좋은의미의 미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어릴적부터 사과하나가 생기면 사과의 모습을 머리속에 정확하게 그려내고 그것을 도화지에 다시

그려낸다음 그리고 나서야 사과를 먹었다고 하는 이중섭. 아무래도 그림에 대해서 남다른 재능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자기계발 작가들이 하나 둘 같은 의견을 말하는 우리들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바로 우리의 가장 부족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천재적인

재능에 대해서는 모두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에게도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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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 살짝 이해되는듯

역시 읽고나서 시간이 필요한

책이 있는 것 같다.










마틴 셀리그만의 플로리시 / 마틴 셀리그만 / 물푸레 / 2011년


자신의 삶에 긍정적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적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 할 수도 있지만, 부디 일주일 동안

끈기 있게 시도하길 바란다.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당신은 덜 우울하고 더 행복하고, 지금부터 6개월

후에는 이 연습에 중독될 수도 있다. (본문중에서 p66)


이 책에서는 긍정적인 사건을 자신의 노트에 적고 그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생각해 보는 행동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문제에 대해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는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물론 너무 생각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하지만 긍정심리학에서의 주장은 긍정적인

사건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생물정신의학과 임상심리학의 숨기고 싶은 첫 번째 비밀은 바로 두 가지 모두 치유 개념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치유는, 설사 가능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험 회사는 오직 짧은 치료에만 보험금을

지불한다. 그래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는 전적으로 단기 위기관리이며 표면적 치료에 지나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p81)


기존의 약물치료나 심리치료 자체에 대해서 단기적인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결국

중장기적인 자신의 행동변화 및 심리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긍정심리학의 범위 내에서 저자가 말하는

플로리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처럼 우울증에 의한 여러가지 우발적인

행동들이 만연할때 이런 방법들은 체계적인 교육 등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인 체계가

아쉬워진다.



이제는 학교에서 웰빙을 교육해야 한다. 그 타당한 이유로는 첫째, 현재 우울증이 만연하고 있으며

둘째, 지난 두 세대에 걸쳐 행복이 아주 조금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로 웰빙의 증가는

교육의 전통적인 목적, 즉 학습을 향상시킨다. 긍정적 정서는 관심의 범위를 넓혀주고 창의적 사고와

포괄적 사고를 높여준다. (본문중에서 p127)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설명하고 있는데, 바로 치료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멀리

바라보기 위한 교육이라는 체계에 긍정심리학에 대한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로부터 웰빙

이라는 주제를 교육에 도입한다면 심리적인 치료이전에 교육을 통한 창의적 사고와 포괄적 사고를

통해서 웰빙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하니 뭔가 새로운 주장으로 보인다.



영어에서 긍정적 정서를 묘사하는 단어는 고작 80여 개 정도다. 이것을 확인하려면 우선 인터넷 영어

사전 사이트로 가서 '기쁨' 같은 단어를 찾는다. 그 다음에 유의어를 모두 찾고, 다시 그 모든 유의어의

동의어를 세다 보면 80여 개의 단어를 거쳐 결국 '기쁨'으로 돌아간다. 엄청난 양의 페이스북 데이터

에 매일 접속해서 긍정적 정서 단어의 수를 센 다음, 그것을 해당 국가의 웰빙을 추정하는 첫 번째

근사치, 또는 어떤 중요한 사건의 작용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147)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긍정심리학의 분석을 위해서 소셜을 활용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소셜미디어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을 통해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형성을 위한 수많은 자료의 분석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단순하게 페이스북을 통해서 적혀있는 단어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부자연 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일반적인 학문의 범위에 머무르기 보다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더 많은 성취를 가능케 하는 진짜 요인은 더 많은 노력이다. 노력이란 과제 연습에 소비한 시간의 양,

더도 덜도 아닌 딱 그만큼의 시간을 이른다. 과제에 소비한 시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성취를 향상

시킨다. 즉, 기존 기술과 지식을 승법적으로 증가시킨다. 또한 기술과 지식을 직접 증가시킨다.

가장 좋은 소식은 노력은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185)


요즘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일에 대한 효율이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또는 밀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하고자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선은 기본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SF영화에서나 본 것처럼 읽기만 하면 모든 것을 외우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것은 없다는 것이다. 너무나 흔하게들 인용하는 1만시간의 법칙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능력에 알맞은 기본적인 시간의 투자와 노력은 수반되어야 더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절대 무기력해지지 않는지 알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가 무기력하게 만들 수

없었던 사람들이 부정적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자신의 겪은 좌절의

원인이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고 지엽적이라고 믿는 사람은 실험실에서 쉽게 무기력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문중에서 p275)


살아가면서 우리에게는 사실 행복한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견디기 힘든 시련들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무엇인가에 눌려 무기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누구든

어떤 일이든 쉽게 포기해버리기 쉽다. 위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런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에서 극복의

포인트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이라 말하는데 사실 방법적으로는 어려워

보인다.



플로리시의 엄밀한 기준은 세 가지 핵심 요소인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는 진정한 행복 이론에서

취한 것이다. 하지만 그 밖의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웰빙 이론의 다섯 가지 요소에 근접했다.

그들의 연구에 성취를 한 가지 요소로 추가해서 높은 수준의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 긍정적 관계,

긍정적 성취를 갖춘다면 바로 내가 주장하는 플로리스의 기준이 된다. (본문중에서 p345)


플로리시에 대한 정리다. 이 책에서는 위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플로리스의 기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면이 어려운 용어와 연구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기존의 연구적인 성과의 나열보다는 풍부한 근거자료와 다소간

긍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어, 약간은 지루하지만 새로운 시각을 발견한다는 재미로

접근하면 좋을 책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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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교과서에서 배우던

정치학 이론들

마이클 샌델의 그것으로

총정리 된 듯












정의사회의 조건 / 고바야시 마사야 / 황금물고기 / 2011년


우선은 샌델의 책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읽다보니 전체적인 이해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EBS에서 방송한 샌델의 강의를 일부 시청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다. 아마도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인 사례만 가지고 논하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원리 원칙과 관련된 논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 역시 그의 큰 특징이다. 실례만으로는 철학이 될 수 없고, 추상적인 원리원칙만 가지고 검토하는

것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킬 만한 매력은 떨어진다.

인상적이고 리얼리티 넘치는 구체적인 사례와 원리원칙의 끊임없는 왕복 운동 그리고 변증법적

방법이 그의 정치철학 강의의 중요한 특징이다. (본문중에서 p18)


샌델의 하버드 강의를 보면 흥미를 유발하고 서로간의 토론이 가능한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잘

제시한다. 거기로부터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나서 자신의 주장을 매우 자연스럽게 펼쳐나가는

것이 그의 강의 스타일이다. 정치철학 강의라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풀어낸 마이클 샌델, 바로 이것이 그의 성공비결이 아닐까?



밀의 논리가 과연 공리주의의 틀 안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밀에 의하면 고급 쾌락과 저급 쾌락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공리주의의 개량이라고 한다. 애초에 공리주의는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바람직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기쁨의 양적인 차이가 아니라 질의 차이를 고려하는

생각은 이미 공리주의라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을까? 그래서 샌델은 '밀의 주장은 이미 공리주의의

틀을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시사하고 있다. (본문중에서 p58)


우리가 학창시절에 어렴풋 배웠던 세계적인 정치철학자들에 대한 이론을 설명한 뒤 샌델의 주장을

설명하고, 거기에 저자 자신의 생각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이 책은 진행된다. 밀의 공리주의에 대해

서도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데, 언뜻 보아도 실효적인 사례를 들어주기 전에는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더욱 기준을 흔들어 버리는 것 같아

더 어렵게 느껴진다.



물론 격차원리에 근거해서 어느 정도의 격차는 인정하지만, 미국과 같은 빈부의 차가 심한 사회에서는 그 격차가 작아지도록 시정하는 일이 정의의 요청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논리는 미국과 같이 격차가 큰 사회에서 부자에게 과세해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려는 복지정책, 재분배 정책을 정당화하는 원리가 된다. (본문중에서 p79)


격차원리에 대한 부분이 바로 복지정책과 함께 이야기되면 수많은 논쟁을 불러온 토론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과 같은 것도 그런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 번 떠올려 본다. 또 다른 의견은 최근에 자기계발 서적들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로 '세상은

이미 불공평 한 채로 시작된다'라는 이야기다. 물론 불공평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

은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마술이라 할지라도 '정의론'의 간행이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 마술에 끌려서 많은

사람들이 정치철학의 필요성을 깨닫고 복지정책의 정당성을 이해했다. 롤스의 탁월한 마술이

없었다면 애초부터 그것을 비판한 샌델의 논리가 영향력을 갖는 일도 없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상사적 역할을 달성한 후에는 샌델이 지적한 것처럼 롤스의 정의론의 마술을 풀고, 복지를 위해

서는 공동체도 우리라는 사고, 즉 동포애의 발상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어야 했다.

(본문중에서 p149)


사실 개인이라는 단위에서 동포애라는 주제를 자발적으로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복지정책의 정당성

또 앞에서 말한 공리주의와 같은 정치철학들이 결국은 개인 보다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단체, 조직,

민족, 국가와 같은 다수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하나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서 모두가

잘 살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하다면 정치철학

이라는 것도 참 중요한 더 나아가 대중적이 되어야 하는 학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일정 수준의 복지가 필요하다. 단, 이 복지도 자유주의와 같이 단순히 권리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연대의식이나 책무의 지지를 받을 때 비로소 동포애나 공동선에 기초해서 실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유주의와 같이 단순히 최저 수입의 보장이나 현금 급부에 한정하는

방법이 아니라 사람들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에도 눈을 돌리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247)


앞에서 말한 필자의 주장과 연속되는 부분이다. 결국 개인차원에서의 일시적인 복지라기보다는

설득력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우리라는 생각의 단위가 필요하다. 공동체의 연대의식과 책무의

지지와 같은 말들이 바로 적절한 설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정책적인 부분을 명문화해서

표현하는데에는 숫자로 표기되는 것들이 많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역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철학이 더욱 인간적이고 대의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말하고 싶다.



좋은 삶에 대한 도덕적 담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샌델 정치철학의 핵심인데, 이 책에서는 좋은

삶을 지지하는 생명관은 선물로서의 생명이라는 사고방식임을 명확히했다. 우리 인간은

선물로서 받은 생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명관을 지탱하는 것이 겸손, 책임, 연대라는 미덕 또는 윤리다. (본문중에서 p280)


사실 요즘과 같이 다분화되고 다양화된 문화와 생각들이 존재하는 시대안에서 겸손, 책임 등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발휘하기에는 어떤 사회적인 분위기 몰이라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밤 자고 일어나면 뉴스에서 보게되는 자극적인 내용의 사건사고들은 바로 이런 우리의 생명

이라는 것에 대해서 공포를 자아내기 이전에 가치상실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탄식을

자아내게 만든다. 아마도 방법적인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샌델의 원서에서

확인해 볼 필요를 느끼게 만들어주는 대목이다.



샌델은 이 공공적 영역을 선과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후기 롤스의 공공적 이성의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개인의 선을 다룰 수는 있으나, 공공적 이성에서는 가치의 문제나 선의 문제를

다뤄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다. 공과 사의 영역을 구분한 것이다. 하지만 샌델의 논지의 핵심은

공공적인 영역에서도 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선의 관념

이 중요해진다. (본문중에서 p359)


아무리 원칙을 만들고 정책을 만들어 모두에게 제시한다해도 우리에게는 수많은 예외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런 예외들 안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을 세우기 위한 정치철학이 없다면 그야말로 예외 자체가

원칙이 되어버릴테니 공공적 영역 안에서도 역시 예외적인 부분은 꼭 감안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마 이전에도 마이클 샌델과 같은 정치철학자가 유사한 형태의 강의를 진행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EBS에서 그의 강의를 접하고 약간의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닌

서로간의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서 진정으로 자신의 이론을 더욱 고민하고 또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는 강의 방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바야시 마사야'의 마이클 샌델에 대한

재정의를 계기로 필자는 마이클 샌델의 책을 읽게 될 것 같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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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차게 읽었다.

젊음의 기운이 느껴진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이제서야 좀 해석된다.









페이스북 이펙트 /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 에이콘 / 2010년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본 뒤 읽어서 그런지 이책에 대해서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영화장면에 대한 이해가 이 책의 재미를 더해줬다. 그저 한 시대의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이 많지만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이미 놀라기에 충분할만큼 성장해 오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페이스북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인간관계와 사회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 페이스북 이펙트는 사람들 사이의 공통의 경험과 관심, 문제, 이슈 등을

연결시켜 줄 때 일어난다. 페이스북에 있는 아이디어들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그룹을 타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돼 동시에 많은 이에게 전달된다. (프롤로그중에서 p23)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블로그와 같은 것에 여러가지 기능을 얼어놓은것 아니냐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이 하나로 인해서 사람들의 삶의 패턴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현실세계와 착각을 일으킬 만큼의 인간관계의 새로운 유형을 만들어버렸다.

 

 

주커버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열정이 넘쳤다. 

"천재적인 능력과 열정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해요. 운이 따라야 해요. 마크는 용케 세 가지

모두를 가졌어요. 딱 맞는 상황이 자주 있었고, 시기도 좋았어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주변에서 학업을 먼저 마쳐야 한다고 만류해도 그냥 추진했죠."

모스코비츠가 주커버그에 대해 말한다. (본문중에서 p64)


영화에서도 그렇게 나오지만, 실행력이라는 부분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것.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체념해 왔던가. '에이, 그게 되겠어?', '벌써 누군가 하고 있을거야' 등등 수많은 시도에 수많은

좌절을 겪고 나서도 성공하기 힘든 세상인데 우리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깨어나지도 못한 알들이

버려지고 있다.

 

 

더페이스북 오픈 후 2주도 안 됐을 때 '하버드크림슨'의 아멜리아 레스터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온라인 공간에 장래가 촉망되는 프로필을 뽐내는 이 서비스가 왜 특히 하버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는지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 하버드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시모대회 우승 같이 대학 입학 원서에 기록할 여러 가지 스펙을 

쌓으면서 보냈다. 우리에게 페이스북은 얼마나 좋은 실력과 스펙을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수단이다. 다시 말하면, 더페이스북 

자체가 하버드 학생들이 제일 잘 하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p66)


사실 문화적으로는 분명 미국과 한국은 다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래왔듯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의 열풍에 그들의 문화적 배경의 설명이 더해지면 더욱 이해가 간다. 대학생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것이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전세계

어느곳을 가리지 않고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이것이 미디어 확산의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정말 훌륭한 리더십은, 특히 초기 벤처기업에서 리더십은 언제 '노'라고 말할지 아는 것입니다.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심어주고, 언제 선을 그어야 할지를 알아야 합니다.

특히 제품 개발에 있어서는요.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게 바로 마크가 몰랐던 

사실이고 와이어호그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게 됐습니다.' 파커는 말한다. (본문중에서 p86)


워낙 어린나이에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경험하다보니 좌충우돌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거침없이 저지르면서(?)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모습이 과연 남과 달라보인다. 또한 주변에

유능한 참모진들이 포진되면서 지금의 페이스북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1968년 릭라이더와 로버트 테일러의 논문 '통신 수단으로서의 컴퓨터'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란

어떤 형태일까? 대부분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작은 그룹 또는 독립적으로 일하는 개인 간의

통신일 것이다. 커뮤니티는 지역적 동질성이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로 엮일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또 '편지나 전보로 통신하지 않고 단순히 한 사람의 파일과 다른 사람의 파일을

링크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소셜네트워크의 초기 개념에 접근했다. (본문중에서 p101)

 

1968년이다. 가끔은 이런 아주 예전에 발표된 논문이나 이론들을 보면 놀랄때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아떨어져야 실천적인 성공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페이스북도 물론 대학이라는 출발점도 좋았지만 전세계적인 확산에는 모바일 환경이 일반화된

것도 크게 기여했다. 이미 다음은 무엇이냐는 질문들이 쇄도하고 있지만 지금의 주류인 것 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주변 전략'이라고 명명한 계획에 착수했다. 어떤 학교에서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더페이스북은 해당 캠퍼스뿐 아니라, 인근의 최대한 많은 학교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이 네트워크망을 통해 압박을 가하면 결국 더페이스북을

쓰지 않던 원래 학교의 학생들이 더페이스북을 선호하게 된다는 아이디어에 근거한 전략이었다.

(본문중에서 p150)


역시 소셜미디어의 확산에 대해서는 탄탄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도

수없이 많은 전략을 세우고 나름의 홍보전략을 가져가는 것처럼 하나의 새로운 서비스를 확산

시키는데는 정말 말로표현하기 힘든 무엇인가가 있다.

 

 

션 파커가 이해하기에 주커버그가 생각하는 투자란, 길 앞에 무성한 덤불을 자르고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면허증 같은 것이었다. 

(본문중에서 p161)


주커버그에게는 션 파커가 또 다른 롤모델을 이루어 준 것 같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물러나기는 했지만, 냅스터에서의 그의 경험이 지금의 페이스북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결국 주커버그의 부족한 부분은 파커의 경험으로 채워져 수많은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게되었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더페이스북을 자산화하거나 사이트를 통해 이익을 거두는, 가장 최선의

출구전략은 무엇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주커버그는 '저는 이 사이트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생각하는 데에만 시간을 보내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다른 이들이 하는 일보다 훨씬 더 흥미롭다고 생각하며, 제가 하는

일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의 출구전략은 고려하지 않아 죄송하네요.'

(본문중에서 p203)


지금까지 주커버그의 발자취를 보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페이스북을 성장시켜온 모습이 보인다.

플랫폼화 되어있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많은 기능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끝없이 발전한다를

전제하에 계속해서 고민하기에 승승장구 하는 것일까? 흔한 이야기로 돈을 따라가면 돈을 얻기

어렵다는 말처럼 돈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열정과 그 결과물로 이끌어낸 것이 아닐까.

 

 

주커버그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라고 항상 반박했다.

그는 더페이스북의 목적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사이버세상이라고 해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사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단순하게 바라보면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특별한 것이 없다고 볼 수있다. 하지만 탄탄하게

이루어진 컨셉아래 인간과 인간의 관계라는 부분을 새롭게 해석한데에서 나온 것이기에

특별하고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창업자들은 더페이스북이 경제학자들이 흔히 '네트워크 효과'라 부르는 현상을 보여준 

사례라는 이야기를 즐겨했다. 지난 100년 동안 많은 위대한 커뮤니케이션과 소프트웨어

혁신이 그러했듯이 네트워크 효과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었다. 

네트워크 효과란 신규 사용자가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기존 사용자들에게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가 커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증가하는 모든 사용자가 서비스를 강화하기 때문에

성장은 다시 추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발생한다. (본문중에서 p209)

 

페이스북의 이 선순환 구조에 대해서는 우리가 친구를 늘려가는 과정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미줄과 같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관계를

통해서 이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확장되어 간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도 이런

관계를 이용해서 입소문 효과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간다.


 

한 직원 회의에서 마크는 이런 말을 했다.

'이런 말을 듣게 돼 불편하시겠지만, 저도 여기서 지금 일하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본문중에서 p287)


상당히 자유로운 이야기다. 무엇인가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누군가는 최고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말이 아니겠는가하고 반문할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감과 자신만의 고집이 이런 시각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정보 보호 운동가 로텐버그는 '앞으로 누가 우리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통제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페이스북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통제권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진화하면서 페이스북은 앞으로 끊임없이 가입자는 물론 정부 감독

기관의 반발에 마주치게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p293)


페이스북의 확산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은 역시 정보보호 문제다.

최근에 IT를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것이 바로 보안문제인데, 페이스북의 경우도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미 들불처럼 퍼져나간 서비스에 대해서 이런 부분들은

큰 문제가 되지 못했고, 끈임없이 진화하는 서비스가 이런 문제들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갔다.

 

 

'백 년마다 미디어는 바뀝니다. 지난 백 년은 매스미디어가 지배했습니다. 다음 백 년에는

정보가 단순히 밀어내기 식으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을 겁니다. 정보는 수백만의

사람들로 이뤄진 연결고리를 타고 공유될 겁니다. 신뢰하는 친구의 추천만큼 영향력 있는

광고는 없습니다. 신뢰할 만한 추천 시스템이야말로 광고의 성배와 같습니다.'라고 

주커버그는 연설에서 밝혔다. (본문중에서 p366)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요즘 생산되는 대부분의 정보들은 사실 과거의 산물에 대한

새로운 버전일 수 있다. 수많은 정보에 대한 새로운 연결고리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정보들이

다시금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낸다. 누군가는 '이건 전에 다 있던 거잖아? 뭐가 새롭다는 거지?'

하고 말할만한 정보들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샌드버그 미팅 참가자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광고는 수요를 창출해낼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런 광고는 텔레비전 광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형태의 '브랜드 광고'로,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돈을 지불하는 분야다. 브랜드 광고는 보는 사람의 머릿속에 '이 상품을 사고 싶어지네'라는

생각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구글 검색창에 '디지털 카메라'를 치면 캐논 카메라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겠지만, 카메라를 구매해야겠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한다.

(본문중에서 p383)


최근에는 검색시장에 있어서도 상당히 진화된 검색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결과를 어떤 의도를 내포한 상태에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광고인데 페이스북의 경우는 기업용광고의 매출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걸보면 아마도 그 효과성에서 새로운 매체로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페이스북 셀프서비스 광고 노출 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오하이오 북부지역에 사는 35세 이상 여성에게만 광고를 노출할 수도 있고,

특정 날짜, 특정 지역의 특정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본문중에서 p393)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서 그 정보를 구축했기에 이런 광고의 형태가 가능한 것이다.

바로 이런 사용자 정보들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자산으로 창출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 신제품을 사기위해 줄을 늘어선 사람들처럼 페이스북도 누군가 꼭 써달라고

말하지 않았어도 우리는 쓰고 있다는 현실. 재미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제2의 주커버그를 꿈꾸며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듯

생각된다. 이제 우리에게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라는 그런 말들을 깨끗하게 지워버릴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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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나보다

구체적인 성공공식 보다는

그 숨가쁜 느낌이

이책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아름답게 욕망하라 / 조주희 / 중앙북스 / 2011년


누군가 그러더라. 욕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의미가 너무 직설적이지 않으냐고. 하지만 욕망.

아름다운 욕망은 내 인생을 대변하는 탁월한 개념이라 생각한다.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주체가

되겠다는 강렬한 욕망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의 외신기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본문중에서 p9)


전체적으로 성공이라는 느낌을 조주희 기자는 욕망이라는 단어로 풀어가고 있다.

인생을 대변하는 탁월한 개념으로. 우리는 흔한말로 욕심이 많다라는 말을 많이한다.

좋은 의미에서의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결과도 좋다. 서로간에 불편하지 않은

수준의 욕심이라면 그것은 곧 열정으로 비춰질 것이다.



그 사건들이 왜 일어났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전문가들은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보는지 등등을 큰 맥락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공정하게 전달하려면 흔들리는 모습

자체를 취재원에게도, 동료들에게도 보이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본인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본문중에서 p64)


결국 이런 모습이 바로 프로의 모습아닐까. 빠른 판단이 필요한 현장에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취재 방향을 결정하고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일지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

그래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한 주문과 같은 저런 원칙이 필요할 것이다.

요즘은 누구나 고급정보들을 구할 수 있기에 누구나 일을 잘할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지속적인 경험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역시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하다.



일단, 편견이나 차별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가 먼저 그것을 편견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무엇보다 스스로의 목표와 가치관이 뚜렷해야 가능한 일이다.

일단 내가 알 수 있는 나만의 선을 그을 수 있어야 어떤 경우에도 쉽게 휩쓸리지 않고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의 경우는 어느 누구든 간에 각자 좋아하고 싫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본문중에서 p80)


뚜렷한 목표와 가치관을 가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꼭

갖춰야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얼마나 살아남기 힘든 세상인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노력들이 필요하다. 결국 나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만

험한 세상에서 말 그대로 똑바로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의 가치관도 인정하되 나만의 가치관으로

무장하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모함을 당해도 넘기고 마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활 반경 속에서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나를 모함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말을 해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이익을

위해, 혹은 본인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이다. (본문중에서 p84)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회사에서 근무하는 저자는 그간의 여러가지 불이익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사실 모든 이런일들에 항상 싸우고 대응하면서 살기는 어렵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사람이 둘이상 모여서 일하는 공간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버려뒀다가는

그저 억울한 일만 당하게 될 것이니, 나름의 원칙을 가진 대응이 필요하다. 아직도 한국사람들은

자신의 공을 내세우는데에 약한 것 같다.



기자라는 직업은 일의 성격상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자의 본분이자 목적은 단 하나이다.

객관적인 잣대로 새로운 사실, 즉 뉴스를 찾아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 역시 객관적인

분석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일, 이 과정은 뉴스 마감시간이 있으니 시간과의 싸움이고, 그 원동력

으로는 호기심, 정의감, 그리고 담력이 필수조건이다. (본문중에서 p110)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이렇게 명쾌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프로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위와 같은 명쾌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나름의 정의를 내려보자. 그러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다시금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첫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는 역시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어떤한 경우에도 솔직한 것이 좋다는 것이다. 마음속으로 꿍하니 담아두다 엉뚱한 방향으로 내 속내가 표출되는 것만큼 유치하고 아마추어적인 것은 없다. (본문중에서 p125)


이책안에서는 그녀가 프로가 되기까지 겪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는데,

직장안에서의 수많은 오해가 될 수 있었던 일들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알려주고 있다. 결국 사건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정성에 기댄다는 것이 진리라는 것이다. 혼자서 상상하고

참고참다가 분함을 터뜨려봤자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원칙대로 자신의 잣대로 대응하자.



어떠한 일이라도 완벽하기 위해 해야 할 작업들이 정답처럼 정해진 것은 없다. 또한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일단 욕망하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해졌다면 주어진

시간 내에 가장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는 준비작업들의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그리고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기되 스스로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채찍질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31)


자기계발의 정석 아닐까.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실행방안에 따라서 끝없이 노력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방법인 것이다. 단 두줄로 정리되는

이 성공하는 방법을 알기위해 우리들은 오늘도 아침부터 새벽까지 동분서주하나보다.



굴욕적이거나 위기 상황에 맞설 수 있다면 당당히 맞서는 용기와 기지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간혹 피하는 것이 상책인지 아닌지를 슬기롭게 판단해야 하는 순간도 있지만 응당 내가 지켜야

하는 권리까지 위협받는 경우에 맞닥뜨리면 그때는 정말 맞설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139)


이부분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일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굴욕적인 비상식적인 상황에 들어가게 된다.

당당히 맞서는 용기와 기지. 정말 어렵다. 필자가 일하는 필드에서는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최근에

트렌드가 되다보니 응당 내가 지켜야 되는 권리라는 부분이 무시되기 일쑤다. 하지만 이런 것도

고민하고 또 반복해서 실행하다보면 해결방법이 없지는 않겠지만, 필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자리에서 조주희 기자의 용기와 기지를 보면 과연 나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키가 작은 나의 숨겨진 비법인데, 상대방이 키가 매우 크다면 나는 의도적으로 멀리 서서 악수를

준비한다. 그 이유는 혹여 너무 가까워 내 목이 위를 향하게 되면 그만큼 상대방이 우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72)


이부분에서 살짝 웃음을 지었다. 세상은 공평하구나하고 하지만 자신의 핸디캡이라는 부분에서도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프로구나 하는 생각이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 까지도 섬세하게 심리적인 컨트롤까지 하는 걸 보면 정말 배워야 한다라는

생각이다.



자, 이제 모두 옷장 속에서 튀어나와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자. 미국식 표현이기는 하지만 바로

이 'Jump out of your closet'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박차고 나와 새로운 세상을 호기심으로 욕망하라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32)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 참 숨가쁘다. 그리고 나름의 굴곡도 꼭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그들의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 일반적인 성공공식 이런것도

해당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서 끝없이 정진한다는

것. 이것만은 그 누구도 다르지 않은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대로 좀 더 프로답게 우아하고 아름답게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 욕망하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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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

그간 자기계발 서적의 종합판

모든 공부법을 총망라한 책

독학의 권유










독학의 권유 / 이중재 / 토네이도 / 2011년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세상에 이처럼 막막하고 답답한 말이 또 있을까? 나도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성공의 바로미터라 불리던 의사, 판사, 변호사 등 일명 '사'자 직업을 가진

고학력 실업자가 넘쳐나고 무소불위할 것 같던 대기업들도 하루아침에 쓰러지는 요즘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이 그저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안주하기를 원하고 있다.

(본문중에서 p7)


안정적인 직장, 안주, 무엇인가 잘 믿겨지지 않는 단어이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그리 현실적인

느낌이 없는 말이다. 물론 필자가 그런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사실 언제부턴가

그런말들은 사치가 되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 말한 '첫직장이 중요하다'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딱히 하고 싶은일도 없고, 바꾸기도 어려워서 계속하고 있다는 의미로 들려 더욱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공부는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하다. 꼭 하고 싶을 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하면 자신도

놀랄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된다. 그리고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공부해서 일단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되면, 계속해서 그 재미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 때문에 첫 마음은 평생 공부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 (본문중에서 p29)


공부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역시 하고자하는 마음이다. 어릴적 10분만 놀고 공부해야지

하던 그 마음이 그랬나보다. 아직은 하고싶지 않다는 것. 하지만 때로는 억지로 책상에 앉아있는

것도 공부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나름의 놀이로 승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 것인데 이런 나름의 노하우가 공부의 타이밍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손을 책상 아래로 내리고 공부하자.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것들은 메모해야겠지만, 절대로 예쁘게 노트필기를 하지 말자. 그런 데에 쓸 시간이 있다면 책을

한 장이라도 더 읽어라. 모든 기억이 잠깐 들어왔다 사라지는 기억으로 남길 원하지 않는다면, 자꾸

생각하고 읽는 수밖에 없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떠올리자. 그게

백 번 쓰는 것보다 수천만 배는 낫다. (본문중에서 p46)


저자의 공부법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면서 느껴지는 바가 있는 것이 바로 예쁘게 노트필기 하지

말자를 것이다. 물론 필자 또한 필기를 중요시하고 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즐긴다.

물론 지나고 생각하면 거기에 드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저자의 말처럼 그 시간에 책을 한 번 더

읽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알맞은 스타일을 키워보자.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된다. '월화수목금토일'조차 영어로 쓰지 못하는 평범한 여대생에서 1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영어강사로 변신한 유수연은 아이큐 30처럼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지론에 따르면 아이큐 30은 머리가 나빠 다른 사람을 평가하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이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 어설프게 집적거리지 않고, 하라는 것

열심히 하면서 무식할 정도로 파고든다. (본문중에서 p67)


역시 다른사람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모든 일이 그럴수는 없겠지만

무슨일이든 자신만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의 여러가지 환경변화에

의해서 내 자신이 없어지고 만다. 공부법도 그래서 누가 좋다고 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지못하고

계속해서 바꾸기만 해서는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독학'이라는 단어를 '성공'이라는 단어로 변환

시키기에 멀고먼 여정만이 기다린 뿐이다.

 

 

공부는 1000피스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다. 1000피스의 퍼즐을 한꺼번에 맞추려면 힘이 들지만,

100피스씩 나눠 맞춘 뒤 한데 합치면 금세 맞출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작은 성취감들이 모이면 보다

쉽게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본문중에서 p93)


결국 핵심은 전체 숲을 조망해서 자신의 목표를 확인한 뒤 실행가능한 목표를 잘게 나누어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실행가능한 목표를 본인이 인지하고 계획을 세우는 부분이다.

물론 말하기는 쉽지만 직접 계획을 세워보면 쉽지 않다. 하지만 한 번의 작은 성공이 더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기에 우리는 작은 성공에 매달려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놀 때는 시간이 총알처럼 흐르는데, 싫어하는 일을 할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싫어하는 일을 평생 하고 산다면, 매일같이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는 나날들이

반복될 것이다. 기본은 늘 좋아하는 것에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의외로 이 기본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본문중에서 p108)


이 부분에서는 정말 뭐라 말하기 어렵다. 우리가 흔하게 하는 말중에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있다. 또는 이런말도 있다.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되면 재미없다.' 저자는

기본은 늘 좋아하는 것에 있다고 말하지만, 필자는 현실적으로 이것이 어렵다면 지금 하는 일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필자가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나름의 목표를

게임처럼 생각하면서 목표달성을 위해서 힘을내어보는 것이다.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하기싫은 일도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걸리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이 음식물이

몸속에서 완전히 소화되기까지는 2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수업 역시 듣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충분히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1시간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면 3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본문중에서 p135)


역시 이것이 기본을 중시하는 우리의 학창시절에 귀가 닳도록 들었던 '예습과 복습'아니겠는가.

때로는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10번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책은 10번 읽기 어렵지 않은가.

정말 좋은 책이나 자료는 많이보고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 더욱 도움이 된다. 기존의 예습과 복습을

뛰어넘어 자신의 것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열배 스무배의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

 

 

진정 공부를 하고 싶다면 인간관계도 이기적으로 하자. 사람의 상처는 대부분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 관계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그만큼 상처받는 일이 많아지게 되고, 공부에 온전히 몰입하기 어렵게

된다. 물론 친구가 많다는 것은 대인관계가 좋고 사교적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공부까지 포기하면서 친구를 만날 필요는 없다. (본문중에서 p198)


이부분은 정말 힘들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직장생활이 이런 부분을 간과하기가 참 어렵다.

회식에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면 뭔가 불이익을 당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물론 최근 젊은 세대들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필자의 경험상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직장 또는 고객과의 관계를

자신의 사생활보다 우선으로 삼기는 어려운 것 같다. 쓰고보니 조금 슬프지만......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는 문제해결에 앞서 항상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이상 던지도록 하고

있 다. 첫째는 '왜 그런가?', 둘째는 '이 정도로 괜찮은가?', 셋재는 '무언가 빠뜨린 것은 없는가?', 넷째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정말 당연한 것인가?', 마지막 다섯째는 '좀 더 좋은 다른 방법은 없는가?'이다. (본문중에서 p217)


토요타의 경영혁신은 역시 이런 끊임없는 질문에서 나온 것 같다. 우리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그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없는 질문을 통해서

문제를 재정의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의 다섯가지 질문을 통하면

풀기 어려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적용해 보자.


이책의 저자는 참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부분에서 충분하게 눈길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그의

공부법 또한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읽은 사람은

이 공부법들이 다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나름대로 지금까지의 서적과는 다른 설득력있는 문구로

포장되어 있기도 하다.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법의 현행화를 원한다면 가볍게 읽어볼만 하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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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책을 쓴다는 것

어렵다.

왜 어려울까?

저마다의 사정은 있겠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왜 책을 쓰는 일은 어려울까?


왜 책을 쓰기 어려운가?

나만의 책을 쓰겠다고 선언하고 계속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같은 경험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느순간부터 들었던 의문이지만 일상의 반복에서 그저 지나가는 상념이 되어버렸다.

오늘도 그렇게......


언제나 문제에 봉착하면 그 근본적인 것에서 해결책을 찾으면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책을 쓰기 어렵다는 것은 결국 책을 쓴다는 행위 본질에 집중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위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왜 책을 쓰려고 했을까? 무엇을 쓰려고 했는가?

단순하게 다른 일이 바빠서 쓰지 못하는 것인가?

너무 책을 쓰기 위한 준비작업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수많은 질문들을 자신에게 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고 나면 어느정도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책을 읽는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정작 나만의 책을 쓰려했던 목표를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본질적으로 자신의 책을 쓰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실천에 옮겨야 할까?


첫째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법적인 집중이 필요하다

방법적인 집중이라 함은 자신이 생각했던 책을 쓰기 위한 소재에 대해서 집중해야 한다.

만약 여행기를 컨셉으로 책을 쓰기로 했다면 어떤 여행기를 쓸것인지, 어느 지역에 대한 여행기인지,

관련 정보는 어디에서 수집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구체적인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우선은 컨셉에 알맞은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지식트리를 만드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마인드맵 형태로 깔끔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물론 꼭 컴퓨터를 활용하지 않아도 좋다. 백지에 펜으로 적어도 좋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어디에서 어떤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그리고 나면 그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한 일정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하면 된다.


자료가 어느정도 수집되면 그 자료들을 읽어보자.

처음에는 가볍게 읽어나가면서 필요한 자료들을 추려본다.

정리된 자료들을 컨셉의 내용별로 분류하고 분류된 내용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하면 나만의 책을

쓰기 위한 좋은 재료가 될 것이다.


우선 여기까지만 실행해도 책을 쓰는데 굉장히 가까워졌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책을 써야하는데, 여기서부터가 정말로 공을 들여야 하는 작업인 것이다.


책을 쓰는 방식은 작가별로 천차만별일 것이다.

물론 목차를 쓰고 목차에 따라서 차근차근 써가는 방식도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조금은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보고 싶다.


책을 쓰기 위한 긴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때는 목차대로 책을 써내려간다.

그리고 순간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짧은 시간 밖에는 할애할 수 없을때는 그때그때의

느낌을 짧은 글로 옮겨보자. 물론 지금 쓰고 있는 책의 컨셉에 벗어나도 좋다.


이렇게 짧은 글들을 계속해서 쓰다보면, 여러군데에 흩어져있는 글 재료들을

한 곳에 모을 필요를 느끼게 될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서 글을 쓸 수 있기에 그것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휴대폰에서 작성하거나, 컴퓨터에서 작성한 문서들을 자신만의 폴더로 정리해서 최근에 무료로

제공해주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공간에 정리해보자. 자신이 어디에 있건 인터넷 접속만

된다면 쉽게 글을 쓸 수 있을것이다.


이런 형태를 반복하다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책도 조금씩 완성해 나가면서 짧은 글들이 모여 새로운 컨셉의 책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필자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짧은 글들을 모아봐야겠다.


-Real 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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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여행기
박정석 작가도 오래간만
오래간만에 만나도 작가는 작가
감성적인 여행기는 반갑다









화내지 않고 핀란드까지 / 박정석 / 시공사 / 2011년

여행! 항상 꿈꾸지만 떠나기 쉽지 않은게 여행아닐까.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외치는 말중에 하나이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주고 또 다른 만남을 선사할 수 있는 여행. 떠나고 싶다.


무기력한 생활이 부끄러웠지만 수치심은 잠깐뿐이다. 최악은 바로 그 부분이다.
인지적 병신에 이어 감각적인 병신마저 되어간다는 것. 언젠가부터 부끄러움도, 슬픔도, 예전처럼
강렬하지 않았다. 자정 넘어 라면 한 그릇 먹어치우고도 별 죄책감 없이 쿨쿨 잠이 들었다. 만일
아직도 일기를 쓰며 하루를 반성하는 노인이 있다면 존경을 넘어 그를 사랑할 것이다.
"여행을 가 보지그래? 세상 구경도 하고 재충전도 할 겸..." (본문중에서 p15)


나이가 먹으면서 줄어드는 것이 수치심 아닐까. 꼭 수치심이라는 표현보다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익숙해진다는 표현이 좀 너그러울 것 같다. 세상구경과 재충전. 조금은 사치스러워 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인지 모르겠다. 꼭 거창할 필요있겠는가. 그냥 떠나는 거다.


결정적인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서른 살을 훌쩍 넘기면서 세상일-물론 여행도
-과 인생은 이전과는 차츰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여행은 이전보다 고단해질 것이고,
돈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배시시 웃거나 눈물을 짜는 시늉을 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용서되고
호감을 사던 시절은 진작 막을 내렸다. (본문중에서 p31)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헬스크럽에 있는 고정된 자전거의 페달을 돌리듯 항상 같은 장소에서
달리고 있다. 매일매일 같은 자전거에서 앞으로 달리지도 못하는 바퀴를 계속 돌리고 있다.
잠시 페달을 멈추고 다른 곳을 구경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자는 얼마없다. 그저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얻기위해서 열심히 제자리에서 페달을 밟을 뿐이다. 그게 바로 우리가 나이를 먹는 과정인가
보다.


예쁜 풍경, 저렴한 물가, 항상 쾌청한 여름날. 괴레메가 사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저 세 가지가 행복의 요인이라면 괴레메에 사는 것이 행복하겠지. 그렇지 않다면 여행과 생활이
같지 않다는 증명이 된다. 아니면 영속적인 행복의 가능성에 대한 반증이거나. (본문중에서 p55)


여행은 여행이라는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동반하고 있다. 흔한말로 좋아하는 것이 일이되면
재미없어진다는 말처럼 정말 좋아하는 장소도 여행이 아니고 생활이라면 또 다시 익숙함의 권태 속에
몸을 싣고 페달을 밟아야 할 것이다. 예쁜 풍경, 저렴한 물가, 항상 쾌청한 여름날. 어쩐지 맛있고,
싸고, 양많고, 고급스런 식당을 찾는 그런 느낌이다.


이런 장거리 기차 여행은 한국인인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준다. 삼면이 바다이고 나머지 한 면이
막힌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밤새도록 달리고 또 달리는 먼 거리의 이동은 불가능하니까.
그런 점에서 나는 영원히 유럽 인의 감수성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나와는 너무나 다른
공간적 경험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본문중에서 p77)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새로운 경험들이
한몫을 할 것이다. 해외여행을 가고싶다고 말하면 누군가 이런말을 한다. '아직 한국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는데 해외는 무슨'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와 모든 것들이 다른 문화를 경험한다는
것이 물리적인 풍경과 현지인의 감성적인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것 아닐까. 다시금 떠나고 싶다.


그동안 달달 모범 답안을 외우듯 가이드북에서 설명해 주는 세상만을 순순히 여행했다.
세상을 규정하던 정보의 매트릭스가 몽땅 사라지자 예상했던 자유 대신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객관식만 풀다가 주관식 문제를 처음 접하게 된 수험생처럼, 커다랗고 낯선 공간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너무 오랫동안 가이드북에 의지하고 살아온 것이다.
(본문중에서 p86)


사람에 따라서 그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가기전에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곤 한다. 빡빡한 스케줄에 시간표를 잘 만들고, 쇼핑도 어디에서 할지 미리 정한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현지에서는 빠른걸음으로 정해놓은
장소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면 그만인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지나고 나서 나에게 질문한다. '그래서
그렇게 다니니 재미있었니?'


지도가 있으면 빨리 찾아갈 수 있지만 길을 잃으면 더 많이 볼 수 있다. 5분 거리를 30분에 걸쳐
가면서 더 많은 거리와 건물,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는 의미 없는 것이 상당수 섞에 있겠지만,
의미는 그들이 나에게 주는 게 아니다. 내가 그들에게 주는 것이다. 크라쿠프는 다 예뻤다.
(본문중에서 p164)


여행자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아닐까? 나 또한 여행을 하며 많이도 걸었고, 또 헤맸었다.
물론 힘들기는 했지만, 수없이 걷고 또 걸어간 골목에서 나를 반기는 새로운 풍경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결국 여행의 주체는 나이니까 좋을 수 있는것 아닐까.


여행이 길어질수록, 방문한 도시의 숫자가 점점 늘어날수록, 기가 막히게 예쁜 도시는 아주 예쁜 도시로, 꽤 예쁜 도시로, 그리고, 그냥 예쁜 도시로 바뀌게 된다. 유럽에서 예쁜 도시가 갖는 의미가 덧없음을 느끼게 되면, 예쁜 도시는 아름다운 남자나 여자만큼이나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그때부터는 중세 도시의 예쁨에 대해 전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본문중에서 p159)


같은 장소에 여러번 갈 수도 있겠지만, 익숙함이라는 녀석에 길들여지기 시작하면 그것도 아무런
감동없이 그저 흘러갈 뿐이다. 익숙함에 의한 생략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우리는 다른 것을 찾게된다.
때로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한 도시에 한달쯤 머물면서 여유있게 보고 싶은 것을 보고나면, 또 다른
도시로 다시 옮겨가는 여행을 하고 싶다고. 언제쯤 가능할까 꿈꿔본다.


그 동안 우리 인생에서 이렇게 아름답다고 느낀 날들이 며칠이나 있었을까. 사실 많았지만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뿐일까. 숲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숲을 빠져나와야만 하는 것처럼, 행복했던 날들로부터 이렇게 멀어진 후에야, 너무 아득하게 지나와 후회조차 의미를 잃게 되는 시간이 되고서야 그때 그 순간이 얼마나 괜찮았는지 깨닫게 되는 것일까. (본문중에서 p318)


결국 행복이라는 것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닌 사람들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순간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기에 그런가보다. 살아가는 동안 그 행복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좀 더 자주 오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여행이라는 것을 떠나는 건 아닐까. 그 여행에서 행복을 만나거나, 돌아와서 행복을
만나거나 그몫은 우리들의 것이니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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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 하지만 얻을 것은 있었다.
2008년 리먼사태로 유명해졌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책을 읽어보면 뭔가 남다르다.
읽어보자.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동녘 사이언스 / 2011년


바퀴가 달린 여행용가방을 제시하면서 '6000년 전부터 바퀴가 존재해 왔지만 이렇게 편리한
여행용가방은 아주 최근에야 발명됐다. 이렇게 단순한 응용을 왜 수천 년 동안 하지 못했을까
생각해 보면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이처럼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본문중에서 p10)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대부분 유사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관점은 모두가 다르다. 결국은 서로가 어떤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바퀴의 응용에 대한 것도 누군가가 그 Viewpoint, 바로
관점을 달리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우리가 비틀어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가?


'체스경기를 잘 관찰해보면 초보선수들은 이기려고 애쓰지만 노련한 고수들은 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실수만 피해도 꾸준히 노력하면 일류보다 앞서가고 행운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불사'가 되면 블랙 스완이 닥쳤을 때 위험해질 수 있다.
S&P 500 상장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보면 큰 기업들은 사라지지만, 작은 기업들은 위기 때
더 잘 버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본문중에서 p14)


마치 워렌버핏이 이야기했던 투자의 법칙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지지않는 투자가 최고의 투자다. 우리의 삶이 그런 것 같다.
투자의 고전. High risk, High return. 기억하자.


2009년의 뱅크런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몇 사람이 저녁을 먹고 있다고 해보죠.
트위터 공동창업자 비즈 스톤도 거기에 낄 수 있겠죠. 누군가 트위터로 '아이슬란드가
걱정된다'라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인출하거나 환매하기 시작합니다. 30초 만에 전 세계가 뱅크런이 됩니다.
(본문중에서 p40)


세상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똑똑한 개미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신문 경제사회면을 채우는 소식들은 언제나 권력형 비리에 대한 내용들 뿐이니
결국 고급정보에 대한 것들은 일반인들의 몫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모바일 중심의
최근의 환경 변화에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최근 저축은행 뱅크런 사태와 같은 것에도
소외돌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아닐까?


이제 우리는 다른 유기체인 경제생활에 도달했다. 우리는 변동을 싫어하고 질서를 열망한다.
하지만 이런 감정에 따라 행동해서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더크게
만드는 것은 심각한 붕괴에 더욱 취약하도록 만든다. 크기가 증가하면 검은 백조에 취약해진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했다. 2008년 붕괴는 이런 일이 다시 한 번 일어난 것이었다.
(본문중에서 p116)


2008년은 투자자들에게는 대부분 잔인한 한해였고, 그 여파는 상당히 오래갔다.
최근에는 상당히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있지만,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대공황에 대비하기 보다는 블랙스완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처럼 큰 원칙 안에서의 투자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고 2008년 동안 새로울 게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위기
동안 파산하기(앞과 동일한 유형의 종신 재정학 교수였지만 월스트리트에서 일했다가 지금은
파산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 (본문중에서 p123)


너무나 공감이간다. 하지만 우리가 다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결과값에 의존한
탄식일 뿐이었다. 2008년도 그랬다. 개구리를 물에 담그고 물의 온도를 조금씩 올리는 것처럼
빠른 변화에도 둔감할 수 있는게 우리같은 일반인들 아닐까?


독자들의 전형적인 불만은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지침이나 더 좋은 예측 도구들은 없냐는
것이다. 이런 불만은 검은 백조에 희생된 자들과 동일한 특징을 드러낸다. 돌팔이들이 긍정적
조언을 한다. 이는 사람들이 부정적 충고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파산하지
않을 것인가'는 좋은 조언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수의 회사들만
파산을 피하기 때문에 죽음을 피하라는 것은 최고이자 가장 강인한 조언이다. (본문중에서 p126)


그동안의 경제학 관련 책들은 대중의 입맛을 위한 책들이 아니었을까? 긍정의 트렌드는
경제학에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블랙스완을 내세운 저자의 성공은 어려운 용어를 설명하고
있지만, 단순하게 접근하면 오히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구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통계는 통계일 뿐이다. 어차피 의도만 있을 뿐이니까.
결과를 만들어놓고 근거를 끼워맞춘 자료에 속지말자.


버냉키도 책임을 져야 하는 금융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금융위기는 이전에 일어난 적이
결코 없었기 때문에 예측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멍청한 의원들 중 어느 누구도 '앨런 그린스펀,
당신은 이전에 80년 동안 단 한번도 죽은 적이 없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영원히 죽지 않을
거라고 예측할 수 있겠소?'라고 외치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p143)


이책에서 가장 속시웠했던 대목이다. 잘 기억해뒀다가 써먹고 싫어질만한 표현이다.
일어난 적이 없어서 예측못했다라는 표현은 다소 무책임해 보인다. 예측하기 어렵기에
우리는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누군가는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단 한 번을
위해서 대비하는 것은 오히려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 말에 대해서 버냉키나 그린스펀처럼 말해보고 싶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라고...'


제4분면에서는 분명 검은 백조가 등장한다. 부정적 검은 백조라면 평균은 과거 결과값들에 의해
과소추정될 수 있다. 총잠재력도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다. 인간의 기대수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길지 않다. 자료에 핵심적인 것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자료에는 대규모 전염병이 빠져있다.
우리가 보았듯이 위험한 투자에 대한 수익도 마찬가지다. (본문중에서 p204)


위에도 말했지만 자료는 자료일뿐이다. 수익전망을 좋게 써야 한다면 수익을 높여줄 수 있는
통계자료만을 골라내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 너무나 쉽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에 대한 착시현상에 빠지기 쉽다. 많은 자료를 접하고 또 공부하고 공부해야 하지만
이 자료가 정말 사실을 말하고 있을까 하는 검증의 시간이 더 많이 걸리니 정말 아니러니 아닐까?


언뜻 생각하면 위험회피에 대한 내용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는 책이다. 독자입장에서
'그래서 피하기만 하라는 말인가요?라고 반문할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입장에서는 나름
통쾌하기까지 하다. 기존 답답했던 경제학과 금융기관 시스템에 대해서 속시원한 독설을
뿜어내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단순하게 기억해야 할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는
저자의 말이 단순한 안전자산에 90%를, 단순한 위험자산에 10%를 투자하라는. 기억하자.

여담이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빠른 출간을 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편집 측면에서
많은 것이 아쉽다. 편집형태나 맞춤법, 띄어쓰기.....아쉽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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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기술 환경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애플...
한 번에 다 알고 싶다면...









디지털 네이티브 스토리 / 이지선, 김지수 / 리더스하우스 / 2011년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은 세계적 미디어 권위자 가운데 한 사람인 돈 탭스콧의 저서
'디지털 네이티브'를 통해 일반명사처럼 유명해진다. 탭스콧이 '넷 세대'라고 명명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컴퓨터, 인터넷 등 여러 가지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를
말한다. (본문중에서 p16)


디지털 네이티브 다소 생소하다. 아니 필자만 그런지도 모르겠다. 책표지에서 어느정도
느꼈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애플의 언급으로 최근의 급변하는 환경안에서 이른바
주류라 불리우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겠구나 라는 것. 결국 그 주류를 있게 만들어준 세대가
바로 지금의 20~30대들이 이루는 디지털 세상의 네이티브들 아니겠는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의 본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내일은 더 나은 실수를 하자'라는 글이 쓰인 액자다. 그런데 이 액자는 거꾸로 걸려 있다고
한다. 왜냐고? 그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재미가 없어지는 순간
창의성도 함께 사라진다고 믿는다. (본문중에서 p24)


최근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가 실제로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왠지 필자가 2000년대 초반 소위 '닷컴버블' 시대에 누렸던
사무실 분위기와 흡사한 것 같아 이전의 씁쓸한 기억을 오래간만에 되살려 보게 되었다.
아마도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주저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나 보다. 물론
거기에 창의력은 덤이다.


페이지는 레고로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 때 기묘한 생각들이 끊임없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레고와 그 비슷한 장난감으로부터 기계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를 하게 됐다.'고 말할 정도다.
더구나 미시간주립대학 컴퓨터 공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집에 굴러다니던
컴퓨터를 분해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본문중에서 p92)


가정환경이라는 것이 이래서 중요한가 보다. 우리가 흔하게 아는 이야기지만 오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누군가를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삶을 다르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네 부모님들은 그렇게
고생한 것 아닐까?


구글은 매년 직원들이 함께 스키 여행을 가는데, 공식적인 업무보다 이곳에서 비공식적으로
일어나는 대화가 자유로운 생각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페이지는 강연에서
'우리는 회사에 진짜 즐거운 문화가 생기도록 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본인이 하는
일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본문중에서 p102)

교육의 정의에 대해서 많은 책에서 이미 소개가 되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교육이라고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선도기업들은 이러한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것 같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환경에서 초일류기업이
태어나나보다. 물론 이러한 배경은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기업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말할 수 있고, 그 이전에 그 민족 고유의 문화가 배경을 이룬다고 말하고 싶다.

최근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을 무기로 떠오르는 기업들과 국내기업을 비교하면서
국내에서는 절대로 이런 기업들이 나올 수 없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그런 의견들보다는
그들과 같은 환경을 만들기위해 애쓰는 것보다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 및 특성에 알맞은
기업문화 발굴에 힘쓰는 것이 더욱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먼저 타지못하고 안정적인 자리와 높은 연봉에 안주하게 된다면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하더라도 시도는 해 봐야 후회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았다. 그의 선택은 이처럼 '후회 최소화 프레임'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후회는 '행동함'에서 오는 게 아니라 '행동하지 않음'에서 온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68)

최근에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실행에 대해서도 숙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 부각되는 기법들이 머리속의 가상화된 공간에서 미리행동해보는 것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행동해도 늦지 않다. 물론 항상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에서 실행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준비는 필수라는 것을 잊지말자.


TED의 사명 '아이디어를 퍼뜨리자'
우리는 행동을 바꾸고 생활을 변화시키며 결국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굳게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 보통 사람들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영감을 지닌 사람들로부터 무료로
지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정보 교환소나 호기심 많은 영혼들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본문중에서 p221)


위키피디아로 시작되었던 집단지성에 대한 출발이 TED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제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학력, 재력과 같은 것이 아닌 인간을 위한 인간의 본질에 접근하는
인본주의적인 그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간 우리의 수많은 선입견을 키워주었던
조건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자. 누군가가 말하고 있는 그 내용에 대해서만 집중하자.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는 '창업이나 벤처에 대한 지원금은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그냥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보다는 좋은 인프라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 미국에는 테크런치, 벤처비트 같은 마케팅 채널을 통해서 많은
벤처들이 홍보 효과를 얻고 있는 데 비해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를 키우기 전까지 벤처
기업이 마케팅할 기회가 적다. 또 벤처 환경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탓도 있는 것 같다. ' (본문중에서 p292)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이나 사회적인 분위기 또는 관련기업이나 단체, 그리고
제도를 활용하는 개인들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
필자는 사회초년생일때 공공근로라는 것을 옆에서나마 경험해 보았다. 하지만 옆에서 바라본
그것은 신현성 대표가 말하는 그저 나누어 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무런 의미없이.
흔한말로 우리가 낸 세금이 아닌가. 바로 우리의 돈으로 하는 일인 것이다.

결국 디지털 네이티브 스토리에서 표현되는 수많은 일류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외국기업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은 아닌 것이다. 언제나 작은차이가 모여서 큰차이를 만들어낸다.
새로운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신화를 쓰기 위해서 우리는 변화하고 또 변화해야 한다.
요즘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언제?
'Right Now!'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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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마케팅에 대해서 

기존의 트위터, 페이스북만을 들어왔다면

좀 더 시야를 넓혀보자.

소셜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Crush it! / 게리 바이너척 / 틔움 / 2011년


그야말로 소셜 바람이다. 그 어떤 용어에도 소셜이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소셜은 페이스북, 트위터 정도가 다인 것 같다. 아니면 반값 정도?

그동안 블로그로 대표되던 개인미디어에도 이런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사실 필자는

잘 몰라왔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약간의 실행방안은 찾은 것 같다.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들은 성공에 도움을 줄 뿐, 성공 자체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

당신의 꿈과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 반드시 이점을 명심하라. 이 책에 언급된 소셜

네트워킹 도구들은 시간과 돈을 훨씬 적게 들이면서도 당신의 아이디어를 널리 퍼트려

주고 개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이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본문중에서 p23)



플랫폼은 플랫폼일뿐. 단지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언제나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도구들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승리하곤 해왔다.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이라는 것도 사실 기존에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우리는 페이스북이 있기 이전에도 싸이월드를 해왔고, 아이러브스쿨을 해왔다.

기본적인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본질적인 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이렇게

새로운 플랫폼안에 태워본다는 의미로 접근한다면 좋아보인다.



뛰어난 DNA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적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좌절하고 비참해 하면서도

여전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왜일까? 그들은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DNA에 새겨져 있는 예정된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란 말이다.

(본문중에서 p29)


DNA가 나와서 거창해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모두 다르다. 누구나 잘하는 일이

다르고, 우리는 그런 것들을 취향이나 적성 등의 단어로 표현하곤 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그런 일들을 선택해서 직업으로 삼는 경우가 매우 적지만. 물론 요즘은 변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아직은 국내분위기상 생계라는 현실에 부딪혀 자신의 원하는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아보인다.



나도 진정 나 자신만의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고 이에 적당한 플랫폼을 찾을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댜려야 했다. 나는 와인 라이브러리 TV를 시작하기 전에 블로그가 대세임을 

직감했다. 기회도 보았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블로그를 해야 했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보며 물었다. "글 쓸 자신 있어? 아니....젠장!" 내 블로그에 멋진 글을 써 줄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기는 했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얻으려면 모든

것이 나에게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본문중에서 p57)



위의 저자처럼 자신이 잘하는 일에 대해서 직접 실행해보며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적절하게 잘 찾아내는 일이

아주 중요해 보인다. 결국은 그것이 그일을 끝까지 지속해서 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줄 것이다.

최근에는 간절히 바라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열정을 깨워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지각변동이 일부 산업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너무 순진한 것이다.

이는 인간 상호작용에 기댄 모든 산업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그런데 인간 상호작용에

의존하지 않는 산업이 어디 있는가? 인터넷에 의한 변화는 인쇄술만큼이나 콘텐츠 및 

관련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개인 브랜드 구축은 그 때를 위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71)


최근에 다시 바람이 불고 있지만 결국 본질은 사람을 이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인본주의, 인문학 최근에는 전자제품에도 이런 사상들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니 세상이

변하기는 변했나보다. 결국은 사람이 편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기계들도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해서 만들어져야만 가장 적절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바로 그 전환점에 와있다



직장 생활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당신이 품고 있는 열정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그런 직장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그곳을 빠져나와라. 당신에게는 개인 브랜드만이

유일한 기회다. 그것이 없다면 직업적으로 당신은 죽은 것과 같다. (본문중에서 p75)



다소 과장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접근과 적절하게 타협하기도 한다.

현실적인 직장인으로 돌아온다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한 열정을

불사르기가 쉬울까? 하지만 그 정도의 열정을 쏟아내지 못한다면 성공은 저멀리에 있다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어느것이 맞는 말일까? 물론 정답은 없다. 지금도 수많은 직장인들이

새로운 인생 2라운드를 위해서 퇴근 후 밤을 지새우며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블로그를 집이라고 한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휴가용 별장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런 플랫폼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없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사람들이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당신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사업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블로그에는

콘텐츠를 영구적으로 걸어두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개인 브랜드를 알리고

사람들을 블로그로 안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본문중에서 p112)



뭐 블로그를 오래동안 운영해온 사람이라면 이미 이런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겠지만, 블로그를 집,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휴가용 별장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다. 유행하는 플랫폼은 항상 진화하고

발전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컨텐츠를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의

형태로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향후 변화하는 플랫폼에 올려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에 함께 느끼고 즐기는 것 그것이면 된다.




400만에서 1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이끄는 젊은 사업가들은 대개 자신의 뛰어난 수완과

열심히 일한 대가로 시계, 자동차, 멋진 집 정도는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극복해야 한다. 당신에게 주는 보상은 맨 마지막이다. 자신에게 돈을 쓰기

보다는 먼저 사업의 미래에 투자하라. (본문중에서 p136)



마치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에 나오는 구절같다. 누군가 이런 대목에 대해서 당장 하루하루

살기도 어려운데 무슨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라는 거라는 볼멘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병안의 마쉬멜로우처럼 우리는 참고 또 참아서 꼭 필요한때에 보상을 받았을때 그 기쁨은

배가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성취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자신에게는

더 큰 보상이라는 것이다.




우선,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고 포스트를 배포하고 가능한 한 모든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에

콘텐츠를 노출시킨다.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리고 

트위터 서치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당신의 관심사가 언급된 모든 항목을 검색하고, 검색 결과로

찾아낸 모든 블로그, 채팅방 포스트, 트위터에 덧글을 남긴다. (본문중에서 p143)


위의 과정이 쉬워보이지만, 생각보다는 어렵다. 그리고 처음에는 포스팅하는 시간보다도

노출시키고 그 내용을 모니터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소셜환경이라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인간 생태계 같아서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한다. 우리의 관리라는 손길이 없이는

개인브랜드의 구축은 쉽지 않다.



자유롭게 자기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회사 분위기를 지금 당장 바꿔라. 웹 사이트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더러운 빨래를 자기 빨랫줄에 걸 수 있어야 한다.

직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자유를 주는 것은 멋진 일이다. 직원들이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막는 기업은 스스로 정보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제한함으로써 브랜드를 약화시킬

뿐이다. (본문중에서 p186)


미국 등의 나라는 어떨지 모르지만 아직 우리의 직장문화에서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퇴근시간 이후에 자신의 행동에 통제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온오프라인에서의 자유로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아무래도 회사의 눈치라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이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원이겠지만, 그동안 잠자고 있던 자신의 블로그부터 깨워보자. 하나하나 포스팅

하다보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소셜을 활용해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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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책
결론까지 도달하기가 힘들었던 책
잡힐듯 말듯.......








계속 성공하고 싶은 개인과 조직이 꼭 가져야 할 힘 자신감 / 로자베스 모스 캔터 / 황금가지

이상하게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던 책이다. 흔히 외국작가들 책을 읽게되면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문화의 차이다. 약간의 의문은 필자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주제로해서
자신감이라는 주제를 풀어나갔는데도 문화차이를 느낀 것을 보면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시작되면 연승, 연패의 운은 가속도가 붙는 경향이 있다.
리더가 자신감의 토대를 마련해 준다면 방향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다. (본문중에서 p30)


리더의 자신감. 영화 'Any Given Sunday'를 보면 미식축구 락커룸에서 경기에 출전하기 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알파치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말 보이지 않는 힘을
불러오기 위한 러디쉽 그런게 아닐까?


물 위를 걷는 자에게는 디딤돌이 필요하다. 그 돌덩이는 딛고 올라설 단단한 기반이 된다.
굳건한 기반 위에 섰을 때, 승리를 거듭하며 긍정적 궤도를 밟아 갈 수 있다.
책임 의식과 협력 의식, 솔선 의식 그리고 동료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성공시킬 수 있다. 이러한 교훈은 선도적인 스포츠 팀, 회사, 국가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본문중에서 p42)


흔한말로 비빌 언덕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점프하기 위해서는 도약대가 필요하다.
도약대는 여러가지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정신적인 안정을 위한 기반이 될 수도 있다.
위에서 말하는 동료에 대한 믿음에서 오는 정신적 안정이 이미 성공으로 가기위한
좋은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옹고르는 강조한다. "농구에서 상대편에게 20점 뒤질 때가 있죠. 하지만 절대 표기하면 안
됩니다. 압박감을 느낄 때 오히려 긴장을 풀고 서로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잃은 것에
집착하는 대신, 이런 질문을 던져 보십시오. 이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본문중에서 p46)


흔히 농구경기에서 점수차이가 많이나면 지고있던 팀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점수차를
좁히는 경우를 많이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오는 것이 스포츠 세계이듯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안에서도 성공을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리라 확신한다.


버라이존은 기준을 높이 세움과 동시에 성공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직원들이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일 정확히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실행과 측정이 가능한 하부 단위로 쪼개었다. 측정 가능한 목표 설정은 작업이
정치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이루어짐을 시사했다. (본문중에서 p67)


국내에도 버라이존과 같은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들이 많이도 도입되었고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필드에서 컨설팅 작업을 위해 기업들을
방문하고 그 측정을 위한 도구활용 실태를 조사해보면 사실 형식적인 부분이 많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측정은 측정대로하고, 기존의 연공서열에 얽힌 또는 인정에 의한
업무관리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을뿐이었다. 사람과 도구의 사이 어떤 것이 그 사이를
메워줄 수 있을까?


연승을 누리는 이들은 두 가지 면에서 승리하는 셈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더 큰 자기결정권을 얻는 데서도 승리하는 것이다.
연승하는 자들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된다. 그러한 자기 효능감,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의식은 자신감의 핵심이다. 한두 번 이기는 것은 그저 기분이 좋은 것이지만,
연속해서 이기는 것은 승자에게 엄청난 힘을 부여한다. (본문중에서 p89)


자신의 인생에 운명의 주인이 된다는 것, 그리고 상황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인생에 대해서 즐기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런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각자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것 아닐까?
결국은 그런과정에서 승리라는 과정을 경험하게되면 그것이 다시 자신감이라는 감각을
만나 가속도가 붙게 만들어주나보다. 여기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자아에 대한
운명개척의 주인이 자신이 되었을때 성공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는 진리다.


위대한 기업도 성공 주기에서 이탈할 수 있다. 자신감이 흔들릴때 생기는 위험이다.
자신감은 아무 발이나 먼저 내딛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디딤돌을 놓는 것에서 시작된다.
기본 원칙을 팽개치고 지지하는 시스템을 붕괴시키며, 동료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하면, 그때가 바로 이행할 수 없는 약속을 하기 시작하는 때이다.
그리고 연승이 끝나 버리는 때이기도 하다. (본문중에서 p123)


운동을 하면서도 허들을 넘거나 여러가지 장애물 앞에 섰을때, 자신이 넘을 수 있는지
확신이 없다면 주춤할 수 밖에 없다. 자신감이 있을때는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지만
그 조차도 확신할 수 없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지고 만다.
결국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교착상태에 빠지는 그때가 바로 승리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필드의 득점 게시판에는 0대 0이라고 나와 있을지 모르나, 과거의 게시판은 이미 숫자가
채워져 있었었다. 경기마다 점수를 0으로 다시 맞추고 시작하는 게 아니다. 각 분기는
회사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아니며 하루하루가 사람에게 새 인생의 시작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오래된 차의 주행 기록계를 0으로 다시 맞추어도 그 차는 여전히 낡은 차다.
잘하고 못 하는 것은 유산과 기록을 남겨 다음 판으로 이어진다. (본문중에서 p155)


아마도 그래서 우리는 출신성분(?), 그러니까 흔하게 말하는 집안배경, 학력, 재력 등을
따지나 보다. 우리 모두는 출발점이 모두 다르다. 태어날때부터 출발점이 다르기에
서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다른 것이다. 출발점에 뒤처져서 출발하는 사람은 더욱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어떻게 된일인지 우리 주변에는 그런 핸디캡을 극복한
사례들이 더욱 눈에 띄니 신기할 따름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속담에도 나오는 두 가지 원칙에 위배된다.
'제 얼굴 혼내 주려고 제 코를 베지는 마라', '강을 건너다 말고 말을 바꾸어 타지 마라.'
라는 원칙이다. 코를 베어 내면 숨을 못 쉴 수 있다.
강을 건너다가 말을 바꾸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다.
연승은 연속성과 지속적인 투자가 특징이며, 연패는 분열과 변동, 흔들림 그리고 투자결핍을
특징으로 한다. 승자는 쉽게 추진력을 얻지만 패자는 힘을 얻기가 몹시 힘들다.
부유한 자는 점점 부유해지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원을 금세 축적할 수 있지만 가난한 자는
인생을 더 힘겹게 만드는 수많은 고난도 직면해도 해결하거나 제거할 자원도 얻지 못한다.
(본문중에서 p189)


아마도 우리는 대부분 처음부터 좋은조건에서 일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무슨일이든 시작한다는 것은 타고난 조건 등 밖에는 없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러한 핸디캡을 뛰어넘기 위해서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노력을 통해서
그 벽을 뛰어넘곤 한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자신감은 이런 벽을 뛰어넘기 위한 최고의
무기가 된다는 것이다. 어떠한 조건도 남들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심리적인 자신감을 통한 노력의 의지를 불태우는 것 아니겠는가. 노력의 가속도를 통해서
자신감을 통한 성공의 결과를 즐기자.


이전 리더들이 이미 신용을 잃은 상황에서 새 리더는 과거에 짊어진 실패의 무게를 벗어
버리는 가능성의 상징이다. 쇠퇴기에 머물다간 경영자들이 이제 와서 실수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법을 포용한다해도 턴어라운드에 필요한 조직적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본문중에서 p222)


어려서는 대의명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때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말을 흔하게 하곤 한다. 우리에게 선입견
이라는 부분은 존재해서는 안되겠지만, 어떤 사건에 의한 안좋은 인상이 생기면 만약
그 대상이 리더에 해당된다면 사실 다시 돌이키기는 어렵다. 그래서 더욱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한점 부끄럽없도록 행동해야 하는 것이 리더의 자리인가보다.


밝은 분위기는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밝은 분위기는 이기는 팀에서 그러하듯
전염성이 강했다. 긍정적 기대치는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이 그룹에서 저 그룹으로
전이되며 자신과 동료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시켰다. 협력 의식은 행동 습관에 녹아 들었고
팀워크를 장려하는 조직 구조에 깊이 뿌리박혔다. 더 큰 책임 의식과 솔선 의식이 자신감을
강화시켰고 회복된 자신감은 업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본문중에서 p308)


이 전염성이 강한 자신감이라는 바이러스는 리더에서부터 퍼져나가기도 하지만, 각 개개인의
사고의 전환과 노력에서부터 퍼져나가기도 한다. 때로는 우리네 인간들의 정신에서 개인의
이익이라는 이해관계를 지워버린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그러면 우리는 서로가 협력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지 않을까? 한 번씩은 생각해보자. 일의 본질에서 이익에 관계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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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초반에 읽기어려운 책이
뒤로 갈수록 몰입도가 높다.
자가진단을 해보니 나도 워커홀릭
여러분도 해보시기를.....








워커홀리즘 / 브라이언 로빈슨 / 북스넛 / 2009년

회사에서 일을 할때면 농담반, 진담반으로 '우리회사에는 집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라는
말을 하곤 했다. 실제로 우리의 직장에는 집이나 가족이 없어보일 정도의 워커홀릭들이 많다.
이 책에서 전하는 강한 메시지가 바로 워커홀릭이 알콜중독자보다 가족들에게 더 큰 피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일중독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쓰여졌다. 나는 임상적, 경험적 연구와 사례를
통해 일중독의 정체를 분석하고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으며 올바른 심리학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p10)



사실 지금과 같은 경쟁사회 안에서 워커홀릭이 아니라는 것이 오히려 직장내에서는 이상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잘 살기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특별하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새로운 발견을
위해 매일매일 밤샘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가정을 돌보며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일도 한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사실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예를 들어 배우자와 자녀의 물질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과로하는 성인을 들 수 있다.
재정적 욕구가 수입을 초과하는 상황은 초과근무, 2개의 직업을 가져야 할 상황 또는
승진과 월급 인상을 위한 경쟁을 야기한다. 어떤 경우 가족 구성원들은 일중독자에게 혼합된
메시지를 보낸다. 한편으로는 물질적인 편안함을 요구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57)


위의 경우는 꼭 그렇다기 보다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문제인 것 같다. 사회 분위기에 어느정도의
삶이 일반적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겨버리면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서 모두들 같은 노력을 하게되고
그 노력이 결국은 워커홀릭을 만들게 된다는 논리이다. 또 다른 경우는 예전보다는 우리의
직장환경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직장이라고 생각된다. 이경우에는 단순하게 '생존'을 위한 직업의 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워커홀릭의 대열에 서는 경우도 많다.


일중독자들은 단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가족들에게 풍족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에 충성하기 위해 또는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일에 탐닉한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그들의 동기는 훨씬 더 자기중심적이다.
(본문중에서 p72)


때로는 직장내에서 이렇게 일중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아주 쉽게 접한다.
아니 나자신인지도 모른다. 완벽주의라는 사슬에 빠져버리게되면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는 외부적인 이유로 무장하고 그 일에 대해서 자신은 즐기고 있게 된다.
결국 자기중심적인 사고안에서 가정보다는 일을 먼저 선택하기에 발생하는 일인 것이다.


이런 두려움을 악화시키는 것이 직장 내 만연한 다음과 같은 믿음이다.
일중독이 능률과 생산성을 보증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일중독에서 회복될 경우 그 사람의
업무 능력과 생산성이 예전 만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 말이다.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일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일중독자들은 '양의 통제'에 관심이 있는 반면 건강한 근로자는 '질의 통제'에 관심을
둔다. (본문중에서 p78)


신입사원 시절부터 의문이었던 것은 밤늦게까지 앉아있는 우리 팀장님은 도대체 이렇게
많은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을까였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일이 서툴러서 그랬다고 하지만
지위가 높아질수록 여유가 생겨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다.
안타깝게도 내 주변에는 두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는 부당하게 짜여진 스케줄에 의한
야근과 철야를 밤먹듯하는 부류와 야근수당과 상사의 눈치를 보며 직장내 '생존'을 위한
부류의 두부류만 있을 뿐이다.


일본의 가족연구가인 이시야마 교수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과로와 격무에 지친 남편에게 가정은 정서적 휴식 없이 친숙한 잠자리 시설만을 제공하는
장소가 된다. 그러한 남편은 주된 책임감이 가정에 돈을 벌어다주는 것에 국한되고 가족
활동이나 자녀 양육과는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은 변두리 거주자처럼 느끼게 된다.
가족이 주변인 아버지를 제외한 내부적 동맹을 형성할 때 그는 사정에서 소외당하고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끼게 된다. 이는 다시 친숙한 업무 환경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욕구를 강화시킨다. (본문중에서 p145)


위에 한가지가 더 추가되는게 요즘의 현실이다. 남편과 아내는 모두 맞벌이로 직장생활을
하며 가사의 분담을 통해서 슈퍼대디와 맘의 역할을 해내야 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인 것이다.
너무나 비관적인 현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내주변의 대부분 직장인들은
그렇다. 한마디로 지금은 뭐든 잘해야만 한다. 그런 강박관념들이 결국 직장내에서도
워커홀릭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 필자의 경우는 그런현실안에서 얻은 결론은 '잠을 줄이자'
정도였는데 물리적으로 가능한 부분은 이미 정해져있기에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이어서 그런지 뭔가 우리 아버지세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먹을 수록 늦게 귀가하는 것이 아버지들에게는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는 그런 인식.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면 TV를 끄고 아이들은 각자의 방으로 묵묵히 숟가락만을 놀리다가
잠자리에 드는 그런 모습이 상상되곤 한다.
적어도 우리세대에 와서는 이런 모습들이 많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완벽한 가족'에서 즐거운 표정을 보이고 행복한 얼굴을 하는 것은 가족의 불문율이다.
가족들이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올바른 것을 말하고 행동하라. 설령 그렇지 않을
때조차 매사가 순조로운 척 하라' 통제력, 완벽성 그리고 타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기는
일부 일중독 아이들에게 강화된 성격적 특성이다. (본문중에서 p213)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일중독으로 살아가는 부모아래에서
자란 아이들은 결국 성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뭐하고 있냐는 아이의 질문에
이제는 '일하고 있어'라는 대답을 줄여야겠다. 오히려 그 질문은 '나하고 놀아줘'정도로
빠르게 이해하는게 좋을 듯 하다.


부모화는 2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즉, '어머니 또는 아빠의 어린 조수'가 되거나
'부모의 꿈'을 실현시키도록 유도된 아이가 되는 것이다. 어린 조수는 타인을 돌보느라
자신을 희생하는 성격을 갖게 된다. 아이는 조수가 됨으로써 부모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게 된다. 부모의 '꿈을 대신 이루는 아이'는 부모를 위해 자신의 자아를
포기하고 자아발전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가지 방법 모두 돌봄중독증과 일중독증이라는 결과는 낳는다. (본문중에서 p216)


위와같이 부모화 현상까지 다다르면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가지지않는 크나큰
심적질병을 남겨주게 된다. 자신의 자아를 인정하지 않고 결국은 자존감의 상실로 이어져
자아를 형성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너무나 무섭지 않은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한것 같은데 그 아이들이
다시금 일중독의 피해자가 된다니 그저 몸서리 쳐진다.


당신을 은행 예금 계좌로 생각하라. 항상 인출만 한다면 감정적 파산 상태가 될 수 있다.
잔고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게 하려면 계좌에 입금을 해야 한다. 매일 스스로를 위해 쓸 수
있는 15분을 떼어놓고 그것을 내면의 시간 또는 매일의 예금 시간이라 부르도록 하라.
(본문중에서 p234)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 필자는 흔히 건전지에 대해서 비유하곤 했다.
충전해서 써야하는 건전지를 계속해서 사용하다보면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사용하기 위해서
깨물거나 던져서 잠시동안 건전지를 더 사용하곤 한다. 그리고나면 결국은 쓰레기통으로 보내지듯
우리의 삶은 사용하고 충전하는 반복적인 행동이 필요로하다.
많은 사람들이 충전을 위해서 명상, 낮잠 등을 추천한다.


무기력감은 은퇴 시기 동안 일중독자들 사이에서도 발견된다. 심리학자 이시야마 교수에 따르면
일본 아내들은 갈 데 없이 부인 치맛자락만 24시간 졸졸 따라다니는 퇴직 후의 남성을
누레 오치바(일본말로 젖은 낙엽-역주)라고 부른다고 한다. (본문중에서 p262)


위의 말에 단순하게 필요한 것이 보험일까? 늘어난 수명앞에서 우리에게는 무엇인가 일이 필요하다.
그것이 퇴직후라면 자신을 위해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일을 찾아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그만큼의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퇴직전까지 또 정신없이 달려야 하는 것인가?
아 현실을 생각하면 워커홀릭에서 벗어나는 것이 정말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엄연하게 심리학적인
질병이라는 인식을 가져야한다. 가정을 위해서 일의 우선순위를 조금만 낮춰보면 어떨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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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규모하면 대륙의 그것이라고 하겠지만
중국 뒤에는 일본인가?
물론 아시아에서지만











요요기 공원에서

요즘은 한국에도 서울에 많은 공원들이 있다.
올림픽 공원, 월드컵 공원, 서울숲
좋은 곳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요요기 공원 같은 이런 뷰는 왜 안나올까?
비슷하지만 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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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종류의 책은 오래간만이다.
이외수작가와도 오래간만이다.
벽오금학도를 읽은게 언제였던가.
좋은 표현이 많은 책








아불류시불류 / 이외수 / 해냄 / 2010년

요즘 이외수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서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 아주 예전에 '벽오금학도'라는
책을 읽고는 오랜시간 동안 그의 책을 읽지 않았다. 물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읽지 않은 것은
아니고 나이가 들면서 자기계발, 경제경영 서적과 친해지다보니 그렇데 되었나보다.
오래간만에 그의 책을 꺼내어 들어본다.


떡밥도 없는 빈 낚시를 일상의 강물에 드리우고 성공이라는 이름의 대어가 걸려들기를 바라는
조사들이여. 자신이 욕망과 나태의 바늘에 걸린줄도 모르고 찌가 움직이기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 이 노인의 눈에는 참으로 가련해 보이네. (본문중에서 p18)


때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는 스스로
되뇌인다. "난 대기만성형 인가봐." 또는 "조금만 더 하면 될거야"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가장 치명적인 것은 노력없이 그저 긍정적인 생각으로 기다리는 경우이다.


인간은 딱 두 가지 유형밖에 없다고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유형은 자기와 생각이 같은 사람
한 유형은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다. 그리고 자기와 생각이 같은 사람은 좋은 놈,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나쁜 놈이다. 이상한 놈? 그런 건 없다. (본문중에서 p29)


생각을 말랑말랑하게 한다는 것. 각박한 세상속에 살아가다보니 그저 내편인가 아닌가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어느 것이 올바른 일인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아닌가만
생각하는 것이 우리들 세상아닐까? 다함께 잘사는 사회 결국 우리모두가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구나.


지구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우주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물론 사람들 인생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인생 전체가
봄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불행해진다. (본문중에서 p72)


잠깐 웃어 보았다. 때로는 순리를 거스르면 문제가 된다는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곤 한다.
억지로 해서 되는 일은 없다는 그런 말들. 봄이 오면 봄에 알맞은 것들을 하면 되고, 여름이
오면 ...... 결국 참지못하고 자신의 생각만을 내세우는 것은 우리의 욕심 아닐까?
다가오는 것들을 나만의 해석으로 재정리하자. 마음이 편하게.


지갑이 빈곤해서 친구와 술 한 잔, 밥 한 끼를 같이 먹지 못하던 시대는 지났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친구와 술 한 잔, 밥 한 끼를 같이 먹지 못하느냐, 결론은 하나,
지갑은 두둑해졌는데 감성이 빈곤해졌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p101)


공감한다. 필자도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 (핑계이겠지만)로
일년에 한손을 꼽을 정도로 만난다. 감성의 빈곤은 결국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도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리나 보다.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괜찮다. 인간이 실수를 할 수도 있지. 다음부터는 절대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
당신이 똑같은 잘못으로 이런 소리를 세 번 이상 들었다면 그 다음 잘못부터는 몇 대
처맞아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08)


역시 삼 세번인가?ㅋㅋ 신입사원때 일하기 싫으면 농담으로 상사가 세번째 이야기하면
그때 일을 시작하면 된다고 말하던 내가 기억난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실수에 대해서 관대해 질수 없는 것이 현대사회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무한자비를 베푸는 습성이 있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려면 우선 자신에게
더욱 엄격해지자.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자기가 못하면 바보가 되는 줄 알지만 남들이 다하는 것을 자기가
따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바보가 되는 것이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자기도 따라 한다는
것은 보편화된다는 뜻이며 뒷북을 친다는 뜻이니 절대로 폼나 보일 까닭이 없다.
(본문중에서 p143)


우리네 인생 자체가 계속해서 따라가기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옆집에서 큰 차를 사면 우리도 사야하고, 옆집아이가 영어학원에 다니면 우리아이도 보내야
하고, 이런 것들. 결국 나에게 물어보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결코 내 생각은 없는 것인가?
잘들 생각해 보시기를 머리를 만져보면 나에게도 뇌가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인 것이다.


사대육신이 멀쩡한 사람이, 징검다리 없는 개울을 건너면서, 발끝에 물 한 방울 적시지 않을
생각이라면, 결국 남의 등에 업혀가겠다는 속셈인데, 현실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죽으면 아마도 기생충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을까. (본문중에서 p148)


촌철살인 이럴때 쓰는 말인가? 흔한말로 '거저 드실려고 하시는 군요.' 이런 표현을 쓰곤하는데
주변에 그런사람들이 정말 많다. 물론 필자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릴적에나 듣던 땀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헌신짝이 된지 오래고, 손가락 몇 번 까닥여서 모든 것을 처리하려는 것이
현대인들의 그것 아니겠는가. 이러다가 정말 어릴적 만화에서 보아오던 외계인의 모습으로
인간이 진화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


젊었을 때 돈을 못 버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 적은 없었다. 다만 돈을 못 버는 것을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는 주위 시선들이 나를 죽고 싶을 정도로 억울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몇십 년이 지난 지금, 세상 잣대는 왜 그대로인가. (본문중에서 p171)


참 어렵다. 하지만 이런 시선에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내가 우선이고 나의 생각에 의해서
나는 행동한다는 원칙을 잘 지키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남들의 시선이 어찌 신경쓰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런 것에 초연해지지 못한다면 결국
따라하기에 동참하여 나의 뇌는 냉장고에 고이 모셔놓고 다녀야하는 사태가 발생하니 너무
슬퍼지지 않을까? 변하지 않는 진리는 난 나다!


사람들은 대개 프라이팬 위의 파전이나 빈대떡은 곧잘 뒤집으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은
좀처럼 뒤집으려들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인생은 한쪽 면이 타버렸거나
한쪽 면이 익지 않아서 맛 대가리가 없다. (본문중에서 p188)


아. 정말 표현이 맛있다. 예전에 아이들의 말을 전혀듣지 않는 어른들을 보면 이렇게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 듣고 싶은 말만 들을 수 있는 귀가 생기나봐'하고. 그리고는 다짐했었다.
나는 나이들면 저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세월이 흐른뒤에 나를 바라보면 역시 나도 그러고 있는것 같다. 감성적인 청력의 퇴화를 막기위해서는 역시 감성이라는 수분을 계속해서 섭취해야 하나보다.


남을 위해 살아가는 일이 곧 당신을 위해 살아가는 일이다. 숙고해 보면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겨우 자신의 밥그릇 하나를 부지하기 위해 온갖 발버둥을
치면서 한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인생이란 얼마나 불쌍하고 무가치한 것인가. (본문중에서 p220)


유명한 사람들이 남을 돕기위한 자선행사를 보면서 감탄을 하곤 하는데 정작 필자는 전화버튼
몇 개만 누르면 도울 수 있는 것도 수십번 생각하고는 하지 못한다.
결국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하나보다. 'We are the World' 인 것을 쩝.
선뜻 내가 나서기는 어려운걸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보다.

이외수 작가의 책을 오래간만에 읽었지만 트위터에서 친숙한 이미지 때문인지 더욱 친근감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번 책을 계기로 그의 작품들을 다시 찾아 읽을 것 같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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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동경의 하늘이
서울보다 더 파랗게 보인다.
왜일까?











시부야 근처에서2

동경의 하늘이 더 파란거 같다고 말하면
누군가는 뽀샵질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또는 한국보다 먼저가 적어서 그렇다고 할지도
뭐 여튼 육안으로 봐도 실제로 더 파랗다.
못 믿으시겠다면 직접 가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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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경에 나온 자기계발 서적의
트렌드는 다 이랬다보다.
반복되는 세뇌로 전파한다.
믿어야 한다. 믿어야 한다.








더 시크릿(The Secret) / 론다 번 / 살림Biz / 2007년

2000년대 초반부터 자기계발 서적을 시계열 적으로 읽어보면 그 트렌드가 보인다.
2006년에서 2007년 경에는 시크릿과 유사한 계열의 책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물론 더 시크릿은 사상초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아직도 국내 자기계발 서적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적 분류상 더 시크릿이 자기계발 서적이 아니라는 주장도
많지만 그건 독자가 활용하기 나름으로 독자의 판단에 맡겨주고 싶다.)


인간으로서 우리가 할 일은 원하는 대상을 집중하여 생각하고, 그 대상이 어떠해야 하는지
아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주에서 가장 커다란 법칙인 끌어당김의 법칙이
발동한다. 당신은 자신이 가장 많이 되고 싶어하는 존재가 되고, 당신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본문중에서 p24)


사실 수많은 서적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이 인용되고 있다. 때로는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말하는 마케팅 기법처럼 들리기까지 하는 끌어당김의 법칙 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원하는 대상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하는 것 이라는 문구이다.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으면 이미 그 일은 절반이상 끝난 것이라 말하고 싶다.


부정적인 일이 삶에 나타나려면 부정적인 생각을 정말로 많이 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
일정 시간 동안 부정적인 생각에 매달리면 그것이 실현되어 나타날 것이다.
그러니까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면, 더 걱정하게 되고, 이것이 다시
증폭되어 버린다. 앞으로 오직 좋은 생각만 하겠다고 결심하라. 그리고 좋은 생각은 모두
강력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약하다고 우주에 선언하라. (본문중에서 p39)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자 정도로 해석하고 싶다. 마치 우주에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존재가 있는데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혼내준다더라 이런 느낌으로는
신뢰감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없기에, 긍정적인 마인드가 결국은 좋은 일로 이끌어준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다.


아인슈타인의 말을 더 깊이 파고들어가 보면,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이 우주는 근사한 곳이다. 우주는 내게 온갖 좋은 것을 준다. 모든 일에서 나를 도와준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지 나를 지지한다. 내게 필요한 것을 즉각 보내준다."
받아들여라! 이 우주가 우호적인 곳임을. (본문중에서 p59)


흔히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로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또는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와 같은 표현들을 아인슈타인은 겸손의
표현으로 우주에게 빗대어 말한게 아닐까. 이렇게 말을 하지만 그들의 삶을 잘 보면
끝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주에게 말하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단지 성공하기 위한
준비작업 즉, 워밍업 정도 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주 좋은 패턴이다. 유명한 사람의 말을 더 깊이 파고들어가 나만의 주장을 만들어낸다.
모방을 기반으로한 덧붙임은 새로운 창조가 되는 것이니 이것만큼 훌륭한 것이 있으랴 생각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바로 그것이 당신이 할 일이다. 명확하지 않으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당신 소망을 들어주지 못한다.
뒤죽박죽된 신호를 전송하면 뒤죽박죽된 결과만 얻을 뿐이다. 태어나 처음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한번 기록해보라. (본문중에서 p65)


앞에서도 말했지만, 위의 말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명확하게 자신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이룰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것을 글로 표현하거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구체화하고 그에 따른 실행계획을 세우자.
그러면 성공은 당신의 것이다.


어떻게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믿는 척 해라. 아이처럼, 그런 척 해보라.
원하는 게 이미 당신에게 있는 척 해보라. 그러면 정말로 이미 받았다고 믿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지니는 지배적인 생각에 반응한다. 요청하는 순간의 생각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대문에 요청한 뒤에는 반드시 계속해서 믿어야 한다. 믿어라. (본문중에서 p68)


우리가 보통 복권에 당첨되는 그 돈으로 무엇을 할까하고는 다른 이야기이다.
이미 나에게 와있다고 생각하되 그것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할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파티에서 즐기고 있는 상상속의 나만을 꿈꾸는 몽상가가 될 뿐이니까.
핵심은 '끌어당김의 법칙'에 겉모습에 속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그 안을 들여다보고
실천의 의지를 불태워야 하는 것이다.


이제 "난 꼭 주차할 자리가 있단 말이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왜 주차공간을 잘 확보하는지
이해하리라. 또는 "난 항상 운이 좋아. 늘 이기거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왜 계속해서
이기는지 이해할 것이다. 이 사람들은 그런 결과를 기대한다. 멋진 일을 기대하라.
앞날에 멋진 인생이 창조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p85)


어려서부터 필자는 나의 아버지로부터 '자기암시'라는 용어를 자주 들어왔다.
된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자라면서  더 많이 들은 용어는 '머피의법칙'
이지만, 결국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기암시'를 해아한다. 물론 준비를 수반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현 상태를 바라보면서 "이게 나야"라고 말한다. 그건 당신이 아니다.
그건 과거의 당신이다. 예를 들어 당신에게 현재 돈이 얼마 없거나, 원하는 배우자가 곁에
없거나, 원하는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해보자. 그건 당신이 아니라, 과거의 생각과 행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렇게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한 생각과 행동의 결과 속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 현재 상태를 보고 그것으로서 자신을 정의하면, 앞으로도 그 이상을 얻지 못할 암울한
운명에 자신을 가두어버리는 셈이다. -제임스 레이 (본문중에서 p95)


물론 우울한 과거의 생각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미래에 대한 걸림돌이 되기만 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된 부분 만큼은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에게 더 나은
모습을 만들수 있으니까. 기존의 시각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핸디캡이
되는 부족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돈을 더 많이 끌어당기려면 돈에 좋은 감정을 느껴야 한다. 돈이 별로 없을 때 돈을 좋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당신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고, 끊으려면 돈에 좋은 감정을 느끼고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32)


이런 문구를 읽을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좋은 생각만을 하자.
감사하자. 다 좋은 이야기다. 말 그대로 그냥 좋은 이야기다.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필자의
의도를 이해하시기를 바라면서.


과거를 돌아보며 지난날의 어려움에 집중하면, 지금 자신에게 어려움이 더 많이 찾아오게
될 뿐이다. 어떤 일이 있었던지 다 놓아버려라. 자신을 위해 놓아버려라. 지난 일에 대해
누군가를 탓하거나 앙심을 품으면 스스로 다칠 뿐이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창조할 이는
오직 당신 자신밖에 없다. 원하는 것에 의도적으로 집중하고 좋은 감정을 발산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그에 응답할 것이다. 당신은 그저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본문중에서 p197)


시크릿에서도 자기계발 서적에서 보아왔던 자기경영을 위한 수많은 공통점들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많은 공통점들 안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이 없이는 복권을 사놓고 일주일동안 즐거워하다가 주말이면 허탈해지는
인생의 반복이 아닐까?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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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아. 정신없다.











시부야 근처에서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를 걷다보면
나름 정신없다.
물론 말 그대로 번화가다.
쇼핑하기 좋고, 젊은이들의 문화를 보기에 딱이다.
이리저리 달려가는 차들과
여기저기 뻗어있는 전선들을 보면
우리도 그렇게 달려가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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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지 않을까?
내 책을 내보고 싶다는
그 꿈은 어떻게 이뤄야 할까?








일하면서 책쓰기 / 탁정언, 전미옥 / 살림 / 2006년

필자또한 어려서부터 꿈이 내 책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롱 완벽주의 성격때문인지 망설이고 망설이고 있어 아직 내 이름을 달고 있는
책을 서점에서 만날수는 없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이지만 이렇게 끄적거리는 서평
이외에는 뚜렷한 글이 없기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바로 이 책. 일하면서
책쓰기와 같은 것이 나에게는 더욱 소중한가 보다.


단순히 책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 이상의 것을 주려고 한다. 일에 쫓기고 생활에 지칠 때,
시들해진 열정의 불씨를 살리고 싶을때, 잠자고 있는 감성을 깨우고 싶을 때, 직장인으로서
나의 브랜드를 높이고 싶을 때, 그 모든 경우의 탁월한 처방전으로 글쓰기의 맛을 알게
해주고자 한다. (본문중에서 p6)


글쓰기의 맛. 책을 읽다보면 언젠가는 독서에 중독되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엇인가
활자로 이루어진 것을 읽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조금의 자투리 시간이 생겨도 읽고있는
것처럼. 글쓰는 것도 하루라도 무엇인가 끄적거리지 않으면 불안한 그런것이 생기나보다.
글쓰기의 탁월한 처방전 어떤 것일까?


물론 글을 전혀 안 쓰고도 먹고 살 수는 있다. 그러나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일은
풍요롭고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다. 그리고 여기에 무엇보다도 글쓰기가 중요한 생존방식이
되어가고 있음도 외면할 수 없다. (본문중에서 p17)


최근에는 하나의 직장으로는 말그대로 먹고살기 힘들다는 세상이다.
치솟는 물가와 사교육비에 짓눌린 우리의 부모들은 생활전선에서 돌아오면 다시 집에서는
투잡이라는 이름으로 뭐든 해야하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물론 돈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책을
쓴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목적과 그 의도가 책속에
고스란히 녹아버리게 될테니까. 하지만 생존방식으로의 글쓰기 또한 뭐라 나무랄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속한 업계의 지식과 정보를 쌓으려는 노력도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경제 주간지 및 국내외 관련업계 정보지를 살펴서 최신 정보를
얻어야 한다. 이때 한 가지만 접하는 것보다 일주일 단위로 서너 개를 보고 비교해보면서
주요한 뉴스가 겹치는 것을 보면 이슈를 보다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한 부분은 스크랩해두고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도록 하자. (본문중에서 p47)


요즘은 정보에 대해서는 정말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오히려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홍수를 이룬다. 잡지, 책, 인터넷기사, 논문 등 원하는 것은 뜻만 있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달라진 컴퓨팅 환경이 어디에서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수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그의 책을 출간한 한 출판사 편집장의 말을 빌면 "한비야씨는 글을 멋지게 쓰려고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글을 잘 쓰려면 미사여구, 유식한 단어를 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책엔 초등학생이 모르는 단어가 한 개도 없다. 그렇게 쉬운 단어로도
얼마든지 책을 쓸 수 있다."는 말로 글쓰기의 원칙을 전한다.
그의 글이 말처럼 느겨지는 이유는 전부 자신이 쓴 글은 꼭 소리내어 읽어 본다는 그의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글은 노래이자 이야기이자 호흡이다. 나와 독자가 호흡이 맞으려면 소리 내서
읽을 때 껄끄러운 표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본문중에서 p64)


일명 '한비야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자와의 호흡을 강조한 말이다. 아무리 좋은 뜻을
전달하려해도 독자들의 관심을 벗어난 주제나 어려운 필체로 써내려간 글을 누가 읽으려
하겠는가. 어려운 것을 쉽게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어려운 것을 어렵게 표현하는 것은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기에. 자신도 잘 모르고 있거나, 글쓰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숨겨진 니즈를 찾았다면 이제 시즈(Seeds)를 갖춰야 한다. 시즈란 니즈를 충족시킬 능력을
말한다. 경험과 지식, 정보와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그것을 책으로 쓸 문장력을 갖춰야 한다.
시즈는 단번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갖고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일하면서 책을 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블로그,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03)


필자도 같은 방법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블로그나 홈페이지라는 공간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자들을 위한 공간일 수 있지만 때로는 자신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실제로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수많은 책을 출간한 블로거들도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글을 쓰는 것인데
이 부분은 흔하게 말하는 글발만 가지고는 해결하기 어렵다. 정말 그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이 없기는 충족시켜 줄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하라. 그들은 아이디어를 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될지 안 될지 그 가능성을 위해 조사와 인터뷰, 자료 수집, 트렌드 추적,
관련 분야 스터디, 사례분석, 전략의 적용 등 하나의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반이 튼튼해진 아이디어는 컨셉이 되어 어떻게 쓰고 편집하고 표지를 만들고
영업하고 광고할지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본문중에서 p124)


우리가 보통 문서를 작성할때 1페이지부터 써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따른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고나서 그 방향에 따라 골격을 만든다. 골격이 목차라는
형태로 정리되면 그 다음부터는 쉽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하는 것은 바로 이런 문서작성에서의 절차를 글쓰는 절차로 옮겨놓았다고 생각된다.
무작정 쓰기 보다는 우선 어떻게 쓸것인지 생각하고 그 가닥을 잡아놓으면 정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필자는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하면서 책을 쓰려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컨셉을 간단명료한 말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나의 컨셉이 아무리 좋아도 말로 전하지 못하면 출판사는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노력해야 한다.
책을 쓸 아이디어를 구하고 대상을 찾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출판기획을 준비하는 과정 이상으로
컨셉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본문중에서 p183)


이런 작업을 위해서 우리는 출판기획서라는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 소위 이 책이 팔릴만한
책인지 출판사를 설득해야 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보통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제안서라는
문서를 작성해서 우리가 이렇게 잘하겠으니 좀 뽑아주세요라는 문서를 작성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책을 자비출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형태가 아니고 정상적인 작가로서 등단하기
위해서는 출판사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수라 하겠다.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내는 작업이
어찌 만만한 작업이겠는가.


스티븐 킹은 "책을 별로 안 읽는 사람들이 글을 쓰겠다면서 남들이 자기 글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을 많이 보았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작가가 되고 싶지만 '독서할 시간이 없다'고 말할 때마다 꼬박꼬박 5센트씩 모았다면
지금쯤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좀 더 솔직히 말해도 될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글을 쓸 시간도 없는 사람이다." (본문중에서 p197)


 아. 정말 의표를 찌른다. 읽은 시간이 없는 사람 쓸 시간도 없다는 말.
다독이건 정독이건. 많이 읽어본 사람이 좋은 작품을 선별할 수 있고, 또 좋은 작품은 어떻게
쓰여져있고라는 것을 이해해야 자신이 글을 쓸때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춘 좋은 작품의 형태를
본보기 삼아 좋은 글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
'일하면서 책쓰기'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 요즘처럼 직장에서 살아남기도 어려워 매일 계속되는
야근에 철야, 주말근무까지 소화하는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내어 글을 쓴다는 것은 말 그대로
열정 이상의 그 무엇이 함께해야 가능한 영역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역경을 딛고 만들어진 작품이야말로 개인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가치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저없이 펜을 들어보자.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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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아하는 곳이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다.
그곳은 묘지











야나카 공원묘지에서

봄에는 벚꽃이 꽃비를 뿌려준다고 하는데
봄에 가본적은 없다.
오로지 여름 ㅜ.ㅜ

이제는 지진여파로 가보기도 쉽지 않을듯


- Contax G2 / Biogon G 21mm F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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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운영될까?
궁금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책
아주 살짝만








출판사 습격기 / 조희경 외 / 서해문집 / 2009년

이책은 출판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쓴 책이다.
전문 작가들이 쓴 책이 아니라 전문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그 열정 만큼은 전문가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접하기 힘든 출판사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정리하고 있다.

돌베개 이경아 팀장 인터뷰 중에서
Q. 그럼 처음부터 출판 편집 일에 관심이 있었나요?
아니요, 저는 그전에 연구원에 있었는데, 처음엔 지금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선배들에게 기초부터 배우고 시키는 일만 했으니까요. 스펀지처럼 쭉쭉 빨아들였죠.
그때만 해도 선배들에게 배워 가며 일하는 풍토가 있었어요. 요즘은 교육기관이 있어서
모두 배워서 들어와요. 게다가 웬만한 외국어 한두 개는 다들 하는 듯하구요.
지금 같으면 저는 못들어오죠. (본문중에서 p32)


일하는 환경이야 계속해서 변해가겠지만 필자도 위의 이경아 팀장처럼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아는것도 없이 그저 회사에 2박3일 코스로 출근해서
주간에 일과가 끝나면 밤샘을 하면서 선배들이 내준 숙제(?)를 하면서 보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오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프로필이 정말 끝내준다. 하지만 함께 일을
해보면 뭔가 위기관리나 사고대처능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런게 바로 경험치인가보다.

도제식으로 운영하는 체제가 문제가 많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역시 그 인간미가 키워내는
시너지는 시스템으로 건조하게 이루어지는 체제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이전보다 말이 없어지고, 테크닉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로
인한 문제점들이 더 커지는게 현실이니 적절한 믹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보리 편집장 인터뷰 중에서
"결국 교육은 정서죠. 정서는 몸에 배는 것, 즉 습관을 말합니다.
아이들은 습관으로 자랍니다. 어른이 되어서 머리로 학습된 것은 아무 소용없는 거예요."
(본문중에서 p58)


그렇다. 어른이 되어서 학습하는 것들은 어느순간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한 것이다.
정서이자 몸에 배어 자신의 습관이 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교육이라고 이야기 하는데에
동의한다. 흔하게 이야기하는 살아있는 교육이라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


산처럼 윤양미 대표 인터뷰 중에서
"그래도 요즘은 마케팅 하는 것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서점 담당자들과
술 먹으면서 밥 먹고 친해져야 영업에 유리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담당자들도 좋은
책에 대해서는 인정해주죠. 요즘은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되는 비율이 커지는 추세라
인터넷 서점 인문서 MD들과의 교류가 중요해요. 그래서 인문서는 내용이 허술하지 않은
양질의 책을 내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문중에서 p93)


물론 업계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요즘은 두가지를 다 잘해야 하는것 같다.
소위 밤에 하는 영업도 잘하고, 일도 잘해야 하는...... 한마디로 참 어렵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일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파악해서 고객의 목마름을 해소시켜주는게 바로 임무 아니겠는가
하지만 필드에서 단지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다른 업체에 밀릴때면 그저 씁쓸할 뿐이다.


효형출판 송영만 사장 인터뷰 중에서
"우리가 경쟁을 위해 쉼 없이 달리기보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욕심 없이 산으로 걷기
원합니다. 럭셔리한 골프와 향내 짙은 와인에서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쉽게 구한 허름한
등산화를 신고 허물없는 이웃과 따뜻한 막걸리를 나누기 권합니다. 이것은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p162)


최근에 여행의 중요성이나 또는 다운쉬프트에 의한 귀농도 많은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데
바로 그런 느리게 생활하기가 우리에게는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누구나 꿈꾸는 부유한 생활에서 오는 권태보다는 열정적인 삶과 자연과의 교감을 느끼는
인간의 모습에서 결국 삶의 본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사)행복한아침독서의 한상수 이사장 인터뷰 중에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싫어하는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많이 접해 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을 뿐입니다." (본문중에서 p178)


출판사 사장님이어서가 아니라 교육을 위해서라는 시각으로 보면 너무나 좋은 말이다.
결국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해 주겠다는 포부로
들린다.


아침독서운동?
아침독서운동은 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하기 전, 아침자습시간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책을
읽자고 하는 운동이다. 이런저런 일로 차분하게 책 읽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 최소한
하루에 10분이라도 책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 아침독서운동의 주장이다.
아침독서운동에는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
라는 네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이 원칙들만 제대로 지킨다면
아침독서운동은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본문중에서 p188)


아침독서운동 너무나 좋다. 우리네 학창시절의 아침은 이랬다.
우선 교실에 들어서면 걸레를 꺼내어 자신이 맡은 구역을 청소한다. 그리고는 각자의 자리에서
마루바닥에 걸레로 광을내기 시작하는 일과였고, 그후에는 조회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일제의 잔재라는 이런의식(?) 들이 최근에도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침독서운동과 같은
좋은 학습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결국 특별한 도서를 출간해서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는한 출판사를 개업하고 5~6개월 동안에는
아무런 수익 없이 지속적으로 비용만 지출하게 된다. 그리고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도
출판사 장부상의 매출액 대비 10~15% 정도만이 수금으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한 달에 천만 원의 운영비를 수금액으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출판사 장부에 약1억의
매출이 잡혀 있어야 한다. 1억이라면 정가 만 원짜리 책의 경우, 출고가가 약 6천 원이므로
17,000권 정도가 출고되어야 하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p208)


100쇄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찍어내는 출판사라면 위에서 말하는 어려운 현실은 관계 없겠지만
대부분의 출판사는 아마도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기 힘들것이다. 최근에는 최소의 비용으로
운영하기 위한 1인 출판사도 다수 생겨나고 있다. 자비 출판이라는 제도도 있지만 작가입장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 파주출판단지에 들러서 멋진 출판사 건물들을 보고서는 "아 여기있는 출판사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잘되나보다"하고 혼잣말을 했었는데 역시 현실은 냉혹한가 보다.
최근에 태블릿PC의 보급으로 전자책을 말하곤 하는데 대중교통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채워졌으면 좋겠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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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이 필요없이
맥북 에어다.
11인치 모델









MacBook Air 11인치 개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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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에 다시 가보면
나름의 여유가 생긴다.
주변을 다시 둘러볼
내가 사는 곳에서도?











야나카 공원묘지 가는 길

전에는 정신없이 다녀서 보지 못했던 것도
이제는 동경에 여러번 가다보니 조금씩 보인다.
시부야나 신주쿠가 아니더라도
커플들의 모습은 비슷한가 보다.
이 길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면 공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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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인가
2천 페이지를 넘는 대작이
끝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지루함은 없다








1Q84 Book3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 2010년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와도 말하지 않고, 좁은 곳에 혼자 틀어박혀 있는 건 실제로
해보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야. 아무리 터프한 인간이라도 얼마 못 가서 신음을 흘리지.
특히 누군가에게 쫓기는 그런 경우에는." (본문중에서 p54)


우리들 모두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이버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자신만의 공간에 자신을
가두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1Q84의 세계에서의 아오마메에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누군지 아니까 괜찮아요." 후카에리는 말했다.
"전화를 건 게 나인 줄 미리 안다는 얘기?" "다른 전화는 안 받아요."
하긴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덴고는 생각했다. 그 역시 고마쓰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는
어쩐지 그의 전화라는걸 안다. 전화벨이 성급하고 신경질적으로 울리는 것이다.
(분문중에서 p131)


전화벨은 원래 같은 크기로 울리는거 아닌가? 하지만 왠지 공감이 가는건 왜일까?
지금 키보드를 두드리면서도 왠지 세게 치면 글자가 진하고 크게 써질 것만 같다.
기술이 좀 더 진화하면 그런 것들이 가능해 지겠지만, 우리의 감성이 기계에 반영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무섭다.


"그리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혹시나 해서 다시 말씀드리지요.
요청하신 토픽에 대해 입수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입수했습니다. 우시카와 씨가 그 내용에
불만이 있다 해도 우리는 책임을 질 수 없습니다.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기
때문입니다. 보수는 노동에 대한 것이지, 결과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중에서 p165)


아 정말 깔끔한 말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마음이다.
언제나 고객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 하는게 직장인들의 마음아닐까?
보수는 노동의 몫이고 결과에 대한 것은 아니라는 말. 언젠가는 꼭 써먹어 보고 싶다.
뭐 핵심은 당신의 요청대로 처리했기 때문에 결과는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지만 가장 판타지하게
느껴지는걸 보면 현실은 역시 거리가 먼가보다.


그리고 남이 하는 말에 - 그것이 어떤 말이건 -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는 것을 습관으로
삼았다. 거기에서 뭔가를 얻으려고 항상 유의했다. 그 습관은 이윽고 그에게 유익한 도구가
되었다. 그는 그 도구를 사용하여 수많은 귀중한 사실을 발견했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머리로 뭔가 생각한다는 걸 아예 하지 못한다. - 그것이
그가 발견한 '귀중한 사실' 중 하나였다. 그리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인간일수록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p229)


너무 공감이 가서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정말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자신만의 생각을 하는가?
생각을 하는 것이 정말 내 생각일까?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생각을 할줄 모르는 인간일수록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에는 나이가 들면 그렇게 변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나이와는 관계 없다는게 최근의 생각이다. 내 자신도 그런것은 아닌지 가슴에 손을 얹고 '
생각해본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진리로 여겨지는 것들이 대부분의 경우 상대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키워나갔다. 또한 그는 배웠다. 주관과 객관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명료하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만일 그 경계선이 애초에 명료하지 않다면 의도적으로 그것을
이동시키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본문중에서 p305)


조금은 어렵게 쓰여진 문장이지만, 우리의 삶 자체가 이렇게 주관과 객관 사이에서 적절하게
타협하는 순간들로 메워져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이가 들면서 어떤 것에 대한 정의는 없다고
말하곤 한다. 정의는 없고 오로지 의도만 있다고...... 사실 슬픈이야기 이지만 살아가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그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다.


고마쓰는 코 양옆에 주름을 잡은 채 오래도록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한숨을 내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정말 기묘한 세계로군. 어디까지 가설이고 어디서부터 현실인지, 그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져. 이봐 덴고, 자네는 소설가로서 현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겠나?"
"바늘로 찌르면 붉은 피가 나는 곳이 현실세계예요." 덴고는 대답했다. (본문중에서 p450)


어지러운 현실에 대한 심플한 해답. 우문현답인가?
답으로는 명쾌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혼돈 그 자체 아닐까?
그래서 그 혼돈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역시 자기 자신을 붙잡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어야만 이 혼돈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이글을 읽고 자신의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보는 이는 없기를.....


"사람 하나가 죽는다는 건 어떤 사연이 있건 큰일이야. 이 세계에 구멍 하나가 뻐끔 뚫리는
거니까. 거기에 대해 우리는 올바르게 경의를 표해야 해. 그러지 않으면 구멍은 제대로
메워지지 않아." 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구멍을 그냥 놔둘 수는 없거든." 아다치 구미는 말했다.
"그 구멍으로 누군가 빠져버릴지도 모르니까." (본문중에서 p594)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 뭔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세상에 자유롭게
이동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 이동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껴가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그 중에 한 사람이지만 1Q84의 끝자락에 서서 그의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아주 길었던 장편에서 지루한 느낌이 전혀없이
읽어진 세 권의 책을 보면서 다시금 그의 창작력에 경의를 표한다.

- Real Pri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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